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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넷야설) 제수씨는 노래방 도우미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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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근(王大根)...내 이름이다.

난 아버지가 물려주신 땅 덕분에 놀고먹는 백수다. 그렇다고 완전한 백수는 아니다. 왜냐고? 세 개의 빌딩, 일식집 그리고 대형슈퍼를 관리한다.

서울 변두리에 있는 빌딩이라 수입은 얼마 안 된다. 서초동에 있는 일식집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대형슈퍼는 주변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서면서 수입이 짭짤하다.

하루에 한 바퀴 돌면서 관리자들 만나는 일이 일과의 전부다. 한마디로 팔자 편한 인생이다.


그렇다고 아무런 노력 없이 내가 이런 부를 이룬 것은 아니다. 장뇌삼을 키우던 임야와 평생을 농사만 지으신 논, 밭들이 개발 예정지가 된 것이 시작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였으니 20년도 더 되었다.

아버지는 돈 쓸 줄을 모르는 홀아비였다. 그런 아버지는 토지보상금 전부로 다시 땅을 샀다.

이번에는 두 곳에 땅을 사고, 남은 돈으로 강남에 싼 주공 아파트 두 채를 사셨다. 내가 서울에 대학 갈 때까지는 전세를 놓을 생각이었다.

무조건 땅이 최고로 믿었던 아버지의 생각은 옳았다. 암으로 돌아가시면서도 주식이니 뭐니 해도 땅이 최고라는 유언을 남기셨다.


“땅은 거짓말 안 한다. 땅이 최고여! 땅 사!”


간단한 아버지 유언이다.

아버지 사후에 분당 개발에 힘입어 또다시 엄청난 부동산차익을 얻었다.

서울에 빌딩을 사고 서초동에 일식집을 열었던 것이 15년이 넘었다. 주식에도 조금 투자해서 재미를 봤다. 정말 운도 좋았다.

IMF가 터지기 전에 주식들도 처분하고 방배동 쪽 주택을 매입해서 이사했다. 그냥 일식집과 가깝고 조용한 주택가라는 것이 이유였다.

불경기에도 법원 근처 일식집을 꾸준한 단골 확보로 수익을 계속해서 가져다주었다.

IMF 후 연쇄 부도의 틈 속에서 공개 경매를 통한 부동산 매입이 대박이 되었다.

작은 규모의 백화점을 인수해서 대형마트로 리노베이션한 “우리마트”는 대박이었다.

젊은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를 겨냥한 다양한 영업전략과 저가 상품 판매 때문이었다.


이름에서 혹시 느낀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어려서부터 오입질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인지 내 물건이 좀 실하다.

길이와 굵기 그리고 강도가 딱 여자들 질질 싸게 만드는 사이즈라고 어떤 년이 말하더라.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서울에 있는 삼류 대학도 겨우 들어갔다. 하지만 영어 하나는 무지하게 잘한다.

플레이보이 잡지와 포르노 영화 등 외설스러운 목적으로 영어에 관심이 많았다. 언젠가 백마를 따먹겠다는 원대한(?) 포부가 생겼다.

말이 안 통해도 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빠구리하면서 한마디도 안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불혹(不惑)의 나이...

보통은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을 나이다. 하지만 요즘 나는 새로운 세상에 빠져 정신없이 허우적거리고 있다.


화요일 저녁...

대형마트 영업팀과 기획팀을 모두 일식집으로 불러 회식을 열었다. 보통은 삼겹살집에서 실적이 좋은 달은 마트 근처 한우촌에서 회식한다고 한다.

내가 참석하는 회식은 분기에 한 번이므로 내가 운영하는 일식집에서 쏜다. 회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김 이사님! 수고했어요. 이번 달에도 매출이 좀 더 올랐더군요. 직원들 연말 보너스는 두둑이 챙겨주세요. 자! 한잔하세요.”


나보다 나이도 많고 영업 쪽으로는 베테랑인 김 이사에게 술을 권했다.


“사장님부터 한 잔 쭉 하세요. 오랜만에 직원들이랑 회식인데....”

“연장자부터 따라야죠. 동방예의지국인데…. 하하하!”

“사장님 저 늙고 힘없다고 놀리시는 겁니까? 저 아직도 팔팔합니다. 하하하!”


김 이사는 천성적으로 영업을 위해 태어났다. IMF 후 대기업에서 명퇴한 김 이사는 퇴직금으로 맥줏집을 했었다.

1년 만에 망하고 실업자로 있던 그를 내가 스카우트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주거니 받거니 모두 술이 적당히 들어갔다. 2차 노래방으로 가자고 한다.

노래 한 곡을 부르고 젊은 친구들끼리 즐겁게 놀라고 김 이사 옆구리를 찔러서 함께 나왔다.


“형님~오랜만에 둘이 한 잔 더 하죠?”


김 이사와는 사적인 자리에서는 호형호제할 편한 사이가 되었다. 간부들 중에서 김 이사의 성격이 화통해서 더 쉽게 관계가 좋아졌다.


“오랜만에 동생이랑 한 잔 더 할까? 어디 좋은데 뚫었는가?”


김 이사도 친근하게 대답한다.


“아는 동생이 노래주점을 시작했다고 한번 오라고 하네요. 강남 단란보다 낮다는데...

어차피 쓰는 돈 아는데 한번 팔아주죠. 성남에 있거든요. 제 차로 가시죠.”


내 차를 타고 대리운전을 불러서 성남으로 향했다. 차에서 오랜만에 김 이사와 허물없는 대화들을 주고받았다.

남자들끼리 군대 이야기, 오입질 이야기, 최근에 만난 애인 얘기 등 신변잡기 적이면서 은밀한 주제도 많았다.

김 이사의 군대 그리고 대기업 다닐 때 얘기는 너무 자주 들어서 이제 외운다.

지금 향하고 있는 노래주점 사장에 대한 기억 속으로 빠졌다.

황제 노래주점 사장...김종철


나는 고등학교 때 합기도부 주장을 했었다. 진정한 무도인이라면 “건전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겠지만 세상에 예외도 많다.

누구에게 맞고는 살고 싶지 않아서 배운 것이 합기도였다.

태권도, 킥복싱, 유도, 권투, 택견 등 많은 무술을 배웠지만 가장 오래 하고 지금도 가끔 체육관에 나가서 운동하는 것은 합기도다.

당연히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통(대장, 짱)을 내가 잡았다.

옆에 XX 공고 통을 잡은 김종철이가 도전했고, 1시간의 사투 끝에 놈이 무릎 꿇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1년 정도를 형님 동생하고 지냈다.

나는 대학에 들어갔고, 그 녀석은 꽤 큰 규모의 폭력조직에 들어갔다.

사는 세계가 다르니 서로 연락이 끊어졌었다.

10년이 지나서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그 시절 나의 똘마니에게 들었다. 종철이가 감방에 있다고 했다.

그놈을 2주 전에 우연히 길에서 마주쳤다. 잃어버린 형제를 만난 듯 반가웠다.

주먹세계 은퇴하고 작은 노래주점 열어서 운영한다고 꼭 한번 오라고 했다


“후후후...”

“어! 동생 내 얘기가 그렇게 재밌어?”


종철이를 생각하다 웃음이 나왔는데, 그만 김 이사의 얘기를 끊어먹었나 보다.


“형님 얘기는 항상 액티브 하잖아요. 또 들어도 재미있습니다. 거의 다 왔네!


대리비를 주고 김 이사와 함께 지하로 향한 계단을 내려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좀 한산한 느낌이 들었다. 화요일이라서 그런가?

내부는 돈을 좀 들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뜻한 인테리어였다. 카운터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김종철이 문 쪽을 고개를 돌린다.


“어~이게 누구야? 왕 좆 형님 아이가?”


“그놈의 왕 좆 타령은 20년이 지났는데 여전하네. 손님 모시고 왔다. 차는 앞에 두면 되나?”

나한테 깨진 후로 형님 형님 하는데...꼭 앞에 붙는다. 왕 좆이라는 별명이다.


VIP룸이라고 적힌 가장 안쪽에 큰 방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웨이터 같은 친구가 세팅하는 동안 살아온 얘기도 하고 자주 놀러 오라고 김 이사와 명함도 주고받고 정신없다.


“철아~새끈한 미시들 좀 불러라. 인물은 좀 딸려도 잘 노는 미시들로....”

“오케이. 술하고 다 내가 공짜로 쏴주지만...깔치들은 알아서 팁 주고 맘에 들면 2차 갈 때 나한테 얘기해라. 요 옆에 모텔 가면 10%로 디씨 해준다.”


종철이가 나가고 웨이터들이 술과 안주를 다 세팅했다.

내가 형님에게 술을 한 잔 따르고 건배를 하는데 문이 열리면서 여자 둘이 들어왔다. 잔을 든 채로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헉!”


나는 놀라서 들고 있던 술잔을 놓칠 뻔했다.

늘씬한 키의 투피스 하늘색 정장의 여성이 눈에 확 띄었다.

살색 스타킹, 쭉 뻗은 다리, 완전한 에스라인을 자랑하는 잘록한 허리, 긴 머리를 틀어서 올린 모습은 환상이었다.

그녀의 외모 때문에 내가 그렇게 놀란 것이 아니다. 젊은 시절 난봉꾼으로 미성년자를 빼고 안 잡아먹은 년이 없는데,

이 정도 미색에 눈이 돌아가지는 않는다. 날 놀라게 한 것은 그녀가 내가 잘 아는 여자라는 것이다.


김경화...나보다 5살 어렸으니 35살인가? 그녀를 처음 본 것은 12년쯤 전이고 마지막으로 10년 전에 봤었다.

우리마트를 리노베이션 할 때 시공을 담당했던 건설회사 사장의 와이프였다. 정용걸 사장...

나와 동갑으로 말도 잘 통하고 융통성이 있어서 공사할 때 많이 친해졌다.

그녀는 그의 약혼녀였다. 공사 현장에도 가끔 들려서 가벼운 인사도 나눴었다.

한창 오입질하러 다니던 그 시절에는 몰랐는데, 지금 다시 보니 이 여자 물건이다.

10년 전 허니문 베이비라고 웃으면서 용걸 사장이 초대해 돌잔치에 갔을 때가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날이다.

약간은 새침해 보이던 그때보다 약간 더 성숙해 보이고 섹시해졌다.

잠시 과거의 추억에 잠긴 사이 그녀들이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는다. 김경화는 김 이사님 옆자리에 앉고 함께 들어온 여자가 내 옆에 앉았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소미라고 해요.”

“안...녕..하세요. 사장...님! 정...화..라고 해요.”


그녀의 목소리가 조금 떨린다.

나를 알아봤을까?

궁금하다. 그리고 탐난다.


“우리 언니가 좀 긴장했네. 사장님들이 너무 잘생겨서 그런가 봐...호호호!”


잠시 돌아본 내 옆의 여자 어딘가 낯이 익은데 기억이 안 난다. 김경화 때문에 그런가?

김경화보다 젊어 보이는 여자가 내 팔에 안겨 온다. 30대 초반쯤이 아닐까?


“형님! 파트너 바꿔도 되죠?”

“나야 상관없지만. 오히려 좋지! 너무 푹 익은 것은 잘못 먹으면 체하지....크크!”


우리 형님 걸쭉한 입담이 나오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 꽤 오입질하고 다녔을 것이다.


“어머~사장님은 제가 별론가 보네. 흥! 나도 싫다 뭐...언니 자리 바꿔!”


내 팔짱을 풀고 삐진 척 새초롬하게 쏘아 보더니 폴짝 일어나서 김 이사님께로 간다. 애교는 철철 넘치는데 오늘은 안 땡긴다.

조금은 쑥스러워하는 김경화가 탐난다. 잘 나가는 건설회사 사장님 와이프가 여기는 왜 나온 걸까?

김경화는 소미에게 자리를 비켜주고 쭈뼛거리며 내 옆자리에 앉는다.


“자! 일단 파트너는 정했고, 화끈하게 놀아보자고....술 먼저 한 잔씩 받고....”

“난 사장님하고만 놀꺼네요...우리 사장님 근사하시다~어머! 이 가슴 근육 봐!”

“하하하하....내가 운동을 좀 하지. 귀염둥이 오늘 질펀하게 놀아보자.”

“어머! 질펀하게 노는 게 뭐에요? 호호호!”

“여기 질이 질펀 질펀해질 때까지 노는 거지....하하하!”


김 이사는 자신의 팔짱을 끼고 착 감겨있는 소미의 보지 둔덕을 문질러대며 웃는다.

저쪽 분위기는 화기애애 아니 벌써 끈적끈적한데 이쪽은 좀 미지근하다.

다 함께 건배를 하고 첫 잔을 비웠다.


“정화야! 한잔 따라봐.”

“네...”


내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얻으면서 술병을 건넸다. 경화가 약간 움찔한다. 긴장했나 보다.


처음인가?


설마 종철이가 초자를 넣어줬을 리는 없다.


“왜 이렇게 떨어? 내가 잡아먹어?”

“아니에요. 추워서...”

“처음이야?”

“아니요. 여기 안주....”


나를 못 알아보는 것 같다. 경화가 포크로 과일을 하나 집어서 내민다.


“난 쇳덩어리 싫어하는데...”


내가 고개를 흔들면서 그녀 얼굴을 아니 그녀의 입술을 쳐다봤다. 내 시선을 느꼈는지 그녀의 얼굴이 붉어진다.


“네? 그럼 어떻게?”

“입으로...”


그녀가 잠시 망설인다. 가장 큰 과일 수박을 하나 입에 물고 내 입으로 다가왔다. 내 입에 다 와서는 부끄러운지 눈을 감았다.


“눈 떠!”


약간 강압적인 어투로 말하며 수박을 베어 물었다. 눈을 뜨면서 얼굴이 더 붉게 변했다. 

시원한 수박을 반쯤 먹었을 때 그녀가 입을 빼려고 한다. 

그녀의 고개를 잡았다. 수박 물이 우리 사이에 뚝뚝 떨어진다. 고개를 뒤로 젖히던 그녀가 포기한 듯 가만히 있었다.

그녀의 입술을 강하게 빨아들였다. 달콤하다. 혀를 내밀어 입으로 넣으려고 하는데 벌어지지 않는다. 

어깨에 걸친 손을 쓱 내려 그녀의 유방을 세게 움켜잡았다.


“아!”

“후르릅.....쭈웁....추웁...쪼옥....”

“으음....아....”


깊은 키스를 하면서 왼손은 그녀의 왼쪽 가슴, 오른손은 그녀의 허벅지를 더듬었다.

입속에서 수영하던 혀로 입천장을 두드리고 그녀의 혀를 빨았다.

처음에는 소극적이던 그녀의 혀가 움직인다.

서로의 혀를 느꼈다. 타액이 넘쳐흐른다. 수박 물 때문인지 아님. 그녀의 원래 침이 많은지 모르겠지만 달짝지근하다.

반대편에 앉은 둘은 야유를 보낸다.


“어머~어머~진도 빠르다. 아이....너무 찐하다...호호호!”

“동생 많이 굶었나? 급하게 먹으면 체하는데....하하하! 우리 귀염둥이 노래하나 할래?”

“사장님! 우린 춤춰요.”


슬쩍 눈을 뜨고 보니 발라드곡을 누르고 소미가 일어나서 김 이사를 잡아당긴다.

소미는 가사를 외우고 있는 것인지 김 이사 품에 쏙 안겨서 감미로운 노래를 부른다.

김 이사도 내가 경화랑 키스하는 것에 자극받았는지 소미의 엉덩이를 잡아 문대고 있다.


“으...음....아...”


달아오르기 시작한 그녀가 적극적으로 내 입속으로 혀를 넣어온다.

입술을 떼고 슬쩍 물러서자 이 여자 두 팔을 올려 내 목에 감는다.

내 혀를 뽑아 먹으려는지 거세게 빤다.


“후르릅...쪽...아아...쭈웁....추웁...”


좀 더 애를 태우고 싶다. 스스로 가식적인 옷을 벗게 만들고 싶어지는 여자다.

가슴을 만지던 손에서 그녀의 젖꼭지가 살짝 고개를 드는 것이 느껴진다.

살짝 잡아 비틀었다.

감도가 좋다.

허벅지를 쓰다듬던 손을 그녀의 치마 안으로 집어넣었다. 허벅지를 모으면서 진입을 방해한다.


“흐흐...반항? 내숭? 크크...”


가슴 전체를 주무르던 손으로 젖꼭지를 다시 한번 비틀었다.

다리가 서서히 벌어진다.

팬티스타킹이다. 스타킹 너머에 작은 천 쪼가리가 만져진다.

그 너머에 이 여자의 보지가 숨 쉰다. 아직 물기가 배어 나올 정도는 아닌가 보다.


신음 소리가 듣기 좋다.

유별나게 소리를 크게 지르는 년들이 있다.

그게 오히려 성감을 저하시킬 때가 많다. 

지난 10년 동안 남자 경험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들이 좋아할 타입이다. 

보지 균열 방향으로 손가락을 지그시 누르면서 자극을 주었다. 

경화의 낮은 신음 소리가 나를 자극한다. 

우리는 서로의 혀와 입술이 이 세상에 남은 마지막 음식이라는 듯 빨았다.


“아흥...이상해요...아음....”


천 위로지만 보지를 만지던 손과 가슴을 만지던 손을 끊임없이 움직였다.

길었던 키스를 끝내고 감긴 그녀의 눈에 키스했다.

그녀의 눈이 살짝 뜨고 나를 바라본다.

사랑스럽다. 먹음직스럽다.

맛있는 것은 아껴 먹어야 한다. 밤은 아직도 길고 백수가 남는 게 시간이다.

노래를 부르는 둥 마는 둥 서로의 입술을 빨고 몸을 애무하던 두 사람이 자리에 돌아온 것도 우리가 키스를 끝냈을 때다.

절묘한 타이밍인가?


“동생도 노래 한곡 하지? 쪼옥...우리 귀염둥이 노래도 잘하네...”


김 이사는 거의 딸 정도 나이 여자의 가슴을 떡 주무르듯 손을 놀린다.

우리도 나가서 노래 한 곡 하라고 한다.

그녀의 보지를 자극하던 손을 빼고 가슴을 만지던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비틀었다.

노래하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아...”

수줍은 듯 따라 일어서는 그녀는 처음보다 긴장이 많이 풀린 듯 자신 있게 노래를 선곡한다. 당연히 블루스를 출 수 있는 감미로운 팝송이었다.

노래방 도우미도 가끔 불러서 놀아봤지만, 팝송을 부르는 여자 처음이다. 왠지 지적인 여자의 타락을 보는 것 같다.


“오...감미로운 팝송...좋아!”


키가 꽤 커서 폭 안기는 맛은 떨어지지만, 그녀의 글래머스한 몸매는 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내 어깨에 두 팔을 감고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가 정말 감미롭다.

허리에 올렸던 양손을 움직였다.

한 손은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다른 손은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조금 전부터 커진 자지는 그녀의 중심부터 아랫배에 밀착시켰다.

그녀도 느낄 것이다.

내 물건이 좀 실하잖아. 왕 좆!


“아흥....”


가사 중간에 그녀의 콧소리가 섹끈하다. 그녀를 애무하며 노래 소리에 빠져들었다.

몇 번 들어본 곡인데 제목은 모르겠다.

가사는 떠난 사랑을 그리워하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하는 곡이다.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시던 김 이사는 소미의 상의를 벗기고 가슴을 물고 빨고 있다.

그녀의 애교 섞인 목소리가 간드러진다.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자리를 피해줄 수도 있지만...그냥 있기로 마음먹었다. 훔쳐보는 재미도 괜찮았다.

경화의 반응이 보고 싶었고, 소미의 보지도 궁금하다.

둘은 본격적으로 일을 치를 태세다. 우리 노래도 마침 끝났다.


“한 곡 더해. 노래 잘한다. 우리 애기!”


그냥 애칭으로 그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불렀다. 그녀도 싫지 않은 기색이다.

노래를 입력하기 위해 나와 잠시 떨어졌다.

그녀는 두 사람이 엉켜있는 모습에 약간 놀란 듯했다. 그녀가 노래를 누르는 동안 테이블에서 수박을 한 조각 입에 물었다.

노래를 입력한 그녀가 내게로 다가온다. 내 입에 물린 수박을 보며 이번에는 그녀가 먼저 다가온다.

그녀에게 수박을 먹여주고 덤으로 끈적 달콤한 침을 서로 나눠 먹었다.

귀엽다. 그녀가 귀엽다. 이 모든 것이 내숭이라면 이 여자 남자를 여럿 잡아먹을지도 모른다. 난 잡아 먹혀도 좋다.


두 사람의 섹스 소리가 요란하다. 정말 대조적인 두 여자다. 경화가 두 사람을 등지고 대형화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럼 안 되지....

나는 그녀를 두 남녀가 엉켜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소파 쪽으로 돌려세웠다.

작은 모니터 두 개에서는 비키니를 입은 백인 년이 흐느적거린다. 노래 가사 그 아래에서 보인다.


“애기야! 이쪽 보고 불러. 그림 좋은데....왜?”

“그래도......”


그녀는 마지못해 내가 이끄는 데로 돌아섰다. 질펀하게 뒤엉킨 두 사람을 외면하려 한다.

노래하는 그녀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부드럽게 주무르며 두 사람의 섹스를 구경했다.

자세가 불편했는지 김 이사가 소미를 들어 테이블 위에 올렸다. 우리에게 좀 더 가까워졌다.

그녀의 치마와 팬티까지 벗기는데 0.5초 정도 걸렸다. 놀라운 손놀림이다. 기네스북에 오를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그녀는 스타킹을 신지 않고 있었다. 저 늙은이 급한 마음에 스타킹이 있었으면 찢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웃었다.

둘의 외설스러운 교성과 대화 때문에 그녀도 흥분했는지 노래가 조금씩 삑사리가 난다.


“아...아...”


가사 대신 낮은 신음 소리가 난다. 난 손을 그녀의 치마 아래로 넣어 팬티와 스타킹 위로 엉덩이를 주무른다.

그녀의 귓불을 빨아주며 야하게 속삭였다.

그녀가 또 노래가사를 빼먹고 신음 소리를 냈다.

김 이사와 소미는 이제 박을 자세다.

소미는 거부 없이 테이블에 엎드린다.

김 이사도 테이블에 올라갔다.

소미는 발정 난 암캐처럼 얼굴은 테이블에 파묻은 채 엉덩이를 한껏 쳐들었다.

그녀의 궁둥이를 김 이사의 자지에 맞춰 흔들어 댄다.


“아...몰라...”

“왜? 너도 박아줄까?”


나는 외설스럽게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그녀는 부끄러운지 흥분한 건지 얼굴을 붉힌다.

노래가 끝난 우리는 자리로 돌아갈 수가 없었다. 그냥 반복해서 같은 곡을 누르고 블루스를 추며 둘의 빠구리를 구경했다.

처음에는 곁눈질로 보던 경화도 이제 둘의 결합을 자세히 보려 한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른 사람이 빠구리 하는 거 처음 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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