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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소설) 여직원들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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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 군은 사무실의 공기가 갑자기 여자들의 냄새로 가득 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을이 되어 냉방을 껐기 때문에 여직원들의 체취가 방에 고이게 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영철은 커다란 공작기계 메이커의 홍보실 계장이었다. 홍보실에는 실장인 한명화와 조영철 그리고 여직원 김혜숙과 이순이의 4명이 전부였다.

그 4명이 코를 맞댈 정도의 좁은 방에서 일하고 있었다. 입구 쪽을 향해 실장의 책상이 있으며 그 앞으로 조 계장과 김혜숙이 마주 앉아 있다.


김혜숙의 옆이 이순이의 책상이 있다.

그 앞좌석에 여직원이 또 한 명 있었는데 결혼으로 2개월 전에 사직했으며 아직 보충되지 않았으므로 공석으로 남아있다.

5개의 책상이 딱딱 붙어 있는데도 의자와 벽 사이로는 사람 한 명이 간신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겨우 남아있다.

그렇듯 좁은 사무실이므로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게 되자 방이 여자 냄새를 풍기게 된 것이 아닌가 하고 조영철은 생각하였다.


김혜숙이나 이순이 및 사직하고 나간 여직원은 다 같이 동시에 입사했으며 모두가 22세였다.

세 여자 가운데 제일 인물이 못생긴 사직한 H양은 수출부 미국과에서 일하는 키가 크고 잘생긴 청년과 사내 결혼을 했다.

그 때문에 뒤에 남은 두 여직원은 어쩐지 다소 초조해하는 눈치 같았다.


한 실장은 현재 40세였다. 물론 처자가 있는 몸이다. 40세의 젊은 나이로 실장이 된 것은 인품이 진지하고 성실했기 때문이라는 주위의 일치된 의견이었다.

조 계장은 지금 30세로 아직 독신이었다. 한 여성에게 자기 인생을 지배당하는 것이 싫어서 독신의 몸으로 있는 것이다.

퇴직한 H양의 결혼식은 1주일쯤 전에 도심의 호텔에서 있었으며 홍보실 직원들도 다 참석한 바 있었다.

그 결혼식 다음 날 실장이 조 계장하고 일이 끝났을 때 한잔하자고 하여 같이 간 바 있었다.


"신랑이, 자기 신부한테 그런 작전을 가르친 게 내가 아니냐고, 피로연 후에 나한테 덤비더군"


실장은 맥주를 맛있게 마시며 싱글거리면서 이런 말을 했다.


"홍보실의 세 아가씨 중 제일 못생긴 H양이 신랑을 사로잡은 수수께끼를 알게 되었지!"


실장이 피로연 후에 신랑한테 들은 이야기라고 하며, 그들이 꼼짝없이 결혼하게 된 사연을 들었다면서 그 내용을 들려주었다.

4개월쯤 전에 신랑 되는 친구가 과로를 하여 근무 중에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응접실의 소파에 누워 잠시 쉰 일이 있었다.

이때 부지런히 그를 도와주고 시중 들어준 것이 H양이었다. 찬물을 컵에 담아 갖다주는가 하면 수건을 물에 적셔 머리에 대주곤 하였던 것이다.


그런 일로만 끝났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소파에 누워 있는 신랑은 자연적으로 그녀의 스커트 안을 들여다보게 되는 형상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의 스커트 속을 보게 된 그의 온몸의 피가 역류하였다. 그녀가 팬티를 입지 않고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기분이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바지 속에서 욕망이 경직되고 말았다.


그리하여 제정신이 들고 보니, 그녀를 소파에 쓰러 눕혀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한 몸이 돼 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한 번의 교섭으로 H양이 임신해 버렸으며, 무릎을 꿇고 중절해 달라고 애원하는 그를 보고, H양은 그대로 낳겠노라고 선언해 버린 것이다.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는 사내 연애가 발각되면 평생 출세길이 막혀 버리고 만다.

그리하여 피로연 후에, 그녀의 상사인 한 실장을 보고, 팬티를 입지 말고 자기를 공략하라고 가르친 것이 실장이 아니냐고 항변했다는 것이다.


"물론 한 마디로 부정했지. 그렇지만 요즈음 젊은 아가씨들은 무척 대담한 육탄공세까지 다하는군"


한 실장이 싱글거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야 실장님을 지레짐작하고 그런 말을 한 것입니다. 그는 응접실에서 그녀의 팬티를 벗기고 억지로 일을 해치운 것입니다.

그리하여 쑥스러우니까 진지한 실장님을 걸고 넘어간 겁니다"


조 계장이 이런 말을 했다. 조 계장은 그다음 날 실장한테 들은 이야기를 방안의 두 아가씨에게 그대로 들려주었다.


"거짓말이에요"

"노팬티라니, 절대로 그럴 수가 없어요!"


두 아가씨는 고개를 모로 열심히 흔들어 대며 조 계장의 의견에 반박했다.

그가 친절히 해주는 기회를 기화로 팬티를 벗기고 일을 치렀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그렇겠지, 설마 사무실에서 노팬티로 활보할 수야 없겠지. 안 그렇소, 아가씨님들?"


실장은 그대로 곧이들을 수 없다는 식으로 이렇게 말하였다.


"계장님, 이 부분을 잘 모르겠어요"


실장이 외출하고 김양이 자리를 뜨자 이양이 서류를 들고 조 계장 옆으로 와서 이런 말을 했다.

그녀는 몸을 밀어붙이듯이 하고는 서류에서 잘 모르겠다는 부분을 손으로 가리키며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그녀의 몸매는 밖에서 볼 때는 가는 편이었지만 뼈와 가죽만이라는 느낌이 아니고 통통한 부위는 적당히 통통하였다.

남자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커다란 눈과 도톰하고 예쁜 입술이 자극적이었으며, 가는 몸매와 언밸런스하게 매력을 자아내고 있었다.


그녀는 약 5분 정도 그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어붙인 다음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조 계장이 무심코 그녀가 서 있었던 언저리의 바닥을 내려다보다가 흠칫 놀라게 되었다.

곱슬한 털 하나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무실에는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었다.

그는 몸을 웅크려 그 털을 주워 올렸다.

자기 자신의 것은 물론 아니었다. 자신의 것보다는 가늘고 길이도 짧았다. 여자의 음모로구나 하고 그는 즉각적으로 판단했다.

그런데 여자의 음모가 거기 떨어져 있다면 누군가가 이 방에서 팬티를 벗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는 주워 올 린 곱슬곱슬한 짧은 털을 엄지와 인지로 잡고 코앞으로 가져갔다. 그리곤 냄새를 맡았다.

그렇지만 한 가닥 털에서 냄새를 맡아내기가 어려운 일이었다.


"뭣하고 계셔요, 계장님?"


이양이 자기 자리에서 그를 노려보며 물었다.


"묘한 것을 주웠어"

"뭘요?"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옆으로 왔다. 그리고는 그의 손을 들여다보며 얼굴을 찡그렸다.

그는 퍼뜩 그 털이 이양의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결혼으로 퇴사한 H양처럼 이 아가씨도 노팬티 주의자가 된 것이 아니냐고 생각되었다.


조 계장은 넌지시 이양의 타이트한 스커트의 엉덩이를 살폈다.

주의해서 살펴보게 되면 타이트스커트에는 팬티 자국이 떠오른 것을 알 수가 있는 법이다.

그렇지만 이양의 타이트한 스커트에는 그런 선이 나타나 있지 않았다.

조 계장은 그녀가 노팬티라는 것을 확신할 수가 있었다. 노팬티이기 때문에 음부의 털이 바닥에 떨어진 것이다.


"이런 털이 화장실에 떨어져 있다면 이상한 것이 없지만 사무실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우리 회사 아가씨들에게도 노팬티 붐이 일어난 모양이군"


그는 하얀 종이 위에 그 털을 올려놓으며 말했다.


"그런 건 버리고 손을 씻고 오는 게 어떻겠어요."


이양이 얼굴을 붉히며 이렇게 말하였다.


"그렇게 할 수는 없는데, 이걸 떨어뜨린 주인공을 찾아내야지."

"떨어뜨린 사람을 알 수 있어요?"


그녀가 불안스러운 표정으로 이런 말을 했다.


"물론 알 수 있고말고…"


조 계장이 그 순간 이양의 허리를 끌어당겼다.


"아무래도 이 털은 미스 리의 것 같은데"

"뭣 하는 것이에요"


그녀가 조 계장의 손을 풀어 버리려고 바둥거렸다. 그보다 먼저 그의 손이 그녀의 숲에 닿아 있었다.


"거봐, 역시 노팬티잖아"


그녀는 스타킹을 벨트로 고정 해 놓았을 뿐으로 팬티는 입지 않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숲을 쓰다듬었다.

비너스 언덕이 두툼하게 솟아 올라와 있었으며 꽃잎 사이 계곡 위쪽에 약간 큼지막한 클리토리스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앗…"


그가 클리토리스의 밑둥을 누르자, 그녀가 몸을 꿈틀거렸다. 그녀는 이미 조 계장의 손을 스커트 안에서 쫓아내려고 하지 않는다.

비밀이 들통나면 여자란 얌전해지는 모양이었다. 그의 손가락을 그녀의 윤활유가 적셔 놓았다.


"나의 꽃잎은 당신의 손으로 살며시 어루만져 주소서. 공육공 육공공 사사이이(싸싸둘이~)"


그는 숲을 주물러 터지듯이 하며 털 몇 개를 뽑아냈다.


"앗, 아파요, 뭣하세요?"


스커트에서 손을 빼내 뽑아낸 털을 코로 가져갔다. 이번에는 분명히 여자 냄새가 났다.


"그러지 말아요. 냄새를 다 맡고 그게 무슨 짓이에요?"


그녀가 조 계장의 등을 주먹으로 때리며 말했다.


"냄새가 좋은데"


그는 뽑아낸 털을 하얀 종이 위에 나란히 늘어놓았다. 두 가지 털은 분명히 달랐다.

갓 뽑아낸 털 쪽이 굵고 길었다. 그리고 덜 곱슬곱슬했다.


"주운 것은 미스 리의 것이 아닌 모양이군"

"그렇다면 이 털은 미스 김의 것이 틀림없어"

그가 단정하듯이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미스 김도 노팬티라는 이야기군요"

그녀가 이마를 찡그리며 그렇게 말하였다.

"그런 모양이야. 이렇듯 아가씨들이 팬티를 입고 있지 않으니까, 방안이 갑자기 여자 냄새로 진동하게 된 거야"

"글쎄, 그건 노팬티로 행복을 잡은 선례가 있으니까, 우리도 팬티 같은 것을 입고 있을 수 없지요. 뭐"


그녀가 입술을 뾰족하게 하고는 자기들 마음을 실토하였다.


"그러면 이양을 내가 먹어 버려도 되겠어."


그는 이런 말을 하면서 즉각적으로 행동으로 옮겼다. 즉 바지와 팬티를 사무실 안에서 벗어 버린 것이다.

그러자 발기된 그의 불기둥이 우람하게 눈앞에 나타났다.

그는 그녀의 손을 끌어 자기 무릎 위에 걸터앉게 하였다.


"무모해요, 실장님이나 미스 김이 돌아와 우리를 보게 되면, 우리 둘은 더 이상 회사에 있을 수 없게 돼요."


이렇게 말하면서도 그녀는 타이트 스커트를 허리께까지 걷어 올리며, 그의 행동에 협력하였다.


"이 스릴을 견딜 수가 없군"


그는 미스 리를 끌어안고는 육중한 심볼의 끝을 그녀의 중심부 갈라진 틈새에 갖다 댔다.

두 번 정도 갈라진 사이를 왕복시키며 심볼이 그녀의 꿀물로 미끄러지기 쉽게 하였다.


"나의 꽃잎은 당신의 손으로 살며시 어루만져 주소서. 공육공 육공공 사사이이(싸싸둘이~)"

"아아…아앙"


그녀가 몸을 뒤로 제치며 신음 소리를 토해냈다.


"너무 크게 소리 지르지 않는 게 좋아"


그녀의 몸을 떠받들어 주며 그가 주의를 주었다.


"그렇지만 스릴이 대단한걸요"


그녀가 몸을 떨었다. 그는 자신의 심볼을 여심 속으로 밀어 넣었다.

좁은 통로를 밀어 넓히듯이 하며 그의 불기둥이 안으로 들어갔다.


"으윽…"


참으려다 참지 못하고, 그녀의 이와 같은 쾌감에 저린 신음소리가 입술 사이로 흘러나왔다.

그러나 의자에 걸터앉아 마주 보고 있는 자세로는 허리 동작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시간이 오래 걸릴 것만 같았다.

시간을 오래 끌면 그만큼 누구에게나 발각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그는 그녀를 안아 올려 지금은 쓰지 않고 있는 빈 책상 위에 벌렁 눕혀 놓았다. 그리고는 그녀의 몸을 위로부터 덮쳤다.

제대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그는 퍼뜩 한 번의 성교로 임신까지 몰고 가, 결혼하게 되었다는 선례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런 일을 자신이 당할 수는 없었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 책상 서랍을 열었다.

서랍 속에는 항상 콘돔이 숨겨져 있었다.

일단 결합한 것을 풀어 재빨리 콘돔을 낀 다음 다시금 삽입하였다. 그리고는 일직선으로 쾌감의 절정을 향해 치달아 올라갔다.


그녀의 눈동자의 검은 부분이 위쪽으로 흡수되듯이 숨어 버렸다.

격렬한 그의 몸놀림과 극한 상태에서의 스릴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에 액스터시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도 남자의 에너지를 그대로 분출시켜 버렸다. 그는 이내 그녀의 몸에서 떠나 팬티와 바지를 입고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화장실에서 콘돔을 벗기고는 뒤처리를 했다. 후련해진 가벼운 몸으로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녀가 동료의 책상 위에서 하반신을 노출한 채 두 다리를 벌리고는 그대로 누워 있었다.


"아이고, 큰일 나겠군!"


그는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리하여 몸을 비틀거리며 자기 자리로 간신히 돌아갔다. 그리고는 책상 위에 상체를 그대로 엎드렸다.


"온몸이 녹아 버린 것만 같아서 움직일 수가 없어요."


하고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콘돔을 끼었기 때문에 밤꽃 향기와 같은 냄새가 방안에 고이지 않은 것이 큰 다행이었다.

"휴"하고 그가 심호흡을 했을 때 미스 김이 돌아왔다. 순간의 차이였다.

그가 화장실에서 돌아오는 것이 조금만 늦었더라도 미스 리의 어처구니없는 창피스러운 모습을 목격하여 큰 소동이 벌어질 게 뻔한 순간이었다.


"어마, 낮잠 자나?"


미스 김이 미스 리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조금 피곤할 뿐야"


미스 리가 멍청한 눈으로 미스 김을 바라보면서 나른한 듯이 말했다.


"실장님이 오셔"


미스 김이 미스 리의 몸을 흔들며 말했다.


"그럼 큰일인데. 나 화장실에 좀 다녀올게."


미스 리가 이렇게 말하며 상체를 일으켜 크게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하면서 사무실에서 나갔다.


"뭔가 좀 이상하네요"


미스 김이 조 계장을 보며 말했다. 분명히 미스 리와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식으로 의심하는 눈길이었다.

미스 김은 미스 리보다 몸매가 동글동글했다.

얼굴도 둥글고 귀여운 느낌이 들게 하는 용모였다.

그런 미스 김이 노팬티라고는 믿을 수 없다. 그렇지만 미스 리의 것하고는 확실히 다른 음모가 떨어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의 책상 위에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음모가 하얀 종이 위에 놓여 있다.

그것을 미스 김이 보고는 꾸짖듯 한 얼굴이 되었다.


"이 방에 떨어져 있었던 거야"

"거짓말!"


미스 김이 얼굴이 빨개지면서 일단 이렇게 부정하였다. 그러면서 그이 책상 쪽으로 돌아와 겁먹은 듯이 흰 종이 위에 두 가닥 음모를 들여다보았다.

바로 이때가 그녀의 스커트 속을 조사해 볼 기회라고 그는 순간적으로 생각하였다. 그러지만 손을 넣고 조사해 봤을 때 

그녀가 만약 팬티를 입고 있다면 그대로 넘어갈 수 없을 것이라 여겨졌다.

따귀 한 대 정도는 얻어맞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그때는 그때야…>


그는 배짱을 정했다.


"한 가닥은 미스 김이 떨어뜨린 게 틀림없을 거야"


그는 이런 말을 하면서 재빨리 미스 김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들이밀었다.


"어마, 뭣 하는 거예요?"


그녀가 큰 소리로 외쳤지만, 그때는 이미 그의 손이 그녀의 숲에 당도한 후였다. 손의 감촉으로 봐서 숲은 그렇듯 많이 무성

해 있는 편은 아니었다.

그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음모를 몇 가닥 뽑아내자 손을 빼서, 그 음모를 흰 종이 위에 늘어놓았다.

그녀의 털은 그가 최초 바닥에서 주운 것과 크기나 길이 및 곱슬곱슬한 정도도 거의 똑같았다.


"미스 김까지 노팬티라니 놀랬어"


그는 스커트 위로부터 그녀의 비너스 언덕을 쓰다듬었다.


"계장님,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아줘요."

"내 입을 막겠다는 이야긴가?"

"뭣이라도 하자는 대로 할 테니, 정말로 부탁이에요"

"정말이지, 내가 하자는 대로 다 한다는 것…"

"예"


그녀가 상기된 얼굴로 고개을 끄덕였다. 그는 서랍 속에서 콘돔을 꺼냈다.


"이것을 가지고 10분 후에 옥상으로 올라오겠어?"


그가 콘돔을 건네주며,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물었다.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자기 자리로 돌아가 콘돔을 자기 핸드백 속에 집어넣었을 때 한 실장이 돌아왔다.

이어 미스 리가 화장실에서 돌아왔다.


조 계장은 음모의 세 가닥을 올려놓은 흰 종이 위에, 신제품에 대한 선전용 소책자를 올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엘리베이터로 역원실이 나란히 들어 있는 맨 위층으로 가서 내렸으며, 그곳으로부터 계단을 걸어 옥상으로 올라갔다.

본사의 빌딩은 ㄷ 자의 형태로 되어 있었으며 옥상에는 회사 이름이 들어가 있는 대형의 네온사인이 시설되어 있었다.

그 네온 옆에서 그는 미스 김을 기다렸다.


네온 사이로 맨 위층에 위치한 K 전무의 방이 바라다보였다.

그 전무실에는 창 쪽으로 등을 돌리고 전무가 뭔가 서류를 보고 있었다. 그곳에 여자 비서가 차를 날라왔다.

전무의 손이 여비서의 스커트쪽으로 뻗치더니 스커트 자락을 걷어 올리기 시작하였다.

비서의 새하얀 엉덩이가 노출되었다. 여비서 역시도 노팬티였다.

옥상의 문이 열리며 미스 김이 얼굴을 내밀었다. 그는 네온 옆으로 얼굴을 내밀고는 손짓으로 그녀를 불렀다.

미스 김이 잰걸음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전무실을 보라고"


그는 미스 김을 끌어당기자, 턱으로 전무실을 가리키며 말했다.


"어마 A양도 팬티를 걸치지 않았군요."


미스 김은 전무의 손이 새하얀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는 여비서를 보고는 놀란 듯이 말했다.

조 계장은 아무 대답 없이 미스 김의 스커트 속으로 넣었다. 그리고는 숲속 밑 꽃잎 사이의 계곡을 찾았다.

계곡 사이는 이미 러브 주스로 미끌미끌하였다.


"사람이 오기 전에 재빨리 해버릴까?"


그가 이렇게 말하며 바지와 팬티를 내렸다. 다행히 주위에 그들의 회사 빌딩보다 높은 건물이 없었으며, 네온사인 간판으

로 그늘이 져, 옆에 보다 높은 빌딩이 있다고 하더라도 잘 보이지 않을 것이다.

조금 전에 미스 리와 육체를 나누었지만, 그의 심볼은 이미 완전히 원기를 회복하고 있었다.

미스 김으로부터 콘돔을 건네받아 가지고는 자기 불기둥에 뒤집어씌웠다.


"저도 스커트를 벗어야 하나요?"


그녀가 곤란하다는 듯이 그의 얼굴을 보며 물었다.


"벗을 필요까지는 없어"


그는 미스 김보고 그녀의 엉덩이를 자기 쪽으로 향하고 두 손으로는 네온사인의 받침대를 잡으라고 말했다.

그가 하라는 대로 하자 그녀는 스커트를 허리께까지 걷어 올렸다. 새하얀 엉덩이가 햇살에 눈부셨다.


"약간 두 다리를 벌리고 발로 단단히 버티라고"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그가 이렇게 주문하였다. 그녀는 유순했다.

그는 등 뒤쪽으로부터 그녀의 중심부에 자신의 단단히 발기된 육봉을 들이밀었다.

사전 애무를 생략한 삽입 동작이었지만 그다지 저항 없이 불기둥이 부드럽게 삽입이 되었다.

미스 리의 것보다도 질구가 느슨한 것으로 보아 좀 더 넓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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