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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야설) 운수 좋은 날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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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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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행렬은 너무나 길었고, 무료했다.

하지만 버스 안의 두 남녀는 전혀 무료하지 않았다.

버스 기사는 연신 한숨을 지으며 미간을 찌푸렸지만, 두 남녀는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 따분하고 짜증스러운 행렬 안에서 두 남녀가 서로의 성기를 보여주며 음란한 숨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르는 그들만의 비밀이었다.

그 수많은 차량, 그리고 그 안에 타고 있는 수많은 사람 속에서 반라가 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스릴과 흥분은 만점이었다.

그들은 그 스릴을 만끽하고 있었다.


창밖은 이미 어두워 있었다.

아직 저녁은 아니었지만, 먹구름에 세찬 소나기 덕분에 초저녁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런 음침함이 영민과 그녀를 더욱 대담하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녀가 움직였다.

두 다리를 모은 채 다소곳하게 앉더니 허리춤으로 두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들면서 팬티를 끌어 내렸다.


그녀의 시선이 영민을 향하고 있었다.

마치 흥분하고 있는 그의 표정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었다.


그녀의 두 눈은 너무도 매력적이어서 영민은 그 눈과 마주칠 때마다 얼음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팬티를 발목까지 끌어내린 그녀는 다리를 차례로 올렸다 내리면서 팬티를 완전히 벗어냈다.

그리고 그 팬티를 돌돌 말더니 영민에게로 던졌다.


팬티는 공중에서 펼쳐지며 천사의 날개처럼 나풀거렸다.

영민은 반사적으로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았다.


그녀가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영민은 두 손으로 잡아 든 그녀의 팬티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자기도 모르게 그것을 얼굴로 가져갔다.


영민은 깊이 숨을 들이켰다.

여자의 향기가 깊이 빨려 들어와 뇌를 자극했다.

그녀의 얼굴에 약간의 부끄러움이 일었다.


그녀는 다시 그를 향해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

아까처럼 한쪽 다리를 의자 위로 올렸다.

그리고 무릎을 세우면서 활짝 벌렸다.

아래쪽 다리도 바깥쪽으로 활짝 벌렸다.


그녀가 뒤로 몸을 젖히면서 음부를 내밀었다.

촉촉이 젖은 그녀의 음부가 음란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가 몸을 세우고 앉았다.

그리고 몸을 살짝 돌려 커튼을 끌어 창을 가렸다.

그리고, 그녀는 어깨에만 걸쳐있는 원피스를 벗어 내렸다.


영민은 조바심을 내며 주위를 살폈다.

버스 기사는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앞을 주시하고 있을 뿐이었고, 버스 주위에는 여전히 버스 안을 볼만한 높이의 차가 없었다.


차들의 행렬은 아직도 길게 늘어져 있었다.

영민은 하늘이 내려주신 기회라고 생각했다.

평생 여자 경험 없이 지내온 자신을 불쌍히 여겨 이런 기회를 주는 거로 생각했다.


영민은 마른침을 삼키며 그녀를 주시했다.

그녀의 몸에서 단추가 풀어 헤쳐진 원피스가 벗겨졌다.

이제 그녀는 노란 계열의 귀여운 브래지어만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풍만한 젖살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있었다.


그녀의 두 손이 등 뒤로 향했다.

힘든 자세였지만 유연한 그녀의 두 팔은 등에 닿은 채로 꼼지락거렸다.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브래지어 끈이 튕겨 나오듯이 풀렸다.

그 순간 브래지어 캡이 아래로 흘러내렸고, 어깨끈도 어깨 밑으로 흘러내렸다.

풀린 브래지어는 더 이상 그녀의 가슴을 가려주지 못했다.

그녀는 그 브래지어를 벗어 팬티와 마찬가지로 영민에게 던져주었다.


영민은 행여 버스 기사가 보았을까 두려워 앞 좌석 등받이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운전석을 살폈다.

다행히도 버스 기사는 뒷좌석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였다.


영민은 그녀의 브래지어도 얼굴로 가져와 냄새를 맡았다.

맛있는 젖 냄새가 날 줄 알았지만 은은한 향수 냄새가 코를 자극해왔다.

영민은 그녀의 향기를 깊이 들이마셨다.

그녀의 향기가 몸속 깊이 내려가 안 그래도 터질듯한 물건을 더욱 팽창시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이제 완전한 알몸이었다.

그녀의 몸에 있는 것이라고는 굽이 높은 하이힐과 액세서리뿐이었다.

하루 종일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안에서 알몸인 채로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는 그녀의 모습은 말 그대로 환상적인 것이었다.


영민의 아랫도리는 굵은 힘줄을 드러낸 채 벌떡거리며 고개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끝에서는 투명한 액체가 쉼 없이 흘러나왔다.

흥분을 많이 할수록 그 액체는 많이 흘러나오는 것이 정상이었다.

영민의 물건 아래 쪽은 그 액체가 흘러내려 반짝이고 있었다.

그녀도 그것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애무하면서 혀를 내밀어 자신의 입술을 핥았다.

짙은 와인색 립스틱으로 단장된 도톰한 입술이 침으로 인해 반짝였다.


그녀는 자신을 애무하며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 하나가 아래로 내려가더니 음부를 만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음순을 비벼 만지더니 점점 그 강도가 강해졌다.

숨을 죽인 채 그녀에게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던 영민은 그녀의 음부에서 들려오는 음란한 소리를 들었다.


찔걱- 찔걱-


애액이 흘러나와 음순과 마찰하면서 생겨나는 소리였다.

그것은 여자에게 있어 가장 음란하고도 음탕한 소리였다.

그녀는 그 음란한 소리를 들려주면서 얼굴을 붉히고 있었지만, 그것을 즐기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영민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물건을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아래위로 흔들기 시작했다.

서로가 바라보면서 자위를 하는 셈이었다.


그녀의 손놀림은 너무도 노련해 보였다.

평소에도 자주 자위를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보면 볼수록 그녀가 외모와는 전혀 딴판이라고 영민은 생각했다.

아마도 그런 청순한 이미지의 여자가 그런 음탕한 짓을 할 거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것 같았다.

영민 자신도 그러했으니…


그녀가 검지와 중지로 음순을 활짝 벌렸다가 오므렸다.

그 반복이 여러 번 계속되었다.


영민은 미친 듯이 흥분해있었다.

여자 스스로 자신의 치부를 음란하게 벌려주고 있는 모습에 미칠 것만 같았다.

급기야 그녀는 두 다리를 활짝 벌린 채 두 손으로 음순을 활짝 벌려 보여주기까지 했다.

그 순간 수줍게 입을 다물고 있던 질구가 크게 입을 벌리면서 그 속을 드러냈다.

핑크빛 속살의 신비한 구멍이 입을 벌리는 순간, 영민의 몸짓은 그대로 멈췄다.

영민은 잔뜩 충혈된 눈으로 벌려진 그녀의 구멍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리고 연신 마른침을 삼켰다.


그녀는 남자를 자극하는 방법을 알았다.

그녀는 남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았다.

남자의 거친 성욕을 충족시켜주는 방법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손을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손가락을 하나씩 차례로 핥다가 입 속에 넣어 빨았다.

영민은 마치 자신의 물건이 빨리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아아…”


영민은 그녀를 범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지만, 아직은 이성이 남았는지 주위를 의식하고 있었다.

그곳이 버스가 아닌 둘만의 공간이었다면 벌써 그녀를 범했을 것이었다.

그녀의 손가락들이 침에 젖어 번들거렸다.

그녀는 검지와 중지에 최대한 많은 침을 발랐다.

그리고 그것을 아래로 가져가 자기 음부를 비벼 만졌다.

그러더니 집게손가락을 질 속으로 밀어 넣었다.


“하아.. 흐응..”


그녀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영민은 반사적으로 운전석 쪽을 바라보았다.

다행히 운전기사는 뒤쪽 손님들에게 별 관심이 없었다.

영민이 다시 그녀를 돌아보았을 때, 그녀의 손가락은 이미 깊숙이 들어가 시야에서 사라져버렸다.


그녀는 게슴츠레한 눈으로 영민을 바라보면서 손을 움직였다.

그 가녀린 손가락이 질 속을 드나들며 영민의 흥분을 더욱 자극했다.

보기에도 미끈해 보이는 애액이 쉬지 않고 흘러나왔다.


어느덧 버스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덜컹거리는 움직임에 그녀의 손짓이 잠시 멈추었다.

그녀는 손가락을 질 속에 넣은 채로 창밖을 살폈다.

버스는 이제 제대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곧 다음 정류장에서 정차하게 될 것이었지만 그녀는 그리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녀가 손가락을 빼냈다.

그 손가락에는 애액이 잔뜩 묻어있었다.

그녀는 깊은 눈빛으로 영민을 바라보면서 그 손가락을 입에 넣었다.

그리고 아주 맛있는 입놀림으로 빨아댔다.

영민은 또다시 미칠듯한 흥분의 클라이맥스에 올랐다.

거친 숨소리가 이제는 버겁기만 했다.


다음 정거장이 가까워져 오자 그녀는 원피스를 몸에 걸쳤다.

민소매의 어깨끈에 팔을 넣고는 앞섬을 여몄다.

하지만 앞쪽으로 길게 이어진 단추들을 잠그지는 않았다.

영민도 자세를 고쳐 앉고는 양복 윗도리로 아랫도리를 덮어서 가렸다.

버스가 정차했을 때, 영민은 앞문을 바라보면서 기도했다.


‘제발 아무도 타지 않게 해주세요. 제발..’


영민은 거기에서 멈추면 너무 허탈할 것 같았다.

하지만 그의 기도는 이뤄지지 않았다.

문이 열리자 한 남자가 우산을 접으면서 버스로 올라탔다.

뒤쪽을 한번 쳐다보더니 걸음을 옮겨 뒤쪽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젠장’


영민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영민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살폈다.

그녀는 영민의 표정을 보면서 미소를 지어 보이더니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원피스는 아직도 채워지지 않은 채였다.

만약 그 남자가 그녀의 옆자리에 앉기라도 한다면 그녀에겐 더없이 난감한 상황이 될 것이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남자는 그녀의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러자 그녀가 앞 남자의 뒤통수를 쳐다보고는 다시 영민을 쳐다보았다.


버스가 출발했다.

그녀가 몸을 틀어 앉으면서 영민을 향해 원피스를 펼쳐 보였다.

음탕함으로 젖은 그녀의 육체가 다시 드러났다.

영민은 앞에 앉은 남자와 그녀를 번갈아 보았다.

오히려 아까보다 저 스릴 넘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영민으로서는 별로 나쁘지 않았다.


그 남자 뒤에서 그녀는 알몸을 보이며 다시 자기 육체를 더듬었다.

영민을 향해 돌아앉아서 다리를 의자 위로 올리고 벌렸다.

그리고 손끝으로 음부를 비벼 만지더니 이내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다시 집게손가락이 그녀의 질 속에서 움직였다.

얼마 후, 그녀가 손가락을 빼내더니 중지와 검지를 붙여서 모았다.

그리고 그 두 개의 손가락을 다시 밀어 넣었다.

그녀는 신음을 내지 않으려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두 개의 손가락이 버겁게 밀려들어 갔다.

영민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앞 좌석의 남자는 아무것도 모른 채 신문을 보고 있었고, 그 뒤에서는 그녀의 손가락 두 개가 그녀의 질 속으로 파고들었다.


손가락은 깊이 들어갔다.

그녀는 만족스러운지 게슴츠레한 눈으로 영민을 쳐다보면서 혀로 입술을 핥았다.

그리고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였다.

찔걱이는 소리가 간간이 들려왔지만, 앞 좌석의 남자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버스는 계속 달리고 있었다.

영민은 미칠듯한 흥분 속에서 뻐근한 아랫도리를 느끼고 있었다.

계속 팽창해 있던 덕분에 아파져 왔던 것이다.

창밖은 어두웠다.

흐린 날의 오후는 빠르게 어둠을 재촉했다.


세찬 소나기는 여전히 창문을 내리치고 있었다.

덕분에 밖이 잘 보이지도 않았고, 밖에서도 안이 보이지 않을 것이었다.

몇 정거장을 더 지나쳤다.

하지만 더 이상 아무도 버스에 오르지 않았다.

아직은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보다 도심에서 주말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은 듯했다.


버스가 달리는 동안 그녀는 두 개의 손가락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자신을 스스로 자극했다.

그녀의 얼굴은 이미 홍당무처럼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볼에 홍조를 띤 채 흥분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음탕해 보이기도 했고, 귀여워 보이기도 했다.

계속 달아오르던 그녀가 갑자기 미친 짓을 했다.

너무 대담해서 미친 짓이라고밖에 표현할 수가 없었다.

그녀가 걸치고 있던 원피스를 다시 벗은 것이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그녀는 그렇게 알몸인 채로 다시 자위를 즐겼다.

두 개의 손가락은 빠르게 질 속을 드나들었고, 남은 손 하나는 가슴을 애무했다.

그녀에겐 지금 남자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영민이 되어야만 했다.

버스는 빗속을 헤치고 계속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몸짓은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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