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불륜야설) 유부녀의 일탈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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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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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 몸에서 떨어져 옆에 누운 것은 무려 2시간이나 흐른 뒤였다.

온몸이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조차 없다.

온몸이 땀과 그가 쏟아부은 듯한 그의 정액으로 내 샘터의 수풀은 하얗게 풀처럼 말라버린 부산물로 도배되어버렸다.

따스한 물로 샤워를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내 몸 안의 모든 기가 다 빠져나간 듯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언제나 그와 함께 섹스를 하고 나면 이렇게 초주검이 되지만 결코 싫지는 않았다.

옆에 누운 그가 다시 한 손을 움직여 아직도 헐떡거리고 있는 내 부풀어 오른 젖가슴을 더듬어온다.


"당신....참..대단한 남자야. 어쩜 그럴 수가 있어요? ~"

"뭘? ㅋㅋ 오히려 내가 할 소리를 하네? "

"아이~엉큼하긴~ 아~~~~~나..또 ....자기하고 하고 싶어~흐~흥~나..미쳤나봐~"


난. 언제부터인가 내 성감대가 내 젖가슴이란 것을 알았다.

심지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복잡한 상황에서 모르는 사람과의 내 유방 옷 위의 접촉만으로도

난 아래쪽의 깊은 곳에서 마치 전기에 감전되듯 느낌을 받았다.

진우의 손길이 내 젖가슴 위의 유두를 양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자 나도 모르게 온몸에 전율이 느껴진다.


"이제..그만좀..해요~나....정말 힘이 하나도 없어~~~ㅜㅜ"

"내가~멀? ㅋㅋ"

"정말이지? 자기 다리가 후들거려 제대로 걸어나가지 못하게 해줄까? 호호호~


신화는 진담 반..농담 반으로 말은 이렇게 했지만, 이미 그녀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소리 없이 번지고 있었다.

진우가 그것을 모를 리가 없다. 언제나 신화는 언제 어디서든 몇 번을 하든 간에 자신을 거부한 적이 없었으니까.


신화의 옆에서 그녀의 젖가슴을 애무하며

그녀의 부드러운 속살을 어루만지던 진우가 그사이 기운을 찾았었는지 다시 한 번 그녀의 위로 올라선다.


한 손으론 왼쪽 젖가슴을 우악스럽게 움켜쥐고선 또 다른 나머지 그녀의 젖꼭지를 입으로 강하게 빨아준다.

그녀의 희고 긴 다리가 꼬이면서 입술 사이로 신음이 새어나온다.


"아~~~~~~~~~~~~~아흐...흑~아파~~~~살살해줘~"

"후후 ~넌~이렇게 해주는 걸 더 좋아 하잖어~"


순간적으로 그의 강한 자극으로 그녀의 보지에선 마치 오줌을 지리는 것처럼 울컥 미끈거리는 애액이 흐른다.

그것은 어서 들어오라는 그녀의 몸이 말하는 무언의 신호였다.

하지만 진우는 이번에도 서두르지 않는다.

언제나 그랬듯이 신화가 거의 애걸을 하다시피 숨을 헐떡일 때에야 그녀의 보지 속으로 삽입을 해줬으니깐..


..........

"헉~헉~아............이젠 그만..그만해요~"


벌써 4번이나 그가 나의 몸을 녹초로 만들어 놓고 있었다.

이번에도 무려 두 시간 가까이 나의 몸을 파김치로 만들어 놓고 말았다.


도대체 이 남자는 이런 정력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아무리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이라 하지만 일주일이면 어김없이 하루가 멀다고 섹스를 하는 진우가 정말 대단한 남자라는 생각이 든다.


눈을 뜨니 시간이 꽤 됐나 보다.

어제 진우와 가졌던 뜨거움과 격정의 시간들.. 온몸이 욱신욱신 거리지만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다.

어젯밤부터 한두 방울씩 내리던 겨울비가 제법 내리고 있다.

침대에서 일어나 거울을 보자 온몸이 진우의 키스 자국과 격정의 시간을 보낸 흔적이 어깨..젖가슴등 곳곳에 남아 있다.

오늘은 푹 쉬고 오후에 쇼핑이나 가야겠다.

이번 주에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진우를 위해서 선물은 준비해야겠다.

나를 새롭게 여자로 만들어준 고마운 사람.....

그런데.. 왜 이렇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진우씨가 금방이라도 내 곁을 떠나 버릴 것 같은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다.

 

그때..그녀의 휴대폰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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