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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야설) 중년의 사랑 - 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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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도 그 술집에서 인숙이를 만나고 보니 예사롭지 않은 인연의 끈을 느낀다.

사랑이란, 남자만 좋아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여자가 좋아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또, 서로 좋아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인연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좋았던 여인이 기약도 없이 헤어졌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

약속한 일요일 날, 저녁 다섯 시에 약속 장소인 H동 OO 나이트 앞으로 차를 몰고 나간다.

벌써, 인숙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차를 인숙이 앞으로 갖다 댄다. 인숙이가 차 안에 있는 나를 보더니, 조수석 문을 열고 차에 올라탄다.


“많이 기다렸어요?”

“아니요! 방금 왔어요!”


무릎 조금 위에까지 오는 청색 주름치마와 흰색 상의를 입고, 목에는 흰색 바탕에 분홍색 꽃 그림이 있는 머플러를 메었다.


“이야! 멋있네! 꼭 탤런트 같아요!”

“아이! 정수씬. 농담도…”

“정말이에요! 어디로 모실까요? 사모님!”

“정말 그러실 거예요? 그냥 정수 씨가 알아서 가세요!”


차를 송도 쪽으로 몬다.

감천을 지나 송도 초입으로 들어서니, 열린 차창으로 시원하고 짭짤한 바닷바람이 들어온다.

송도 해수욕장까지 와서 주차장에 차를 대어두고 바닷가로 나온다.

해변 도로를 걸으며 인숙이 손을 잡는다. 인숙이도 손에 힘을 주며 꼭 잡아 온다.


“바닷바람이 시원하지요?”

“예! 속이 다 뚫리는 것 같아요!”

“인숙 씨와 나는 인연이 있는가 봐요?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저기 보이는 횟집으로 들어갑시다!”

“그렇게 해요!”


횟집으로 들어가 이층으로 올라가서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는다.


“아가씨! 여기 회 좀 줘요!”

“인숙 씨! 나 요즈음 마음이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아요!

“……………………”


인숙이가 물끄러미 날 바라본다.


“한동안 많이 외로웠거든요.”

“부인과 애들이 있을 것 아니에요?”


“물론 있지만, 그렇다고 마음이 채워지진 않는 것 같아요! 뭔가 마음이 좀 빈 것 같은. 왜 사십 대 가장들이 가장 불쌍하다고 그러잖아요?

회사에선 샌드위치가 되어 온갖 스트레스 다 받고, 집에 오면 가족들의 얼굴이 내 목을 죄어 오고. 허 참! 즐거운 데이트에 내가 왜 이런 말을.”


“저도 이해할 것 같아요!”


"아마. 그래서 내가 술집에 다니며, 술을 즐겨 마시는지 몰라요! 그런 빈 마음을 채우려고..”


회가 나오고 소주가 나온다.

내가 소주병을 따고, 인숙이 잔에 한잔 따라준다.


“한잔해도 되지요?”

“예! 오늘은 한잔하고 싶어요!”


인숙이가 내 잔에도 한잔 따라준다.


“인숙 씨와 나의 만남을 축하하며. 건배!”

“저도요!”



일요일 아침부터 마음이 설렌다.

그 사람.. 정수 씨와의 데이트를 생각하니,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오전에 목욕탕에 다녀오고, 정말 오랜만에 미장원에도 다녀온다.

이렇게 들떠있는 나의 마음을 남편은 눈치채지 못한다. 아예 나에게는 관심이 없는 듯.






요즈음 내가 돈벌이가 되니까, 남편도 전처럼 집에서 깡소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밖에 나가서 한자씩하고 들어온다.

친구들과 같이 마시는지도 모르겠고.

마누라가 술 팔고 웃음 팔아 번 돈을 저렇게 술을 마시고 다녀도 아무렇지도 않나 보다.

제발 마음 좀 다져 먹고 무슨 일이라도 시작해 보면 좋으련만.


오후 네 시가 넘어, 남편에게


“오늘 저녁에 같이 일하는 동생들과 회식이 있어요! 좀 늦을지 모르겠어요!”

“당신이 알아서 해! 언제는 내게 보고하고 다녔나?”


점심나절에 밖에 나가서 한잔하고 들어온 남편이 날 보고 귀찮다는 듯 건성으로 이야기한다.

약속 장소인 H동 로터리 OO 나이트 앞에 도착해서 한 삼 분쯤 있으니, 정수 씨가 차를 몰고 온다.


조수석에 올라타는 나를 넋이 나간 듯 바라본다.

한껏 치장하고 나온 내가 황홀(?)했나 보다.

정수 씨가 차를 몰고 송도로 향한다.

송도에서 내려 잠시 바닷가를 걷다가 횟집으로 들어가 회를 시키고 마주 앉는다.


이 사람은 마누라에게 어떻게 대해줄까?

아마. 잘해줄 것 같기도 하고. 하기야 겉으로 봐선 그 사람의 속속들이 알 순 없겠지만.


같이 회를 먹고 술잔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창밖을 바라보니, 약간 어슴푸레해지는 초저녁의 바다 위로 갈매기 몇 마리가 끼룩거리며 날고 있다.

저렇게 자유롭게 살고 싶건만. 생활에 매인 끈이 나를 피곤하게 만든다.


“창밖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그리 해요?”


잠시 넋을 좋고 창밖을 바라보다가 귓가에 들리는 정수 씨 소리에 현실로 돌아온다.


“아니. 그냥 갈매기가 참 자유스럽게 보여서…”


“사람들은 다 자신의 몫만큼 굴레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마음의 여유도 없어지고, 매일 매일 쫓기듯이 살지요.

일부러라도 여유를 가져 보려고 해 봐요!

오늘 같은 날은 잡다한 일들은 잊어버리고 편하게. 느껴지는 대로 몸을 맡겨 봐요!”


이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하니 무슨 철학가 같다.


“자! 같이 한잔합시다!”


같이 술잔을 들고 마신다. 이젠 술이 좀 되는 것 같다.





“식사해야지요? 인숙 씨!”

“아니요! 회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별로 생각이 없네요! 정수 씨는 식사하세요!”

“아니. 나도 별로 생각이 없어요! 이젠 회도 다 먹었고. 밖으로 나가서 바닷바람이나 쐴래요?”

“그래요!”


정수 씨가 일어서더니 카운터로 가서 계산을 하고 같이 밖으로 나온다.

시원하고 짭짤한 바닷냄새가 내 마음을 상쾌하게 만든다.

정수 씨의 팔짱을 낀다. 꼭 처녀 시절로 돌아가서 애인이랑 데이트하는 기분이다.

같이 백사장으로 내려선다.

이젠 백사장에 모래도 별로 없다.

예전에는 백사장이 제법 넓었는데. 바닷물에 다 휩쓸려 가버렸는지.


“인숙 씨! 나랑 애인할래요?”


나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이야기한다.


가슴이 콩닥거린다. 이 사람이 나에게 프러포즈하는 거야?


“………………”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서로 가정을 지켜 가면서 한 번씩 세상살이에 지칠 때, 이렇게 만나 데이트도 하고. 또, 사랑도 같이 나누고."


이 남자가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사랑을 나누다니? 이젠 얼굴이 홍시처럼 달아오르는 것 같다.


“저기 바위에 가서 앉아요!”


나란히 바위에 걸터앉는다.

이젠 주위가 어둑해져서 조금 멀리는 잘 보이지 않는다.

정수 씨가 내 어깨를 감싸온다. 참! 아늑하고 따뜻하다.


“인숙 씨! 사랑해요!”


내 쪽으로 몸을 돌리더니 나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키스를 한다.

결혼 후 지금까지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입술이 내 입술에 대어지는 것은 처음이다.

정수 씨의 혀가 내 입속으로 들어온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정수 씨의 혀만 느낄 뿐…

정수 씨의 입술 맛을 느끼고 싶어서 입을 오므리고 정수 씨의 아랫입술 힘을 주어 빨아들인다. 그리고, 또 윗입술도.





남자의 입술도 부드럽구나!

정수 씨의 손이 내 등을 어루만진다. 마음이 편해진다.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정수 씨가 입술을 떼더니,


“저기로 가면 칵테일바가 있는데. 그리로 갑시다.


일어서는 정수 씨의 팔짱을 끼고 몸을 밀착시킨다.

같이 바닷가를 걸어 나와 조금 걷다가 한 빌딩으로 들어간다. 한 십오 층쯤 되려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수 씨가 6층을 누른다.


6층에서 내리니, 바로 앞에 칵테일 하우스가 있다.

같이 창가에 접한 자리에 가서, 내가 창문 쪽으로, 정수 씨가 바로 내 옆에 앉는다.

그리곤, 팔을 돌려 내 어깨를 감싸 안는다.


참! 내부 분위기가 아늑하게 되어 있다. 벽 장식이나 내부 조명이나..

아마. 아베크족들이 많이 오니까, 거기에 맞게 꾸며놓은 모양이다.

아가씨가 와서 주문을 받는다. 정수 씨가 메뉴판을 들고 보더니,


“인숙 씨! 이걸로 마실래요?”


정수 씨가 메뉴판을 보여주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해변의 정사’란 칵테일이다. 아니? 이 남자가? 내가 눈을 흘기며 정수 씨를 바라본다.


“하! 하! 하! 하!


아가씨! 이걸로 두잔!


“정수 씨! 못됐어요!”

“해변의 정사라. 참! 낭만적인 말이네?’

“정말 이러실 거예요?’

“칵테일은 칵테일일 뿐인데.. 왜 그리 민감하게 반응해요?”


조금 있다 화려한 장식이 있는 유리잔에 연보라색 빛깔을 띤 칵테일 두 잔이 온다.

정수 씨와 팔을 끼우고 같이 마신다.


“해변의 정사를 위해 건배!”


참! 짓궂은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어쩌려고? 하기야. 자기들의 분위기에 빠져서 들을 사람은 없겠지만.





“인숙 씨! 나이가 어떻게 돼요?”


새삼스럽게 나이는 왜 묻는 담? 그러고 보니, 서로 이름 말고는 아는 게 없다.


“마흔둘이에요!”

“아니? 그렇게 많이 됐어요? 서른 대, 여섯 살 정도로 봤는데. 나보다 다섯 살이 적네요? 내가 마흔일곱이니까..”


정수 씨야 말로 생각보다 나이가 많다. 많아야 마흔네댓 정도 생각했는데.


“인숙 씨! 오늘 기분이 어때요?”

“글쎄. 뭐랄까?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오늘은 다 잊히는 것 같아요! 소녀 같은 감상도 다 살아나고…”


내 어깨를 감싼 팔에 힘을 주며 나를 꼭 끌어안는다.


“많이 힘들었어요?”


고개를 끄덕인다.


“앞으로 내가 힘든 인숙 씨 마음을 풀어 주도록 노력해 볼께요!”


갑자기 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내 머리를 정수 씨의 어깨로 기댄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정수 씨가 칵테일 잔을 들고 마저 마신다.

나도 칵테일을 바닥이 보일 때 까지 마신다.

칵테일 맛이 좀 달콤하면서, 쓴맛도 느껴지고. 해변의 정사란 이런 맛일까?


“인숙 씨! 이젠 일어서야지요?”


벌써? 마음이 좀 서운하다.


“지금 몇 시나 됐어요?”

“음.. 아홉 시가 다 되어 가네요.“


같이 카운터로 걸어 나와 내가 지갑을 꺼낸다.


“아니? 내가 낼게요!”


정수 씨가 나를 만류하며, 자기의 지갑을 꺼낸다.


“아니에요! 제가 내고 싶어요!”


정수 씨가 지갑에서 돈을 꺼내다 말고 나를 쳐다본다.


“꼭 그러고 싶어요?”

“예! 그러고 싶어요!”





내가 계산을 한다.

정수 씨의 팔짱을 끼고 칵테일 바를 나와서 엘리베이터 앞에 선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엘리베이터를 탄다.

정수 씨가 십 층의 버튼을 누른다. 일 층의 버튼을 누르지 않고.


내가 정수 씨를 쳐다본다.


“인숙 씨를 안고 싶어요.”


정수 씨가 열띤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거절할 수가 없다. 아니. 거절하고 싶지 않다.

정수 씨를 마주 보고, 정수 씨 허리를 두 팔로 껴안고 내 입을 정수 씨의 입으로 가져간다.

정수 씨가 나의 어깨를 두 팔로 끌어안고 내 입술을 빨아온다.

정수 씨가 입을 조금 벌려 내 입술을 조금 빨더니, 입을 떼고 다시 입을 갖다 대더니 혀를 내 입속으로 밀어 넣는다.

입안에 느껴지는 정수 씨의 혀가 너무 감촉이 좋고 부드럽다.





엘리베이터가 십 층에 도착했는지 문이 열린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조금 옆에 카운터가 보인다. 나는 몰랐는데 위쪽으로 모텔인가 보다.

나는 복도에 서 있고, 정수 씨는 카운터로 가서 방값을 계산하고 온다.

복도를 따라 조금 걸어서 구석진 곳에 있는 방에 키로 문을 열고 들어선다.


사십이 년을 살아오면서, 맹세코 여관 같은 데 들어가 본 적이 없다.

남편 이외의 남자에게 안겨 본 적도 없고…

방으로 들어와 정수 씨가 나를 끌어안고 깊게 키스를 한다.

금단의 열매가 달콤하다고 했던가? 온몸이 나른해지면서 내 몸은 허공에 떠다니는 것 같다.





“인숙 씨! 먼저 씻을래요?”


어느새 정수 씨가 입을 내 입에서 떼고 물어온다.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이고 말한다.


“정수 씨가 먼저 하세요…”


정수 씨가 나의 정면에서 선 채로 옷을 하나씩 벗는다. 바로 쳐다 볼 수가 없다. 계속 고개를 숙인 채로 서있는다.

잠시 후 정수 씨가 나한테서 멀어지더니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다.

그제야 고개를 들고 정수 씨가 바닥에 벗어 놓은 옷들을 옷장 속에 하나씩 건다.


속옷은 개어서 넣어두고…

나도 옷을 벗는다.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모두 다. 그리고, 옷장 속에서 가운을 꺼내 알몸 위에 걸친다.


조명은 조금 어둡게 해 놓고 탁자와 같이 있는 의자에 앉아서 정수 씨가 샤워를 끝내고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내 인생에서 두 번째 남자인가?

갓 결혼해서 첫날밤과 같은 호기심과 두려움은 없지만, 묘한 기대와 설렘이 느껴진다.

이윽고, 정수 씨가 샤워를 끝내고 밖으로 나온다. 밑에는 수건으로 가리고.





“인숙 씨! 들어가서 샤워해요!”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고, 도망치듯이 욕실로 들어간다.

오전에 목욕을 했으니까 따로 씻을 필요는 없다. 가운을 벗고 손, 발만 씻고, 밑물만 한다.

그리고, 커다란 타올을 가슴에 두르고, 욕실 밖으로 나온다.


정수 씨가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있다가 몸을 일으키더니, 나를 안고 침대 위로 쓰러진다.

그 바람에 몸에 감았던 타올이 떨어지면서, 나의 알몸이 드러난다.


“아이! 정수 씨. 갑자기 그러면 어떻게 해요?”


나를 뒤에서 끌어안는 바람에 나의 유방이 정수 씨의 손안에 갇혀 버린다.

엉덩이에는 화가 나 있는 정수 씨의 물건이 느껴진다.


“아~흐! 모~올라!”


나의 아랫도리에서 짜릿한 느낌과 함께 물이 조금 흘러나오는 것 같다.


“무슨 샤워를 그렇게 빨리해요?”

“아. 오전에.. 목욕하고 왔어요...”

“왜요? 서방님 만난다고 목욕재계하고 왔어요?”


아유! 얄미워 죽겠어!


“정말… 정수..씬.. 아~흐!”


정수 씨가 나를 돌려 누이더니 얼굴을 내 가슴에 파묻는다.

그리곤, 입으로 내 유방을 한 움큼 베어 물고 쪽쪽 빨아들인다.


“아~흐~ 모~올라~”


혀로 내 젖꼭지를 굴린다.


“으~음~ 정..수씨..너무..조~아~”


젖꼭지가 화가 잔뜩 나서 일어선다.


“어! 머! 머! 머! 아~흐!”


정수 씨 손이 아래로 내려와서 내 꽃잎을 건드린다.

내 몸이 총 맞은 꿩처럼 퍼덕인다. 어매! 나 죽네!

정수 씨가 손가락으로 내 꽃잎을 조금 밀고 들어와서 아래, 위로 문지른다.

내가 듣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질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흐~흐~흐~나~죽~네!”


내 엉덩이가 자동으로 들썩거린다.


어~휴! 제발 좀 넣어줘!


정수 씨가 상체를 일으키더니 입술을 내 꽃잎에 갖다 댄다.





`아유! 이 남자 뭐 하는 거야?`


그리고, 혀를 내 꽃잎 속으로 밀어 넣는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정수 씨의 혀가 내 꽃잎 속으로 들어와 내 옹달샘을 휘젓는다.


“아~흐! 저~엉수~씨! 나~죽~어요… 엄~마!”


참을 수 없는 뇨기가 느껴진다… 옹달샘 물이 넘치는 것 같다.

정수 씨가 양손으로 내 꽃잎을 벌린다.


`아~휴! 이젠 보여줄 거.. 안 보여줄 거.. 다 보여줘 버렸네?`


그리곤, 내 민감한 돌기를 혀로 희롱한다.

머릿속에서 번개가 친다. 그리고. 천둥소리가.


“아~흑! 어~엄마! 나~ 모~올라!”


내 속에 있는 모든 것이 다 빠져나가 버린 듯 허무해진다. 기분 좋은 이 허탈감. 이대로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

삽입은 되지 않았는데 싸 버렸다.

님편과 섹스를 할 땐 이런 경우는 없었다. 그리고, 내 그곳을 빨아 주지도 않았고.






“했어요?”


정수 씨가 옆에 누운 채 말을 붙인다.


“…………………..”


정수 씨가 손을 펴서 내 유방과 배 그리고, 나의 보지 위를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그리고, 손으로 나의 유방을 주무른다. 또, 손가락으로 나의 젖꼭지를 잡아 돌린다.


“아~하~으~응~”


내 깊은 곳에서 슬슬 욕망 같은 것이 피어오른다.

이번엔 내가 몸을 일으킨다.

정수 씨 다리 사이에 앉아 하늘을 향해 고개를 치든 정수 씨 그것을 손으로 잡고 입에 집어넣는다.


“아~하! 좋~아요! 인숙 씨!”


이젠 정수 씨가 신음소리를 낸다.

나는 남자 걸 처음 빨아본다. 이야기야 많이 들었지만.

귀두를 혀로 문지른다. 그리고, 쪽쪽 빨아들이다가 입술에 힘을 주고 앞뒤로 움직인다.


“아~하~더…깊이…빨아…줘..요…”


귀두가 목젖에 닿을 정도로 깊게 넣었다가 뺐다가 한다.


“아~흐~좋아~아~흑!”


정수 씨의 자지가 내 입속에서 끄덕거린다.


“아~하! 나~와요! 인숙~씨!”


내 입속에 물총을 쏘듯이 정액이 들어온다.


“뱉..어요! 인..숙씨…”


맛이 미끈거리는 게 조금 단 것 같기도 하고. 니글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꿀꺽 삼킨다.


`오늘 별거 다 하네`


처음으로 내 그걸 남자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주지 않았나.


또, 처음으로 그걸 남자에게 빨리고.. 또, 남자 걸 빨았고..그 정액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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