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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야설) 플레이보이 일기 - 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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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이 거부하면 할수록, H는 혀를 더욱 깊숙이 넣었다. 그러면서 혜림의 아랫도리로 손을 뻗었다.

그곳은 이미 젖어 있었다.

그것을 탐하는 손이 스커트를 들어 올리자 분홍색 레이스 팬티가 보였다..


"허읍 읍.. 서 선생님"


H는 강제로 그녀의 음부에 손가락을 쑤셔 넣었다.


"으윽..으 ...안돼요..선생님..여기서 해 버리면...허윽....."

"안될 이유가 없잖아?"


H는 혜림의 음부 털을 장난스럽게 만져댔다.

손가락은 조금씩 깊이 그녀의 음부 안으로 들어가, 찌릿한 물줄기를 만들어낸다.


"서..선생님..제방으로 가요..가서..즐겨요.. 우리만의 밀회.....즈.. 즐겨요.. 제 몸으로 재미를 봐주세요....."


H도 슬슬 장난은 그만두고 싶었다.

말아 올렸던 혜림의 스커트를 내려준 후, 엉덩이를 탁 쳤다.


"안내해"

"네"


혜림은 한숨을 하악..내쉬었지만. 이내 옷매무새를 다듬더니, 앞장을 서기 시작했다.

301호, 혜림의 방 앞에 도착하자, 그는 핸드백 안에서 카드 키를 꺼내어 긁는다.

들어서자마자 옷들과 먹을거리들이 어지러이 내팽개쳐져 있었다.


"죄송..조금 치울게요..."


혜림이 물건들을 치우는 사이, H는 방 안을 둘러본다. 인원이 한 명이 아닌 것 같다.


"여기, 혼자 온 게 아니야?"

"아.. 제 친구들 두 명하고 같이 왔어요. 그 애들은 근처에 선배가 산다고 한잔하러 가서 내일 아침 넘어야 올 거예요.."


H는 혜림과 어지럽혀진 옷가지들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혜림의 외모와 이런 것들은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았다.


"같이 온 애들도 없고, 혼자 심심하기에 산책이라도 할까 하다가 선생님을 우연히 만난 거예요..

소설 같지 않나요? 선생님이 쓰셨던 소설처럼.."


그녀는 음식물들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말했다. 굽혔던 허리를 펴려는 순간, H의 육중한 몸이 그를 덮친다.


"허억.."


혜림의 신음소리가 멎기도 전에 H는 자신의 몸을 혜림에게 비벼댄다.

그 리드미컬한 흔들림에 맞춰 혜림도 슬슬 H의 몸에 자신의 몸을 부비기 시작한다. ..

엉덩이를 H의 그곳에 부벼대자 무언가 단단한 것이 H의 바지 사이로 튀어나온다.


그는 깊은숨을 내쉬면서 혜림의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좀 작지만 탱탱한 젊은 여자의 가슴.. 젖꼭지를 꽈악 꼬집자..서서히 혜림의 몸이 반응해오기 시작한다.


"으..으윽.....으으으윽....."


H의 손이 거칠게 혜림을 파고들자 셔츠 사이로 젖꼭지가 조금 노출되어 버린다...

H는 이내 셔츠를 걸칠게 혜림의 몸에서 벗겨낸다.

머리까지 셔츠가 오자, 혜림이 오히려 신경질적으로 셔츠를 벗어버린다.


"흐으 흐으"

"으륵 으허억.. 헉.."


조금씩 간드러져 가는 혜림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H는 혜림을 뒤에서 안은 채,그녀의 뒤태를 감상 중이었다.

괜찮은 바디..가슴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바지의 벨트 버클을 풀고 지퍼를 내린다.

H의 하체를 가려주던 바지는 이내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이어서 팬티를 한꺼번에 내리자 우람한 H의 자.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흐응.." 


뜨거운 느낌이 전해지면서 이내 혜림도 흥분이 되기 시작한다.

스커트를 허리까지 올리면서 엉덩이를 흔들어 주자 상대의 그것이 더욱더 커지는 것이 느껴진다.

이윽고 레이스에 손을 넣어서 팬티를 허벅지까지 내려버린다.

H의 눈에.. 아까는 제대로 보지 못한. 분홍빛 혜림의 음부와 함께 그녀의 또 하나의 구멍 ANAL의 그림자가 보인다,

H는 손을 뻗어 혜림의 ANAL 털 한 개를 뽑아버린다.

깜짝하는 표정과 쓰라린 표정이,혜림에게 떠오른다.


"으윽.. 서 선생님..."


혜림이 조금 아픈 듯, 고개를 돌려 H를 막아선다.

저 청초한 얼굴에 이런 음탕한 몸을..? 그는 묘한 흥분감과 함께 자신이 변태가 아닌가 하는 충동이 든다.

그는 애원하는 듯한 혜림의 표정을 뒤로 하고 자신의 그것을 혜림의 아날에 갖다 댄다.


"서 선생님.. 그. 그쪽이 아니에요!! 거기에 넣으.. 넣으면.... 안돼!!"


혜림이 소리를 질렀지만. H는 그대로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ANAL 안에다 쑤셔 넣었다.


"어억!!!!!!"


H는 갑자기 이상한 흥분감에 사로잡혀. 아직 다 들어가지 않은 그의 것을 혜림의 구멍 안에 쑤셔 넣기로 한다.


"으억!!! 헉!!!!! 서 선생님!!!! 아..아파요!! 허윽!!!!!! 어으윽!!!!!!!"


혜림은 비명을 내지르고 있었다.. 그만큼 고통이 심한 것일까? H는 자신의 사디즘적 성향이 절정에 오른 것을 느끼며,

서서히 혜림의 음부에 손을 댔다. 그리고, 그것을 살살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윽!! 선생님!!!" 


혜림의 비명소리는 이내.. 혜림의 엉덩이와 살 부딪히는 소리에 눌려 조금씩 잦아들고 있었다.

강제로 구멍을 뚫어서인지, 땀이 윤활액이 되어서인지. 조금씩 혜림은 애널에서의 아픔보다는 쾌감이 강해짐을 느낀다.


"헉 헉 선생님.."


H는 혜림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더욱더 자신의 엉덩이를 흔들었다, 혜림의 보지에 넣은 손도 쉼 없이 움직였다.

손을 떼려 했지만. 만지면 만질수록 뚝뚝 떨어지는 혜림의 꿀물이 H를 멈출 수 없게 한다.


"소..소설하고 똑같아.. 허윽.. 서 선생님 어서 절.... 절...... 흐으윽..... 더 빨리요.. 선생님 빨리요....!!"


혜림은 개처럼 엉덩이를 든 채, 베란다의 창틀을 움켜쥐었다. 선 채로 남자의 자지를 받는 자신의 모습이 흥분되어 견딜 수 없다.

사실 남자와의 섹스가 혜림에게는, 꽤 오랜만이었던 것이다.


"헉헉" 

"허윽 허억" 


두 사람은.. 미친 듯이 서로의 성기를 느껴대고 있었다. 혜림의 두 개의 성기. 한쪽은 공격을. 한쪽은 애무를..

혜림의 긴 머리카락은 이미 헝클어지고 있었고 등에는 땀이 가득했다. 벌거벗은 두 사람의 살이 조금씩 벌게진다.

H의 움직임은 조금씩 빨라지고 있었다. 그도 땀범벅이 된 채 혜림의 팔을 잡고 미친 듯이 그녀의 구멍에 박아 대고 있었다.


"끄... 크으.. 허억.. 헉 헉...."


먼저 신호가 온 것은 혜림 쪽이었다.


"서 선생님.. 제 거 그만 만져요..."


하지만 H의 오른손은 더욱더 힘차게 그것을 쑤셔 대고 있다.


"제발... 저.. 싸..싸는거 보일 순 없어.. 허억.... 으.... 아 안돼...... 못 참아!!"


혜림의 몸이 순간적으로 움찔움찔함과 동시에 그녀의 보지에서 무언가 끈적한 것이 폭포수처럼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베란다의 창틀에 튀어버려,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었다.


"으윽 씨..씨팔 년..... 너 싼 거야??" 


H는 그 장면을 보자, 정신이 하얘짐과 동시에 사정 욕구를 느낀다.. 


"허억..미 미안해.. 나.. 먼저.. 당신 때문에 가 버렸어.."


혜림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H도 슬슬 절정에 다다를 때였다. 혜림에게 집중하느라 차마 그들의 뒤에서 문 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은 두 사람 모두 알지 못했다.

남자는 모두 네 명이었고, 처음 이 곳에 온 사람 모양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들의 손에는 모종의 연장이 하나씩 들려 있었다.

날카로운 단도를 들고, 안경을 쓴 정장 사내가 소곤소곤 지시를 하자 나머지 덩치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들은 모두 베란다 앞에서 정사를 벌이는 두 남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H가 사정 느낌이 왔을 때, 덩치 중의 하나가 몽둥이를 그의 머리에 가격한다.


"악!!!!!!!!!!" 


갑작스러운 공격에 H는 그것을 박은 채로 혜림의 등에 힘없이 쓰러진다. 남자의 행위가 멈추자, 혜림이 뒤를 돌아본다.

어느새 들어온 낯선 자들..그리고 죽은 듯 축 처져 버린 소설가.


"아악!!!!!!!!!!!!"


그와 동시에 H가 바닥으로 무너져 내린다. 성기에서는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혜림의 비명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들은 H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엉거주춤 혜림이 도망치려고 했지만, 안경은 어느 틈에 그녀에게 칼을 겨누고 있었다.

안경은, 혜림의 아랫도리를 잠시 보면서 실실 웃는가 싶었지만, 다시 표정이 없어진다.

H의 정액을..애널에서 흘리며, 혜림은 움직일 수조차 없는 공포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조금 전과는 너무도 다른 상황.

걸레처럼 구겨진 H의 몸은 어느새, 생기를 잃고 축 쳐져 있었다.

사내들이 구타를 멈추자, 안경이 구둣발로 H의 얼굴을 툭툭 친다

피멍이 든 얼굴이 흼을 잃고 드러난다. 어떠한 움직임도 없었다.


"악!!!!!!!!"


혜림이 소리쳤지만. 바깥 아무도, 듣지 못했다.


"조용히 하라고, 안 그러면 죽여버릴 테니까."


건장한 사내중 한 명이 혜림의 목에 몽둥이를 들이댄다. 몽둥이 끝에는 핏자국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특색 없는 사내들 3명은 전부 덩치가 있었고, 비닐 우비에 라텍스 장갑을 끼고 있었다.. 아마도 전문 살인자들 같았다.


"아아... 아악!!!!" 


살인자라는 생각이 들자 혜림은 울부짖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의 뒤에서 덩치가 그녀를 잡더니 입에 재갈을 물린다.


"읍...으읍...읍!!!"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혜림은 필사적으로 저항해보려 했다. 하지만, 한 덩치가 몽둥이를 휘두른다.


[휘익!!!!!!!!!!!]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혜림의 배에 몽둥이가 꽂혔다.


"억!!!!!!"


혜림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우습게도 아까의 정사에서 배출된 정액이 사타구니 사이로 계속 흐르고 있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뜨거운 사랑이 가득 찼던 혜림의 방은, 이제 낯선 사내들로 인한 공포의 공간이 되고 있었다.

구타를 당하자..혜림은 순간 조용해졌다. 진짜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조용히 할 수 있나?" 


안경을 쓴 남자가 말했다. 아무래도 이 남자가 두목인 듯하다.


"조용히 하면, 재갈은 풀어주겠다고 약속하지.."


혜림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재갈이 풀린 후 소리를 지르면, 바로 죽여버리겠어."


안경은 손을 뻗어 재갈을 벗겨냈다. 손에는 역시 수술용 라텍스 장갑이 끼여진 채였다.


`그..그들이 노리는 건 소설가야.. 그럴 수밖에..나 나한테는.. H는 유명하니까.. 적도 많을 거야..

그들의 말을 잘 들으면 살 수 있어...`


혜림은 H를 슬쩍 바라보았다. H의 소설 속의 남자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멋있고 용감했다.

그것 때문에 여자들은 그들과 연인 혹은 섹스파트너가 되곤 했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H는 저렇게 무력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우습게도, 혜림의 백마 탄 왕자라고 생각했던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저..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H 이 사람은 오늘 처음 만났어요.. 제발..사 살려 주세요...."


혜림의 눈에서 눈물이 갑자기 치솟는다. 절박함 때문에.. 자신이 지금 나체라는 것, 그리고 성기를 낯선 자들에게

거리낌 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도 조금씩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큭. 좋은 보지군. 앙?"


안경이 혜림의 보지를 슬슬 만진다. 혜림은 부끄러움에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자위해 봐"


안경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네???????"

"자위. 해 보라고"


혜림이 머뭇거리자 덩치 중 한 명이 혜림의 복부를 주먹으로 가격한다.


"흐윽!!!!"


비틀거리는 혜림의 무릎을 덩치가 발로 차자, 그녀는 그대로 주저앉아 버린다.

혜림은 주저앉아서 흐흑, 다시 눈물을 흘렸다. 자위를 즐기기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자위라니...

그들이 너무 미웠다.


"5분 주지..그때까지 절정을 맞지 않으면 죽여버리겠어."


안경이 손목시계를 본다. 전자시계.. 초 설정을 알리는 삑 소리가 난다.


"일어서서 해..내가 잘 보일 수 있게.."


혜림은 어쩔 수 없이, 일어서서 오른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쑤시기 시작했다.

무표정했던 덩치들이 이상한 시선으로 자신을 본다.

그것을 흔들기 시작하자 이상하게 아까의 정사가 생각나면서 조금씩 흥분이 된다.

혜림의 손등 사이로.. 줄줄 떨어지는 그녀의 애액.


"오~~~~~`" 


덩치 중 누군가가 말했다.


"3분 남았어." 안경의 냉랭한 목소리..오히려 집중에 방해가 되었다.


"헉... 으... 으...."


혜림은 신음 소리만은 내지 않으려 했지만, 이미 자신이 그 행위에 빠져 있었다.

안경이 시계를 보려다가 혜림이 자위를 즐기는 모습을 보더니, 시선을 그것에 고정시킨다.


"꺼..흐..으..흐으... 나 쌀.. 쌀거 같아..."


찌걱찌걱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으윽!!!!!"


참아낼 틈도 없이, 혜림의 애액이 바닥에 쏟아진다.. 바닥을 다 적셔버릴 정도로 많은 양..


"허...허억.. 허억... 허어억....."


웬만한 섹스보다도 더 격렬했는지 혜림이 벽 뒤에 기댄다.

머리는 심하게 헝클어져 있었고, 오른손에서는 튀어버린 애액이 손끝에서 흐르고 있었다.


"먹어"


혜림이 그 소리를 듣지 못한 듯 보이자. 덩치 두 명이 헤림을 강제로 눕힌다.. 그러더니 바닥으로 그녀의 얼굴을 갖다 댄다.


"먹으란 말야."


혜림은 죽음보다 더한 치욕감을 느끼며...자신이 사정한 애액을 혀끝에 넣었다.

찝찝하고 더러운 느낌이 들었지만, 그것을 곧 입에 넣었다.

내 애액을 먹다니.. 내가.. 흐흑 최..최악이야.. 하지만 그것을 보는 사내들은 이 상황을 즐기는 듯했다.


"엉덩이를 흔들면서 맛있게 먹으란 말야 이 좆 같은 년아.. 앙?"


혜림은 바닥을 기면서 자기 애액을 핥아 먹기 시작했다.

그 행위가 끝나가자 안경은 혜림을 일으켜 세웠다.. 이제.. 나에게 볼일은 없겠지..혜림은 생각했다.


"이름이 뭐야?"

"서..서혜림이요.."


안경은 양복 윗저고리에서 작은 수첩을 꺼낸다.


"흠.. 부천 출신이고, 지금은 모르겠지만 한때는 모델 일을 했었군.. 에 그리고...

꽤 많은 남자들한테 엉덩이를 대 줬나? 하하. 리스트에 이 XX도 있군. 이 새끼 이번에 결혼한다고 신문에 떴지?"


!!!!!!!!!!!!! 


순간 혜림은 세상이 뒤집힐 듯한 충격을 받는다. 이..이 사람들이 노리는 것은 저 유명한 소설가가 아니었다.. 바로 나..

게다가 자신의 이름까지도 알고 있었다, 예명도, 본명도.

소름이 돋는다.

이 남자...어떻게 그런 것까지.. 자신이 꽤 유명한 녀석들과도 관계를 맺은 것까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영감님들 오로지 돈을 위해 만났을 뿐이라. 애정은 없었다.


"하긴, 이정도 외모에 몸매면..나라도 호기심에 한 번 먹을 수도 있겠군,

나체도 예쁘지만. 꾸미고 나가면 남자 여럿 죽겠어.. 응. 게다가 섹스 욕구도 엄청난 것 같으니까?"


안경이 빈정대듯 말했다.


"형님, 아까 딸딸이 치던 거 완전 몰입하던데요. 흐흐.. 게다가 엉덩이도,"


덩치 중 하나가 말한다. 


"원...원하는 게 뭐죠..?  저한테..." 


혜림이 불안에 떨며 물었다.. 분명 원하는 게 있어서 자신을 찾아온 것이다.

게다가 여긴 자신의 집도 아닌 리조트.

주위에 이곳에 간다는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았는데. 이자들은 나를 찾아냈다.. 꽤나 전문적으로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컸다.


"리스트"

"무슨 리스트요.."


혜림은 짐짓 모르는 척했다.


"네가 관계한 사람들에 대한 리스트.. 꽤 상세해서.. 그게 언론에 흘러나가면 상당히 좋지 않다더군...

새신랑이 될 사람이 너와 놀아났다는 걸 알면 그 마누라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 아냐?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


혜림은 갑자기 확 후회감이 밀려온다.. 일을 그만두고 쉬고 있을 때 가끔 그 리스트를 빌미로 생활비를 뜯어낸 적이 있긴 했다.

그것이, 지금 이런 상황을 만들었을 줄이야...


"그..그런 거..어..없어요....." 


혜림이 떨면서 말했다. 말할 때마다 혜림의 엉덩이가 씰룩거리기 시작했다.


"그래?????? 뭐 그렇다면..."


안경은 주머니에서 담배를 하나 꺼내 문다. 불을 피우고 한 모금 빠는가 싶더니, 갑자기 그것을 혜림의 음모 부위에 갖다 댄다.

치이익!!!!!!! 하고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난다..


"아아!!!!!!!!!!! 아앗!!!!!!!!!!"


살이 타기 직전.. 안경은 담뱃불을 치운다. 조금만 늦었어도 혜림의 음부에는 담배 자국이 남게 되었을 것이다.


"아..하아... 하아...."


"다음번엔 진짜야. 리스트 어디 있어."


안경의 눈에 살기가 넘친다.


"...지...집에요..."

"집 어디."

"제 데스크탑 PC에 폴더가 있어요. 바탕 화면에 저장되어 있으니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비밀번호는 1144****"

"호 그래..? 고마워.. 확인 해 보자고."

"제 핸드백 안에 집 주소가 적힌 수첩하고 키가 있어요. 그걸로 찾아가시면 되..될 거에요"

"복사본은?"

"그게 제 밥줄인데. 유출되기라도 하면 어쩌게 복사본을 만들겠어요."


거짓말이었다. 그들이 멍청하다면 그를 놔두고 가버릴 것이다. 만약 동행을 요청하면 함께 가다가 여차하면 뜀박질하면 그만이다.

뜀박질은 자신이 있으니까.. 게다가 사실.. 복사본은....


안경은 조금 혜림을 바라보더니, 어딘가에 전화를 한다.

통화내용이 다 들리게 모드를 스피커로 바꾸는 것 같다.


"집 PC에 있다니까 찾아봐"

"형님. 그것부터 뒤져 봤는데, 파일은 없습니다."

"비밀번호가 걸려 있지 않아?"

"형님..저 모르십니까? 흐흐. 그 정도 비밀번호야 저한테는 껌이죠.. 혹시나 USB에 있을까 봐 탐지기도 작동시켰는 데 없습니다."


혜림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다. 이자들은 보통 깡패가 아니다.

자칫하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혜림의 뇌리를 가득 채운다.


"비밀금고 거래내용은 없는 것 같다고 했던가?"

"네 그건 확실합니다. 다시 체크해 봤습니다."

"알았다. 끊는다"


전화가 끊기자마자. 덩치 중 한 명이 혜림을 뒤에서 잡는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이 혜림의 배를 수 차례 가격한다.

 

퍽 퍽 퍽 


"으 으윽!! 헉!!"


고통이 심해서인지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혜림이었다.


"저년 보지 벌려"

안경이 말했다. 속은 것을 안 후에도. 목소리는 여전히 냉정했다. 하지만 살기가 넘쳤다.

나머지 세 녀석이 혜림을 강제로 소파에 엎드리게 하더니 다리를 쭉 벌린다.

혜림의 엉덩이가 들리면서 분홍색 항문이 하늘 높이 노출되었다, 항문 털 주위에 소설가의 정액이 말라붙어 있었다.


"담뱃불과 성기 중 선택해"

"네...?"

"성기는.. 세 개가 되겠지.."


짧은 말이었지만. 헤림은 그 의미를 깨닫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혜림이 주저하자 안경이 담뱃불을 서서히 항문 근처로 갖다 댄다.


"서 성기!!!!!!!!!!" 


혜림은 민망할 정도로 크게 말해버렸다.

알 수 없는 공포에 항문이 움찔움찔하면서 소설가의 정액 덩어리의 냄새와 섞여 퀴퀴하면서도 야한 냄새를 내뿜고 있었다.


"거짓말을 했으니.. 벌을 받아야겠지. 응..?"

"저..정말 죄송해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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