단편야설

(야설사이트) 남편의 친구, 그리고 그의 아버지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휴. 민철이 그놈 참 안됐어.”

“왜?”

“아버님이 사고를 당해서 척추를 다치셨나 봐.”

“어머. 정말? 민철 씨 얼마 전에 이혼까지 했잖아.”

“응.”

“그럼 병원에 계신 거야?”

“아니. 병원비 때문에 집으로 모시고 왔다는데 간호할 사람이 없어서 회사도 못 나가고 있나 봐.”

“어머. 어떡해. 내가 가서 돌봐드릴까?”

“당신이 그런 일을 할 수 있겠어?”

“응. 학교 다닐 때 봉사 활동하면서 거동 불편한 할아버지들 많이 돌봐드렸었지.”

“그래? 그럼 당신이 가서 며칠만 좀 도와줄래?”

“알았어. 걱정하지 마.”

“그래. 고마워. 역시 우리 연주밖에 없다.”


준성은 가장 친한 친구인 민철의 일로 고민을 하던 중에 그렇게 아내가 돕겠다고 나서니 고마울 수밖에 없었다.

다음 날 연주는 30분 거리에 있는 민철의 집으로 향했다. 민철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제수씨. 이거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이, 뭘요. 근데 아버님은 어디 계세요?”

“이쪽으로 오세요.”


민철이 안방으로 다가서며 문을 열자 그의 아버지가 환자용 가운을 입은 채로 이불 위에 누워있었다.


“어머니 먼저 보내시고 20년이 넘게 우리 형제들 키우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이렇게 되셨네요.”

“좋아지실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낮에 목욕도 시켜드려야 하는데 괜찮겠어요? 힘들면 그냥 두세요. 제가 저녁에 와서 씻겨드릴 테니.”

“네. 제가 알아서 할 테니 어서 회사에 나가세요.”

“네. 그럼 제수씨만 믿고 나갈게요.”


그가 집을 나서자 연주는 목욕 준비를 시작했다. 큰 대야에 물을 떠다 놓고 민철 아버지 옆에 앉은 연주는 그에게 말을 걸었다.


“아버님. 저 기억하시죠? 민철씨 친구 준성씨 색시에요.”

“어. 기억하지.”

“제가 당분간 아버님 돌봐 드리려고 온 거에요. 개운하게 목욕부터 시켜드릴게요.”

“미안해서 어째.”

“괜찮아요.”


민철의 아버지는 다친 척추 때문에 고개도 돌리지 못한 채 천정을 보며 말하고 있었다. 연주는 우선 그의 가운부터 벗기기 시작했다.

가운 앞 끈을 풀고 앞섬을 풀어헤친 연주는 그의 다리 사이에 큼직한 물건이 힘없이 늘어져 있는 것을 보고는 흠칫 놀랐다.

하지만 애써 못 본 척하며 그것을 외면한 채 물수건으로 그의 몸을 닦아 내려갔다.


하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물건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다가 연주는 민철 아버지의 물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60대 노인의 물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크고 단단해 보였다.


착하기만 한 연주는 그것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20년이 넘도록 아내 없이 살아왔다는 그가 얼마나 여자의 품이 그리웠을지 상상이 갔다.

젊은 여자의 손이 몸에 닿으니 발기되는 것은 생리적으로 당연한 일일 수밖에 없었다. 민철 아버지가 침묵을 깨며 말했다.


“미. 미안해. 자네한테 못 볼 것을 보여주는구먼.”

“아..아녜요. 아버님. 이해해요. 괜찮으니까 미안해하지 마세요.”


연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그의 물건을 피해 다리로 내려가며 닦아주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그의 물건을 닦아줄 차례가 되자 연주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매일 목욕을 시켜 주어야 할 것을 생각하니 어차피 한번은 부딪혀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 아버님. 제가 여길 닦아야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이. 이거 미안해서 어쩌지?”


연주의 목소리도 떨렸지만 민철 아버지의 목소리는 더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연주는 물수건을 다시 적셔서 짜낸 뒤 그의 물건을 감싸 쥐었다.

그녀의 손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물수건을 사이에 두고 잡기는 했지만 굵직하고 단단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 오고 있었다.

연주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고 민철 아버지의 얼굴도 잔뜩 상기되어 있었다. 연주는 떨리는 손을 움직여 그의 물건과 고환을 어렵게 닦아 주었다.

겨우 닦아내고 물수건을 뗐지만 그의 물건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연주는 민망함 때문에 가운을 입히지도 않고 대야를 들고 일어났다.

물을 버리고 물수건을 빨아 넌 다음 다시 방으로 들어간 연주는 아직도 그의 물건이 단단히 발기된 것을 보고는 놀라고 말았다.

새 가운을 입혀드려야 하는데도 계속 그렇게 서 있으니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새 가운을 들어 펼치고 있는데 민철 아버지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색시. 미안해. 내가 염치없이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네. 아버님. 마. 말씀하세요.”

“내. 내가 너무 오랫동안 참았더니 견딜 수가 없구먼. 그. 그래서 말인데. 한 번만 해줄 수 없겠나? 이런 부탁하기 정말 미안하구먼.”

“제. 제가 뭐. 뭘 해드려야 하는데요?”


연주는 그가 무얼 원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지만 못 알아들은 것처럼 다시 물었다.


“색시 손으로라도 해줬으면 좋겠어. 정말 미안해.”


천정을 보고 있는 그의 두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연주는 그의 얼굴을 보면서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홀로 자식들을 키우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참고 고통스러워했을지 마음이 아파져 왔다.

떨리는 마음으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연주는 한 번만이라도 도와주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의 요청을 들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 알았어요. 대신 비밀 지켜주셔야 해요. 그리고 오늘 딱 한 번만이에요.”

“고마워. 색시. 내 꼭 비밀 지킬 테니 염려 마.”

“다른 건 곤란하니까 손으로만 도와드릴게요.”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지. 내가 뭘 더 바라겠어.”


연주는 숨을 크게 들이쉬며 그의 물건을 잡기 편하도록 약간 아래쪽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측은한 마음에 도와주겠다고 약속은 했지만, 막상 시작하려 하니 겁이 나고 두려웠다.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착한 심성이 늘 문제였다.

연주는 겨우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손을 뻗었다. 눈으로도 보일 만큼 그녀의 손을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연주의 작고 하얀 손이 그의 물건을 감싸 쥐었다.


“끄응..”


민철의 아버지는 야릇한 표정을 지으며 겨우 숨을 내뱉었다. 너무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자의 감촉이었다.


“괘..괜찮으세요?”


연주는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흐으읍. 괘..괜찮아. 어서 해줘.”


연주는 그의 물건을 잡은 손을 천천히 아래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편의 물건에 비해 단단한 느낌이 적었지만 60대 노인의 물건이라고 얕잡아 볼 만큼 기운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의 물건은 무척 뜨거웠다. 손을 움직일 때마다 물건의 표피가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는 표피가 아래로 밀려날 때마다 짜릿한 희열을 맛보고 있었다.


“조. 조금만 빨리해줘. 후우웁.”


그는 가는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연주는 충실하게 그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그의 물건을 잡은 연주의 손이 조금 빠르게 움직였다.

??


전체 1,858/ 1 페이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