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주부분륜야설) 사랑하는 여인들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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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이 잘된 마루가 이뻐 보인다.

이런 집에서 현아와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은 막을 수가 없다.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현아가 거실로 나온다.


"저 사람 많이 마셨나 봐요."

"응 소주를 거의 5병을 마셨으니."

"근데 어떻게 같이 마셨어요?"


걱정되었다. 말을 해야 하나….


"알고 보니 우리 회사에 납품을 하시더라구. 그래서 우연히 만나서 한잔하자고 했지 뭐."

"아…."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나 이만 가볼게."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말이 없다….

나도 일어서야 할지 말아야 할지 때문에 어색하다.

자리를 차고 일어나려는데 그녀가 묻는다.


"누구였어요? 그날."

"어…? 어. 그냥…."

"김 선미 씨?"

"으. 응."


또 다른 침묵….


"보고 싶었어요."


나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런 일이 있고 난 뒤에 얼마나 나를 경멸했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의외의 말이 나오자 나도 놀랐다.


"실은 나도 네가 보고 싶었다. 근데. 차마 연락을 못하겠더라고."

그녀는 머리를 아직도 숙인 체 자기 손만 바라보고 있다.


"당신에게 안기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 번 들어요. 당신의 목소리도 그리웠고요."

"..."

"전화기로 들려오는 당신의 숨소리 때문에 너무 답답했어요. 어디라도 달려가서 당신에게 안기고 싶었어요."

"...."

"김 선미 씨 아직 만나요?"

"아니 그날만 좀 그랬고…."

"내가 당신보고 누굴 만나고 안 만나고를 이야기할 자격도 없는 거 알아요."

"그런 게 아니고…."

"누구를 만나고 사랑하든 당신 만 이여요. 다만 바라는 것은 저도 그만큼 사랑해줘요."


그녀는 고개를 들고 나를 바라보면서 말을 한다.

서글픈 눈망울이 나의 가슴을 흔든다.


"그래. 약속할게."


담배가 너무 피고 싶어진다.


"담배 피워도 되니?"

"그러세요."


그녀는 베란다의 문을 연다.

시원한 공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

베란다로 나가서 담배에 불을 붙이고는 깊게 빨아들인다.


"아이들은?"

"친정집에 갔어요. 남편이 며칠째 집에서도 욕을 심하게 하고 해서 아이들 보기에 좀 심해서…."

"때리기도 하니?"

"종종…."


답답하다.

이렇게 좋은 여자가 뭐 하러 저런 잡놈하고 살게 된 건지 하늘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그녀의 샴푸 냄새가 내 코끝을 간지럽힌다.

그녀는 물끄러미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난 담배를 끄고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내 품으로 안는다.


"저 사람 깰지도 몰라요."


상관없었다.

난 그녀의 얼굴을 잡고 입을 맞춘다.

그녀의 향기가 내 입안으로 들어오고 우리는 서로를 꼭 끌어안으며 몸을 밀착시킨다.

나의 손은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녀 역시 두 손으로 내 허리를 꼭 껴안으면서 자기 가슴을 나에게 밀착시킨다.

느껴진다. 흥분으로 부풀어진 그녀의 가슴이.

한 손이 그녀의 바지 속으로 들어가 엉덩이를 잡는다.


"하..흑"


그녀의 짧은 신음소리가 이 조용한 집안에 울리는 듯하다.

더 이상 참기가 힘들어진다.

나는 그녀를 두 손으로 안고서 마루의 소파로 안고 가려는데 그녀가 말린다.


"저 사람 깨요. 그만 해요."


멈추기에는 너무나도 참았던 나다.

나의 입술은 그녀의 가녀린 목을 뜨겁게 달구어 간다.

그녀는 불안한 듯 나를 밀어내려고 하지만 서로가 원하던 것이 너무 많았다.


"여기선 안되는데."


그녀의 몸이 소파 위로 눕혀지고 나는 급하게 그녀의 바지부터 벗기기 시작한다.

조용한 집안에 우리 둘의 숨 쉬는 소리가 울린다.


"아니. 여기서 말고요. 저기 우리 나가요."


나는 답을 안 하고 계속해서 그녀의 바지를 벗겨 나갔다.

어느덧 그녀의 속옷까지 벗겨내자 내가 그토록 바라던 그녀의 보지가 눈앞에 나타났다.

그녀의 입구 주위의 털은 벌써 촉촉이 젖어 있는 게 보인다.

나는 일단 입으로 그녀의 보지에 살며시 키스해 나간다.


"음..."


내 혀가 보지 입구를 핥기 시작하자 그녀는 내 머리를 잡아당기면서 다리를 벌려준다.


"진수 씨…. 아…."


나는 그녀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리면서 머금어 있던 그녀의 애액을 빨아 마셨다.

더 이상 지체하고 싶지 않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와 속옷을 벗고 나의 발기된 물건을 잡고 그녀의 질 입구로 가지고 간다.

그녀는 남편이 자고 있는 것이 걸렸던지 나를 막으려고 했지만, 자신도 원하기에 조금씩 벌려준다.

나는 그녀의 젖은 보지 속으로 깊이 자지를 밀어 넣는다.


"아..읍"


자기 입을 틀어막는 그녀의 작은 손이 귀엽다.

그녀의 질을 가르기 시작하자 그녀는 자기 입을 막고서는 신음소리를 참느라 힘들어한다.

나의 허리 움직임에 맞추어 그녀도 엉덩이를 움직이며 같이 흥분이 되어 간다.

조용한 집안에 우리의 거친 숨소리와 그녀의 보지에서 들려오는 질퍽한 소리만 울린다.


"읍...읍....아흑.....읍"


그녀의 막힌 입에서 나오는 신음소리조차 나에게는 흥분제로 작용을 한다.

나의 몸은 그녀의 위로 쓰러진 채로 강렬히 허리를 움직이며 박아댔다.


"푸우욱! 푸우욱! 푸우욱!"


애액이 넘쳐나는 보지에서 울려 나오는 질퍽한 소리가 조용한 집안에 울려 퍼진다.

느낌이 묘했다.

현아의 남편은 저쪽 방에서 술에 취해서 잠이 들어 있고 나는 그의 집에서 이 여자와 섹스를 즐기고 있으니….


"현아야…. 사랑해…."

"저도 진수 씨…. 아…. 사랑…. 아…. 해요…."


우리의 움직임이 격해질수록 집안 온도가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다.

그녀는 자기 입을 막던 손을 치우고 나의 허리를 껴안으면서 내 젖꼭지를 깨물고 있다.

순간 나의 움직임은 더욱 격해지면서 그녀의 두 다리를 잡고 넓게 벌리면서 좀 더 깊게 그녀의 속으로 박아댄다.


"아...윽!"


그녀의 끝이 왔다.

그녀는 내 가슴을 베어 물면서 자신의 신음소리를 막으려는 듯 안간힘을 쓴다.

나 역시 자지 끝에서 오는 느낌으로 절정에 온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녀의 더욱 깊은 곳에 토해내고 싶다.

나의 자지는 그녀의 깊은 곳으로 밀어 들어가서는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아.....악~!"


그녀와 나는 동시에 부르르 떨기 시작하면서 서로의 몸이 부서지라 껴안는다.

그렇게 우리는 가만히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제 일어나요"


그녀의 말에 몸을 일으키며 옷을 주워 든다.

그녀의 보지에서는 내 정액이 조금씩 새어 나오고 있는 게 보인다.

자기 팬티로 막으면서 그녀는 화장실로 향한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은 나는 다시 베란다로 나가서 담배를 하나 꺼내어 불을 붙인다.

그녀의 작은 모습이 보여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모두 정리를 하고 내 뒤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그녀.

난 이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키도 작고 여린 눈빛의 이 여자를 사랑하면서 평생을 보내고 싶다.


"이제 가세요. 저 사람 술 먹고 들어오면 마실 거 찾느라 자주 깨요."

"그래. 그럼."


현관을 나서면서 그녀에게 키스하려고 했으나 나를 밀면서 내일 연락하겠다고만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서 그녀의 향기가 내 몸에서 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주차장에서 차에 오를 때에 올려본 그녀의 집은 불이 꺼진 채 어두웠다.


백수 된 지 하루 만에 정말 바쁘게 움직였다.

근수 놈 만나서 다음 주부터 일 시작한다고 일단 말하고 나서는

그동안 밀린 일들 해결 좀 하느라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다.

현아에게서는 전화도 없다.

아마도 남편에게 시달림 좀 받나보다 싶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저녁을 어디서 먹나 고민하는데 전화기가 울린다.

처음 보는 번호 같은데….


"여보세요?"

"선배~!"

"누구세요?"

"어라? 저요 은영이."

"아. 은영 씨 어쩐 일이야?"

"어? 안 반가우신가 보네."

"무슨 소리 반갑지. 근데 어디야?"

"뒤돌아보세요"


뒤를 돌아보니 은영 씨가 서 있는 것이었다.


"뭐야 이거 다 큰사람이 장난하는 거야?"

"호호호"


상큼한 아가씨다. 아직 날씨가 서늘할 때인데도 시원스러운 치마에 쭉 빠진 다리며 매력이 철철 넘친다.


"선배. 어디 가는 길이세요?"

"아. 저녁 먹으러 가는 길인데."

"저도 사주세요."


갑자기 내 옆으로 오면서 팔짱을 낀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팔로 전해져 오면서 묘한 느낌이 내 몸을 자극한다.


"어 왜 이래 은영 씨."

"왜요 제가 싫으신가 보네요. 호호호"


싫을 이유도 없고 이쁜 아가씨랑 저녁 먹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

일단 우리는 내 차로 이동을 하면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하는데 옆자리에서 다리를 꼬고 앉은 그녀의 다리로

내 시선이 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스타킹의 이쁜 다리야말로 은영이라는 여자의 트레이드 같은 부분이다.

회사에 처음 출근 했을 때에 젊은 놈들이 이 여자랑 데이트 한번 하려고 별 수작을 다 해도 안 넘어가던 여자가

지금 내 차 안에서 섹시한 다리를 내놓은 채 나랑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


"근데 선배 왜 자꾸 내 다리를 봐요?"

"어. 하도 이뻐서 그러지."


멀쑥해진체 나온 답이란게...


"선배는 앞으로 뭐 하실 거예요?"

"일자리? 아 아는 동기 놈 회사로 출근할 거 같아."

"어 좋으시겠다. 거긴 제가 좀 나갈 자리 같은 거 없을까요?"

"아니 은영 씨가 왜. 일자리 어디 좋은데 구하기 쉬울 텐데."

"요즈음 세상이 일자리 구하기가 그리 쉬운가요."


내가 즐겨 찾는 횟집으로 도착한 우리는 방으로 안내받아서 들어갔다.

자리에 앉으려는데 은영 씨가 앞자리를 놔두고 내 옆에 앉는다.

순간. 잘하면 한 건? 이란 생각이 머릿속에 지나간다.

저녁 내내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마친 후에 근처 민속주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동동주란 게 한두 잔은 잘 넘어가는데 그 이후에 자기도 모르게 취하게 만드는 술이란 것쯤은 안다.

이렇게 저렇게 마시다가 보니 시간이 자정을 넘기고 있다.


"은영 씨! 들어가 봐야지. 집이 어디야?"

"저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아요.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고요."


어디 사느냐고 묻는데 혼자 산다고 대답한다.


"이제 일어나지 내가 데려다줄게."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그녀가 휘청한다. 꽤 마시긴 했다.

나는 그녀를 부축한다며 허리를 껴안는데 그녀의 가슴이 물컹하고 내 팔로 전해져 온다.

그녀는 나에게 기댄 채 차에 오른다.

그녀가 사는 동네로 이동하면서 그녀는 잠이 들었다.

그녀의 오피스텔 앞에 차를 세우고 부축해서 집 앞까지 올라갔다.

비밀번호를 누르면서 그녀는 내 팔을 잡고 집안으로 끌고 갔다.

문이 닫히자마자 그녀는 나에게 기대어 서서 내 눈을 올려다보며 말을 한다.


"선배…. 나 좋아해요?"

"은영 씨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럼 좀 안아줘요."

"방이 어디야. 일단 가서 좀 누워. 취한 거 같은데."

"취한 거 아니란 말이야…. 난 선배가 좋은데…."


그녀의 허리를 감사고 들어서는데 내 손을 잡고 자신의 가슴 위에 올려놓는다.


"나랑 자고 싶어요?"

"어?"


갑자기 내 입술을 덮쳐온다. 술 냄새가 더불어 그녀의 혀가 내 잎 속으로 들어와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도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당기며 답을 한다.

우리의 혀는 서로를 탐닉하는 듯 끝없이 뒤섞인 채로 입안에서 움직인다.

그녀의 손이 내 허리띠를 풀고 있고 나는 그녀를 번쩍 안아 침대로 향한다.

그녀를 침대 위에 내려 놓을 때에는 이미 내 바지는 흘러 내려가고 있다.

그녀 역시 자기 옷을 하나씩 벗어 던지고 있다.


"나 선배 좋아해요. 처음 볼 때부터요."

"은영아…."


그녀의 손이 내 자지를 살며시 잡는다.


"선배 좋아요…."


그녀의 분홍빛 젖꼭지가 흥분으로 서 있는 게 보인다.


"아름답구나."


손을 뻗어 그녀의 아랫도리를 만지자 축축이 젖은 그녀의 둔부가 느껴진다.

내 손가락이 그녀의 클리토리스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고 자지를 잡은 그녀의 손놀림 역시 빨라지기 시작한다.

그녀의 보지 속으로 들어간 내 두 손가락은 그녀의 질벽을 간지럽히기 시작하고

한 손으로 자기 가슴을 쥐어 잡고는 온몸을 꼬기 시작하는 그녀의 손놀림 역시 더 빨라지기 시작한다.

커질 만큼 커진 내 자지는 그녀의 손안에서 점점 더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아......좋아요....선배.....아....."


갑자기 그녀는 무릎을 꿇고 내 자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한다.

그녀의 뜨거운 혀는 내 자지 구석구석을 핥아가면서 정성스럽게 빨아댄다.

그녀의 탱탱한 가슴은 내 허벅지에 눌려서 비벼지고 있고 나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좀 더 깊이

그녀의 목으로 내 자지를 쑤셔 대고 있다.


"죽인다 은영아.....아......"


나의 온몸이 뜨거움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그녀의 입안에다가 싸고 싶어진다.


"으윽....은영아 싼다."


그녀는 다른 손으로 내 엉덩이를 꽉 쥐면서 더욱더 세게 빨기 시작한다.


"아...앗!"


나의 정액이 그녀의 입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한다.

그녀는 한 방울도 아까운 듯 쪽쪽 빨아댄 뒤에 나를 올려다보면서 정액을 삼킨다.


"꿀꺽...!"


그러더니 두 손으로 작아져 가는 내 자지를 천천히 문지르면서 나에게 묻는다.


"선배…. 나 선배 좋아해요."

"아…. 은영아…."


난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는 그녀의 입술을 빨기 시작한다.

비릿한 내 정액의 냄새와 더불어 그녀의 향기가 내 입안으로 몰려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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