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로맨스야설) 신입 비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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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사장님 어떡해요.”


흠…….

깊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실수.

아직 신입이라고는 하지만 육 개월이면 분위기를 충분히 파악했어야 하는 시점이건만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실수를 저질러 버린 것이 아닌가.

한 유리. 모 여대 비서학과를 나왔다고 해서 큰일을 너무 이르게 맡긴 것이 화근이었다고 애써 속을 삭힐 수 밖에….


“괜찮아. 처음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너무 신경 쓰지 마”

“흑흑….”


자존심 탓이었을까. 아니면 나한테 미안해서일까. 아니면 자신이 초래한 금전적 손해를 의식한 탓인가. 나의 위로도 소용이 없다.

고개를 숙여 울고 있는 그녀의 동그란 어깨를 감싸 그녀의 왼편 어깨를 토닥여 준다.


“앞으로는 실수하지 않도록 해. 알았지?”

“사장님……”

“그만 울고”


그녀의 오른쪽 귀를 가리고 내려온 긴 머리칼을 쓸어 넘겨주니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린 흔적이 애처롭다.


작고 도톰한 입술이 움찔거리며 떨고 있고 맞잡은 두 손에 쥔 손수건만 만지작거리고 있다.

오늘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니 유난히 긴 속눈썹이 파르르 떨린다.

시선을 아래로 내려보니 은회색 실크 블라우스에 눈물이 점점이 떨어져 있고

두 개쯤 풀린 단추 사이로 수줍은 속살이 내비치는데 목선 중간쯤에 깜찍한 큐빅 목걸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자 앞에서 부끄러워 울고 있는 24살짜리 처녀…

꽤 자극적이다.


무슨 생각에서였을까. 어깨에 올라간 손에 힘을 주어 본다.

그녀의 머리를 내 가슴에 조금씩 기울이며 그녀가 나에게 완전히 기대자 나 또한 마음이 편해지며 그녀의 머리칼에서 풍기는 향긋한 향기에 잠시 취한다.


“사장님” 


그녀가 고개를 약간 들며 나를 부른다.

어색한가. 눈물이 아직 마르지 않는 눈가.

작은 얼굴에 오밀조밀하게 자리한 그녀의 콧날과 입술. 예쁘다.


만지고도 싶다.

오른손으로 그녀의 왼뺨을 가볍게 만져본다.


아주 천천히 눈을 감는 그녀. 무슨 뜻인가.

그녀의 작은 입술에 나를 포갠다.

그녀의 약간은 가쁜 숨결이 느껴진다.

오른손으로 그녀의 왼편 허리쯤을 잡아본다.

블라우스 밑의  군살없는 살결 느낌이 전달된다.

움찔하는 그녀의 느낌마저도 그녀의 두 팔을 나의 어깨 위로 올려놓는다.

스스럼없기까지는 아니어도 거부하지는 않는 그녀.


입술을 음미하는 것을 지나 그녀의 치아를 벌리고 그 너머 공간으로 설육을 집어넣는다.


“아…..” 


약간의 탄식이 흘러나온다. 나 또한 이런 흥분은 오래간만이다.

그녀의 혀가 닿아온다. 조금씩. 혀를 닿는 것이 처음인가 저 뒤로 숨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도망갈 곳은 없다.

이내 뒤엉킬 것이다.


왼팔은 그녀의 등 뒤를 쓰다듬는다.

브래지어 선이 느껴지고….

이어 그녀의 허리를 둘러 완전히 휘감은 다음 오른손으로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에 접근한다.

하나씩 하나씩. 풀어간다.


“사장님…” 


이제 거부하기엔 늦었다.


마지막 단추를 풀 때쯤 나의 손도 떨리고 있다.

단추를 다 풀어 버리고 그녀의 왼 어깨를 노출 시킨다. 조금씩 즐기고 싶다.

그녀의 매끈한 피부가 드러난다.

어깨 중간쯤에 걸려있는 브래지어도 입술로 목을 덮치며 풀어낸다.

아직 그녀를 눕히기에는 이르다.


좀 더 앉은자세로 즐기고 싶다.

손을 돌려 브래지어 훅을 푼다.

"툭"하는 소리와 함께 앞부분의 긴장이 허물어지고 가슴이 드러난다.

이제 블라우스와 브래지어를 모두 내리고 오른손으로 그녀의 한쪽 가슴을 담는다.


“아.. 사장님” 

“몸매가 좋군” 


의외로 자신의 몸매에 자신이 없는 여자들이 많다.


남자와의 잠자리를 거부하는 이유 중에 자신의 몸매에 실망할까 봐서 망설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이 내 경험이다.

그녀의 불안을 잠재워줄 필요가 있었다.


“부끄러워요… 전…”


다시 입술을 포갠다.

말을 길게 할 필요가 없다.

오른손으론 그녀의 가슴을 편안히 쥐고 왼손은 잘록한 허리를 휘감는다.

눈을 감고 두 손과 입술의 감촉을 음미한다.

그녀의 두근거리는 박동이 입술에서, 가슴에서 느껴진다.

이제 그녀를 눕힐 때다


내게 있어 진정한 쾌감은 물건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

내 앞에 가슴을 드러내고 다리를 벌리고 음부를 벌리어 나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암컷…

낮의 도도함, 차가움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촉촉이 젖은 입술은 살짝 벌어져 교태를 부리기까지 하며 비음을 섞은 교성을 내는 암컷,

그 암컷을 온몸으로 짓누르고 있는 나.

바로 그러한 상황을 나는 즐기고자 한다.


사랑이 접촉이라면 섹스는 정복이다.

은은한 조명 아래 유리는 이제 나를 받아들이려 하고 있었다.

물건 끝이 조금씩 밀려들어 가자 허리가 조금씩 비틀어지긴 했지만

가슴 한쪽을 움켜쥐고 있던 손을 풀어 두 손목을 잡아쥐자

움직임이 제한되었고 입술만 조금 더 벌어지게 될 뿐이었다.

약간 좁은 듯한 질. 처녀는 아닐지도 모른다. 그딴 것은 상관없다.


다만 내가 이 여자를 따먹는 첫 섹스라는 것.

질이 헐겁지 않아 기분이 새버리지 않는다는 것,

덤으로 상당한 미인이라는 것이 중요할 뿐.


귀두까지 집어넣자 유리의 숨결이 더 거칠어진다.

색스러운 교성보다도 진실한 숨 가쁨이 더 자극적이다.

때 타지 않은 여인의 증명이기 때문에.


거기도 헐겁고 나보다 더 흥분해서 악악거리는 여자에게선 별로 흥분을 얻을 수 없어

눈감고 다른 여자 생각하며 피스톤 운동을 해야 했던 적도 있었다.

확실히 내 취향은 순진한 여자 취향이지 걸레나 직업여성 스타일은 아니라고 늘 생각해오고 있었는데.

오늘은 아주 상대가 맘에 드는 날이었다.


조금 아픈가……. 


고통의 신음소리도 그다지 듣기 좋은 것은 아니다.

귀두를 다시 빼어본다. 허리를 세우고 그녀의 다리를 M 자로 확실히 벌리고 입구를 본다.


빨간 속살이, 첫 칼질을 당한 도미의 싱싱한 살결처럼 벌어져 있다.

나의 완전한 지배상태.

한 번에 뚫어버릴까?

잔인한 취향이 잠시 고개를 들지만 이내 완만한 감상에 기대기로 한다.

빳빳이 서 있는 물건과 그녀 입구의 각도를 맞추기 위해서 상체를 약간 숙이고 입구에 다시 머리를 맞춘다.

이제 귀두는 약간 쉽게 들어간다.

물건이 길을 확실히 잡은 듯 하다.

말랑말랑하지만 약간은 막힌 듯한 미지의 길이 내 앞에 있다.


오른손으로 유방을 희롱하며 아래로는 조금씩 허리를 밀어댄다.

어딜까? 최소의 저항으로 뚫어나갈 길은….


약간의 힘을 더하자 막힌 듯한 길 앞쪽이 열리는 듯하고 동시에 그녀의 입술이 확 벌어진다.


“아…윽..”


누가 그랬던가 악… 하면 아다고, 음… 하면 후다라고.

멋진 비유라고 생각한다.

거의 맞는 말이다.

이제부터가 진짜 재미다.

확 밀어 넣으면 재미없다.

애액이 좀 더 나의 물건을 적셔주길 기다린다.

짧은 전후운동으로 피스톤을 달군다.


그녀의 손이 방황한다.

두 손바닥을 각각 깍지를 껴서 그녀 머리 위에서 맞닿게 올린다.

가슴끼리 맞닿고 그녀의 숨결이 나의 귓가에 울린다.


“아… 아… 사장님…”


천천히 먹는다.

귓가에 울리는 여인의 거친 숨결만큼 자극적인 것이 얼마나 될까.


천천히 달군다.

고개를 잠깐 돌려 아래를 본다.

그녀의 뽀얀 허벅지에서 꺾여 내려간 종아리가 허공에 떠 있고 두 발만 조심스레 내 허벅지쯤에 모여 있다.

그녀의 목덜미. 볼, 입술, 눈두덩, 어깨, 모두 촉촉이 나의 입술을 받는다.

타액으로 충분히 젖은 진한 키스,

닿는 곳마다 불길이 일 것이다.


그녀가 진저리를 친다.

두 손을 풀어준다.

머리 위에 모여있던 두 손은 마치 스프링처럼, 내 등판에 모여든다.


후후.

그녀도 이제 만족할만한, 결코 내 흥을 깨지는 않는 반응을 보여준다.

귓불을 깨물고 혀로 귓바퀴를 돌려준다.

등판에 어정쩡하게 모여있던 두 팔이 허리를 오가기 시작한다.


“유리야……”


“넌 참 살결이 부드럽구나. 아주 좋아 그리고 거기 느낌이 아주 따뜻해.”

“아……흑… 사장님. 난 이제 몰라요.”


팔꿈치로 지탱하던 힘을 조금 풀자 입구에 머무르던 물건의 머리가 조금씩 미끄러져 들어간다.

별다른 힘을 줄 필요가 없이 이제 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끝난 그녀의 질은 저절로 벌어져 나의 물건을 인도한다.

그녀의 입술은 좀 더 벌어진다.


“으….들어와요….”

“그래 ..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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