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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위야설) 집사가 선물한 미끼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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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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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청구서 및 초대장 그리고 백화점의 팸플릿까지 다양한 우편물들을 대충 확인하던 미연이 자신 앞으로 온 우편물을 발견하고는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분명 자신에게 온 것임에도 발신자가 적혀있지 않았기에 미연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불필요한 우편물은 탁자에 놓아두고는 필요한 우편물을 들고서 안방으로 들어가는 미연이.

우편물 대부분이 남편 앞으로 온 것이기에 안방 탁자 위에 놓아두기 위해서였다.


“CD네. 뭐지?”


들고 온 우편물을 탁자에 내려놓은 미연이 발신자가 적히지 않은 우편물을 열어보자 안에서는 종이에 싸인 시디가 들어있었다.

미연이 시디를 들어 이리저리 살펴보다 DVD 플레이어에 시디를 넣어 작동시킨 후 한쪽 벽에 걸려있던 대형 PDP TV의 전원을 켰다.


“캬~악!!” 


TV에서 나오는 영상을 본 미연이 깜짝 놀라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고 말았는데. 미연이 DVD 플레이어를 작동하고 TV를 틀자

화면에서는 흑인 남성이 거대한 자지를 덜렁거리며 침대로 걸어가서 침대에 알몸으로 누워있던 백인 여성의 다리를 활짝 벌리고는

보지 속에 자신의 거대한 자지를 밀어 넣고 있었다.


똑!똑!똑!


“사모님! 무슨 일이세요! 사모님!

미연의 비명 소리에 주방에서 일하던 아줌마가 깜짝 놀라서는 뛰어와 방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이 집에서는 그 누구도 주인 내외의 허락 없이는 안방을 함부로 드나들 수 없었기에 그저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게 전부였다.


“아, 아무 일도 아니에요. 가서 일 보세요.”

“정말 괜찮으세요?”

“네. 걱정하지 말고 일 보세요.”


미연은 차마 자신이 포르노를 보고 놀라서 비명 지른 걸 아줌마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서 아무 일 아니라는 말로 얼버무리고 있었다.

미연이 서둘러 TV를 꺼버리고는 DVD 플레이어에서 시디를 꺼내 방 한쪽 구석에 있던 쓰레기통에 버려 버렸다.


“누가 이딴 걸. 나에게..”


어찌나 놀랐던지 얼굴이 화끈거리고 온몸에 땀이 다 나는 미연. 35년을 살아오는 동안 포르노에 포자도 모르고 살아온 그녀였다.

남자의 알몸이라고는 남편의 알몸을 본 게 전부였고 고교 때나 대학 시절에도 엄격한 가정교육 속에서 살아온지라

그 흔한 성인잡지도 접해 본 적 없는 그녀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남편과 결혼했기에 미팅도 남자친구도 없었던 그녀였다. 지금의 남편도 집안끼리 맺은 정략결혼이라 할 수 있었다.


침대에 걸터앉은 미연이 심하게 두근거리는 자기 심장을 진정시키며 누가 과연 자신에게 이런 걸 보냈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신에게 이런 걸 보낼 사람이 딱히 떠오르지 않았기에 이내 생각하는 걸 포기하고는 거실로 나가버렸다.


“아줌마. 발코니로 커피 한 잔만 갖다주세요.”

“네. 사모님.”


어찌나 놀랐던지 좀처럼 진정되지 않던 가슴을 겨우 진정시킨 미연이 시원한 바람을 쐬고자 발코니로 가서 앉았고

잠시 후 아줌마가 가져다준 커피를 마시며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기분을 전환하고자 하였다.


“응?” 


정원에서 일을 하고 있는 황 씨를 발견한 미연이 자신도 모르게 시선이 일하는 그에게 고정되고 있었다.

무더운 여름 날씨로 인해 허벅지가 거의 드러난 짧은 반바지와 근육질의 어깨가 전부 드러나는 검은색 나시티를 입고서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땅을 파고 있는 황 씨의 모습에서 미연의 시선이 떨어질 줄 모르고 있었다.


원초적인 호기심

땀을 흘리며 열심히 땅을 파고 있는 황 씨의 모습에서 조금 전 방에서 잠깐 본 포르노 속의 흑인 남자와 묘하게 매치가 되고 있었다.

겨우 진정시킨 미연의 심장이 황 씨의 모습에 다시금 빠르게 뛰기 시작했고 들고 있는 커피잔이 미묘하게 떨리고 있음을

정작 미연 자신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내, 내가 왜 이러지..” 


다시금 흥분하는 자신을 발견한 미연이 화들짝 놀라서는 의자에서 일어났다.

집안에서 일하는 황 씨를 보고 흥분하는 자신이 너무도 어이가 없어 웃음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미연은 자신이 요즘 너무 집에만 있어 자꾸 딴생각이 든다고 생각하고는 외출을 하기로 맘먹고는 씻기 위해 안방으로 들어갔다.


“아~! 개운하다.”


찬물로 샤워를 끝마친 미연이 온몸을 수건으로 감싼 후 욕실을 나왔고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해서 그런지 정신까지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몸에 감싼 수건을 벗어버리자 35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탄력 있는 미연의 몸매가 드러났다.


밥공기를 엎어 놓은 듯한 유방과 그 끝에 자리한 완두콩 크기의 젖꼭지, 탐스러운 유방에서 시작해 엉덩이로 이어지는 허리라인은

여느 모델 못지않게 날씬함을 자랑했고. 엉덩이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각선미 또한 일품이라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옷장 문을 열고서 속옷이 들어있는 서랍을 열어 하얀색에 화려한 레이스와 문양이 브라 컵에 수놓아진 세트 속옷을 꺼내어 입고는

다른 옷장을 열어 외출복을 꺼내어 입었다.

하얀색에 검은색 무늬가 들어간 반팔 블라우스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아이보리색 치마를 입고서 반지나 귀걸이 등의 액세서리를 착용한 후

외출준비를 마쳤다.


“......” 


방을 나서려던 미연이 문득 뭔가가 생각이 난 듯 뒤를 돌아보았다.

시간이 정오를 향해가자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져만 갔고 그 뙤약볕 아래서 관상용 나무를 심기기 위해 삽질을 하는 달식의 몸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어있는 상태였다.

땀을 흘리며 열심히 삽질을 하던 달식이 외출을 하기 위해서 현관문으로 나오는 미연을 발견하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미연도 달식을 한번 쳐다보고는 이내 걸음을 옮겨 차고로 향하였고 미연이 달식의 음흉한 미소는 눈치를 채지 못하였다.


집 안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달식이 전부 도맡아 치우고 있었는데. 쓰레기는 보통 아줌마가 집 안 청소를 끝내는 오후 3시 정도에 나왔고

이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달식이 집 안에서 나온 쓰레기 봉지를 들고 집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평소 쓰레기를 들고 대문으로 가는 것과는 달리 달식이 대문으로 가지 않고 지하실로 향하였다.


“으흐흐~! 이거 예상 밖인데.” 


들고 온 쓰레기를 죄다 풀어 헤치고는 무언가를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았고 이에 달식이 음흉한 웃음을 터트리고 있었다.

그가 지금 찾고 있던 것은 바로 미연이 아침에 본 포르노 시디였는데.

달식이 외항선을 탈 때 잠시 외국 항구에 입항을 하였고 그곳에서 심심풀이로 대여섯 장의 포르노 시디를 구매하였다.

그때 구매한 시디 중 몇 장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시디 중 한 장을 달식이 미연에게 미끼로 사용한 것이다.

포르노 시디를 미끼로 쓰면서도 달식은 미연이 시디를 바로 버릴 거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쓰레기 더미 속에서 시디는 나오지 않고 있었다.


“네년이 시디에 빠져 후끈 달아오를 때 두 번째 미끼를 선물해주마.”


흐트러진 쓰레기를 다시 주워 담으며 달식이 미연을 함락시킬 두 번째 미끼를 생각하였다.




늦게 배운 도둑질 밤새는 줄 모르고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 

이 두 속담은 단어는 달라도 속뜻은 일맥상통하는 말이라 할 수 있었다. 


“Oh, Yes~! Oh, Yes~! Oh, GOOD!" 


모두가 깊은 잠에 빠져있는 야심한 시각, 미연의 방에서는 건장한 흑인남성이 침대위에서 백인여성을 거칠게 다루는 영상이 대형 PDP TV를 통해서 보여지고 있었고 미연이 헤드셋을 착용한 체 소파에 무릎을 끌어안고 앉아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포르노를 보고 있었다. 

미연이 착용한 헤드셋에서는 백인여성의 숨넘어갈듯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중이었다. 

미연이 달식에게서 선물 아닌 선물을 받은 지도 벌써 5일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체 5분도 보지 못하고 TV를 꺼버리기 일수였다. 

하지만 차츰 보는 시간이 늘어나더니 지금에 이르러서는 거의 끝까지 보고 있는 실정이었고 남편이 회사일로 외박하는 날에는 

어김없이 포르노를 시청하는 미연이었다. 


TV에서는 흑인남성이 백인여성의 허리를 붙들고서 뒤에서 열심히 박아대고 있었고 미연은 잠옷위로 자신의 유방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비록 옷 위로 만지기는 했지만 유방을 만질 때마다 짜릿한 느낌이 전해지는 게 여간 좋은 게 아니었다. 


“하아~! 하아~!” 


미연이 다리를 꼬며 자신의 유방을 어루만지며 거친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결혼을 한지 10년을 맞이하고 있는 미연, 성에 대해 무지했던 자신이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고 자신의 순결을 남편에게 주었다. 

하지만 남편은 부부간 섹스에 대해 너무도 소극적인 자세로 나왔고 눈만 마주쳐도 침대로 간다는 결혼 초기. 분명 신혼부부임에도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 그것도 꼭 의무적으로 관계를 가질 정도로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었다. 


미연은 남편이 부부관계에 있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이유에 대해 안 것은 결혼 생활이 2년째에 접어들 때였다. 

성에 대해 이유를 알 수 없는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남편, 거기에 남편은 조루증상까지 있어서 더욱 성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미연은 차마 남편에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보자는 말을 꺼내지 못했고 그렇게 두사람의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다. 

미연 또한 정상적이고 성숙한 육체를 가진 여자였기에 남편과의 잠자리가 시원치 않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성적욕구를 수영이나 에어로빅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하며 해소가 아닌 억제를 해오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억제해온 성적욕구가 달식에 의해 미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단단한 얼음에 금이 가듯 서서히 금이 가고 있는 중이었다. 


“사모님, 여기 우편물입니다.” 

“수고하셨어요.” 

“그리고..이거.” 

“뭐죠?” 


미연이 남몰래 포르노를 보기 시작한지 10여일이 지난 어느 날 아침, 달식이 우편물과 함께 조그마한 상자를 미연에게 내밀었는데. 

미연은 뭐에요? 하는 표정으로 달식을 바라보았다. 


“어제 택배직원이 주고 간 건데. 제가 일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깜박 잊고 있었습니다. 바로 전해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그만 가보세요.” 

“예. 그럼..” 


미연이 괜찮다는 말과 함께 달식에게서 상자를 넘겨받았고 미연에게 상자를 건네 준 달식이 일을 하기위해 현관으로 향하였다. 

돌아서 가는 달식의 입가에 음흉한 미소가 드리워지고 있었다. 


“엇! 이, 이건...!!” 


상자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하던 미연이 깜짝 놀라서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이내 거실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미연이 자리에서 일어나 상자를 들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누구지? 누가 이런 시디를 또 보낸 거지?” 


안방 화장품대에 상자를 내려놓은 미연이 고민에 빠져있었다. 

포르노시디를 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자신에게 보내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마땅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녀는 처음 시디를 받고 나서도 자신에게 이걸 보낸 사람이 누구일까하고 몇번을 생각해봤지만 결국 생각나는 사람이 없어 포기를 하고 말았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가 될 공산이 커보였다. 그녀는 달식이 자신을 무너트리기 위해 미끼를 보내오고 있다는 걸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이건 뭐지?” 


달식이 건네 준 상자에는 시디와 함께 또 다른 작은 상자가 들어 있었는데. 작은 상자 속에서 나온것은 핑크색의 메추리알 크기 정도의 타원형 구슬에 

선이 연결된 무슨 기계 같은 거였다. 난생 처음 보는 물건인지라 미연은 이게 어디에 쓰는 건지 알 길이 없었다. 

시디와 용도를 알 수 없는 기계를 미연이 버리지 않고 자신만이 사용하는 서랍에 넣어두었다. 

미연이 이번에도 자신이 미끼로 건네 준 포르노 시디를 버릴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는 걸 달식이 지난번처럼 쓰레기를 통해 확인하였고 

그는 이제 미연에게 마지막 카운터를 날릴 기회만을 엿보고 있었다. 

그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달식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위잉~! 위이잉! 


“하앙~! 하아앙!” 


미연이 용도를 알 수 없어 서랍한쪽에 넣어둔 핑크색기계는 두 번째 시디를 보는 것과 동시에 사용법을 알게 되었는데 백인여자가 의자에 앉아 

다리를 한껏 벌리고는 미연이 가지고 있는 기계와 비슷한 기계를 들고서 자신의 보지를 자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달식이 미연에게 두 번째 미끼로 사용한 것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계란모양의 소형 딜도였다. 

미연이 처음에는 딜도 사용을 꺼려했지만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서 딜도를 자신의 보지에 대보았다. 

딜도를 통해 처음으로 느껴 본 짜릿한 쾌감을 잊지 못해 이후 포르노를 볼 때마다 빠짐없이 사용하는 미연이었다.

 

남편이 들어오지 않는 오늘밤에도 미연이 변함없이 포르노를 보았고 이제는 딜도로 클리토리스와 소음순을 자극하는 수준을 넘어 

딜도를 질속에 넣는 수준까지 이르게 되었다. 

미연은 자신이 포르노에 중독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건전한 방법으로 성욕을 해소한다고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하고 있었다. 


“하흐응! 하흥!” 


오른손으로는 딜도를 나머지 한손으로는 잠옷 밖으로 완전히 그 모습을 드러낸 자신의 유방을 주무르며 자위에 빠져 있는 미연이었다. 

두 눈을 지그시 감고서 포르노속 여배우처럼 자위에 빠져있는 그녀였다. 

질속에 든 딜도의 강한 진동에 미연은 들뜬 신음소리를 뱉어내고 있었고 짜릿한 쾌감이 느껴질 때마다 허리를 움찔거리며 격한 신음소리를 뱉어냈다. 

미연이 그렇게 포르노에 사로잡혀 쾌락에 눈을 떠가고 있었다. 

언제나 우아하게 그리고 교양 있게 행동하던 미연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는데 어찌 보면 달식의 생각대로 미연이 변해가고 있는 중이었다. 


“일주일씩이나요?” 

“응! 이번에 인도회사와 합작문제로 일주일정도 다녀와야 해. 가는 김에 공장부지도 둘러볼 생각이고.” 


벤처기업을 경영하는 남편이 그동안 지방에 있는 공장에 일주일에 한두번씩 내려가고는 했지만 해외출장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퇴근한 남편의 옷을 받아들며 출장에 대해 전해들은 미연이었다. 


“그렇게, 오래 걸리는 일이에요?” 

“글쎄..그것도 인도 현지에 가봐야 알거 같아. 출장기간이 짧아질 수도 있고 아님 더 걸릴 수도 있고 정확한건 가봐야 알겠지.” 

“네~에.” 


받아든 남편의 양복을 옷걸이에 걸어 옷장 안에 넣으며 미연이 남편의 이야기에 대답을 하였다. 


“그럼, 언제 가시는데요?” 

“비자 나오면 바로 가야겠지. 늦어도 내일 모레에는 출발하지 않을까 해.” 

“그러면 미리 이것저것 준비해 놓을게요.” 

“그래. 부탁해.” 


부탁한다는 말을 끝으로 강사장은 욕실로 들어갔다. 

강사장이 인도로 출장을 떠난 것은 정확히 이틀 후였고 아침에 강사장이 여행 가방을 차에 실고 공항으로 가는 걸 확인한 달식이

드디어 기다리던 때가 왔음을 직감하고 있었다. 


“으흐흐! 이제 널 가질 날이 멀지 않았다!” 


어제 아줌마가 저녁식사 때 자신에게 해준 말은 자신이 그토록 기다리던 말이기도 했는데. 강사장이 일주일정도 해외 출장을 간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달식은 자신도 모르게 환호성을 지를 뻔 한 것을 가까스로 참아냈다. 

강사장이 출장을 간 후 달식의 모든 신경은 안방으로 향하였는데. 미연에게 마지막 카운터를 날리기 위해서였다. 


도우미 아줌마가 설거지를 끝내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야심한 시각, 

거실의 전등마저도 모두 꺼져서 어둠이 거실을 감싸고 있을 때 이층에서 어둠을 방패삼아 한명의 인영(人影)이 소리 나지 않게 조심하며 

거실로 내려오고 있었다. 최대한 소리를 죽이며 이층에서 내려온 인영이 곧바로 안방으로 향하였다. 


“하앙! 하아앙!” 


어둠속의 인영이 안방 문에 귀를 바짝 갔다대고는 안방에서 미세하게 새어나오는 소리를 확인하더니 이내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안방에서 나는 소리를 확인한 인영이 다시금 조심스럽게 이층으로 올라갔다. 


똑! 똑! 


“누구세요?” 

“나요. 누님.” 


설거지를 마치고 주방 바로 옆에 위치한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아줌마는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케이블 채널로 오늘 보지 못한 일일 연속극을 보고 있었다. 

TV를 한참 보고 있을 때 달식이 자신의 방을 노크하자 문을 열어주었다. 


“이 밤에 어쩐 일이야?” 

“별거 아니에요. 누님 하루 종일 피곤하게 일하시는 거 같아서 제가 낮에 누님 피로 좀 풀리라고 이거 사왔으니 드시고 주무세요.” 

“고마워! 잘 먹을게.” 


달식이 내민 것은 드링크와 피로회복제였다. 

아줌마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달식이 내민 드링크와 피로회복제를 받아들었고 약을 건네준 달식은 몸을 돌려 이층으로 올라갔다. 


“생긴 것과는 다르게 싹싹하단 말이야.” 


이층으로 올라간 달식을 보며 혼잣말을 한 아줌마는 방문을 닫고 달식이 건네준 드링크와 피로회복제를 복용하였다. 

그녀는 처음 달식을 봤을 때의 인상이 아직도 기억이 났는데 워낙에 우락부락하게 생겨놔서 사람을 잘못 드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었다. 

하지만 지내볼수록 생긴 것과는 달리 얌전하고 일도 잘해서 이내 자신이 그를 잘못 봤다고 생각하였다. 


“하암~! 졸려.” 


이부자리에 누워 TV를 보던 아줌마는 연신 하품을 하다가 이내 깊은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아줌마가 잠에 빠진지 10여분이 지나자 이층에서 달식이 다시금 조심스럽게 내려오고 있었다. 

거실로 내려온 달식이 아줌마의 방문을 열어 잠들어 있는 아줌마를 확인하고는 미소를 지었다. 

이내 소리 나지 않게 문을 닫고는 자신의 최종목적지인 안방으로 조심스럽게 향하였다. 


안방의 상황은 처음 자신이 염탐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안방 문손잡이를 최대한 조심스럽게 잡은 달식이 주머니에서 만능키를 꺼내어 

손잡이를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으로 돌린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키를 꽂아 넣고는 아주 천천히 키를 돌렸다. 

손잡이를 잡아당겨 돌린 상태에서 문을 따니 손잡이 자물쇠가 따지지 않은 채 안방 문이 소리 없이 열리고 있었다. 


“하아앙! 하앙!” 


소리 없이 열린 안방에서는 미연의 들뜬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삼분의 일정도 문을 연 달식이 몸을 옆으로 하여 최대한 소리 나지 않게 

안방으로 들어가서는 다시금 방문을 닫아버렸다. 방문은 처음 상태 그대로 잠긴 채 닫치고 있었다. 


‘으흐흐흐’ 


달식에 눈에 들어온 안방의 풍경은 그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분위기 있는 취침등 하나만이 방안을 밝히고 있었고 

그 불빛아래 미연이 소파에 앉아 두 눈을 감고서 쾌락에 빠져 있는 모습이 달식의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미연의 모습을 본 달식이 속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하으응! 하응!” 

자신과 남편만의 공간에 전혀 낮선 사람이 침입 했음에도 미연은 자위에 빠져 두 유방을 드러내놓고 두 손으로 열심히 주무르고 있었고 딜도는 

그녀의 질속에 들어가 애액을 뒤집어쓰며 열심히 진동을 발생시키고 있었다. 

달식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고는 생각지도 못하고 쾌락에 빠져 있는 그녀였다. 


미연이 앉은 소파 정면에는 PDP TV가 있었는데 매너모드로 되어있는지 음향을 들려오지 않고 영상만 나오고 있는 상태였다. 

화면에서는 흑인남성이 절정에 다다라 백인여배우 얼굴에 다량의 정액을 쏘아대고 있었다. 


언제나 우아하게 그리고 조신하고 교양 있는 모습만을 보여 왔던 미연이였는데. 

지금의 모습은 조신, 교양과는 거리가 먼 가슴 부근까지 단추가 달린 하얀색 잠옷의 모든 단추가 풀어 헤쳐져 유방을 전부 드러내 두 손으로 주무르고 있었고 비록 잠옷에 의해 가려져 있어 미연의 보지가 직접적으로는 보이지 않았지만 딜도에 의해 두 다리는 양옆으로 적당히 벌어져 있는 상태였다. 

지금 미연의 모습만으로도 달식의 자지는 바지를 뚫고 나올 만큼 커져 있었다. 


“와우! 상당히 멋진 모습인데!” 

“!!!!!” 


쥐죽은 듯 조용하던 방안에 갑작스럽게 들려온 남자목소리에 미연이 그야말로 대경실색해서는 커다란 눈이 더없이 커지고 말았다. 

그녀가 얼마나 놀랐던지 드러난 자신의 유방을 가릴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짝짝짝! 


“정말 탐스러운 유방이야. 너무 아름다워.” 


방안의 정적을 깨트리는 박수소리, 그리고 이어진 달식의 말에 패닉상태에 빠져있던 미연이 순간 정신을 차리고는 

허겁지겁 잠옷 안으로 드러난 자신의 유방을 감추었다. 

그리고 아직도 자신의 질속에서 진동을 발생시키고 있는 딜도의 유선 리모컨을 잡고 황급히 스위치를 꺼버렸다. 


“다, 당신...여...여,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 어, 어서 나가요!” 

“흐흐흐! 나가기는 이런 좋은 구경을 놔두고 나갈 수야 있나!” 


자신의 방을 무단으로 침입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챈 미연이 아직도 진정되지 않는 마음 때문인지 더듬거리며 말을 하였지만 

달식이 능글맞게 웃으며 대꾸를 하였고 그런 달식의 모습을 보며 미연은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자신의 온몸을 잠식하고 있었다. 


“어서 나가요! 아, 안 그럼...소, 소리 지를 거예요.” 

“마음 대로!” 


소리를 지른다는 자신의 엄포에도 상대는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었다. 

미연은 달식을 향해 엄포 아닌 엄포를 놨지만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상대는 전혀 겁을 먹지 않고 오히려 자신에게 성큼 다가오기 시작하자 

가슴이 무거운 돌에 매달려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을 받고는 이내 겁을 집어먹고 말았다. 

지금 이방에서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은 그 어느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 다가오지 마요! 소, 소리 지를 거예요!” 

“질러 보라니까!” 

“아~악! 아~악! 아~악!!” 


미연의 입에서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터져 나와 방안을 매우고 있었다. 연속적으로 비명을 지르는 미연, 

그녀는 자신의 비명소리를 듣는다면 반드시 아줌마가 올 거라 확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한 가지 모르는 게 있었는데 그녀가 마지막으로 믿고 있는 아줌마는 달식이 먹인 강력한 수면제에 의해 

내일 아침까지는 깨어나지 못할 거라는 걸 그녀는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미리 주사기를 이용 드링크의 뚜껑부분으로 수면제를 주입했고 그걸 아줌마에게 먹인 것이다. 


“어디! 더해 보시지.” 

“아~아~악!!” 


다시 한 번 악을 써봤지만 방안의 상황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자신을 구원해 줄 거라 굳게 믿고 있었던 아줌마는 시간이 한참을 지났음에도 자신의 방문을 두드릴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보았다. 은은한 어둠속에서 달식의 입가에 내비친 미소를 말이다. 

그 미소를 확인한 순간 그녀의 머리는 사고를 정지한 체 백지상태로 변하고 말았다. 


“다, 다가오지 마요.” 


달식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미연이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고.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질속에 들어있던 딜도의 유선리모컨도 

그녀의 다리사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비록 잠옷에 가려져 달식이 보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어디로 갈 건데. 말해봐 어디로 갈 거야?” 


코너에 몰린 쥐를 가지고 노는 고양이마냥 달식이 천천히 미연에게 다가갔고 달식이 다가올수록 미연은 

이 세상에 태어나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공포를 맛보고 있는 중이었다. 

온실에 화초처럼 자라온 그녀가 언제 이런 경험을 해봤겠는가. 

미연은 공포감에 사로잡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혀 감을 못 잡고 있었다. 


“왜, 왜 이러시는 거예요. 제, 제발..다, 다가오지 마세요.” 


다가오는 달식을 피해 미연이 구석으로 도망갔지만. 도주로를 완벽하게 차단한 체 포위망을 좁혀오는 경찰처럼 달식이 서서히 미연에게 다가갔다. 


“왜 이러냐고? 그건 잠시 후면 알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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