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쓰리섬야설) 미지의 성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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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희 언니의 손에 이끌려 언니의 침실로 갔다. 언니의 침실은 더블베드에 오렌지빛 조명이 아름다웠다.

언니는 부드러운 손길로 내 몸에 둘려있는 수건을 벗겼다.


"지지배. 이렇게 보니깐 더 예쁘네"


하면서 자신의 수건도 우아하고 아름답게 밑으로 내렸다. 나는 나의 델타 아니, 보는지와 가슴을 수줍듯이 가렸다.


"얘. 너 그러니깐 꼭 그림 속의 모델 같다."


언니는 침대에 벌렁 눕더니 나를 이리로 오라듯이 손짓했다. 나는 무언가에 이끌린 듯이 침대에 갔다. 여전히 치부를 가린 채로.


"너도 편하게 누워!"


나는 여전히 치부를 손으로 가린 채로 누웠다. 언니는 가슴을 가린 나의 오른손을 내 몸에서 떼었는데 나는 팔에 힘이 안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왜 예쁜 가슴을 가리니?"


하면서 나의 젖꼭지를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애무해주기 시작했다.


나는 전혀 거부할 수 없는 뭔가에 홀린 듯이 그 애무를 받아들였다.

따스한 손이었다. 손은 어느새 한쪽 유방 전체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손은 어느새 나의 복부를 부드럽고 천천히 쓰다듬어 주기 시작했다.

나는 야릇한 감정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싫지는 않은 기분이 내 육신을 감싸고 있었다.

조용한 침묵이 흘렸지만, 절대 조용하지 않은 침실이었다.

나는 가슴에서 치워진 손도 나의 보지를 가리고 있었다.

언니의 손은 나의 손 밑으로 스멀스멀 들어오기 시작했다.

언니의 손가락 하나가 나의 꽃잎을 살짝 벌리면서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느새 나의 두 손은 나도 모르게 나를 지배하는 감정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치워졌다.


한참의 침묵이 깨졌다.


"이런 기분 처음이지?"


나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고 말았다.

언니의 손가락은 나의 꽃잎을 여기저기 애무해주기 시작했다.

처음 받아보는 애무. 그것도 남자가 아닌 여자의 손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애무였다.


"지지배. 싫지는 않구나?"


언니의 애무는 어느새 그날 알게 된 나의 보석을 애무해주기 시작했다. 주체하기 힘든 감정이 솟아 올라왔다.


"언니. 거기 이상해"

"지금 내가 만져주고 있는 곳이 클리토리스야"

"뭐? 클리토리스?"

"여태 그것도 몰라? 한 번도 자기 것을 본 적이 없다니 당연할 수도 있지만 ..."


언니는 다시 말을 이었다.


"너. 거울 보면서 받아볼래"

"응"


언니는 나의 보지 앞에 거울과 스탠드를 갖다 놓더니 계속 애무를 해주었다.


난생처음으로 보는 나의 보지였다.

징그럽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언니의 손가락에 의해 나의 보지는 활짝 벌려졌고 나도 좀 자세히 보고 싶어 나도 스스로 다리를 좌우로 벌렸다.


"여기가 클리토리스야. 어때? 너의 클리토리스를 본 기분이?"

"내 것이지만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 색도 이쁘고"


언니의 클리토리스 애무는 계속되었다. 톱니바퀴같이 생긴 게 궁금했다.


"언니. 톱니바퀴같이 생긴 건 뭐야?"

"그곳이 바로 너도 태어나고 나도 태어나고 우리 아들도 태어난 곳이지"


나는 그곳이 질구란 것을 알게 되었다. 정말 신기했다. 저 작은 구멍으로 하나의 생명이 나오다니. 저 구멍을 통해야만 이 세상을 살 수 있다니.


"저 구멍은 저주의 구멍이야."

"왜?"

"저 구멍 때문에 강간 매춘이 이루어지고 전쟁도 일어나니깐, 하지만 사랑의 블랙홀이기도 하지"


그리고 다시 말했다.


"사실 나도 결혼 전에는 너랑 같았어. 섹스는 고사하고 남자 손목 하나 잡아 본 적이 없으니깐.

첫날밤이었지. 나는 그날 밤 피를 흘리고 말았어"


"그래서?"


"남편이 나를 와락 안더군. 미안하다며. 사실 자기는 동정을 못 지켰다면서.

나는 그만 울고 말았지. 순결을 잃었다는 슬픔도 이었지만, 남편의 말이 너무도 고마웠지."


나는 언니의 말에 약간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그런 남편을 위해 남편에게 교육을 받아야 했지. 오랄섹스나 자위. 아니면 온갖 체위를 배웠지.

그건 내가 평생 한 남자를 위해서만 나의 다리를 벌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 물론 남편도 여태 나 말고는 다른 여자하고는 잔적이 없어.

그런 남편이 고마워"


언니의 애무는 어느새 멈추어 있었다.


"언니. 애무 안 해줄 거야?"

"우리 부부는 네가 우릴 훔쳐보는 것을 알고 있었어. 하지만 우린 일부러 너의 망원경에 더 잘 띄게 하곤 했지. 왜 그런 줄 아니?"

"왜?"

"다 너를 위해서였어"

"무슨 소리야?"


언니는 멈추었던 애무를 다시 하면서 말했다.


"남편에게 섹스를 배우면서 남편이 그러더군. 좀 빨리 배워서 자기를 좀 즐겁게 해달라고. 남편이 힘들어했어.

우린 물론 사랑했지만, 사람만으로 섹스를 하는 것은 아니니깐. 어차피 남녀의 사랑은 섹스가 베이스가 아니니?"


"언니. 그래서 날 이렇게 불렸구나!"

"다음에 우리 부부가 널 초대할게"

"정말?"

"그럼"



우린 그렇게 대화를 마치고 잤다. 언니는 날 안아주었다. 언니의 풍만한 유방이 나의 얼굴에 묻힌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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