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유부녀야설) 바람난 여제자 벗겨서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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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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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슨 동창회가 그리 잦아? 친구들 만나봐야 맨날 쓸데없는 수다만 떨면서.."


간만에 집에 일찍 들어왔건만 아내는 동창회가 있어 외출을 해야 한다며 분주하게 몸치장을 하고 있었다.


"나갈 때 나가더라도 밥은 차려 놔라. 설마 나한테 라면 끓여서 대충 저녁 때우라는 건 아니겠지?"

"아이 참..잔소리는.. 알았어요. 저녁상 차려 놓고 나갈게요."


아내는 약속시각이 얼마 안 남은 듯 연신 시계를 쳐다보다가 나의 잔소리에 마지못해 부엌으로 갔다.


"쯔르르르~~쯔르르르~~"


그리고 화장대 위에 놓인 아내의 핸드폰이 사시나무 떨 듯 진동을 한 건 아내가 부엌으로 가고 얼마 안 돼서였다. 

문자가 온 모양이었다. 핸드폰을 아내에게 가져다주려던 나는 무심코 눈에 들어온 문자내용을 보고 눈알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수정아. 창수 씨가 계속 너만 찾잖아. 빨리 와. 역전 카시오페아로~』


문자를 딱 보는 순간 나는 아내가 동창회에 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여고를 나온 아내의 동창회에 창수라는 남자 이름이라니.. 분명 아내는 외간남자를 만나러 지금까지 분주히 꽃단장한 것이었다. 

나는 순식간에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화를 겨우겨우 참으며 일단 자리에 앉아 이 사태를 어찌 처리해야 할지 고심했다.


"여보. 밥 다 차려놨어요. 나 약속시각이 늦어서 나갈게요. 나 늦더라도 기다리지 말고 그냥 자요."


저녁 밥상을 차린 아내는 바쁘게 가방을 챙기고 쌩하니 현관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 아내를 보며 성질 같아서는 당장 묵사발을 내고 싶은 마음 간절했지만, 지금은 참아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쭙잖게 화를 내기보다는 현장을 덮친 뒤 혼쭐을 내도 늦지 않으리라는 생각에서였다.


"알았어. 잘 갔다 와."


아내를 내 보내고 나는 황급히 그녀가 향하고 있을 카시오페아 카페로 차를 몰고 지금 여기에까지 온 것이었다.


"흐음..여기서 남자를 만난다는 거지. 이놈의 여편네!! 오늘 제대로 걸렸다."


역전에 있는 카시오페아 카페 앞에 다다른 나는 가쁜 숨을 다스리며 조심스레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어두침침한 카페 맨 구석에 앉아 시시덕거리고 있는 아내를 발견하고 얼른 그 자리가 잘 보이는 테이블로 몸을 숨겼다.


"어이구..잘 논다. 잘 놀아. 아주 발정이 났구나~"


나의 직감대로 아내는 동창회에 온 것이 아니었다. 

아내의 옆에는 아내보다 몇 살은 어리게 보이는 20대 중반의 남자가 앉아 있었고 그 맞은편에는 또 하나의 커플이 있었다. 

그리고 아내와 어린 남자는 붉은빛의 카페 조명을 받으며 몸 달은 연인처럼 벌써 서로를 끌어안고 몸을 비비고 있었다.


"누나..왜 이렇게 늦은 거야.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는데.."

"정말? 나도 자기 보고 싶어서 잠도 제대로 못 잤잖아..호호호"


아내는 막냇동생 뻘은 되어 보이는 남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나이에 걸맞지 않게 온갖 교태를 부리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 녀석은 그런 아내의 겨드랑이 틈에 손을 집어넣어 불룩이 튀어나온 젖가슴을 어루만지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후..저 연놈들을...콰악!!!"


차마 눈에 넣고 싶지도 않은 광경을 살피던 나는 다시 떨리는 손으로 담배에 불을 붙여 연기를 신경질적으로 뿜어댔다. 

당장이라도 아내가 있는 테이블로 가 그녀의 머리끄덩이를 잡아채고 싶었지만 나는 좀 더 그들의 짓거리를 지켜보기로 했다. 

아내가 빼도 박도 하지 못할 증거를 잡고 싶었기 때문이다.


"니가 늦게 와서 창수 씨 달래느라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창수씨가 네 젖꼭지 빨고 싶어 미치겠다고 난리였어. 까르르~~"


아내의 맞은편에서 아내의 친구인 듯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딘지 낯에 익은 목소리였다.

그래서 나는 아내를 꼬여낸 것이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해 목을 내밀어 건너편을 살펴보았다.


"저..저거..영란이 아냐!"


아내의 건너편에서 또 다른 남자 품에 안겨 몸을 기댄 여자를 본 순간 나는 입이 떡하니 벌어지고 말았다. 

십년이 넘게 지나 많이 변하긴 했지만, 그녀는 나의 제자 영란이가 분명했다. 

지금은 때려치웠지만 사실 나는 아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핸드볼팀을 지도하던 선생이었다. 

핸드볼팀에서 코치를 했었는데 그때 지금의 아내와 영란이가 선수로 있었다. 


순진하던 아내와는 달리 영란이는 그야말로 소문난 골칫덩어리였다. 

이쁘장한 얼굴값을 하는 것인지 고등학생 신분에 남자들과 어울려 나이트며 술집을 가는 건 예사인 그녀였다. 

게다가 놀면서 만난 대학생과 동거까지 한다는 이야기까지 떠돌아 학교에서 퇴학당할 뻔하기도 했던 아이였다. 

그래서 그 당시 호랑이 코치로 통하던 나조차도 영란이에게 두 손 두 발 다 들 정도로 그녀의 행동은 말썽으로 똘똘 뭉쳐져 있었다.

그런데 그 영란이가 지금 바람피우는 아내 앞에 앉아 함께 시시덕거리고 있는 것이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가족 따라 이민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돌아온 모양이었다.


"학교 다닐 때도 발라당 까져 사고만 치더니 이제는 남의 마누라까지 바람피우게 만들어? 영란이 이년을..."


바람을 피우는 아내도 괘씸했지만, 아내를 바람 피우도록 꼬신 것이 영란이라는 사실은 나의 화를 더욱 복받쳐 오르고 만들고 있었다.


"빨리 가자. 응? 여기서 아까운 시간 허비할 필요 없잖아."


그때 카페는 그저 만남의 장소였는지 4명의 남녀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놓칠세라 얼른 그들을 따라나갔다.


"그래. 이제 제대로 한번 사고를 치겠다가 이거지. 오늘 한번 된통 당해봐라."


그들이 다다른 곳은 카페 건물 옆에 있는 비디오방이었다. 

아마도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의 몸을 진하게 탐닉하며 뒹굴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그들이 둘씩 남녀 짝을 지어 각기 다른 방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한 나는 다시 한번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아내와 어린 남자가 들어간 방 쪽으로 다가가 문을 세차게 걷어차 버렸다.


"어어~~뭐야?"


내가 문을 열자 무엇이 그리도 급했는지 벌써 소파에 누운 아내를 덮치고 있던 남자가 당황스러운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이미 남자는 아내의 윗도리를 반쯤 벗겨 젖가슴을 드러나게 하고 벌건 젖꼭지에 입술을 끼운 상태였다.

"뭐야? 빨리 문 안 닫어?"


남자는 내가 방을 잘못 찾아온 손님이라고 생각했는지 대뜸 소리를 질렀다.


"뭐냐고? 나는 네가 덮치고 있는 여자 남편이다. 이놈의 자식아!! 그 젖가슴에서 손 안 떼!!"


나의 고함에 남자는 사태를 파악한 듯 나와 아내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어맛~~여보~~"

"이런..천하에 잡것들.."


방에 들어선 것이 다름 아닌 자신의 남편이라는 것을 확인한 아내는 잔뜩 질린 얼굴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눈치 빠른 남자 녀석은 바지춤도 제대로 올리지 못한 채 황급히 도망쳐 버렸다.


"여..여보...."

"니가 죽으려고 환장을 했지? 이..이걸...콰악!!" "아악~~"


당장이라도 쥐어박을 듯 주먹을 움켜쥐니 아내 역시 나를 밀치고 도망치듯 밖으로 튀어 나갔다.


"도망간다 이거지. 그래 집에 가서 보자."


아내와 어린 남자가 잠시나마 엉켰든 방을 둘러보며 씩씩거리든 나는 맞은편 영란이가 들어간 방을 노려보았다. 

아내가 나한테 바람 핀 것을 들켜 난리가 벌어진 상황을 모르는지 그녀의 방은 요란한 영화소리만 날 뿐 별다른 기색이 없어 보였다. 


바람 피운 아내만큼이나 아내를 꼬인 영란이 역시 괘씸하기는 마찬가지여서 그녀를 도저히 가만 둘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내 마누라도 아닌 영란이를 무턱대고 끌어낼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일단 그녀 일행이 무슨 짓거리를 하고 있는지 살피기로 했다. 

영란이가 있는 옆방으로 들어간 나는 옆방과 맞닿은 유리창에 바짝 얼굴을 갖다 대었다. 

다행히 유리 구석에 코팅이 벗겨진 부분이 있어 어렵지 않게 옆방을 엿볼 수 있었다.


"아그그..저런 잡것들.."


옆방의 광경은 절로 나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어 버렸다. 

틀어 놓은 영화는 안중에도 없이 영란이와 남자는 서로 음란스럽게 뒤엉켜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영란이의 상의는 벗겨진 상태였고 남자는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한입 가득히 물고 오물거리며 진한 애무를 퍼붓고 있었다. 

그리고 영란이는 비좁은 소파 위에서 남자의 애무를 견뎌내기 힘든 듯 인상을 쓰며 몸을 뒤틀어대고 있었다.


"학교 다닐 때도 글래머 스타일이더니 아직도 몸매는 그대로네. 하으..저 젖탱이 좀 봐..꼴깍..꼴깍"


유리창를 통해 그대로 드러나는 영란이의 탐스러운 젖무덤을 살피며 나도 모르게 침이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보통보다 볼륨이 부족한 아내에 비해 영란이의 몸은 30대 초반의 성숙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개의 젖가슴을 번갈아가며 빨아대던 남자의 입술은 서서히 허리춤을 따라 내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눈을 꼭 감고 흥분을 만끽하던 영란이의 종아리는 반사적으로 서서히 벌어지고 있었다.


"어서 이리로 들어와. 자기야~~"


어느덧 훤하게 벌어져 버린 두 다리 사이로 영란이의 하얀 허벅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었고 영란은 남자를 밑으로 끌어당겼다.


"흐읏...벌써 흥분해 버린 거야?"

"알잖아. 나 남자 손에만 접혀도 흥분하는 거..."

"그러니까 빨리 나랑 같이 살자니까"

"싫어. 난 그저 이렇게 남자랑 즐기는 게 좋아. 시시한 소리 하지 말고 어서 내 아랫도리 좀 행복하게 해줘."


영화에서 나오는 소음 때문에 정확하게 들리지는 않았지만 분명 영란의 목소리는 드러나게 흥분에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의 손이 그녀의 벌어진 다리 사이를 타고 치마 안으로 들어가자 영란의 신음소리는 더욱 거세어졌다.


"아앙,..아앙...자기야~ 자기야~"


남자의 손길이 허연 영란이의 허벅지를 헤치며 돌아갔고 점점 거세어지는 영란이의 몸부림에 치맛단은 서서히 허벅지를 타고 치켜 올라가고 있었다.


"꼴깍~ 저거 팬티 좀 봐. 저게 입은 거야 안 입은 거야?"


치마가 뒤집어지며 드러난 그녀의 팬티는 아내가 입는 평범한 팬티와는 차원이 틀린 것이었다. 

모기장 같은 빨간 망사 천으로 겨우 다리가랑이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가린 채 끈으로 이어진.. 

그야말로 말로만 듣던 섹시 끈팬티였던 것이다. 

망사 사이로 쭈뼛 긴장한 수풀들이 새어나와 흐늘거리고 있었고 그 아래로 선홍빛 속살이 요염하게 들썩이고 있었다.


"어후~ 누나는 점점 쎅시해지는거 같아. 이런 팬티는 어디에서 구한 거야?"

"하으..자기 위해서 큰 맘 먹고 산 거야. 어때? 섹시해?"

"흐으~ 쎅시하고 말고..보기만 해도 내 물건이 발딱 서는 거 같은데.."

"프흣~ 그러라고 입은 거야. 어서 이리 와. 자기~~"


다시 한번 영란이의 교태 스러운 손짓에 남자는 주저 없이 그녀의 다리가랑이 사이로 머리를 박아 버렸다. 

그리고 망사구멍을 혀끝으로 뭉개며 영란이의 속살을 본격적으로 탐닉하는 것이었다.


"하아아~~너무 좋아. 아앙..아앙.."


남자의 머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흥분감에 절절매는 영란의 얼굴에는 어느새 진한 색정이 맴돌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의 혀끝이 좀 더 깊숙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몸을 뒤로 젖히며 다리를 벌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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