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로맨스야설) 돌싱녀의 밤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제가 28살 때 얘기입니다.

미국으로 유학 겸 도피를 했던 친구가 연락이 왔었습니다.

큰 키에 성숙한 체형이라 이미 중2 때부터 최소한 잘 나가던 고삐리들이랑 사귀었으니 어느 정도 빠지지 않을 인물이란 건 상상이 될 테고.

소설란에 썼었던 제 글 중에 등장하는 여자지요.

다행히 고등학교를 잘리지 않고 무사히 졸업은 했지만.


그녀가 남자를 좋아한다기보다 남자들이 그녀를 가만두지 않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꽤나 인기가 있었기에.

어린 나이에 결혼 후 이혼하고 시댁에서 받은 돈으로 미국으로 가버린 지가 몇 년이 되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던 그녀에게서 연락이 온 겁니다.


이제 스무 살 초반의 모습은 그녀도 내게도 남아 있지 않았지만, 마음만은 그 시절로 돌아가 몇몇 친구들과

기분 좋은 저녁을 보냈고 며칠 후 술이나 한잔하자는 그녀의 전화로 둘이 만났습니다.

새벽녘까지 이어진 술은 둘 다 많이 취해 있었지만 시원한 곳에서 커피나 한잔하자는 말에 한강 둔치로 갔었지요.


술 한잔 하고는 자판기만 한 커피가 없었고.

잠시 걷던 그녀가 화장실을 찾았고 밖에서 기다리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

피식 ~ 웃고 있는 제게 그녀가 물었습니다. 


" 왜 웃어? 뭐가 재미있는데?"


저는 걸으면서 얘기를 해 주었어요. 옛날얘기를.


" 저 이동식 화장실이 지금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지만. 내가 고등학교 땐 칸마다 구멍이 뚫려서 여자가 들어가면

그 뒤 칸으로 들어가서 그 구멍으로 몰래 여자의 엉덩이랑 오줌싸는 걸 보고 그랬었어. ㅎㅎㅎ 그땐 그것만 보는데도 심장이 어찌나 뛰던지."


한참을 깔깔대고 웃던 그녀는 오던 길을 다시 돌아가자고 하더니 그 문제의 이동식 화장실에 들어가 보는 겁니다.

다시 깔깔대고 웃으면서 나오는 그녀만 봐도 대충 짐작은 가지요.

시대가 바뀌어도 남자는.


지금이야 야동이니 뭐니 해서 보려고만 하면 쉽게 보는 시대지만 십 년도 넘은 그전엔 그게 어디 쉬운 일이었을까요?


" 너도 봤었니?"

" 하하하 ~ 난 뭐 남자 아니냐?"

" 맞다. 재우 넌 좀 일찍 까졌지?"

" 일찍 까진 게 아니라 조숙했던 거다, "


사실 그녀와 중학교 때 성관계를 했었어요. 둘 다 뭐, 좀 노는 날라리였으니….

잠시의 침묵은 짧은 시간이나마 예전으로 생각이 가 있었을테고.

한편에 앉아서 담배 한 대를 같이 피는 사이에 멀리서 보이는 문제의 화장실에

그다지 나이가 많아 보이지는 않은 남자 서넛이 배회하더니 갑자기 화장실로 다들 들어가는 게 보였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한 여자가 걸어오는 것이 보였는데 왜 다 화장실에 들어갔을까.

바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해봐서 아는 것이었으니.


화장실은 거의 다 뚫려 있었고 밖에 남자들이 있으면 여자가 안 들어갈 수도 있어서

한 칸씩 비워 놓고 들어가면 여자는 필시 앞에서 두 번째나 세 번째를 들어가는 거죠.

세 번째 들어 간 사람은 여자 엉덩이를 볼 확률이 제일 높지요.

왜 또 웃는지 궁금해하는 그녀에게 설명해 주었고 다시 깔깔 ~ 대고 웃는 그녀가 물어 왔어요.


" 그것만으로도 흥분이 돼? 남자는?"

" 아니? 그것만이라니? 얼마나 가슴 떨리고 스릴 있는 건데. "

" 지금도 그래?"

" 지금이야 아니지만, 그때 생각만 해도 흥분된다. ~ "


갑자기 뻗어 온 그녀의 손은 바지 속에서 한껏 부풀어 오른 제 자지를 만지더니.


" 어머 ~ 어머 ~ 진짜 흥분했다. 너 ~ "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해서 얼굴이 달아올랐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냥 덤덤하게 미소만 띠고 남기려 했건만.


" 화났어? 응?"

" 아니 ~ 화 안 났어 ~ 괜찮아 ~ "

" 아닌데? 얼굴이 굳어졌는데?"

" 그럼 임마 ~ 갑자기 만졌는데 긴장 안 하냐? "

" ㅎㅎㅎ. 많이 변했다. 너 ~ 그걸로 긴장해?"


다시 다가오는 그녀의 손이 보였고. 저는 못 본 척했지만.

또다시 주책맞게 불끈 부풀어 오르는 자지는 내 것 같지 않게 조절이 안 되었지요.

그녀는 천천히 부드럽게 바지춤 위에서 자지를 쓰다듬으면서.


" 우린 친구고. 편한 친구니깐 그럴 수도 있지?"


나쁜 년, 그냥 하지 뭘 물어보고.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지퍼를 내리는 그녀를 확인하자마자 난 주위를 둘러봐야 했지요.

미리 예감이라도 한 듯이 최적은 아니지만, 그녀가 담배를 피우기 양호한 구석진 곳이라

주위 시선은 그리 의식할 정도는 아니었고 그때나 지금이나 삼각만 입는 터라

제 자지는 아주 쉽게 그녀의 숙인 머리맡으로 해서 입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아 ~ 그 느낌. 그 야릿하게 따스한 느낌.

귀두에 닿는 그녀의 입안 느낌을 글로 표현하기엔 한계가 있는 것이고.

귀두를 천천히 빨던 그녀가 좀 더 깊이 입 안으로 넣을 때 자지 끝에 닿는 그 아련한 깊이와 기둥 중간에 걸쳐진 이빨.


머리를 움직여 다시 자지를 빠는 그녀의 머리와 어깨에 손을 놓아둘 곳을 찾지 못해 어정쩡하게 있다가 천천히 틈을 비집고 넣어서 그녀의 가슴을 찾았지요.

뭉클하고 잡히는 그녀의 젖가슴은 예나 지금이나 풍만하기 그지없고.

예전에 뭣도 모르고 그냥 대충 빨다가 보지에 자지 넣고 흔들기만 하던 십 대에서 이젠 어찌하면 더 좋은지를 아는 성인이 되어 그녀의 혀를 느끼고 있었지요.


혀로 귀두 둘레를 돌리며. 언제 왔는지도 모른 그녀의 손은 침으로 싸인 불알을 매만지고 있자 저절로 고개가 들려지며 긴 숨을 한번 내 쉬게 됩니다.

머리를 흔들며 빨다가. 목젖에라도 넘기려는 듯 깊이 넣었다가.

있는 힘껏 쭈쭈바를 빨듯이 빨아들이더니 입안에서 자지를 빼내어

입으로 자지를 한쪽으로 빌고는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빨더니만 다시 입 안에 넣어서 머리를 흔들며 빨아댑니다.


다리는 펴지도 못하고 접지도 못하고, 그저 그녀 입안에 자지를 담아 놓은 채 저절로 작아지는 눈꺼풀 사이로

의미 없이 한강만 바라보지만 온 신경은 자지에 가 있기를 한동안.

그녀의 입안으로 물이 끌려져 올라오려는 조짐이 보이자 시선은 멀미하듯 멀리 보고 피곤하지도 않은 목을 주무르며

엄지발가락을 꿈틀거리며 조금이라도 자지가 그녀 입안에 박혀 있기를 용을 써가면 발버둥을 쳐 보지만

한번 끌어올려진 수천, 수억 마리의 올챙이 족들은 주인의 바람을 멀리하고 뭐가 그리 좋은 듯 바둥거리기만 하는데.


" 저기. 나 할 거 같아 ~ "


해 줘서 고마움과 빨리하는 것 같은 미안함에 주책맞게 올라오는 올챙이 새끼들의 서운함과 입안에서 빼지 말았으면 하는 간절함이 뒤섞인 내 말에.

알겠다는 뜻인지. 그냥 싸라는 뜻인지. 뭔 소린지 모르고 그냥 빠는 건지 그저 머리만 흔들고 있는 그녀 뒤통수를 보면서

부랄 안부터 뻐근한 느낌이 오고 마치 병이라도 있는 놈처럼 자지 관을 올챙이 족들이 지나칠 때.

몸을 주체 못하고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던 손엔 힘이 들어가고 남은 손 하나는 교향악단의 지휘자가 되어 허공을 휘젓는 사이.

고문 기술자가 고문하는 것도 아닌데 입안에서 한번 먹혀서 나오는 내 신음은.

` 읍 ~ ` 하고 숨 쉬는 것을 잠시 잊고는 올챙이가 자지 관을 관통하는데 왜 어깨가 짜릿한지 모르지만 그렇게 들이마신 숨을 내뱉지 못한 채

어금니를 깨물고 눈을 감은 채 보지도 않을 하늘을 행해 고개가 올라가고 겨우겨우 올챙이 족에 마지막 발걸음이 느껴져서야 숨이 내 쉬어집니다.


그녀의 입 안에 볼모로 잡혀 있는 올챙이 족 생각은 잊은 채 남은 마지막 올챙이 족 끝자락이 자지 관을 통할 때

몸 안에 체온마저 지나간 모양 몸이 부르르 떨리고서야 겨우 숨쉬기를 잊어버리지 않을 걸 기특하게 생각하자

무슨 험한 일이라도 한 것처럼 맥이 빠지는데.


자지가 고추가 될 때까지 빨던 그녀가 고개를 들기 전 입가를 정리하고 고개를 들면서 치켜 올라간 브래지어와 옷을 정리할때.

내 올챙이 족들이 땅바닥엔 버려지진 않았다는 안도감에 그녀에게 입을 맞췄지요.


잠시지만 살짝 넋 나간 놈처럼 뭘 할지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녀의 침과 대열을 이탈한 올챙이 족으로 인해

자지 끝과 불알에 물기를 그녀에게 받은 티슈로 닦아내자 군데군데 떨어지지 않는 휴지 파편들.

때 밀듯이 밀어도 좀처럼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은 것들이 그녀가 다시 한번 자지를 빨면서 혀를 가져다 대자 힘없이 떨어져 나가는데,

훨씬 쉽고, 깨끗하고, 기분 좋은 방법을 왜 몰랐나 싶은 내 무지는 그냥 그녀에게 키스를 하는 것으로 면죄부를 받았습니다.


잊지 못할 오랄 중 하나.


전체 1,858/ 1 페이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