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스왑야설) 결혼반지 2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평소에 구역질 난다고 하던 정액의 냄새가 등천했을 터인데 아내는 서 있는 내 좆에서 오랜만에 사정되어 나오는 좆 물이 반가운지,

그 구역질을 애써 참아내면서 두 눈에는 구역질로 인한 눈물까지 그렁그렁하면서도 내내 좆을 물고 있었다. 나는 아내의 그런 자세가 가상했다.


어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그날 아침은 왠지 밥맛이 좋았다. 아침부터 아내는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고, 그 여자에게 부리나케 전화를 하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창피 하지도 않은지, 간밤의 이벤트 때문이었는지 어쩐지는 몰라도 오늘 새벽에는 발기되어 사정까지 했다는 얘기를 서슴없이 해댔다.

그리고는 의사 선생님을 만나러 간다면서 집을 나섰다.

서너 시간이 지난 후, 아내는 조금 상기된 얼굴로 들어왔다.


‘의사 선생님이 뭐라셔?’


‘당신 증상이 심리적인 충격에서 오는 심인성 가성 임포 일 수 있대.

그게 무언고 하면 당신이 다친 부위가 허리이다 보니 내가 허리를 다시는 못 쓰면 어쩌지 하는 심리적인 압박으로 성행위를 겁내게 되고,

나아가서는 하반신의 일시적인 마비까지 올 수도 있다는 거야. 그래서 어제 일도 말씀드렸더니, 아주 좋은 시도라면서 다른 것도 해 보라고 하셔서 말이야.’


‘다른 거라니?’


‘이를테면, 막혔던 하수관을 뚫으려면 물이 내려가는 압력보다 센, 그거 이름이 뭐였더라,

옳지, 뚫어뻥으로 해야 그 막힌 곳이 시원하게 내려가는 것처럼 보다 한 단계 높은 충격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거지.

그래서 말인데,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그 여자에게 부탁 좀 하려고…’


‘무슨 부탁을?’

‘당신은 잠자코 있어봐. 내가 생각한 게 있으니까.’


나는 아내의 의중이 짐작이 가질 않았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 도중에 나는 자꾸만 다리가 쥐가 나는 것처럼 찌릿찌릿 한 느낌이 오는 것을 알게 됐다.

이게 나아간다는 신호일까?? 나는 아내에게 말도 하질 않고 휠체어에 앉아서 온종일 발가락을 움직이려는 의지를 혼자 속으로 연습하고 있었다.

아내는 평소보다 오랜 시간 동안 저녁 준비를 했고, 아이들을 학원에서 바로 장모님 댁으로 실어다 나르느라 조금 늦은 저녁을 들 수밖에 없었다.

지글지글 고기를 굽고, 오랜만에 술도 준비한 것을 보면 아내는 신이 났는가 보다. 저녁 준비가 거지반 다 되어갈 무렵에 초인종이 울렸다.

아내가 문을 여는데 현관에는 그 변호사 남편과 사고를 낸 여자가 선물을 들고 서 있었다.


‘안녕하세요? 몸은 좀 어떠세요?’


그 여자가 먼저 인사를 건넸다. 아내는 어제의 감사도 전할 겸,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고 나에게 말했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의 그 변호사 양반은 병원에 문병을 4번 인가 와서 일면식이 있었다.

그 여자는 남자와 다르게 키가 작고 서로가 부부라고 보기에 키 차이가 무척이나 났다. 누워 있으면서 올려다볼 때와는 다르게 보인 부분이었다.


나는 어서 들어오시라고 말하고는 우선 거실로 안내했다.

휠체어에 앉아 있는 나를 안쓰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내외에게 나는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인사를 건넸고,

아직은 모르는 그 여자의 이름을 남편이 소개했다.


‘제 이름은 아시죠? 아내는 효선이 에요, 유효선. 아직 아이가 없어 놔서 부르실 호칭이 좀 그렇네요. 그냥 미세스 유라고 하시죠. 뭐.’


얘기 듣던 바와 다르게 두 사람은 별로 사이가 나빠 보이질 않는다. 겉에서 흐르는 분위기가 남편의 직업 탓인지 기름기가 자르르 흐른다.

그렇지만 냉랭한 분위기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것은 자못 분명했고…. 변호사 미스터 전은 나의 회사에 관해서 묻고 만일 몸이 다 나았는데도 불구하고

직장에서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불이익이 발생하면 자신이 무료로 일을 봐주겠다고까지 해서 자못 황송하기까지 했다.

나는 그날의 일을 꺼내고 싶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도 그렇고 해서 스스럼없이 질문을 했다.


‘미세스 유는 그날, 왜 그렇게 흥분하셨댔어요?’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면서 내 질문과 함께 슬며시 웃더니 얼굴이 붉어진다. 그 대답은 남편이 나서서 마무리했다.

그 전날, 아내 몰래 무얼 하다가 까먹고 회사에 나갔다가 청소를 하던 미세스 유에게 그것을 들키는 바람에 급하게 사무실에서 들어와 용서를 구하다가

다투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무엇이냐고 묻자, 나중에 남자들끼리 만나 따로 얘기하잔다. 아마도 아내 몰래 셀카를 찍었다가 뒤처리를 까먹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상상을 했었고…

식사가 시작되고, 네 사람은 그간의 있었던 일들을 잊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는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했다.


식사는 이어져 술자리로 변했고, 나도 오랜만에 고기와 함께 술을 먹었던지 별로 취하지도 않고, 소주를 네 사람 이서 4병이 넘게 비워갔다.

서로가 이제는 술도 먹을 만치 먹어서인지 거의 야자의 분위기였다.

설거지를 여자 둘이서 하니 순식간에 치워지고, 네 사람은 거실에 커피를 들고 마주 앉았다.

나는 휠체어에 앉고 미스터 전을 사이에 두고 여자 둘이 나란히 소파 밑에 다리를 펴고 앉았다.


‘여보 잠깐만!’


아내가 얘기를 하다 말고 미세스 유와 함께 방 안으로 들어간다. 나는 영문을 몰랐지만, 미스터 전은 빙그레 웃기만 할 뿐이었다.

얼마 있질 않아서 방에서 나오는 아내가 거실의 불을 아주 어둡게 낮추었다.


‘여보, 왜 그래, 손님도 계시는데?’


그러는 사이 안방에서 여자 두 사람이 동시에 목욕 가운을 입고 나오는 것이 보였다.

미세스 유는 곧바로 거실을 지나 베란다로 통하는 창문의 커튼을 쳤고, 아내는 현관의 오디오를 켰다. 거실은 순식간에 고급 룸살롱 같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나는 영문을 모르고 의자에 앉아 있는데, 나를 앞에 두고 여자 두 사람이 소파에 앉아 있는 미스터 전의 앞에서 동시에 목욕 가운을 벗었다.

나는 헉하고 숨을 몰아쉴 수밖에 없었다. 목욕 가운의 속에는 어제 보았던 것보다 더 야한 속옷을 입은 두 여자의 나신이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거의 끈 같은 것만 달려 있고, 유방과 보지는 그 털과 갈라진 속살이 보기에도 확연히 드러나는 섹스 전용 속옷이었다.

그것도 붉은색의…나는 의자에 앉아서 움찔하고 다리에 경련이 오는 것을 느꼈다.


두 여자는 서로 엉덩이를 마주 보게 들이대면서 휠체어에 앉아 있는 나를 향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미스터 전은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처럼 고개를 양쪽으로 돌려 가며, 아내와 미세스 유의 뒤로 벌려져 드러난 보지를 혀로 톡톡 건드리며 핥았다,

나는 이게 무슨 일인가 했지만 그제야 아내가 준비한 이벤트임을 알았다.


두 여자가 서로 비슷한 체격이어서 아마도 미세스 유가 빌려준 속옷이 자기 것처럼 잘 맞았는가 싶다.

내 눈앞에서 그것도 외간 남자의 혀가 보지를 치미고 있어서인지 아내는 벌써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감고 있다.

이어서 두 여인은 미스터 전의 좌우에 앉더니만 동시에 미스터 전의 옷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미스터 전은 아내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배배 꼬면서 두 여인의 시중을 흡족한 눈으로 바라보고…내 두 눈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미스터 전의 옷이 벗겨지고 나자, 두 여자는 휠체어에 앉아 있는 나에게로 다가왔다. 힘들기는 했어도 두 여인은 천천히 서두름이 없이 내 옷을 모두 벗겨냈다.

나는 휠체어에 앉은 채, 이제부터 벌어질 기상천외한 이벤트를 목격하게 된다.

내 옷이 벗겨지자, 미세스 유는 내 옆에 조져 앉아서는 자동차 기어를 흔들듯이 늘어진 내 좆을 붙들고는 천천히 주무르고,

아내는 내 곁에서 떨어져서 미스터 전의 옆자리에 앉았다.


두 사람은 천천히 격정적인 입맞춤을 나누었다. 떨어져 있는데도 두 사람의 쩝쩝거리는 키스의 소음은 거실을 하나 가득 울려대고,

미스터 전은 내가 있는 것도 아랑곳하질 않은 채, 아내의 온몸을 거침없이 쓰다듬었다.

나의 가슴속은 치미는 분노와 함께 아내가 다른 남자의 품에서 정신을 잃어가는 모습을 통해 색다른 성욕의 밀물이 머리를 때리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도대체 정신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나는 아내의 심리상태를 이해할 수 없었다.

정숙한 가정주부가 아무리 치료를 위한 이벤트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격상된 파격의 선물을 준비할 줄은 꿈에서조차 상상 못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미스터 전은 아내의 턱을 잡아서는 앉아있는 자신의 아랫도리로 이끈다. 한 번도 다른 남자의 것을 빨아 본 적도 없고, 포르노도 같이 본 적이 없는 아내가 

나를 보며 웃음 짓더니만 이내 그의 좆을 배시시 물어댄다. 오늘 새벽의 그 가속력처럼 아내는 미친 듯이 벌떡 서 있는 그의 좆을 상하로 고개를 끄덕이며, 

빨아대고, 미스터 전은 그 느낌을 즐기는 듯이 고개를 뒤로 편안히 기댄 채, 아내의 머릿결을 쓰다듬으면서 고개를 더 깊이 좆에 처박히게 하려는 것처럼 

팔에 힘을 주는 것이 보였다.


아내는 그의 좆을 빨면서도 나에게 계속해서 웃음을 보냈다.

나는 그 웃음 속에서 머릿속이 불로 지져지는 것 같은 뜨거운 울분 같은 것을 느꼈고,

그게 아내를 나만이 소유해야 한다는 집착에서 오는 질투라는 것을 알았다.

미세스 유는 그사이에 나의 옆에 와서 허리를 구부리고는 늘어져 보기도 흉한 내 좆을 입 안에 머금더니만

휠체어의 팔걸이에 놓여 있던 한 손을 엉덩이 뒤로 돌려 자신의 보지로 이끌었다.


나는 아내가 다른 남자와 목전에서 놀아나는 것을 보며 질투에 휩싸이면서도 손끝에 놓인 이웃집 아내의 신선한 보지에는 손장난을 그치질 않았다.

질척거리는 느낌에서 나는 흡사 퇴폐이발소에 와서 서비스를 받는 느낌을 같이 받았다.

그래도 나의 본능 속에서는 제발 삽입 만은, 씹질 만은 하지 말아주었으면 했지만, 그것은 허무한 되뇜 과도 같았다.


아내는 이제 나의 시선을 뒤로한 채로 소파에 앉아있는 미스터 전의 좆 위로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다리를 한껏 벌린 채로 손으로 좆을 붙잡고 어디 달아나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정조준해서는 스르륵 그 좆 위로 히프를 내려 앉힌다.

아내는 허리도 안 아픈지, 좆 위에 주저앉은 채로 허리를 틀어 뒤에 앉아있는 나를 계속해서 힐끔 대면서 웃음을 계속 보낸다.

아내를 좆 위로 앉힌 미스터 전은 두 손을 아내의 히프 뒤로 감싸 안으면서 손가락으로 아내의 똥구멍을 짓밟기 시작하고,

희미한 조명 속에서도 그의 손가락이 연신 아내의 항문을 쑤셔대는 것을 나는 지켜보고 있다.

게다가 덜렁대면서 상하로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는 아내의 젖꼭지를 후루룩하면서 핥아대는 소리는 고문처럼 나의 고막을 때리고…

계속해서 아내는 사정의 두려움도 잊은 듯이 벌겋게 부풀어 오른 그의 좆에 미친 듯이 방아질을 쳐대고,

이미 아내의 항문에는 그의 손가락이 꽂혀 있는 채로 엉덩이는 활짝 벌려져 있었다


미스터 전은 자세를 바꾸려고 했다. 아내를 바닥에 개처럼 엎드리게 하고서는 어디서 준비했는지도 모르게 콘돔을 까서는 좆 위에 씌웠다.

아내는 헉헉대며 바닥에 엎드려서는 나를 계속해서 쳐다본다. 그리고, 콘돔을 씌운 좆을 아내의 히프를 까발리면서 뒤로 박아 넣었다.


나는 이미 분노를 삭힌지 오래고, 그 모습이 어느 포르노 보다도 아름답게 사람의 뇌리를 흥분 시킨다고 믿을 즈음에 아까부터 지리지리 하던 다리에서 

신호 같은 것이 오면서 발가락이 꿈틀 거리기 시작했다. 그와 아울러 미스터 전은 이제 그 속도와 빠르기도 감을 잡을 수 없을 것 같은 빠르기로 메트로놈 

같은 규칙성을 넘어서 마지막 펌핑을 아내의 흥분한 보지 속에 선사하고….

아내는 악악하는 비명을 내지르면서 미스터 전의 좇이 보지를 뚫고 들어 올 때 마다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미스터 전의 비명과 함께 고개가 뒤로 젖혀 지면서 히프 근육을 잔뜩 긴장 시킨 채, 몸을 부르르 떤다. 아마도 사정 했는가 보다.


‘이거, …..이것 ……좀 보세요!’


오르가즘의 충격에서 헤어나지도 못하고 미스터 전과 같이 포개어져서 엎드려 있는 아내에게 미세스 유가 소리쳤다.아내는 벌떡 일어났다. 

아내의 앞에는 거대하게 발기된 내 좇이 내 의지에 맞추어 꺼덕 대고 있었다.아내는 울면서 나에게 달겨 들었다. 그

리고는 미세스 유를 밀어 내고는 트로피를 안듯이 나의 좇을 두 손으로 보듬 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아내의 손에 있어야 할 결혼반지가 보이질 않았고...


‘됐어, 이젠 됐어. 당신도 느껴? 발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세하기는 했어도 발가락을 움직여 보였다. 아내는 쉴 새 없이 흐르는 눈물을 훔치면서 나의 좇을 감사한 듯이 덥썩 물었다. 

아내는 새벽처럼 나의 좇을 물고 미친 듯이 상하로 고갯짓을 하면서 신음했다.

이제는 아내의 혀가 제대로 느껴졌다. 나는 아내가 다른 남자와 내 목전에서 섹스를 했다는 사실도 까맣게 잊어 버렸다. 

그 모든 것이 나의 신경을 깨우기 위한 아내의 노력과 각본이었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아내의 뒤 쪽으로 두 사람이 진한 키스를 하면서 우리의 승전보에 감사하는 듯이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진한 입맞춤을 하는 것이 보였다.


아내가 나에게 징한 사까시를 해주는 동안 두 사람은 방금 전의 섹스처럼 둘이 엉겨 붙어서 서로가 괴성을 지르면서 삽입을 해대고 있었고…

아내는 나를 의자에서 내렸다. 바닥에 앉아 두 팔로 뒤로 기댄 채, 벌떡 서 있는 내 좇 위로 아내는 다시 한번 그 흥건한 보지를 쑤욱 내려 앉혔다.

아내는 나의 어깨를 두 팔로 붙든 채, 내 두 다리가 깨져라 허리를 내지르면서 보지를 쑤셔 박아 내려왔다. 

내 눈에서도 눈물이 흐르는 것은 무슨 이유였을까? 나는 아내의 음란한 이벤트조차 용서하고 있었다.


다시 또 예전 처럼 느껴지는 아내의 씹 살들, 그 끈적한 느낌들, 나의 좇을 쥐어짜듯이 조여 대는 그 맛. 나는 살아있는 것 같았다. 아니 살아 있었다. 

그것도 네 사람 모두, 섹스에 환장한 채로...


나는 오랜 만에 비명다운 비명을 질러 가며, 콘돔도 없이 아내의 보지 안에 좇물을 쭉쭉 뿌려댔다. 

아내도 그 느낌을 느끼는지, 좋아, 좋아를 연발하면서 내가 사정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발기의 여운을 더 느끼고 싶었는지 연신 보지를 위아래로 훑친다.

그렇게 그 밤은 승전보와 용서와 화해의 한 마당을 섹스로 마감하고 흘러갔다.


‘여보, 어때? 어제보다 발이 많이 움직이는데? 좋았어.’


아내는 그 날 이후, 눈에 띄게 나아가고 있는 나의 하반신에 기쁘기 그지없는 가 보다. 나는 차를 마시면서 아내에게 물었다.

‘그런데, 그 날 보니까 결혼 반지가 없던데, 어떻게 했어?’‘어디 있긴, 요기 있지.’ 아내는 손가락을 보여 준다.

‘그런데 그때는 어째서?’

‘그게, 도저히 그 부부에게 부탁은 했지만 결혼 반지를 낀 채로 그 일을 하기는 양심이 허락칠 않더라구. 이제사 하는 얘기지만… 에이 짖궂기는…

그 날은 이혼을 앞두고 조정기간에 들어간 두 사람의 상황을 모르고 내가 부탁을 했었는데, 그 날 일이 있고 나서 두 사람은 예전처럼 좋아져서 

이혼할 결심을 접었 대지 뭐야. 이거야 말로 꿩먹고, 알먹고, 일석이조에, 이른바 윈윈전략 아니겠어?’


아내는 그런 여자였다. 그 날 이후로 나는 아내의 손에서 반지를 빼는 것을 보질 못했다.


전체 1,858/ 1 페이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