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경험담야설) 힙잡쓴 중동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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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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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그동안 수많은 외국인 여자들을 만나봤어.국적도 다양했지.  

벨기에, 미국, 프랑스, 캐나다, 이태리, 홍콩, 중국, 일본,필리핀, 태국, 대만, 폴란드, 멕시코, 독일, 인도네시아, 싱가폴...... 

솔직히 다 기억하지도 못하겠다. ㅎㅎㅎ 


외국인들 만날 때마다 다 나름 재밌는 스토리가 있기 마련인데 오늘 풀려고 하는 썰은 좀 특별한 지역의 여자야. ㅎ 

바로 중동 여자야. 맞아. 히잡 쓰고 다니는 여자들 말야. ㅎㅎ  


여기다 썰 풀면 누군가 다른데다 옮기는 거 같더라. 그래서 그여자  국적은 말하지 않겠어.워낙 민감한 문제일 수 있어서 말이야.

그 나라에서 한국에 공식적인 목적으로 방문한 여자가 몇이나 되겠어?그러니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더라도 이해해주기 바래. 


벌써 몇 년 전 일이라 사실 기억이 좀 가물가물한 부분도 있어. 

처음에 어떻게 만나게 된 건지부터 잘 기억이 안 나. 아마 틀림없이 틴더 류의 랜덤 채팅 앱이었던 거 같은데 

거기서 케이팝 좋아한다길래 뜻밖에 대화가 잘 풀려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지. 

보통 한류 좋아하는 애들은 카톡 쓰는 거 알지? ㅎ 

외국인 여럿 만나보니 그렇더라 일반적으로 카카오는 외국인들이 잘 사용 안 하는데 한류 좋아하는 애들은 많이 쓴다는 거. ㅎㅎㅎ 


너네들 중동 여자들 칭칭 동여매 놓아서 예쁜지 안 예쁜지 잘 모를 거야. 근데 말야. 중동여자들 장난 아니다. 

얘는 어땠느냐면,  이태리 여신 모니카 벨루치 알지? 약간 살찐 모니카 벨루치라고나 할까? 

보고 있으면 막 빠져든다. 눈 색깔이 완전 바다 색깔에다가  몸매가.....  이건 나중에 얘기하도록 할게. ㅎㅎ 

암튼 애기를 나눠보니 영문학을 전공해서 중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더라고. 


그 여자애 나라가 중동에서도 손꼽히는 친미국가라서 그런지 영어 선생 대우도 좋고 영어로 몰입교육 하는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더군.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보니 한 달 후에 한국 방문 예정이라네? 근데 혼자서는 여행 못 가게 해서 남동생이랑 같이 온다고 하더라고.


암튼 카톡으로 계속 연락을 했지. 그리고 명동의 모 호텔에서 묶는다고 하더라고. 

한국 도착 다음날, 아마 토요일이었던 거 같아. 호텔 앞에서 만나기로 했어. 

호텔 앞에 차 대기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웬 껄렁껄렁한 놈이랑 모니카 벨루치가 걸어오더군. 

물론 히잡으로 머리카락은 가렸지. 몸매도 잘 안 보이게 가리고. 


남동생이 내 옆에 타고 여자애는 뒷좌석에 탔어. 간단하게 인사 나누고, 서울 여기저기 구경시켜줬어. 

주로 강남을 구경시켜줬지, 가로수길, 강남역, 압구정동 등등.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에스엠타운이 예전에는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바로 옆에 있었거든.

그래서 거기도 보여주려고 갔는데 아쉽게 공사 중이더라. 와이지는 데리고 가서 구경시켜 줬었어. ㅎㅎㅎ 

그렇게 서울 여기저기 구경시켜주고 호텔로 데려다 줬다. 


남동생 새끼는 전형적인 부잣집 버릇없이 자란 막내아들 티가 나더라. 별로 고마워 하는 거 같지도 않고.

근데 이 여자애는 달랐어. 말은 잘 안 했지만, 나한테 매우 고마워하는 눈치더라고. 

호텔 근처에서 같이 저녁 먹자고 하길래, 할랄음식 파는 데를 가야 한다길래 다시 이태원에 있는 하랄 음식점으로 갔어. 

뭘 먹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암튼 먹는 동안 남동생은 투덜투덜, 여자애는 말 한마디 없이 얌전히 있더라. 

나도 좀 지치더라. 괜히 구경시켜준다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암튼 그날은 뭐 서로 서먹서먹하게 있다가 헤어졌다. 근데 그 다음 날 여자애한테 문자가 왔어.

남동생이 옷 사러 혼자 동대문 가서 6시간 정도 혼자 시간을 낼 수 있다는 거야. 호텔 앞으로 당장 달려갔지. ㅎㅎ 


이번에는 내 옆자리에 타더군.그리곤 여기저기 또 구경을 다녔어. 어딜 다녔는지는 역시 기억이 안 나. 

그런데  커다랗고 파란 그녀의 눈과 꽁꽁 감싸놨지만 은근슬쩍 비치는 그녀 몸매의 볼륨감, 실루엣. 이런 거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ㅎㅎㅎ 


난  히잡이 그냥 한가지 색깔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온갖 총천연색에 무늬도 알록달록. 보통 화려한 게 아니더라.

그날은 어제보다 더욱 화려한 히잡을 하고 나왔더라고. 

키도 컸어. 힐도 아닌데 나랑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큰 거 같기도 하고. 키는 끝까지 안 물어봤다. ㅎㅎㅎㅎ


여기저기 구경 다니다 보니 슬슬 출출해지는 거 같아서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지. 

그래서 내가 여기 주변에는 하랄 음식점이 없을 거 같다. 이태원으로 다시 가자. 그랬더니 웬걸  상관없데.ㅎㅎㅎㅎㅎ  

하랄이고 뭐고 그냥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재. ㅎㅎㅎㅎㅎ 


이후로도 중동여자 만나면서 느낀 거지만 중동 놈들 아주 가식이 몸에 배어 있다. 

겉으로는 졸라 종교적이고, 성스러운척하지만 틈만 나면 본색을 드러내더라. 마치 쓸데없는 유교사상에 꽉 사로잡힌 사대부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암튼 그래서 내가 뭐 먹으러 가자 그랬는지 알아? ㅎㅎㅎㅎ 육회비빔밥!!!!  ㅎㅎㅎㅎ 

근데 씨바 뜻밖에 맛있다고 개 감탄 하면서 잘 먹더라. ㅎㅎ

근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변 사람들이 전부 우리만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더라. 

그도 그럴만한 게 졸라 개 찐따만 한 루저 사이즈 조선 남자가 히잡까지 쓴 모니카 벨루치랑 육회비빔밥을 먹는 그림이 흔한 그림은 아니잖아?  ㅎㅎ 

암튼 그날은 그냥 그렇게 정말 달달하게 손 한번 안 잡고 그냥 데이트만 했다. 나도 섣불리 손댈 생각 못했었고 말야.


그 뒤로 거의 매일 만났다. BAP 콘서트가 있어서 표도 끊어주고 그랬다. 난 BAP 가 누군지 아직도 잘 모른다 .ㅎㅎㅎ 

교보문고 핫트랙스 가서 케이팝 씨디 왕창 쇼핑하기도 하고, 정말 달달하게 3일 정도 데이트했어. 


한국으로 가기 이틀전인가 아마 다른 일정 때문에 마지막 날은 못 만날거 같았고 우리둘이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을거야. 

그날도 같이 데이트 하고, 한강공원에 있는 on&on 인가 가서 한강보며 얘기도 많이 나눴다. 

그리고 호텔로 데려다 주는데, 날도 어두워 지고 그날따라 차도 막히더라.


문득 그녀쪽으로 흘끔 돌아보니 변속기어 근처에 그녀의 손이 놓여 있는거야. 

근데 왜 그랬는지 정말 모르겠는데 마치 그 손이 날 좀 잡아줘. 라고 하는거 같이 느껴지는거라. 

10번정도 고민하다가 아무말 없이 그녀의 손을 스윽 잡았다. 정말 스~윽.

근데 내 손이 그녀의 손에 닿자마자 그녀가 내손을 움켜쥐는거야. 마치 왜 이제서야 왔느냐는 것처럼 말야.


그렇게 손을 꼭 잡고 운전하면서 호텔까지 데려다 줬다. 

호텔 근방까지 왔는데 갑자기 그녀가 나보고 차를 세워 달라는거야. 명동 밤거리 마지막으로 걷고 가고 싶다고...

같이 걷고 싶었지만 알다시피 명동 주변에 급하게 주차할곳 찾기가 만만치 않다. ㅜㅜ 그래서 명동우체국 앞에 가서 차를 잠시 길옆에 세웠다.

그런데 그녀가 선뜻 차에서 안 내리고 머뭇머뭇 거리는거야. 뭔가 할말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자기 핸드백에서 조그만 쇼핑백 하나를 꺼내서 건네주더라. 

뭔가 하고 들여다보고 있는데 그녀가 갑자기 내 볼에 기습적으로 키스를 하더라. 

내가 깜짝 놀라서 쳐다봤더니 눈에 막 눈물이 그렁그렁 한 채로 차에서 내리더라. 


차에서 내려 걸어가면서 나한테 손을 흔들더라고. 쇼핑백에 뭐가 있나 하고 봤더니 쵸콜렛 하고 편지 한 장이 있더라. 

발렌타인 데이가 얼마 안 남았을 때 였던 거 같아. 편지 내용은 대략 오빠랑 함께한 시간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이제 오빠와 이별해야 한다니 너무너무 가슴이 아파요. 이 추억 소중히 영원히 간직할게요. 뭐 이런 내용이었어.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왠지 모르게 짠하더라. 

알다시피 무슬림 여자들은 다른 종교를 가진 남자를 만나는 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고 자유연애 같은 건 꿈도 못 꿀 상황이지. 

집에 와서도 웬지 기분이 복잡하더라. 이대로 그녀와 이별이라니까 뭔가 좀 아쉽기도 하고... 


그렇게 다음 날 아침이 되었어.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그녀한테 카톡이 오더라.

오늘 마지막 날 일정 모두 취소했다고 자기랑 같이 보낼 수 있느냐고 말야. 물론 오케이 했지. 고국으로 돌아가면 정말 언제 볼지도 모르는데 말야. 


오늘 마지막 하루를 그녀랑 보낼 생각 하니까 갑자기 놀고 있던 내 뇌 속의 코어들이 풀가동 하더라. ㅎ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이, 맨날 서울만 보여 줬으니 좀 아름다운 교외로 나가보는 게 어떨까? 

그리고 중동지역에서 보기 힘든 바다가 아닌 물을 보여주자. 라는 생각에 도달하게 되더라고.


갑자기 딱 떠오르는 곳이 바로 백운호수!! 

위치도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호수 주변 경관 멋지지, 먹을 곳 많지,  모텔도 있겠다. 완벽한 장소다 싶더라고. ㅎㅎ 

호텔 앞에서 차를 대놓고 그녀가 내려오길 기다렸다.


호텔 로비를 나서는 그녀가 보이는데,  아 뭔가 비장함이랄까? 마치 전장에 나가는 듯한 결의감?  뭐 그런 마음가짐이 되더라. ㅎㅎ  

나를 보고 방긋 웃으면서 차에 타더니 막 이글이글 거리는 눈으로 날 쳐다보는 거야. 

나도 아무 말 못하고 서로 눈만 맞추고 있었다. 


뒤늦게서야 아, 이거 키스 타이밍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녀 얼굴 쪽으로 내 얼굴을 가져갔다. 

내가 다가가는 걸 알고도 빼지는 않는 걸 보고 직감했다. 그렇게 우리의 첫 키스. 

길진 않았지만 10대 소년소녀처럼 뭔가 애틋한 키스였어. 그리고 그녀가 한복을 한 벌 사고 싶은데 호텔 근처는 너무 비싸서 못 사겠다고 하더라고.

명동 근처 한복 집이니 아마 재질도 고급이고 관광객들 눈탱이 씌우는 데는 도가 터서 그랬겠더니 했지.


예전에 아들 돌잔치 때 광장시장에서 한복 빌려 입은 게 생각나서 거기 가면 좀 싸겠다 싶어서 거기로 갔다.  

적당한 집 하나 골라서 원단 고르고 피팅 하고 그러는데 주인집 아줌마가 어쩜 히잡이랑 한복이랑 이리도 예쁘게 어울리느냐고 아주 난리를 치더군. ㅎㅎ 

가격도 그녀가 명동 근처에서 알아본 가격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살 수 있었어. 


그렇게 쇼핑을 마치고 바로 백운호수로 향했다.  가면서 손 꼭잡고 운전했다. ㅎ 

졸라 불편했지만 참았지. ㅎㅎ  그리고 신호 대기 때마다 틈틈이 키스도 하고. ㅎ 


시간가는줄 모르게 백운호수에 도착해서 호수 주변을 보더니 예쁘다고 아주 난리가 나더라. ㅎ 

그렇게 백운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적당한 모텔을 하나 봐뒀어. ㅎ 

낮시간이라 사람도 별로 없었고 한가했지. 그러다가 스윽 모텔 주차장으로 들어가버렸다. 좀 더 멋있는 광경을 보여주겠다는 말만 하고선 말야. ㅎㅎㅎ 


잽싸게 체크인을 하는데 난 이때 조금 걱정했었거든. 여자애가 발뺌하거나 화내면 어떨까 하고 말야.

근데 의외로 묵묵히 모든 걸 예상한 듯 내 손만 잡고 가만히 따라오는 거야. 모텔 직원은 그녀를 보고 놀란 기색이 역력. ㅎ 

그 직원은 아마 아랍여자랑 한국 남자랑 낮에 모텔 들어오는 건 아마 처음 봤을 거야. ㅎㅎㅎㅎ


그렇게 방으로 들어가서 창문 밖으로 좋은 경치 구경하면서 와 멋지다~ !  이런 어색한 말로 대충 분위기를 무마하다가 그녀의 볼에 슬그머니 키스를 했다.  

날 보고 웃더라. 그녀의 미소를 보는 바로 그 순간 딱 내 이성의 끈이 끊어진 것 같다. 


침대로 몰아붙이면서 폭풍키스를 했다. 손으로는 그녀를 막 더듬으면서 말야. 

둘이 한참을 그러다가 내가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고 말했어.  

남들이 다 보는 너의 모습이 아닌 너의 남자만 볼 수 있는 너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ㅎㅎㅎ  

아, 이런 존나 오글거리는 맨트를 어케 했나 모르겠는데 존나 웃긴 게 지금 생각해도 영어로 뭐라 씨부렁거렸는지 생각이 안 난다. ㅎㅎㅎㅎㅎ 

다시 영작하라고 해도 못할 거 같고. ㅎㅎㅎㅎ 


근데 그때는 이게 그냥 술술 나오더라. ㅎㅎㅎㅎ  남자의 본능은 정말 신비롭다. ㅎㅎ 

내말을 듣고 그녀가 잠시 망설이는 게 보였어. 그러더니 정말? 정말? 몇 번을 물어보는 거야.  

난 단호하게 고개를 끄떡였지.  잠시 고민하던 그녀가 갑자기 뭔가를 결심한 듯 일어서는 거야. 그러더니 히잡을 천천히 벗는 거야. 

심장 rpm이 레드존으루 바로 가더라. ㅎ



아, 정말 그녀가 처음 히잡을 벗던 그 순간 그 미세한 손동작들 하나하나 너무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고선 그녀의 머리카락이 드러났는데 크게 웨이브진 검은색 머리였어. 

근데 왠지 그냥 검은색이 아니라  방안 조명 때문인지 파란빛을 띤 검은색처럼 느껴졌어.  


난 진짜 경배하는 마음으로 그녀의 머리카락에 키스를 했다. 진짜 꼴리기도 하긴 했지만 뭔가 성스러운 피조물을 바라보는 느낌이랄까. 

그렇게 그녀의 머리카락에 키스를 하면서 그녀의 몸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어. 


적당히 살집 있는 몸매에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가 느껴지더군.  근데 이 옷은 어떻게 벗기는지 모르겠더라. ㅜㅜ  그

래서 찾다 찾다 포기하고 그냥 위로 올리기로 했다.  발부터 시작해서 그녀의 맨살을 만지면서 점점 위로 옷과 함께 손을 이동했지. 


급하게 하지 않으려고 정말 서서히 했다. 아주 서서히.  지뢰밭 통과하듯이. ㅎ 그렇게 그녀의 종아리 무릎 허벅지까지 올라왔어. 

그리고 엉덩이.  등.  등 상부까지 가서 앞쪽 가슴으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밑에서부터 말아 올린 옷들이 한 뭉텅이가 돼버려서 잘 안 되더라. ㅜㅜ  

그때 그녀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는 거야.  아  좆됐다 싶었지. ㅜㅜ  

근데 긴장 이빠이 한 날 보고 그녀가 하는 말이 옷 구겨지니까 벗겠다네? ㅎㅎㅎ  그래서 침대에 걸터앉아서 그녀가 옷 벗는 걸 감상했다.


이~~야.  진짜루 너희도 이거 봤어야 해.  칭칭 감아두었던 그녀의 몸매가 드러나는데  진짜 막 감탄이 나오더라. 

어찌나 들어갈데  쑥 들어가고 나올 데 쑥 나와 있는지.  


아 쓰다 보니깐 자꾸 잡소리가 끼어들어서 길어지기만 한다.  ㅜㅜ 지금부터는 그냥 간단하게 요약해서 쓸께.   

그렇게 그녀가 속옷만 남기고 옷을 다 벗었고, 난 바로 그녀를 침대로 던져버렸지. 그리곤 이곳저곳 열심히 애무해줬어. 정말 정성껏.  

그러다가 그녀의 팬티선 근처로 가니까 그녀가 갑자기 저항을 하더라.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어. 근데 내가 그녀 얼굴을 쳐다보면서 괜찮아. 걱정 마.  했더니.  이렇게 얘기하더라  “no finger “   

아마 내가 손가락을 넣어서 처녀막이 손상되는 게 두려워서 그랬던 거 같아. 암튼 난 그렇게 알아들었어. 

그래서 손가락이나 혀  삽입은 안 하고 혀로만 핥아서 그녀를 예뻐해 줬다.  

근데 내가 신의 손이자나.  근데 사실 신의 손이라기보다는 신의 혀에 가깝거든. ㅎㅎ  


그녀가 오르가즘을 느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나중에 하는 말이 자기가 그렇게 젖을 수 있는 걸 처음 알았대.  

한참을 예뻐해 주고 이제는 됐다 싶어 다시 그녀와 키스를 하다가 슬그머니 그녀의 손에 내 똘똘이를 쥐여줬다.  

애무라기 보다는 어떻게 생겼나 신기해서 더듬으며 확인하는 느낌? ㅎㅎ 그러고는 나도 입으로 해달라 그랬지. 


근데 너네도 알겠지만 처음 하는 여자가 오랄 잘못하면 이빨 자국 나고 졸라 아프다.  얘도 처음이라 그런지 좋기는 커녕 곧 휴 잘릴까 봐 두렵더라. 

그래서 손으로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혀로 귀두를 날름날름 해달라고 친절하게 지도해줬어.  


그건 잘하더라. ㅎㅎ 그러다가 그녀의 입에다가 약간 과장된 반응으로 그녀의 입에다가 싸버렸다. 

뭐랄까 왠지 네가 나를 아주 기분 좋게 만들었다.  그런 느낌을 전달해 주고 싶었거던. 


그후에 침대에 둘이 나란히 누웠어. 그녀가 이상하게 가만히 있길래 얼굴을 봤더니 눈물을 흘리고 있는 거야. 제대로 현 타가 온 거지. 

그러면서 자기가 믿고 있는 종교, 관습 이런 걸 이렇게 쉽게 버리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면서 괴로워하더라고. 

근데 내가 뭐 해줄 수 있는 게 없더라. 그냥 그녀를 꼭 껴안고 다독여주는 거 말곤 말야.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다시 그녀가 묶는 호텔로 향했어.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뭐랄까 좋은 감정보다는  앞으로의 일에 대한 걱정과 죄책감에 서로 아무 말도 안 했어. 

그녀 남동생한테 전화가 와서 잠시 대화를 나눴지만 그 뒤로도 다시 별 할 말이 없더라. 그냥 그녀 손을 꼭 잡아주는 거 외에는. 


그렇게 그녀를 호텔에 내려주고는 어색하게 헤어지고 집에 돌아왔다. 

아침에 만났을 때는 발랄하게 날 보고 웃었는데,  헤어질때는  그냥 뭔가 어색함?  죄책감? 

그뒤로도 그냥 간단한 문자만 하고 그녀는 결국 자기 나라로 돌아갔어.  


나도  뭐랄까 좋은 추억이라기보다는 내가 뭔가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  

사실을 알게 된 그녀의 친척들이 킬러를 보내 날 명예살인 하려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했고. ㅎㅎㅎ 


그렇게 난 다시 내 일상으로 돌아오고,  그녀랑도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졌어. 

난 우리가 그렇게 끝날 줄만 알았지.   


아~~ 아무리 줄여 써도 내용이 늘어지기만 한다.

내가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너희한테 자랑하고 싶어서도 아니고 관심을 받고 싶어서도 아니야. 

사실 난 누가 내 글 퍼 나르고 조회 수 상위에 오르고 그러는 거 안 그랬음 좋겠어.  

난 그냥 살면서 내가 겪었던 일들을 나중에 내가 볼 수 있게 기록해 놓는 것 뿐이고,  

나중에 내가 다시 보고나서 

아, 내가 그때는 저런 기분이었구나. 그런 걸 나중에라도 느끼고 싶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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