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로맨스야설) 그녀의 향기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비가 내린다. 차 안에서 맞는 빗소리는 언제나 서글프다.

얼마만큼의 정적이 흘렀을까. 언제나 그랬듯이 항상 찾는 조용한 카페를 떠올린다.

5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는 아담하고 조용한 곳. 가끔 이곳에서 작은 안식을 느끼곤 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 그렇게 찾아 위스키 또는 칵테일을 즐긴다. 밖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피아노곡이 흐른다.


“슬픈로라”


맡겨놓은 코냑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담배를 꺼내어 문다.

그리고 비가 내리는 창문을 응시하며 멍하니 앉아 잠시 눈을 감으며 피아노 선율을 느낀다.


옅은 구찌 향이 내 코를 자극한다.

검은색 투피스, 긴 생머리 그리고 셔츠 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가슴 무덤이 보인다.

의식적으로 눈을 돌려 그녀의 눈을 바라본다.

멈칫! 하지만 자연스러운 미소와 몸짓으로 나에게 한잔을 권하며 자주 찾아온 것에 대한 답례의 인사를 가볍게 한다.


“안녕하세요”

“네.”

“항상 이 시간에 오시네요. 그래서인지 가끔 이 시간이면 생각나곤 하네요…”

“그랬나요? 의외네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는데.”

“후후”

“오늘 저의 술친구가 되어 주세요.”

“술친구요? 글쎄요. 음 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을 것 같으니까. 잠시만요.”


또각또각 경쾌한 발걸음 소리와 함께 멀어지는 그녀 아마도 사장에게 이야기하려나 보다.

젠장…. 괜히 싱거운 이야기를 했나 보다. 이상하게 생각하겠지.


잠시 후….


“오늘 운이 좋은 것 같은데요. 사장님이 허락하셨네요.”

“오…. 그래요. 다행이네요…. 마담이 꽤 신경질적으로 보여서….”

“아니에요. 저분 아주 따뜻한 분이에요.”

“네. 하긴 겉모습으로 판단할 수는 없겠죠!”


잠시 그녀와 담소를 나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1시를 향해가고 있었다.

금요일 오후라서 인지 무척이나 피곤한 듯…


“이제 그만 일어나야 할 것 같네요….”

“어. 정말이요!? 아쉽네요…. 그런데 어디 사세요?”

“네. 전 이곳에서 가까운 아파트에 살죠. 저쪽에 보이는….”

“정말요? 저두….”


약간 이상할 정도의 우연성…. 우습지만 그냥 하는 소리일 거라 웃어넘긴다.


“전 202동인데요…. 그리고 10층”

“어!! 저와 같은 동이네요…. 전 12층. 정말 재미있네요….”

“그러게요…. 비가 와서 그런지 약간 우울하네요….”

“하긴 저도 그래요… 그럼 저와 술 한잔 더 하실래요?”

“글쎄요…. 약속은 못 하지만 일단 댁에 가서 기다려 주실래요? 제가 끝나는 대로 연락을 드리죠…. 그럼 님의 명함을 좀 주세요….”

“여기….”

“네에….”


그렇게 난 자릴 털고 그곳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힘든 한 주를 보낸 안도감 때문인지 갑자기 피로가 밀려오는 듯하다.

샤워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걸음을 재촉했다.

집에 도착해서 샤워를 하고 맥주 한잔을 하며 창밖을 내려다보고 있을 때쯤 경쾌한 멜로디 소리가 어두운 거실의 침묵을 깬다.


 

“여보세요?”

“저예요.. 아까…. 그 카페….”

“아네…. 벌써 새벽 3시인데. 끝났나요?”

“네에…. 저…. 사실 약간 출출한데…. 근처에서 먹을 것 좀 준비해서 갈게요… 저….”

“…. 네?”

“그냥 집에서 마셨으면 해서요…. 괜찮겠어요? 저의 집으로 오세요.”

“그러죠. 뭐 필요한 것 없나요…? 술…?”

“후후…. 술장사하는 사람인걸요 다 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그냥 오세요!”

“네 그러죠…. 그럼”


그렇게 전화를 끊고 준비해서 내려갔다….

10층에서 잠시 머뭇거리고 있을 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환한 웃음을 머금고 나에게 가벼운 묵례를 한다.


“피곤하지 않으세요!?”

“괜찮아요… 직업인걸요. 그나저나 님은 아…. 명함에서 이름을 봤어요. 영민 씨!”

“네에…. 후후”


문을 열고 그녀의 집으로 들어갔다.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갑자기 와락 그녀가 나에게 안긴다. 생각지 못했던 것이라 당혹스러움이 앞선다.


“저….”

“잠시 그냥…. 잠시….”


잠시 침묵….


“사실 오래전부터 영민 씨와 이런 시간을 갖고 싶었어요. 가볍게 보였죠? 

하지만 오늘 저녁에 그 말 꺼내기까지 무척 고민을 많이 했어요. ”

“그랬군요…. 고마워요. 좋게 생각해줘서….”

“후후…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준비할게요.”

“네에…. 그래요.” 


잠시 그렇게 서서 이야기하다 그녀는 부엌으로, 난 거실로.

그리고 잠시 그녀가 소장한 음악 앨범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모두 피아노곡들이었다.

 

“저 음악 전공했어요. 피아노.”

“네? 정말?”

“왜요? 믿어지지 않나요? 후후…. 하긴 뭐 그럴 수 있죠.”

“아니 그런 것이 아니라… 음..”

“자…. 우리 한잔해요….”

“이야…. 그새 이렇게 많이 준비했나요?”

“뭘요…후후… 자 한잔 받으세요.”

“고마워요…. 오늘 기분이 참 좋네요. 여성분에게 초대까지 받고 술을 대접받고 있으니….”

“아…. 그런가요?”


 

이런저런 세상 사는 이야기로 술자리를 함께 이어 나갔다…. 벌써 5시다….

그녀와 그렇게 잔잔한 피아노 선율 속에서의 이어지는 대화는 아주 편안한 시간이었다.

 

“정말 시간 빨리 가죠? 벌써 새벽 5시네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즐거운 시간은 언제나 너무 빨리 간다니까요. 아쉽다.”

“후후…. 고맙네요.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까요…. 전 미국에서 음악을 공부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경제적인 문제와 함께 부모님이 이혼하셨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한국에 오게 되었고요. 그런데 영민 씨는 어떤 일을 하세요?”

“네에…. 그렇군요. 전 32살이에요. 그리고 작은 외국계 회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죠.”

“후후…. 네.. 괜찮아요! 멋진 일을 하시네요!”

“음…. 뭐….”


그녀의 향기


“사실 남자의 향기가 무척 그리웠어요. 오래전에 애인과 이별했거든요. 미국에서 떠나오면서…

전 28살이죠. 그리고, 지금 제가 나가는 Bar는 반반씩 투자해서 경영하고 있는 것이고….”


“아…. 그런 것이었군요…. 남자의 향기라…. 우스운 이야기지만. 저 역시 여자의 향기가 그리울 때가 있었죠.

그래서, 가끔 여성용 향수를 방에 뿌려놓곤 해요…. 약간 변태적인 기질이 있죠? ㅋㅋ”


“하하하~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던데… 저…. 저 어때요??”

“네?? 무슨 말인지…?”

“가끔 파트너로 어떤지…? 사실 결혼을 생각하고 있진 않거든요. 저 미국에서 자랐고 학교도 그곳에서 다녔어요. 무슨 말뜻인지 아세요?”


잠시 말을 잃었다. 그녀의 당돌함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응시하며 개구쟁이처럼 웃는다.

볼우물이 보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녀의 긴 생머리를 쓰다듬으며 조용히 그녀의 눈을 쳐다본다.


“느끼해~ 호호…”

“어!! 정말이요? 하하하…. 그런 소리 많이 들었죠!”

“아뇨…. 농담이고요…. 당신의 눈빛이 정말 좋아요. 그래서 오늘 이런 자리를 만들었죠. 오래전부터 이 자릴 만들려 노력했어요…. 후후”

“아까 말했잖아요… 고마워요.”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그녀…. 심장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떨린다.


“당신…. 웁….”


그녀의 입술을 나의 입술로 막았다…. 그리고 잠시 그렇게…. 손을 그녀의 볼을 감싸본다. 탱탱한 그녀의 피부의 느낌이 정말 좋다…

그녀의 오른손이 나의 셔츠 단추 하나를 풀고 들어온다.

그리고, 부드럽게 나의 가슴을 애무하며 금지와 엄지손가락으로 나의 젖꼭지를 자극한다.

쥐었다 당겼다. 그리고 간지럽히고.

아까부터 나를 자극했던 그녀의 가슴을 만져보고 싶다. 그리고 탱탱한 그녀의 엉덩이도….



목이 마르다…. 갈증이 난다….


“갈증 나네요…. 저 물 좀….”

“잠시만요….”


말을 끝내자마자 그녀의 잔에 담겨있던 코냑 반 잔을 비운다. 그리고, 두 볼이 볼록한 모습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보며 손짓한다….

그리고, 마른 나의 입속에 그녀의 입속에 담겼던 코냑을 조금씩 넣어준다….

맛있다…. 너무 맛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순간…. 그녀의 손은 바빠진다.

나의 벨트와 바지… 그리고 셔츠를 하나씩 나의 몸에서 벗겨낸다.

그리고 나의 입술에 머물렀던 그녀의 입을 목과 귀…. 그리고 나의 상체로 내려간다.


한 손에 얼음을 들고 입이 마르면 그 얼음을 입속에 넣어 사탕처럼 돌리며 나의 피부를 자극한다.

거실에 퍼지는 그녀의 입소리와 간혹 나오는 나의 신음소리…

그녀의 가슴을 감싸고 있던 브래지어를 풀어주며 그녀의 목에 나의 입술을 데어본다.

그리고 맛을 본다. 짭짜름한 맛이 혀끝으로 느껴지며 동시 그녀의 작은 떨림을 감지할 수 있었다.


“부드럽게 해주세요.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남자의 느낌 정말 좋아요! 오늘은 제 옆에 오래도록 있어 주세요…”

“나 아직 당신 이름도 모르네요…”

“지연…. 김지연….”

“그래요… 지연 씨…. 오늘 저도 당신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네요…. 그리고 오래도록 느끼고 싶어요.”


그녀의 목과 귀 뒤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구찌 향이 더욱 날 흥분시킨다.

나의 손과 입술이 바쁘다. 작지 않은 탱탱한 가슴과 힙을 쓰다듬으며 그녀의 치마를 벗겨낸다.

선이 정말 이쁘다. 가슴과 힙. 죽인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감탄을 너무 많이 한 듯 그녀가 가만히 날 본다.



“당신의 몸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오늘 맘껏 취하고 싶네요. 갖고 싶네요.”

“호호…. 마음껏 가지세요. 그리고 느끼게 해주세요.”

 

가슴으로 시선을 옮긴다. 두 손으로 두 가슴을 모으고 혀와 입술의 최대한 능력을 보여준다.

젖무덤…. 그리고 꼭지. 꼭지를 애무할 땐 소리를 내 빨고 핥아 본다.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 작은 젖꼭지가 인상적이다.

소파 위에 그녀를 앉혀놓고 그녀의 다리 사이로 나의 얼굴을 묻는다.

그리고 깊게 들이마셔 본다.

향수 냄새가 그녀의 체취가 함께 섞여 야릇한 향기가 느껴진다.


“너무 아름다워요. 당신의 꽃잎이 날 더욱 흥분시키는 것 같네요.”

“부드럽게 다뤄주세요. 저 민감하거든요…. 호호….”


너무도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나의 마음을 전해주고 싶다.

그녀의 소중한 곳을 손으로 느끼고 부드러운 그녀의 보지 털을 얼굴로 느껴본다.

보지 부분의 피부마저도 너무나 부드럽다.

혀끝으로 느껴본다. 언제였는지 모르는 그녀의 보지 물이 나와 나의 혀를 맞이한다.

끈적이고 따끈한 느낌… 바로 이 느낌을 좋아하는 나.


그녀의 보지를 조심스레 벌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또 다른 그녀의 분신을 자극해 본다.

오뚝 솟은 그녀의 클리토리스.

혀끝으로 살살 뾰족하게 혀를 세워 자극한다.

그녀 몸의 작은 떨림을 느끼며 신음소리를 피아노 선율과 함께 맞추어 마치 그녀를 내가 연주하듯 조심스럽게 그녀를 음미해본다.


다리를 더욱 벌리고 이젠 그녀를 소파에 눕게 하고 나 역시 그녀 위에 나의 몸을 포갠다.

나의 좃을 그녀가 언제든지 요리할 수 있도록 좋은 자세로. 


이젠 혀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함과 동시에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벌리고 입구를 집게손가락으로 자극해 본다.

이미 촉촉하게 젖어 있는 그녀의 보지는 언제든지 나의 모든 것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지연 씨…. 따뜻하고 좋아요….”

“당신 좃은 정말 이뻐요. 내 가슴 사이에 끼우고 싶어요….”


“어? 뭐 하는 것에요?”

“좋죠…?! 아… 나 이 느낌 정말 좋아해요. 까칠까칠한 당신 좃 털의 느낌과 잔뜩 열이 오른 좆의 느낌…”

“그럼 마음껏 느껴요… 아…. 당신의 표정. 넘 섹시해요.”

“호호호…”


그녀는 그렇게 나의 좃을 한동안 가슴 사이에 넣고 즐거워했다.

나 역시 그녀의 그런 모습에 만족했고 우린 서로 그렇게 서로의 모든 것에 만족스러워했다.

서로의 몸을 자극하는 동안 이미 커튼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파랗게 밝아지고 있었다.

비록, 그녀와의 결합을 이룰 수는 없었지만. 너무도 흥분됐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우린 거실에서 부드러운 이불을 감촉을 느끼며 서로 꼭 껴안고 잠을 청했다.

싱그러운 4월의 아침 바람이 그녀와 나의 볼을 간지럽히는 것을 느끼며.


얼마나 잠을 잤을까…. 고개를 돌려 시간을 보았다…. 3시…. 토요일 오후….

아직 내 옆에서 곤히 자는 그녀의 모습을 찬찬히 본다.

작은 입술…. 그리고 코…. 눈….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짙고 긴 그녀의 속눈썹. 이쁘다!

그리고 봉긋이 솟은 가슴과 작은 꼭지. 일품이다. 입에 침이 고인다.

갈증이 난다. 하지만, 물 대신 다른 것을 마시고 싶다.


그렇다 그녀의 보지 물. 넘 마시고 싶다.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 다리를 살짝 벌리고 그녀의 꽃잎 주변에 다가가서 살포시….


몇 분이 흘렀을까….

드뎌 내가 원하는 물이 나옴과 함께 그녀의 신음소리와 작은 떨림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다리를 올려 내가 더욱 핥기 좋은 자세로 날 도와준다.


“갈증이 나서요. 당신의 보지 물이 마시고 싶었어요.”

“음…. 아…. 조금만 더 핥아 주세요. 그럼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하”


두 손으로 그녀의 보지를 벌리고 클리토리스와 소음순을 부드럽게 핥아 주자 맑고 끈끈한 보지 물이 흘러나온다.

너무도 달콤하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전체 1,858/ 1 페이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