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로맨스야설) 불 꺼진 미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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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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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나는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 사이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상대에게 호감은 품고 있는 상태에서 절대 선을 넘지 않으려 애썼다.

그녀에게는 가슴 아픈 상처가 있었고, 나 또한 실연의 아픔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서로 홀로 지낸 시절이 있었다면 사귀거나 그런 추억이 있을 법도 한데 묘하게도 항상 우리는 어긋났다.

어쩌면 밀면 금방이라도 허물어져 버릴 그만인 친구라는 벽을 양쪽에서 서로 밀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녀는 작은 미용실을 혼자 운영하고 있었는데, 변두리라 그런지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간간이 단골손님도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리를 잡아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회식을 마치고 대리운전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그녀 미용실 앞을 지나게 되었다.

멀리서 바라보는데, 불 꺼진 미용실 안에 사람이 있는 듯했다. 잘못 본 게 아닌가? 한참을 봐도 분명히 사람이었다.

그녀인지 도둑인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어두워서 난 얼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침 전화도 받지 않아 나는 더욱더 걱정을 하는 사이, 그녀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다.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야?

"야 너희 가게에 사람이 왔다 갔다 해…. 도둑인가 봐..."


나는 놀란 듯이 그녀에게 다급하게 이야기했다.


"그거 나야 나 가게에 있어…. 걱정 마…. ㅎ"


나는 걱정된 마음을 진정시키고, 혹시라도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 반 궁금함 반 차를 돌려 그녀 가게로 걸어 들어갔다.

그녀는 약간 불안한 듯한 눈빛으로 뭔가 수심이 가득한 표정을 지은 채 미용실 뒤에 딸린 작은 방에서 강아지를 끌어안고

힘없는 눈동자로 물끄러미 TV를 보고 있었다.


"야…. 무슨 일 있어? 어디 아파?"

"아냐…. 아무것도 아니야…. 걱정 마…."


별일 아니라는 듯 그녀는 애써 나를 안심시켰고, 나는 더 이상 물어보는 것도 그녀에게 괜한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말없이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울고 싶으면 혼자서 울지 말고 지금 내 앞에서 울고, 힘들고 기대고 싶으면 언제든지 내가 어깨를 빌려줄게…."

"고마워…." 라는 말을 짧게 하고는 "술이나 한잔할래?"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술을 전혀 못 마시는 데다 기껏해야 맥주 한 모금 정도 마시는 친구인데 갑자기 술이라니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내심 걱정이 되었다.

근처 편의점에서 캔 맥주 몇 개를 사서 그녀에게 달려갔는데 그녀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내가 들어가자마자, 그녀는 내 품에 안겨서는 정말 서럽게 펑펑 울기 시작했다.

늘 씩씩하고 당당하고 밝은 친구였는데, 그렇게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니 당황하기도 했지만, 나도 덩달아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고, 그저 서럽게 울고 있는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고,

말없이 등을 토닥여주는 일 말고는 어떤 위로의 말도 해 줄 수가 없었다.


"그래…. 실컷 울어….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지만, 울고 싶을 땐 실컷 울어…."


그렇게 그녀는 한참을 내 가슴에 파묻힌 채 서러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한참을 울고 난 그녀는 이내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콧물인지 눈물인지를 훔쳐내고는 내가 사 온 캔 맥주 하나를 따더니

두 눈을 질끈 감고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아마 내가 말리지 않았다면 끝까지 다 마셨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훌쩍이기만 할 뿐, 잠시 아무 말도 없었다.


"아침까지 같이 있어 줄래?"

"응…? 응…. 알았어. 그럴게…."


갑작스러운 그녀의 제안에 당황했지만,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그녀를 혼자 두기에는 나도 걱정이 되어

오늘 밤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밤을 지새우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맥주 반 캔에 술에 취했는지 얼굴빛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고, 퉁퉁 부은 눈동자도 서서히 힘을 잃어 가고 있음을 느껴졌다.

나는 얇은 이불을 얼른 펴서 그녀를 눕히고 이불을 덮어 주고 벽에 기댄 채 다리를 쭉 펴고 남은 캔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돌아누운 그녀가 또 흐느끼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였다.

아까보다는 좀 진정이 되었는지 큰 소리로 서럽게 울지는 않지만, 어깨를 잔뜩 웅크리고 고개를 숙인 채 흐느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불 좀 꺼줘…."


나는 일어나 전등불을 끄자 방안은 한 치 앞도 안 보일 만큼 깜깜해졌다.

그리고 적막하고 깜깜해진 방 벽에 기댄 채 홀로 흐느끼고 있는 그녀를 보며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침묵의 시간이 흐른 후 그녀는 약간 혀가 꼬여가는 말투로


"거기 앉아 있지 말고 옆에서 누워…." 라며 무거운 듯한 팔 놀림으로 뒤에 누우라고 손짓을 했다.


나는 베개도 없고 이불은 작아서 그녀 혼자 덮고 있는 이불 옆에 팔을 머리에 대고 나란히 누웠다.

내가 눕자 그녀는 뒤 돌아 반듯이 눕더니 내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려는 듯 손을 더듬더듬하며 내 얼굴을 만지기 시작했다.


"바보......"


그녀가 나에게 알 듯 모를 듯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 순간 나도 그 뜻이 어떤 의미인지 대충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늘 주변에서 맴돌아야 했던…. 터놓고 마음을 주지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고 있던 우정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면서,

아니 사랑이었는데 우정이라고 애써 자신을 속여가며 살아온 지난 세월이 함축된 그런 의미의 '바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무 말 없이 눈을 감아도 깜깜하고 눈을 떠도 깜깜한 허공을 초점 없이 주시하고 있었다.


잠시 후 그녀가 몸을 움직이려는지 바스락 소리가 났다.

난 속이 안 좋아서 화장실에라도 가려는 줄 알고 고개를 살짝 들으려 했는데, 그녀가 내 입술에 입맞춤했다. 그리고 바로 돌아눕더니


"잘 자......"


기분이 묘했다. 갑자기 심장이 미친 듯이 빠르게 뛰기 시작하고 가슴속 다락방에 고이 숨겨 두었던 사랑의 감정이 샘 솟아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혼자서 마음 졸이며 속으로 사랑했던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기도 하고, 어정쩡하게 누워있는 지금의 내 모습도 투영되기 시작할 무렵

나는 오늘 그녀를 사랑하기로 굳게 마음먹었다.


나는 팔을 뻗어 그녀의 목뒤로 밀어 넣은 뒤 그녀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그녀도 내 품 안에 안겨 와 내 가슴을 파고들고 있는데 그녀는 술기운 때문인지 온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웠고,

내 심장은 더욱 빠르게 요동치기 시작하면서 나도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고개를 숙여 내 품 안에 안겨 있는 그녀의 입술을 찾아 키스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수줍어하던 그녀도 이내 나와 하나 됨을 받아들이고,

격정적인 입맞춤으로 뜨거워진 몸을 최대한 밀착시킨 채 깊은 두 사람은 깊은 쾌락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었다.


나는 서서히 그녀의 웃옷을 벗기고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고, 그녀도 내 옷을 벗기고 내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서로의 체취와 감각에만 의지한 채 우리는 서로의 육체를 느껴가고 있었다.


그녀는 나의 팔베개를 하고 있으면서 옆으로 누운 채 진한 키스를 하고 있는데 그녀가 몸을 일으키더니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 내 몸 위로 타고 올라왔다.

칠흑 같은 어둠 속이지만 미세하게 그녀의 몸매가 보여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긴 머리를 연신 쓸어 올리면서, 무릎을 굽혀 내 배 위에 올라탄 채 나와 진하디진한 키스를 하고 있었다.

나는 갑작스러운 그녀의 이런 행동에 적잖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내일 지구가 멸망이라도 하는 건지 어디 멀리 떠나기라도 하는 건지 아니면 어떤 사연으로 나에게 이런 위로를 받으려는 건지 머릿속이 복잡해져만 갔다.


생각이 복잡해질수록 그녀의 깊은 혀는 내 입속을 더욱 깊이 파고들었다.

그녀는 내 입술을 빨아들이기도 하고 혀를 빙빙 돌리기도 하고, 나 또한 그녀 아랫입술을 빨아 당겨 살짝 깨물기도 하고 그녀의 혀를 빨아들이기도 하면서,

그렇게 점점 우리는 더욱더 뜨거워져만 갔다.


그녀의 가슴이 내 가슴과 밀착되면서 나는 더욱더 그녀를 끌어안았고, 그럴수록 그녀의 뜨거운 육체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몸을 일으켜 그녀를 눕히고 내가 애무하려고 그녀를 살짝 밀려고 했지만, 그녀는 완강하게 나를 다시 바닥에 눕히고는 키스를 하고,

애무를 하며 서서히 아래로 몸을 움직이며 천천히 내려갔다.

허벅지에 그녀의 봉긋 솟은 젖꼭지가 스쳐 가는 가는 걸 느꼈다.

그녀는 입으로 내 똘똘이를 애무하면서 동시에 그녀 가슴으로 내 허벅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깜깜한 어둠 속으로 그녀 입에서 나는 신 음소리와 함께 내 똘똘이를 빨고 있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의 입술과 혀가 내 똘똘이를 점점 속도를 높여 빨아 댈 즈음 나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잠시 후 나는 그녀의 등과 어깨를 감싸 안아 방바닥에 눕게 한 후 그녀에게 사랑이 가득 담긴 애무를 선사했다.

그녀에게 좋은 향기가 났다. 나는 그녀 입술에 키스를 시작으로 얇은 목덜미 어깨 가슴을 차례차례 애무해 주었다.

작지만 봉긋 솟은 가슴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나의 애무가 계속될 수록 이미 뜨거워진 그녀는 더욱더 뜨거워지고, 입과 코에서는 깊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머리를 점점 내려 그녀의 따뜻한 배와 배꼽을 애무하고, 양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움켜쥔 채 그녀의 깊은 곳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이미 그녀는 잔뜩 젖어 있었고, 따뜻한 그녀의 따뜻하고 끈끈한 애액이 혀끝으로 전해왔다.


나는 혀를 최대한 빼서 그녀의 그곳에 넣었고, 양쪽으로 벌려진 탐스러운 꽃잎이 내 입술을 어루만져주었다.

그렇게 한참 동안 나는 그녀의 깊은 곳을 애무해 주었을 무렵.



"아..........하........ 넣어 줘....넣어 줘..... 빨리.......아.........."


그녀는 빨리 넣어 달라며 내 머리를 잡고 온몸에 힘을 준 채 나를 끌어당기고 다리는 들어 올려 내 엉덩이를 꽈 조여왔다.


깜깜한 어둠 속이지만 이미 감각과 느낌만으로도 그녀의 그곳에 내 똘똘이를 맞출 수 있었다.

자잘한 털들 사이로 내 물건이 위치하자, 그녀는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 허리를 움직이며, 더욱 재촉했다.

나는 미끌미끌한 그녀의 사랑액을 내 물건에 듬뿍 묻히고, 천천히 그녀의 그곳에 내 똘똘이를 밀어 넣었다.


잔뜩 흥분한 채 뜨거워진 그녀의 몸만큼이나 그녀의 그곳도 뜨겁게 나를 감싸 안았다.

나는 그녀를 끌어안은 채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진한 키스 사이로 그녀의 콧소리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으..음...흥...아......아........"


나는 점점 더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참을 수 없는 감동이 온몸으로 전해져 오고 있었으며, 이 황홀하고 사랑스러운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아.........아..........아........하....."


그녀의 신음 소리가 작지만 깊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사랑해......"


그녀가 나를 꼭 끌어안고는 약간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로 내 귓가에 사랑한다고 말했다.

나는 마치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말할 수 없는 감동과 전율이 내 몸을 휘감아 돌았다.

그리고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나오려는 것 같았다.


".......그래........나도 사랑해........"


따뜻한 사랑의 속삭임…. 뜨거운 그녀의 몸 그 위에서 그녀와 나를 위해 열심히 사랑의 행위를 하는 내 모습이 머릿속으로 그려져 가면서,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어두워서 그녀는 비록 내 눈물을 볼 수는 없었겠지만, 그녀도 미세하게 떨리는 내 몸과 서로 밀착된 사이의 공기 흐름으로

내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사랑해.........."


나는 다시 한번 그녀의 귀에 대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흑..아........흠..........아............."


울음 섞인 그녀의 신음 소리가 더 크게 들려 오기 시작했다.


작은 골방에 사랑의 기운이 퍼져가기 시작했고, 방안은 두 사람의 뜨거운 체온으로 후끈후끈 달아오르고 있었다.

이따금 낑낑대는 강아지도 우리의 사랑을 축복해 주는지 얌전히 고개를 파묻고 있었다.


"쩍..쩍..쩍...찰싹...찰싹..찰싹...퍽...퍽...퍽..."


살과 살들이 맞닿으며 나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워가고 있었고, 그녀도 골반을 살짝 들어 올리며 나의 똘똘이를 깊이 받아들이려 움직여댔다.

나는 그녀 양다리를 감싸 안은 채 왼쪽 어깨에 걸치고 허리를 움직여댔고, 옆으로 누운 채 그녀 뒤에서 그녀의 그곳에 내 물건을 쉬 없이 눌러 넣었다.


"하......하.....흡........흥.......아..........'


서로의 깊은 사랑의 신음이 깊어 갈수록 그녀와 나는 점점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녀는 내 가슴을 밀치더니 내 위로 순식간에 타고 올라왔다.

그리고는 쪼그려 앉은 자세로 흘러내리는 머리를 흔들어 올리며 양손은 내 가슴을 지지한 자세로 열심히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나도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받쳐 든 채 그녀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살짝 들어 주면서 서로 하나가 됨을 최대한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다리를 내려 완전히 내 허벅지에 올라앉아서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나는 양손으로 그녀의 골반을 잡은 채 그녀의 리듬에 힘을 보태주고 있었다.


"아............으........하.........하........"


그녀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신음 소리 또한 점점 더 크게 울려 퍼졌다.

그녀는 몸을 숙여 키스하며, 나를 끌어안았다.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따뜻한 느낌의 액체가 입술 사이로 스며들었다.

나는 다시 그녀를 바닥에 눕히고 키스를 하며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그녀를 끌어안으며 열심히 허리를 움직여 댔다.


각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는지 살과 살들이 닿는 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그녀의 뜨거운 액체가 내 똘똘이를 감싸 안아 옴을 느껴졌다.

그녀의 그곳은 마치 살아있는 듯 이따금 조여오기도 하고 물결치듯 움직이기도 하며 내 물건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녀는 펑펑 울던 울음소리만큼이나 크게 신음 소리를 질러댔다.

내 목을 감싸 안은 양 팔은 거의 들어 올려졌고, 거의 매달듯 그녀는 나와 하나가 되어 사랑의 행위를 하고 있었다.

머리끝에서부터 시작한 찌릿찌릿한 어떤 느낌이 온몸을 휘감아 발끝까지 전해져 오고 있음을 느꼈다.

절정에 다다를수록 나는 점점 더 속도를 높였다.



그녀의 신음 소리도 점점 더 크게 울려 퍼졌다.


사정이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입에서는 신음 소리를 토해내고 있었고, 내 몸에서 뜨거운 그것이 그녀의 몸속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느꼈다.


"..................."


그녀도 숨을 거의 멈춘 채 깊은숨을 짧게 짧게 들어 마시기만 했다.


그녀는 절정의 시간이 길게 이어졌다. 계속해서 허리와 허벅지를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고, 그녀의 그곳도 물결치듯 내 똘똘이를 감싸 안으며 어루만졌다.

사정을 했음에도 나는 계속해서 그녀를 끌어안고 진한 키스를 이어 나갔다.

그녀도 뜨거운 콧바람을 뿜어대며, 내 얼굴을 양손으로 잡고 키스했고, 달아올라 뜨거워진 두 몸은 아직도 흥분과 감동의 여운을 가득 담아

최대한 밀착시킨 채, 한 몸이 되기 위해 깊은 포옹을 하고 있었다.


"........사랑해…." 그녀가 울먹이는 듯 흥분이 섞인 목소리로 내 귀에 속삭였다.

".............나도 많이 사랑해…." 나도 울컥하는 감정을 최대한 누르고 그녀를 양팔로 깊게 감싸 안으며 사랑을 속삭였다.


최고의 섹스란 바로 이런 것일까?

사랑과 감동이 함께한 뜨거운 섹스…. 그렇게 우리 둘은 정말로 뜨거운 사랑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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