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환타지야설) 나는 그녀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 중편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수아는 사내가 들어 보이는 중지 손가락을 바라보며, 아연실색했다.

하지만,그 손가락이 주었던 전철 속의 스릴이 넘쳤던 짜릿한 흥분을 어찌 잊을 수가 있단 말인가!


'아. 맞아! 저 손가락이 내 보지를 건드렸었어 .!!'


수아는 입술을 깨물며 몸을 떨었다.

등을 기대고 있는 벽에서 느끼고 있었던 차가운 냉기는 수아가 흘리는 땀과 열기 탓에 조금씩 데워지고 있었다.

냉혈 동물이 생존을 위해 하루에 한 번씩 햇빛을 봐야 하는 '해바라기'뒤의 서서히 뜨거워진 몸의 온기에 살아 있다는 생기를 찾듯, 

수아의 억제해온 '감성'이 고개를 치켜들어 졌고,실핏줄까지 꿈틀거리며 사지에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수아는 이내 고개를 흔들며 '이성'의 끝을 잡으려고 몸부림쳤다.


'아 안돼. 이건 아니야. 내가 왜 저 사내. 아니, 내가 가르치고 있는 제자에게 이렇게까지 모욕을 당해야 돼? '


수아는 뛰는 가슴을 억지로 진정시켜가며 사내를 향해 차갑고 메마른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뭘 어쩌겠다는 거야!"


여전히 구석에 몰려 등을 벽에 댄 채였다.


"후훗! 그래도, 교수라는 썩어빠진 권위는,지키겠다는 건가? 쿡,쿡 "


사내가 수아에게 다가오던 걸음을 뚝! 멈춰 섰다.

그리고 무슨 '전시품'의 증거처럼 수아의 '보지'를 헤집었다고 자랑하며 쳐들고 있었던 중지 손가락은 내린 뒤였다.

사내의 얼굴빛이 하얗게 변해 가고 있었다. 그 모습에 수아는 머리털이 쭈빛쭈빛 곤두서는 서늘한 느낌을 받아 이번에는 두려움으로 몸을 떨었다.


"내, 내가 설명할게. 그 논문은 현재의 남편이 이 학교에 재직 시 제출한 연구논문인데 ."

"아! 조금 전에도 말했듯이 난, 그 논문에 관해선 관심 없소이다! 당신을 불러 내릴 구실을 찾기 위해 말한 것뿐이지!"


수아의 말을 자르며 사내가 손을 들고 흔들어 보였다.


"그럼, 도대체 용무가 뭐에요!"


수아는 말을 하며 도망갈 기회를 찾았지만, 책더미가 쎃여져 있는 막다른 구석의 벽에 등을 대고 서 있는 탓에 궁지에 몰린 암고양이 꼴이 이미 되어 있었다.


"푸~후훗. 그래도 찢어진 게 입이라고!"


사내가 거친 말투로 수아의 눈을 쏘아 봤다.


'아. 교수인 나에게 저런 저속한 말을.'


수아는 사내를 향해 욕이라도 내뱉고 싶었지만, 이상하게도 입이 얼어붙어 가고 있었고,목구멍까지 죄여지는 느낌이었다.


"흐흣. 아까도 말했었지. 난, 너의 보지를 안다고. 지하철에서 넌, 나의 손길에 몸을 떨었었어! 아니야?"


사내가 눈을 빛내며 거침없이 말을 뱉어냈다.


"아,아니야. 그럴 리 없어! 네가 아니야!"


수아는 두 손을 뒤로 돌려 벽을 짚고 고개를 흔들며 사내의 말을 부정했다.

분명한 사실이었지만, 수아는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


"와. 하하핫! 아니라고? 두 얼굴을 가진 여자란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완벽히 부정하는군.

뭐. 인정해! 너희같이 온실에서 자라 부모 덕택에 배고픔 없이 공부했고, 유학 가고, 그래서 연줄을 이용해 교수 되고 하는 인간군상들은 

말을 잘도 바꾸지. 이해해!. 하고말고!!"


사내가 빈정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 . . . . . . . .!!?"


입이 점점 얼어붙어 가는 느낌으로 수아는 입술을 오물거리며 깨물었다. 뭐든 말을 하고 싶었지만, 도무지 입속에서 혀가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말이야!!"


잠시 말을 멈췄던 사내가 고개를 확 쳐든 뒤 입을 열며 한걸음 성큼 다가서는 것에 수아는 멈칫 놀랐다.


"배운 것들이 더해! 그, 증거로서, 너를 예를 들어 줄까? 쿡!쿡! 

흐흐 그래.  오늘 아침 지하철의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난, 널 오랫동안 관찰을 했지. 학기가 시작된 날부터 말이야!"


". . . . . . . .!!?"


수아는 사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궁금해 졌다.


'나를 학기 초부터 관찰을?'


수아가 답답한 속내를 곱씹고 있을 때 사내가 탁하고 저음의 목소리를 더욱 깔며 입을 열었다.


"난, 너를 처음 보는 순간부터 반했었지. 아니, 홀딱 푸욱 빠졌어! 

빼어난 미모에다. 육감적인 몸매. 그리고 과장된 것이라곤 알았지만, 미소를 지을 때마다. 보이는 깨끗하고 하얀 치아. 정말 미치게 하더구먼!"


수아는 사내의 얘기를 들으며 현기증이 났다. 아무리 나이가 많다고 하지만 학생이며 제자가 아닌가!

그 제자이며 학생이 자신을 가르치는 교수에게 연정을 느끼는 것까지는 이해한다고 해도. '성욕'을 지칭하는 단어를 스스럼없이 해 대는 것에 수아는 아연 질색했다.

그리고 또, 오늘 아침 자신을 미행한 뒤, 지하철 내에서 추행까지 스스럼없이 해온 사내가 아닌가! 

도대체 이 사내는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다고 저렇게 자신이 만만한지 그녀로서는 두렵기까지 했다.

아니. 이미 두려움과 공포를 느껴 오금이 저리고 있었다.


"당신,  아니, 넌 말이야. 육욕에 굶주려 있어. 그래서 폭발 직전에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 킬,킬!!"


사내가 눈알을 번들거리며 수아를 비웃고 있었다.


"뭘 보고 그렇게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함부로!!"


수아가 사내를 향해 굳어 있는 입을 겨우 열었지만, 그 목소리가 떨리며 말까지 더듬어지고 있었다.


"푸훗! 끝까지 그렇게 감성을 숨기는구먼. 내가 말해 줄까? 넌 말이야. 사내의 손에 길들여진 육체를 주체하지 못하고 밤마다 몸을 떨며 절규했었어!"

"말 함부로 하지 마!"


수아가 소리를 지르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아!아! 흥분 하지 마. 잠시 후 실전에서 미치도록 해줄게. 지금은 아니야! 기다려!!"


사내가 내렸던 손을 들고 흔들어 보였다.

수아가 보기엔 그 손가락을 편 손이 악마의 '손'같이 보였다.


'실전이라니?'


수아는 사내가 말한 '실전'의 의미를 생각하다 몸이 경직 되었다 .

그 말의 뜻은 분명히 자신을 '강간'하겠다는 의미가 분명했기에 수아는 또다시 주위를 살폈다.

하지만, 도무지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는 것에 등골이 서늘해져 왔다.


'아니야. 이 학생. 아니, 사내를 설득해야 해! 적어도 지성인이라면 설득하면 될 거야!'


수아가 속으로 사내를 설득하기로 맘먹을 때였다.

수아는 사내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말에 머릿속이 멍해져 가며 다리를 떨어야만 했다.


"후훗. 난, 네가 아파트 내에 있는 슈퍼를 이용하지 않고 굳이 길 건너편에 있는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이유를 알지! 크흐흐흣"


". . . . . . . .!!??"


"넌 가지를 사기 위해서였어! 그 가지로 뭘 했을까? 넌,넌 말이야. 그 가지로 너의 주체못하는 육체를 잠재우기 위해 너의 보지 구멍 속에 쑤셔 박았던 거야. 아니야?"

"헉?"


수아는 사내가 거침없이 말을 뱉어 오자 이윽고 등을 벽에 댄 채 주르륵 쪼그려 앉아 버렸다.

사내의 말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수아는 고개를 흔들어 보이며 부정했다. 부정하고 싶었다. 사실이 아니라고. 그건 자신을 잘못 알고 말한 것이라고. 그러나 사실이 아닌가!

그런데 그런 은밀한 손장난을 어떻게 알고 있었단 말인가! 

수아는 이젠 사내가 두려움에서 무서움과 공포의 대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아, 아니야!!"


수아의 목소리는 이미 힘을 잃어버린 지 오래였다.


"쿡,쿡 아니라고? 그럼, 먹지도 않은 짙은 연보랏빛 가지가 쭈글쭈글 한 채로, 휴지에 고스란히 싸여 쓰레기봉투에 넣어져 버려져 있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지?

그것도 한번,두번도 아니고. 수시로 말이야! 후후. 어떤 것은 콘돔도 체 벗겨 내지도 않은 것도 있더군!!"


사내의 말을 민주는 이젠, 아예 두 손으로 귀를 막아 버렸다.

사내가 말하고 있는 모든 게 사실이 아니었던가!

생식, 종속의 능력을 잃어버린 남편. '섹스리스'의 부부로 지낸 지 삼 년!

밤마다 타오르는 육욕에 몸부림쳐야 했던 고통의 연속!

그렇다고 숨김없이 그대로 남편에게 요구할 수도 없는 그 사람의 분위기.


아마도 그때마다 어느 사내이든 유혹이 있었다면, 자신은 스스로 옷을 벗고 달려들었을 외롭고 쓸쓸한 밤의 연속!!

혼자 침대에서 열띤 숨을 내쉬다 귀 기울여본 남편의 서재에서는 여전히 컴퓨터 자판기를 두드리는 소리뿐.

아예 그 서재에서 먹고 자는 남편이 야속하기보다 밉고, 악마같이 보였었다.

그래서 대리만족의 도구로 사용했던 연보라빛 가지! 

그 가지를 보지 구멍으로 쑤셔 박아 넣을 때의 쾌감! 그 쾌감을 잊지 못해 수시로 재래시장의 채소가게를 들렀던 게 아니었던가!

아파트 내 슈퍼는 왠지 두려웠었다.


수아는 또 후회했다.

여고 동창인 현주가 권했던 자위기구!

훙칙하게 생긴 체 전원을 넣으면 '윙~이잉!'소리를 내며 비틀어대던 자위기구를 권했을 때 자신은 내숭을 떨며 거부했었다.

차라리, 그 자위기구를 이용했더라면 지금처럼 궁지에 몰리진 않았을 것이다.


"크하하핫!! 이제야 인정을 하는 표정이군. 그래, 그래야지 .쩝!"


귀를 막고 쪼그려 앉아 있는 수아를 내려다보며 사내가 통쾌한 듯 웃어 재꼈다.

수아는 나쁜 짓 하다 선생님에게 들킨, 순진한 초등학생처럼 눈을 내리깔고 숨을 할딱거리며 가쁘게 내 쉬고 있었다.


'아.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수아가 공포에 떨고 있을 때 사내가 그 궁금증을 이미 짐작하고 있는  듯 탁한 목소리를 더욱 내리깔고 입을 열었다.


"흐흣. 궁금하지? 내가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는지를. 조금 전에 말했잖아. 난, 널 학기 초부터 쭈~~욱 지켜봤다고. 출근할 때부터 퇴근 후 집으로 들어갈 때까지.

네가 몇 시에 잠을 자고 뭘, 먹는지. 배설은 어떻게 하는지. 킥킥!

넌, 넌 말이야  가지로 그 짓! 아니, 너의 보지를 쑤셔 넣는 자위를 할 땐 너의 안방에 전등은  일찍 꺼졌었어! 

난 그 모습들 즉,네가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킨 뒤, 아파트 광장을 가로질러 횡단보도를 지나 재래시장으로 가서 가지를 사는 모습부터 난 흥분을 했었지.

용의주도하게 채소가게를 매번 바꾸더군! 흐흣 "


수아는 숙였던 고개를 확~ 쳐들고 사내를 올려다봤다.

자신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고 있는 사내의 얼굴을 바라보고 싶었다.

사내는 조금 전 보다 더욱 창백한 납빛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눈빛은 여전히 썩은 고기를 훔쳐먹고 사는'하이에나'의 그 눈빛이었다.


"흐흣.  역시, 넌 눈이 예뻐! 서론이 너무 길었군!  자. 이젠 실전으로 들어가 볼까? 기대해도 좋아!!"


사내가 자신을 올려다보는 수아의 시선을 마주하며 천천히 아랫도리의 바지춤 자크를 내리고 있었다.


"찌~이 익!"


순간, 수아의 커다란 눈이 더 커지며 사내의 바지춤에서 이미 돌출된 빳빳하게 선 자지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사내의 자지 .얼마만에 보는 남자의 성기인가!


"무, 무 손짓을 하겠다는 거~야 !!"


하지만, 수아는 몸을 발딱 일으키며 앙칼지게 목소리를 높였다.


"후~훗!  옷이 너덜하게 찢어진 체 중앙 복도를 지나 연구실로 올라갈 자신이 있다면  몰라도, 아니면 스스로 그 고운 옷 벗지그래? 

억지로 강간을 당하더라도 품위는 지켜야지 안~그래?"


사내가 자지를 덜렁거리며 수아에게 다가섰다.


"날, 나를 지금 강, 강간하겠다는 거야?"


수아가 벽에 등을 더 바싹 붙여가며 사내에게 말했다.


"크흐흣!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 밤마다 사내의 자지가 그리워 생가지를 보지 구멍 속에 쑤셔 박는 너에게 사내의 진짜 자지 맛을 보게 하는 것이 강간일까? 

그래, 그렇다니까. 가지로만 만족해야 하는 너에게 내, 오늘 이 자지를 흠뻑 담아 줄게."


사내가 말을 하며 바짝 치켜든 자지를 덜렁이며 수아에게 바싹 다다 섰다. 이미 수아의 코앞에 사내의 눈빛이 들어와 있었다.


"안,아~안 돼 . 널, 저주하고 죽여 버릴 거야.  내 몸에 서 떨어져 !!"


수아가 사내의 거친 숨길을 피하며 저주했다.


"후훗. 그래도 끝까지 본능을 숨기려고 발버둥치는~ 군!!"


사내가 비웃으며 자신의 하체를 수아의 하복부에 밀착시켜 왔다.


"읍!~~ 비,비켜!!"


수아는 자신의 하복부에 느껴지는 사내의 딱,딱한 자지를 피하며 손으로 사내의 가슴팍을 밀쳐 냈다.

하지만 조금 휘청거렸던 사내의 몸이 재차 수아의 몸을 밀어붙였다.

이번엔, 하복부는 물론 상체까지 사내의 몸에 덮이는 꼴이 되어 버렸다.


"흠!~하아! 역시 네가 쓰는 향수는 발정 난 사내에겐 미쳐버리게 해!"


사내가 수아의 귓불 쪽에 코를 박으며 말했다.

샤넬No5'의 향수가 그렇게도 사내의 욕정을 부채질했는지 수아로서는 의문이었지만, 귓불에 느껴지는 사내의 뜨거운 숨길을 본능에 따라 피했다.


"으~윽. 안,안 돼.  비,비켜!"


수아가 사내의 어깨를 밀쳐 내며 발버둥쳤다.

하지만 사내는 그녀의 몸을 더욱 밀어붙이며 속삭였다.

어느새 수아의 치맛단을 끌어 올리며 .


"넌, 벌써 흥분을 하고 있어. 숨결만 들어 봐도 난 느낄 수 있어! 오늘 아침 전철 속에서도 지금처럼 넌 억제된 가쁜 숨을 토해 냈었어 "

"아~악! 안돼!안돼! 안된~단 말이야! .이,이 나쁜 자식!!"


수아는 비명을 지르며 사내의 얼굴을 두 손으로 밀쳐 냈다.

하지만 그 힘으론 사내의 저돌적인 욕정을 저지하기엔 너무도 미약했다.

치맛단을 끌어 올린 사내는 서서히 수아의 팬티 위 보지 둔 턱을 손바닥으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아. 하악! 안돼! 제,제발!!"


수아는 사내의 뜨거운 손바닥이 자신의 보지 둔 턱을 누르자 억눌러져 있었던, 본능에 희미하게 불이 지펴지기 시작했다.


"후훗.  내 느낌으론 넌 벌써 보지 구멍에서 애액이 나왔을 거야!"


사내가 수아의 팬티를 끌어 내리며 빈정거렸다.

수아는 사내의 손이 보지 둔 턱을 지나 팬티 속으로 쑤-욱 밀려오자 정신이 확- 들며 사내의 얼굴을 할퀴었다.

수아  내면속의 마지막 '이성적' 천사의 몸부림이었다.


"어~~억!"


사내가 얼굴을 감싸고 주춤 물러났다.

그 순간을 놓칠세라 수아는 얼른, 사내를 밀치고 재빠르게 구석을 벗어나려 했다.


"어~맛 !! 쿵! 퍽~"


하지만, 수아는 두 발자국도 옮기지 못하고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사내의 손에 발목이 잡힌 것이었다.


"후훗. 그래. 앙탈하며 반항을 하는 계집이 더 매력이 있는 법이지!"


수아의 발목을 잡아 넘어 뜨린후 사내가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 목소리가 지옥에서 들려오는 악마의 외침처럼 수아는 들렸다.


"이,이 것 놔!!'


수아는 사내의 힘으로 몸이 일으켜 세워지자 몸부림을 쳤다.

사내의 힘은 쎘다 

그 사내의 힘으로 수아는는 또다시, 벽 모서리에 세워지고 말았다.


"후훗. 피 맛을 보니 더욱 흥분되는군!"


수아는 사내의 얼굴을 봤다. 그리고 섬뜩했다. 사내의 오른쪽 눈 위가 자신의 날카로운 손톱에 의해 찢어져 선홍빛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 피를 사내는 손으로 훔쳐내 자신의 혀로 핥고 있었다.


"제,제발 말,말로 해결해요. 우리! "


어느새 수아는 다시 존댓말을 썼다.


"너의 구세주인 내게 피를 보게 했다 이거지?"

"읍. 정말 안돼 .!!"


수아는 사내가 다시 몸을 밀착시켜오는 것에 손과 팔을 허우적거리며 반항했지만 이미 사내의 가슴과 하복부는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왔다.

수아는 점점 절망했다 .


'아~이렇게 강간을 당해야만 하는가. 여기로 오는 게 아니었어! 하지만 안,온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잖어! '


수아가 사내의 거친 숨길을 온 얼굴에 받으며 절규하고 있을 때였다.


"어~멋! 싫어!"


수아는 어느새 자신의 손에 쥐어져 있는 사내의 자지를 털어 내려 했지만, 밀어붙인 사내의 하복부에 끼여 손을 빼낼 수가 없었다.

수아가 속으로 절규하고 있는 사이에 사내가 그녀의 손을 잡고 자신의 빳빳하게 발기한 자지를 잡게 한 것이었다.


"크흐흐. 흣! 어때? 실제의 자지가 가지보단 났잖어?"


수아는 사내의 말에 더욱 절망의 나래로 추락하고 있었다. 그 추락 하는 날개를 퍼덕이고 싶었지만 사실이었다.

차가운 식물성의 '가지'보다 살아 피가 흐르는 사내의 실물인'자지!!' .


지금 억지로 사내의 힘 때문에 손안에 자지를 쥐고 있었지만, 

수아는 그 자지에서 느껴지는 동맥에서 뛰는 역동적인 '맥박'의 힘을 손바닥을 통해 전해져 팔목을 지나 겨드랑이로 이윽고 유방의 유두까지 전해지자 

수아는 이성의 벽이 모래성처럼 조금씩 무너져 가고 있었다.


손바닥의 느낌으로도 사내의 자지는 큰 것 같았다.

자지의 끝 귀두가 뒤로 확 벗겨진 체 그 자지의 뿌리는 무성한 털에 둘러싸여 기둥처럼 박혀 있는 것 같았고 엄지와 식지로 느껴지는 굵기도 컸다!


'아! .사내의 자지! '


수아는 손바닥 안에서 파닥거리는 사내의 자지를 자신도 모르게 힘을 주고 움켜잡아 버렸다.

가슴속의 심장은 이미  미친듯이 뛰다 못해 터질 것 같았다.

그러던 수아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 안 돼! 이 수아! 정신 차려! 넌, 넌 천한 여자가 아니야!'


수아는 자신의 이름을 되뇌어 가며 '이성'의 자락을 찾았지만 .

이미 그 이성의 자락은 끊어진 연줄처럼 하늘로 허공으로 날아 가 버려 수아가 손을 뻗어 잡기엔 너무도 높이 있었다.


"후훗. 역시 넌, 색녀였어. 너의 피에는 뜨거운 욕정의 용광로가 탈출구를 찾지 못해 몸부림치고 있는 거야. 내가 그,용암을 애액을 마음껏 쏟아 내게 해줄 게!"


사내가 말을 해 대며 수아의 가슴을 열어 갔다 

그때까지도 수아는 사내가 쥐여준 튼실한 자지를 잡고 있었다. 사내가 자신의 블라우스를 벗겨 내기 위해 하복부를 자유스럽게 해 줬어도 


"추~즙! 쭈웁! .합 쭙!"

"하~아.  안,안돼! 흐읍!!"


수아는 오른쪽 유방에 느껴지는 사내의 뜨거운 입김에 고개를 젖히며 가늘은 신음을 쏟아 냈다.

사내는 수아의 탐스럽고 풍만한 유방을 점령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수아는 잡고 있던 사내의 튼실한 자지를 놓치고 말았다. 사내가 그녀의 탄력적인 유방을 핥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뒤로 뺐기 때문이었다.


순간 

수아는 뭔가가 허전했다 .손 안에 꽉 차져 있었던 그 자지 탓에 이성의 벽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던 게 아닌가! .

하지만, 수아는 자신의 유방의 중앙 도톰한 꽃판인 유두가 사내의 뜨거운 입속으로 들어가자 허리를 부르르 떨었다.


"초~오옵! 쫍! 쫍! "

"어~마~~낫! .으흡! 아~핫!"


수아는 자신의 유두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사내의 뜨거운 입속과 혀의 느낌으로 발뒤꿈치가 들려지며 사내의 어깨를 짚었다.


"하~압 쭈~욱 쩝! 쪽,쪽 쭙!.하~아압, 예상대로야! 여자의 유두 색은 말이야 입술색과 똑같다고 했어. 

너의 루즈를 바르지 않았던 입술을 보고는 너의 젖꼭지도 미치도록 아름다울 것이라고. 하아~ 쭈~욱 .쩝,쪽 .!!"


수아는 사내가 자신의 두 개의 반구인 유방을 핥아 가며 내뱉는 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다.

이미,수아는 한 마리의 '암내'를 풍기는 암고양이였고 발정 난 '암캐'로 변해 가고 있었다.


간,간이 이건 아닌데,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어 봤지만 이어지는 사내의 뜨거운 혓바닥 애무에 몸을 떨어 갈 뿐이었다.

수아의 탄력적인 두 유방에 매달려 있던 사내가 천천히 고개를 더 밑으로 숙이고 있었다. 그리고 수아의 치마 속으로 사내가 고개를 밀어 넣었다.


"으 으~음 하~아!!"


수아는 사내의 까칠한 머리카락이 벌어진 양 허벅지 안쪽에 느껴지자 허리를 비틀며 고개를 숙이고 내려다봤다.

사내의 목이 보이지 않았다. 근육질의 양어깨만 보일 뿐이었다 .

이윽고, 

수아는 벗겨지고 있는 자신의 팬티가 잘 제거 되기 위해 한쪽 발목을 들어 주는 사내의 '협력자'가 되고 있었다.


"어머멋 하~악!"


수아는 성급히 핥아오는 사내의 혀를 느끼고 발의 뒷꿈치를 또 들었다 짚고 있던 사내의 어깨를 힘껏 움켜쥐었다.

사내의 혀는 그녀의 보지의 털을 가르고 '클리토리스'를 건드리고 있었다.


"쭈~우웁! 쩝!! 촙! 촙!"


수아는 흡착음까지 내어 가며 자신의 갈라진 보지를 핥아 오는 것에 이젠, 정신까지 아득해져 왔다.


"아핫 아~핫 학,학 .어머머! 그,그~~만 ."


수아는 사내의 혀가 급기야 소음순을 가르고 '옥문'인 보지 구멍을 열어 가며 혀가 몸속으로 조금씩 밀려들어 오는 것에 비명에 가까운 몸부림을 쳤다. 

그만'라고 가쁜 숨을 토했지만, 오히려 사내의 어깨를 짚고 있던 손을 사내의 머리를 끌어안으며 몸을 떨었다.

수아의 반듯한 이마와 서글한 아미 .오뚝한 코!에서 땀이 송글,송글 맺혀 가고 있었고, 드러내 진 탄력적인 유방에는 사내가 흘린 침과 땀으로 번들 꺼리고 있었다 


"슈~욱! 슙!~~"

"허~어 억!! "


수아가 고개를 확 쳐들고 끅끅거렸다.

거침없이 밀고 들어 오는 사내의 자지에 아랫배가 아른해지는 느낌과 함께 이어지는 작은 고통 그리고 꽉 차여오는 그득함 뒤의 짜릿한 쾌감에 목구멍까지 막혀 왔다.


"후우욱! 슙!~~"

"아~~하 학!"


수아가 또다시 고개를 쳐들고 흑딘주빛 머리칼을 허공에다 흔들었다.

그 머리칼이 춤을 추며 향기를 후두두 뿌려냈다.


"후훗! 엄청나게 조여 주~는 구~만!!"


사내가 수아의 양 허리를 잡은 체 쑤셔 박던 자지를 잠시 멈추고 숨을 골랐다.

지금의 자세! 

후배위인 '크로올'체위였다.


사내는 수아를 책장을 잡고 엎드리게 해 놓은 체 뒤에서 공격하고 있었던 것이다.

수아의 치마를 허리까지만 끌어 올려놓은 채였다.


사내는, 자지를 뿌리 끝까지 수아의 보지 구멍 속에 박아 넣은 체 그 느낌을 잠시 즐겼다.

학기 초, 수아를 처음 볼 때부터 끓어 올랐던 욕정!

그 욕정을 달래기 위해 동아리 후배 계집아이들을 골라 여인숙과 여관을 전전하며 자지를 쑤셔 박았지만,

여전히 그의 눈앞에는 수아가 아른거렸었다.


그랬다.

그는 젖비린내나는 계집아이들 보다는 농익은. 그래서 건드리면 툭!하고 터져 봇물처럼 쏟아져 나올듯한 성숙한 여자의 애액을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 애액은 진정한 섹스의 쾌락에서 나오는 걸쭉한 애액이었던 것이다.

코맹맹이 소리를 질러대는 솜털이 뽀숭한 계집애들에게선 맛볼 수 없는 뜨겁고 걸쭉한 애액!

그 용암과 같은 애액을 지닌 여자가 바로 '이수아'임을 사내는 한눈에 알아본 것이다.


사내는 자신의 털북숭이 자지를 담고 있는 여자 .수아의 보지 구멍을 살폈다.

여자의 보지 구멍!

사내들의 애간장을 끓게 하는 그 보지 구멍이 '블랙홀'처럼 움찔거리며 축소하고 있었다.

아마도, 본능적으로 괄약근을 조이고 있으리라.

 

수아의 보지!

사내가 짐작한 이상으로 훌륭했다.

여자라면 백전노장인 그가 자지 전체에 뜨거움과 조임을 느끼며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쾌감으로 저으기 당황했다.


이 느낌은!

계집아이의 처녀막을 처음 찢을 때의 조임이 아니었다.

처녀막이 뚫린 계집이 방어적으로 보지 구멍을 조이며 사내 자지의 침입을 막아 보려고 본능적으로 조이는 느낌이 아니었다.


그랬다.

수아의 보지는 말 그대로 명기였다.

자지를 담고 있는 보지 구멍 속의 돌기들이 일제히 반기를 들고 일어나 문어의 다리에 나 있는 촉감 기관처럼 착.달라붙어왔다.


바로 감칠맛! 이란 게 이것이었다.

밋밋하게 사내의 자지를 보지 구멍 속에 담은 체 있는 게 아니라 자지의 표면에 달라붙어 흡입할 듯 빨아대는 느낌이었던 것이다.


수아의 보지가 그랬다 

사내는 쉬었던 피스톤 펌프질을 절구에 공이가 찍어 내리듯 수아의 보지 구멍 속을 짓이겨 나갔다.


"우!~~후~욱 슈~읍,슙!슙! "



"퍽,퍽 철썩,척썩 퍽!퍽! "

사내가 용을 쓰며 잠시 멈췄던 펌프질을 시작하자, 두 사람의 살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아~핫! 핫!! 핫 아~핫 어머멋 아핫,아핫"


사내가 수아의 보지 구멍 속으로 자지를 쑤셔 박을 때마다. 그녀는 울부짖었다.

그리고 몸이 앞,뒤로 흔들릴 때마다. 탄력적인 유방이 잘 익은 과일이 바람에 흔들리듯 덜렁거렸다.

그 바람은 사내의 튼실한 자지의 바람이었고 폭풍이었다.


수아는 열띤 신음을 쏟아내며 정신이 아득해져 갔다. 온몸의 땀구멍이 다 열리고 말초신경의 실핏줄이 터져 나가 버릴 것 같았다.


'아. 정말이지  얼마,만에 느껴보는 사내의 자지인가! 차갑고 느낌이 없는 가지를 안고 몸부림쳤을 때 이 느낌은 아니었어! '


수아는는 허리를 떨며 절규했다.


"슈~우우 .웁! .훅!"

"퍽! .철썩 .푸~쉬익!!"

"하아 .악! .학! 아핫"


사내의 공격에 수아의 보지 구멍 속에서 애액이 튀어나오며 사방으로 튀었다.

사내는 몸을 허리를 비틀어 대는 수아의 잘록한 허리를 더 옥죄이며 튼실한 자지를 박아 넣어갔다.

사내의 등에서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었다 .


"으흐흣! 너의 젖탱이는 말이야. 잘 익은 복숭아 같아. 헉,헉 .후욱!"

"아~아~~ 퍼! "


수아가 사내의 손이 자신의 겨드랑이 밑으로 들어와 출렁이던 유방을 움켜잡는 것에 비명을 지를 때, 사내가,끈질기게 해 대던 펌프질을 멈추고 있었다.


"으흐흐흐 크으~윽 .큽!!후우~~욱!!??"


사내가 포효하며 울부짖었다.

사내의 정액이 보지 구멍 속에서 파닥거리며 튀었다. 그 느낌을 수아는 자궁벽에서 느낄 수 있었다.


"으으~~읍?  아하~아앗!!"


수아도 순간, 애액을 보지 구멍 안쪽에서 '울~컥' 쏟아 내고 말았다 

오르가슴까진 아니더라도 그 비슷한 '쾌감'을 느끼고 말았다.


수아는 보지 구멍 안쪽 자궁의 벽을 때리는 사내 '정액'의 튀어 오름을 고스란히 받았다. 

몸을 지탱하는, 책장을 짚고 있는 손과 팔이 후들,후들 떨렸다.


"어,어 .이쿠!! .헉,헉 허 억!!"


사내가 수아의 엉덩이에서 떨어져 나가며 바닥에 주저앉아 헐떡였다.

수아의 벌어진 양 허벅지에서 사내가 터트린 '정액'과 그녀가 쏟아낸 희멀건 한 '애액'이 번들거리며 주르륵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윽고 

헐떡이던 수아도 책장을 짚은 체 무릎을 꺾고 앉아 버렸다.


한 바탕의 폭풍이 지나고 난 뒤 수아는 왠지 허전함을 느꼈다.

결국, 난 이렇게 또 사내의 자지에 길들어야만 하는가! 이건가! 이것뿐이었던가! 이것이 그토록 그리웠었던가! '


수아의 커다란 눈에서 눈물이 삐져나왔다. 긴 속눈썹이 눈물에 젖어 가늘게 떨렸다.

그녀로서는 세 번째의 사내가 되는 수캐를 수아는 바라봤다.

사내는 주저앉은 체 여전히 자지를 끄덕이고 있었지만,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그 자지는 의무를 다했다는 듯이 조금씩 작아지고 있었다.

실로, 2년여 만에 자신의 보지 구멍 속에 담아본 수캐의 자지였다 .



전체 1,858/ 1 페이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