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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야설) 아내, 앞집 여자 그리고...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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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흘러나온 애액을 흥건하게 젖어버린 음란한 음부는 창녀의 그것이나 다름 없어 보였다. 

더 이상 그녀는 정숙하고 조신한 숙녀의 모습이 아니었다. 짐승 같은 본능으로 마음껏 유린하고 창녀같은 여자의 모습이었다. 


“여기 들어오고 싶겠죠?”

“무..물론이지..”

“그냥은 안되요.”

“그..그럼 어떻게?”

“거기서부터 기어와요.”

“뭐?”

“네 발로 기어 오라구요.”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괜찮아졌다. 평소라면 그녀의 요구는 말도 안 될 것이었지만, 지금 그 상황에서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다. 

난 그녀의 요구대로 짐승처럼 기어가고 싶었다. 그녀가 원하는 만큼 나 역시도 그런 것을 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바닥에 무릎을 대고 꿇어앉은 나는 두 손으로 땅을 짚고 그녀를 향해 기어가기 시작했다. 기억나지도 않을 만큼 어린 시절이후로 처음 기는 것이었다. 

그것도 여자 앞에서... 

그녀에게 다가가는 동안 그녀는 두 손으로 음부의 갈라진 음순을 누른 채로 활짝 벌렸다가 오므리기를 반복하며 나를 미치도록 만들었다. 

음순이 벌어질 때마다 충혈된 것 같은 벌건 속살이 드러나 내 두 눈을 자극해왔다. 보통의 여자들이라면 절대 불가능한 행동을 그녀가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 스스로도 자신의 행동에 흥분을 느끼고 있는 듯 했다. 남자 앞에서 온갖 음란한 행동을 하며 맛보는 야릇한 흥분. 그것이 그녀가 즐기는 이유일 수도 있었다. 

그녀가 앉은 의자 앞으로 바짝 다가가자 그녀는 자신의 음부를 활짝 벌려주었다. 음란하게 애액으로 젖은 구멍이 크게 입을 벌린 채로 나를 향하고 있었다. 


“핥아요. 개처럼..”


그녀의 그 한마디에 나는 망설임 없이 그곳에 얼굴을 쳐 박았다. 그리고 게걸스럽게 그녀의 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흘러내린 애액이 그녀의 항문 줄기까지 이어져 있었다. 난 그녀의 항문에 혀를 대고 천천히, 그리고 강하게 핥아 올렸다. 

그녀의 뜨거운 숨결이 내 머리에까지 닿고 있었다. 


“하아... 좋아요.. 더 개 처럼 핥아줘요..”


개처럼 핥아 달라는 그녀의 말이 왜 그토록 나를 자극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가 원하는 데로 그냥 짐승이 되고 싶을 뿐이었다. 

의자가 물러나지 못하도록 팔걸이를 단단히 부여잡은 나는 그녀의 항문과 음부를 번갈아 핥으며 짐승 처럼 헐떡였다. 

그러자 그녀도 간들어지는 신음소리로 화답해왔다. 


흥분에 젖어버린 그녀가 내 머리채를 움켜쥔 채로 강하게 끌어 당겼다. 숨을 쉬기 힘들만큼 그녀의 음부에 밀착되었지만 멈추지 않고 그곳을 게걸스럽게 핥고 빨았다. 

그리고 혀를 길게 내밀어 그녀의 구멍 속으로 밀어 넣어 속살을 핥아댔다. 덕분에 그녀의 구멍은 아까보다 더 넓게 입을 벌렸다. 

하지만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은 채 나를 더 거칠게 재촉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 그녀는 내 머리를 밀어내며 애원하듯 말했다. 


“어서 넣어줘요. 어서요..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뭘 넣어달라고?”

“당신 물건..”

“물건?”


나는 의도적으로 그녀로부터 듣고 싶은 말을 유도하고 있었다. 물론 눈치 빠른 그녀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당신 자지.. 그걸 내 보지속에 넣어줘요.”

“그럼 그 걸레같은 보지를 더 벌려봐.”


그녀는 망설임도 없이 두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활짝 벌렸다. 

그녀와 나누는 원초적인 대화들에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다. 

그런 상황이 계속 되다가는 내 심장이 멈춰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원초적 쾌락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간절하게 애원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내 세포 하나하나에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너무도 자극적인 그녀의 애원으로 인해 내 흥분을 절정에 달해 있었다. 

그녀에게로 바짝 다가서자 그녀는 스스로 다리를 잡아 벌리며 간절함이 가득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보았다. 

너무도 간절한 그녀의 눈빛이 나의 짐승 같은 본능을 자극하고 있었다. 


한손으로 터질 듯한 살덩이를 잡은 채 그녀가 스스로 벌려주고 있는 구멍으로 가져갔다. 귀두 끝이 구멍에 닿자 그녀의 몸이 움찔하며 움츠러들었다. 

그리고 그녀가 미간을 찡그렸다. 나는 흥분된 눈빛으로 그녀의 얼굴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 변화 또한 나를 자극하는 흥분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흐읍..”


귀두를 밀어 넣자 그녀는 짧은 탄성을 내뱉으며 자신의 다리를 잡고 있던 두 손에 힘을 주었다. 

그녀의 구멍은 이미 충분히 젖은 채 입을 벌리고 있었지만 큼직한 귀두를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했다. 힘겨운 구멍만큼이나 그녀의 얼굴도 잔뜩 일그러져 있었다. 

역시나 힘겨워하는 여자의 모습은 남자를 흥분시키는 것이었다. 그녀의 얼굴이 일그러질수록 내 흥분감은 더해갔다. 

그녀의 얼굴을 유심히 관찰하던 나는 아래쪽으로 시선을 옮긴 뒤 아랫도리를 힘껏 앞으로 밀었다. 그러자 귀두가 걸린 듯 했던 물건이 미끄러지듯이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흐으응..” 


그 큼직한 살덩이가 깊숙이 밀려들자 그녀가 애절하게 신음을 뱉어냈다. 

양 팔을 그녀의 다리 안쪽으로 넣어 의자 팔걸이를 잡자 그녀의 두 다리가 자연스럽게 내 팔에 받쳐지며 더 한껏 벌려졌다. 

또 한 번 그녀에게서 힘겨운 신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다리를 잡았던 두 손을 가져와 내 팔뚝을 잡았다. 

이제 드디어 정상궤도에 들어선 듯 자세를 잡은 것이었다. 



그녀의 표정은 아직도 일그러져 있었다. 몸속으로 파고든 내 살덩이가 아직은 버거운 모양이었다. 천천히 움직이자 그녀의 미간이 심하게 찌푸려졌다. 

다시 아래쪽을 보며 엉덩이를 뒤로 뺐다. 그녀의 애액으로 흠뻑 젖은 육중한 물건이 빠져나오는 게 보였다. 

힘줄이 도드라진 채 터질듯이 발기된 물건의 모습에 뿌듯함이 느껴졌다. 


“좋아?”


그녀를 보며 묻자 그녀가 눈을 뜨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걸 바랬나?”

“네.”

“나한테 먹히길 바랬어?”

“네.”

“후후.. 그랬군.. 이제 원하던대로 쑤셔주면 되는건가?”

“네. 그래주세요.”

“걸레로 만들어 버릴건데.. 괜찮겠어?”

“네.. 당신 마음대로요.”


그녀는 원초적인 대화에 아주 자연스럽게 대꾸해주고 있었다. 그것이 거짓으로 꾸며진 대답일지라도 난 상관없었다. 

그 순간에 중요한 것은 내가 느끼고 있는 그 엄청난 흥분감일 뿐이었다. 그녀의 모습이 거짓이든 진실이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서서히 속도를 높여가자 그녀가 가쁜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힘겨운 신음소리도 흘렸다. 두 다리를 벌린 채 나를 받아들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도 음란해보였다. 

더구나 그곳은 우리가 근무하는 사무실이었다. 내 시야에 들어오는 사무실 전경과 그녀의 음란한 모습이 크로즈업 되면서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헉..헉.. 걸레 같은 년.. 사무실 공용 걸레로 돌려 먹어야 하는데.. 흐윽..”

“하아..하아.. 그렇게 해주세요. 당신이 원하는대로 따를게요.”

“헉..헉.. 정말이지? 김대리한테도 벌려주고, 최부장한테도 벌려주고.. 그럴거지?”

“흐응..흐응.. 그럴게요.. 당신이 그러라면 그럴게요... 하아아..”

“헉..헉.. 미치겠다.. 너 같이 음란한 년은 처음이야... 흐으윽... 정말 미칠거 같아.. 씨발년..”


머릿속이 온통 성욕으로 가득 차오르는 느낌이었다. 다른 느낌은 하나도 없이 오직 그녀로부터 느끼는 성욕만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아랫도리도 민감해졌다. 그녀의 질퍽한 구멍 속은 너무도 섬세하게 나를 자극했다. 


“헉..헉.. 흐윽.. 헉..”

“하아..하아.. 흐으응..”


나의 거친 몸짓 덕분에 의자 등받이가 뒤쪽 벽에 거칠게 부딪히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젖살이 내 부딪힘에 맞춰 이리저리 출렁이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잔뜩 일그러져 있었고, 간간히 황홀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보았다. 그녀의 입에서 흩어져 나오는 뜨거운 신음이 내 얼굴에 와서 부딪혔다. 

점점 몽롱해지는 느낌이었다. 


“흐으윽.. 이제.. 쌀거 같아... 어디다 싸줄까.. 얼굴? 보지? 가슴? 헉..헉..”

“당신 마음대로요.. 흐으응..”

“그래... 니 몸 구석구석에 싸줄게.. 허억..헉..헉..”

“흐으응...”


격렬한 움직임은 끝을 모르고 더해갔다. 심장이 터질 것처럼 뜨거워지며 숨이 가빠졌지만 내 거친 몸짓은 멈출 수가 없었다. 

거친 몸짓이 반복적으로 더해가던 어느 순간에 마침내 절정에 이른 나는 얼른 자지를 꺼내 들며 허리를 일으켜 세웠다. 

한 손으로 예민한 자지를 잡은 채 그녀의 몸을 향해 빠르게 흔들어댔다. 그러자 그녀는 두 손으로 자신의 다리를 잡아 벌려주었다. 

그녀의 보지는 음란하게 젖은 채로 크게 입을 벌리고 있었다. 말 그대로 걸레 같은 보지의 모습이었다. 

거칠게 흔들어대던 나는 절정의 끝에서 긴 탄성을 내뱉으며 사정하기 시작했다. 

귀두 끝에서 힘차게 뻗어나온 정액 줄기가 그녀의 보지를 향해 쏟아져 내렸다. 

검은 털 숲과 벌어진 질구 쪽으로 하얀 정액이 떨어지자 그녀가 고개를 세워들고 그곳을 바라보았다. 


울컥거리는 예민한 몸짓이 있을 때마다 귀두 끝에서 하얀 정액 덩어리가 쭉쭉 뻗어 나왔다. 

평소라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녀로 인해 엄청난 흥분을 맛본 내 몸뚱아리는 엄청난 양의 정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결국 그녀의 음란한 보지는 내 정액을 범벅이 되고 말았다. 사정을 끝낸 나는 뒤로 물러나 뒤쪽에 있던 빈 의자에 털썩 앉아버렸다. 

가쁜 숨을 몰아쉬던 중에도 그녀의 모습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여전히 의자에 몸을 기댄 채 힘겨운 숨을 내쉬며 다리를 벌리고 있던 그녀가 손을 뻗더니 자신의 음부로 가져갔다. 

그리고 내게 보란 듯이 마사지 하듯이 그곳을 비벼 만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내가 싸놓은 정액이 온통 그녀의 음부에 발라지고 있었다. 

사정한 뒤라 몸이 힘든 상태였지만 그렇게 자극적인 모습을 보니 금새 성욕이 살아나고 있었다. 

그녀는 임신에 대한 걱정도 없는지 정액으로 범벅이 된 손가락을 자신의 구멍 속에 밀어 넣기까지 했다. 

그녀의 손가락 두 개가 구멍 속을 드나들 때마다 뻘건 속살이 드러나 보였다.


“한번 더 해줄 수 있어요?”


그녀의 물음에 나는 대답 대신 몸을 일으켜 세웠다. 내 아랫도리는 이미 터질듯이 발기된 상태였다. 그녀는 내 아랫도리를 보더니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아까보다 더 음란하게 자신의 음부를 비비기 시작했다. 

그녀가 보여주는 그 음란한 행위를 마음껏 즐기던 나는 더 이상 참을길이 없어 그녀를 번쩍 들어 안고 바로 옆에 있던 소회의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회의 테이블 위에 그녀를 눕힌 뒤 그녀의 그 음란한 육체를 덥쳤다. 


나는 또 한번 그녀의 육체를 유린했다. 이미 한번 사정을 한 뒤로 첫 번째보다 더 오랫동안 그녀의 육체를 탐닉할 수 있었다. 

이미 내 물건으로 유린당한 그녀의 보지는 헐거운 느낌이었지만 그런 느낌 역시도 자극적일 수 밖에 없었다. 또 한번 엄청난 흥분과 거친 몸짓이 이어졌다. 

나는 그녀의 몸속에 또 한번의 사정을 하고서야 그 거친 몸짓을 멈출 수 있었다. 우리는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 힘들만큼 탈진하고 말았다. 

그리고 겁도 없이 그대로 잠들고 말았다. 우리가 깨어난 시간은 새벽 2시가 넘어서였다. 

혹시라도 경비 아저씨가 사무실에 올라왔었다면 우리의 그런 모습을 보았을 수도 있었지만, 우리가 나올 때 아저씨의 반응을 보아서는 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았다. 


집이 같은 방향이라 함께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 동안 그녀는 내내 내 품에 안겨 잠들어 있었다. 나 역시 그녀의 체온을 느끼며 깊은 잠이 들었다. 

그녀는 집에 내려주고, 내 집으로 가는 동안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바람을 맞았다. 정신이 확 드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온 몸은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었다. 

그녀와의 격렬했던 섹스로 인해 내 몸은 탈진 직전까지 이르러 있었다. 머릿속으로 그녀와 함께할 나날들이 그려지고 있었다. 

첫 경험만으로도 이토록 자극적이고 힘겨운데 앞으로 겪을 경험들은 어떠할 지 정말 기대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묘한 미소가 지어지고 있었다.



그 날의 황홀함은 저녁 하늘의 붉은 노을처럼 머릿속에 넓게 번져있었다.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그 잔상으로부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내게 그런 매력적이고도 도발적인 여자를 선물해준 하늘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녀가 책상에 앉아 일하고 있는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러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면 얼른 일하는 척을 했다. 하지만 그녀는 나와의 관계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녀는 무척이나 이성적이고 현명했다. 그런 그녀로부터 종종 주의를 받기도 했다. 


“일하다 자꾸 쳐다보고 그러지 마세요. 누가 우리사이 눈치라도 채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그리고 과장님이 저 때문에 업무에 지장 받고 그러는 거 싫어요. 자꾸 그러시면 다시는 안 볼거에요.”

“아..알았어. 조심할게.”


이젠 비밀스러운 연인관계가 된 그녀와 난 수평적인 관계가 되어 있었다. 더 이상 부하직원과 직장상사가 아닌 셈이었다. 

사람의 관계는 그렇게 순식간에 바뀔 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녀가 나를 중심을 잡도록 주의를 주긴 해도 늘 그렇게 이성적으로만 대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순간순간 기회가 오면 자극적인 행동으로 내 가슴을 떨리게 하곤 했다. 

혼자 있는 복사실에 따라 들어와 내게 키스를 한다거나, 회의실로 나를 불러서 치마를 걷어 올리고 자신의 음부를 맛보게 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가 처음으로 육체를 즐겼던 비상계단에서 내 물건을 입으로 위로해주기도 했다. 


종종 아내 연주와 앞집여자 혜영, 그리고 미숙. 세 여자의 얼굴이 머릿속으로 스쳐갈 때면 가슴이 행복감으로 부풀어 올랐다. 

오랜 시간을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함이 없는 아내 연주, 아직은 한번 뿐인 만남 탓에 수줍어 보이기만 한 앞집 여자 혜영, 

그리고 내 심장을 터트릴 것처럼 자극적인 도발녀 미숙.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세 여자는 생각만으로도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그 날 이후로 미숙과의 관계는 불처럼 타올랐다. 

위험성 때문에 사무실에서의 경험은 더 이상 가질 수 없었지만, 모텔과 그녀의 집을 드나들며 그녀의 육체를 마음껏 탐닉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로부터 엄청난 흥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렇게 3주가 흘렀고 주말이 왔다. 오랜만에 아내 연주를 품었다. 

오래된 연인 같은 아내의 살내음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었다. 역시나 내가 안도하고 쉴 수 있는 여자는 연주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토요일 아침, 연주와 함께 늦잠을 즐겼다. 한주의 피곤함도 있었지만, 지난밤의 격렬한 섹스로 인해 온 몸이 나른했다. 

두 아이는 아침 일찍부터 친구들과 놀기로 했다면 집을 나섰다. 덕분에 우린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늦잠을 즐길 수 있었다. 

내 팔을 베고 잠든 연주의 얼굴을 내려 보았다. 젊을 때보다 주름이 조금 는 것 같기는 했지만 여전히 좋은 피부를 갖고 있었다. 

잠든 연주의 얼굴에서 지난 밤 흥분이 가득 담긴 채 일그러져있던 표정이 느껴졌다. 

내 살덩이를 받아들이며 애절하게 뱉어내던 신음소리도 귓전에 울리는 듯 했다. 

연주의 몸속에서 느꼈던 황홀함의 잔상이 온 몸으로 엷게 번져나갔다. 덕분에 아랫도리가 묵직해졌다. 

연주의 가슴에 손을 넣자 연주가 꿈틀거렸다. 지난밤에 브래지어를 풀어놨기 때문에 곧바로 젖살이 손에 잡혔다. 

손 안에 가득 담긴 젖살을 조물거리니 연주가 눈을 떴다.


“어제 밤에 그렇게 하고도 부족한거야?”

“응. 난 늘 배고프잖아.”

“치.. 그럼 어제 더 해주지 그랬어. 난 별로였는데..”

“뭐? 정말 별로였어? 어젠 좋았다며?”

“그건 그냥 한 소리지. 자기 혼자만 만족해 놓구선.”

“이게..”


연주의 몸 위로 올라타 간지럼을 태우자 연주가 파닥거리며 자지러졌다.


“하하하하.. 아니야. 아니야. 안 그럴게. 그냥 농담이야. 아아아.. 안돼.. 그만..그만..”


연주는 간지럼에 약했기 때문에 내가 간지럼을 태우면 늘 그렇게 싱겁게 항복하곤 했다. 


“지금 한 번 더?”

“기운이나 있어?”

“그럼..”

“어디 해봐.”

“너무 순순히 응하는데? 내가 무심해서 그동안 많이 하고 싶었구나?”

“그걸 말이라고 해?”


이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연주에게 키스를 하려 하자 연주가 휙 고개를 돌렸다. 


“양치 안했잖아.”

“뭐 어때?”

“싫어.”

“그럼 얼른 하고 올까?”


연주와 난 약속이라도 한 듯 급히 일어나 안방에 딸린 욕실로 들어섰다. 그리고는 세면대 앞에 나란히 선 채로 거울을 보며 양치를 했다. 

거울 속에 비친 서로의 모습을 보며 눈웃음을 교환하면서 잔잔한 행복감 같은 것을 느꼈다. 오물거리며 양치하는 연주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보였다. 

양치를 하며 손으로 연주의 엉덩이를 두드리니 연주가 귀여운 표정으로 눈을 흘겼다. 


양치를 마치자마자 연주를 번쩍 들어 안고 침대로 향했다. 연주를 눕히자마자 덮치니 연주가 끙끙대며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그것은 내숭일 뿐 나를 거부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연주의 두 손을 잡아 머리 위로 올린 뒤 단단히 고정을 시키고 진한 키스를 퍼부었다. 

연주는 순순히 내 입술을 받아들이며 혀를 내주었다. 연주의 혀는 지난밤처럼 뜨겁고 미끄러웠다. 그 혀를 빨면서 손을 아래로 내려 연주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음부를 가리고 있는 손바닥만한 앙증맞은 팬티를 끌어내렸다. 그러는 동안 연주가 다리를 움직이며 팬티 벗기는 것을 도와주었다. 

연주의 팬티를 벗긴 뒤 다시 내 바지와 팬티를 벗어 내렸다. 우리에게 키스를 나누면서 아랫도리를 벗어내는 기술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입술로 목 줄기를 타고 내려오면 동시에 연주의 티셔츠를 걷어 올렸다. 뽀얀 젖무덤이 출렁이며 모습을 드러냈다. 

가슴에 얼굴을 묻으니 향기로운 비누향이 코를 자극해왔다. 연주는 지난밤에 격렬한 섹스 후에 나와 함께 샤워를 했었다. 그 뽀송뽀송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졌다. 

연주의 젖꼭지는 이미 단단하게 커져있었다. 입술로 물어 비틀자 연주가 가늘게 신음하며 내 머리채를 움켜잡았다. 

혀로 휘감아 자극하다가 강한 힘으로 빨아들이자 연주의 몸이 뒤틀렸다. 그곳을 자극해주면 연주는 언제나 민감한 반응을 했다. 

젖꼭지를 입으로 자극하면서 손 하나를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음순에 손끝을 대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자극했다. 

그러자 연주가 다리 하나를 옆으로 구부리며 벌려주었다. 

한동안 소홀했던 탓에 오랜만에 달궈서 그런지 연주의 육체는 지난밤의 섹스만으로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듯 했다. 미숙에게만 정신 팔려 있던 것이 미안해졌다.


더 아래로 내려가 연주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거친 혀로 음부를 핥아 올리자 연주가 두 다리를 한껏 벌린 채로 내 혀를 받아들였다. 

그곳은 이미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그동안 무심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에 더 거칠게 자극해주니 연주가 몸을 뒤틀며 반응했다. 

거친 혀는 갈라진 음순의 사이를 오르내리며 핑크빛 속살을 자극했다. 그럴수록 그 작은 구멍에서는 많은 양의 애액이 흘러나왔다. 

연주의 애액은 언제나 내 성욕의 갈증을 풀어주는 성스러운 샘물이었다. 나는 미련없이 그것을 모두 핥아 삼켰다. 


혀끝을 세워 구멍을 밀고 들어가니 연주가 다시 두 다리를 한껏 벌리며 그것을 깊이 받아들이려 했다. 

연주의 바람대로 혀를 최대한 깊숙이 밀어 넣어주자 연주가 내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신음했다. 혀로부터 전해지는 질 속의 느낌은 특별한 것이었다. 

처음엔 약간의 쇠맛이 나는가 싶더니 이내 짭짜름한 맛으로 변했다. 침샘으로부터 뿜어져나온 많은 침들이 혀를 타고 내려가 연주의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것은 연주가 흘리는 애액과 뒤섞여 다시 밖으로 흘러나왔다. 


“기분 어때?”

“너무 좋아.”

“많이 하고 싶었어?”

“당신이 그동안 나한테 소홀했잖아.”

“미안, 바빴던 거 알잖아.”


뻔한 거짓말을 하고는 양심에 찔려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연주는 나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이해해. 대신 지금 많이 해줘.”

“알았어.”


나는 다시 연주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연주가 입을 벌려 내 혀를 받아 들였다. 내 손은 다시 연주의 음부를 더듬었다. 

이제 그곳은 애액과 침으로 범벅이 되어 한껏 음란하게 젖어버린 상태였다. 이미 구멍이 열린 상태라 처음부터 손가락 두 개를 밀어 넣었다. 

그러자 연주가 신음하며 내 팔을 잡았다. 


“흐으응..”

“아파?”

“아니...”


연주는 정말 굶주린 여자 같았다. 내 손가락을 더 깊이 받아들이려 다리를 한껏 벌려주는 몸짓으로부터 그 동안 내 손길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소홀했던 것이 더 미안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 미안함만큼 손가락을 깊이 밀어 넣어주었다. 연주의 벌린 두 다리가 공중에서 파르르 떨렸다. 

깊이 들어간 손가락을 꿈틀거리자 연주가 신음했다.


“하아아아...”

“좋아?”

“으응..”

“움직여줄까?”

“응.. 어서 해줘.”


아무리 내 아내라지만 밝은 대낮에 스스로 다리를 벌리며 애원하는 모습을 보기란 그리 흔한 일이 아니었다. 

지금의 연주는 정숙한 아내로써의 여자가 아닌 욕정으로 달아오른 음란한 여자의 모습일 뿐이었다. 

연주는 나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두 손으로 양 오금 아래를 잡은 채로 두 다리를 끌어 올려 벌리고 있는 중이었다. 

여자로써는 쉽게 보일 수 있는 자세가 아니었다. 덕분에 연주의 음부는 천정을 향해 들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젖은 음란한 구멍에 내 손가락 두 개가 박혀 있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터질 것 같은 자극적인 모습이었다. 


손가락을 움직여 펌프질을 하자 찔걱이는 음란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주는 그 음란한 소리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단지 자신에게 전해지는 쾌감을 음미하며 신음할 뿐이었다. 연주의 몸짓과 표정변화, 그리고 신음소리를 지켜보는 즐거움은 무척이나 특별한 것이었다. 

두 개의 손가락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고, 연주의 작은 구멍은 점점 느슨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되니 또 무리한 욕심이 생겼다. 

손가락 하나를 더 넣어보고 싶은 욕심이었다. 연주가 손가락 넣는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편이라 여태 세 개까지 넣어본 적이 없는 터였다. 


연주가 흥분에 겨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연주 몰래 하나를 더 넣어보기로 했다. 일단 질속의 손가락을 빼냈다가 다시 넣으면서 손가락 하나를 더 보탰다. 

검지, 중지, 약지 세 개의 손가락이었다. 세 개를 최대한 바짝 붙인 뒤 질구로 가져갔다. 

두 개의 손가락이 휘저었던 연주의 구멍은 하품하는 입처럼 구멍을 넓게 벌린 자극적인 모습으로 내 손가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세 개의 손가락을 바짝 붙인 채로 밀어 넣자 약간은 버거운 느낌으로 밀려들어갔다. 하지만 연주는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알고도 모른 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세 개의 손가락이 깊숙이 밀려들어가자 질구가 터질듯이 팽팽하게 입을 벌렸다. 

이미 두 아이를 낳은 여자였기에 충분히 받아들일 만도 했지만, 늘 그런 크기를 넣는 것이 아니기에 버거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었다. 


“아파.. 몇 개나 넣은거야?”

“응? 세.. 세 개.”


연주의 물음에 나는 눈치를 보며 대답했다. 종종 무리하게 그런 행동을 할때면 화를 내곤 했기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 연주는 화를 내거나 하지는 않았다.


“많이 아파? 뺄까?”

“아니.. 어서 해줘.”


연주는 그렇게 말하고는 눈을 감았다. 느끼고 싶다는 의미였다. 그만큼 연주의 몸은 달아올라있었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질속을 가득 채운 세 개의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였다. 


“흐흡..”


연주가 아랫입술을 깨물며 신음했다. 조금 아픈 모양이었다. 하지만 견딜만 했는지 멈추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대신 양 손으로 잡아 벌리고 있는 두 다리를 더 한껏 벌렸다. 연주의 질구 주변은 마치 난장판처럼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세 개의 손가락이 밖으로 밀려나올 때마다 희멀건한 애액을 함께 뿜어냈다. 


“흐으응.. 너무 좋아..”

“이젠 좋아졌어?”

“으응.. 너무 좋아.. 조금만 빨리 해줘...”


연주의 요구대로 손을 좀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연주의 몸이 이리저리 뒤틀렸다. 그리고 신음도 길어졌다. 

여자의 질은 참으로 신기한 것이었다. 버거워보이던 질구가 어느새 또 느슨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자신에게 들어오는 물건의 크기만큼 변신하는 모습이 너무도 신기할 뿐이었다. 


“지금은 어때? 그만 할까?”

“아니.. 더 해줘.. 빼지마..”

“그렇게 좋아?”

“하아..하아.. 흐으으응.. 제발... 그런거 묻지말고 어서 해줘.”

“계속 쑤셔줘?”

“하아..하아.. 그래.. 쑤셔줘..”

“어디를?”

“연주 구멍..”

“구멍? 그거 말고 다른 말로 해봐.”

“흐으응... 연주 보지...”


연주는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긴 결혼 생활동안 서로에게 익숙해진 결과였다. 질펀하게 흘러나오는 애액의 느낌이 너무도 음란했다. 

연주는 위로 구부려 들어 올린채 벌리고 있던 두 다리를 내린 뒤 무릎을 세워 ‘M’자형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자세로 무릎을 한껏 벌린 채로 엉덩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손가락을 받아들이며 엉덩이를 음란하게 들썩이는 모습이 너무나 자극적이었다. 

연주는 오로지 강렬한 쾌감만을 원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한동안 빠르게만 움직이던 나는 속도를 줄이고는 손가락 끝을 꿈틀거리며 질벽 천정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G스팟을 자극하여 좀 더 강한 쾌감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지문이 있는 곳으로 천정을 누르며 비비듯이 자극하다 연주가 두 다리를 떨었다. 


“흐으응.. 흐으응.. 너무 강해..”

“강해서 싫어?”

“아니.. 좋아.. 흐응..흐응..”


연주의 몸이 경련을 일으키듯 파들거렸다. 나는 손끝을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이기 위해 손가락 하나를 빼냈다. 

검지와 중지, 두 개의 손가락만으로 질벽 천정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G 스팟이라 불려지는 그곳은 다른 곳에 비해 약간 주름진 느낌이었다. 

그곳을 비벼 자극해주는 동안 연주는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몸을 뒤틀었다. 그리고 음란한 신음을 쉴새 없이 내뱉었다. 


“하아..하아. .미칠것 같아.. 흐으응..”

“쌀것 같아?”

“으응.. 나올것 같아.. 하아..하아.. 흐으응.. 미쳐.. 더 해줘.. 더..”


연주는 이제 두 다리로 바닥을 밀면서 엉덩이를 위로 치켜든 상태로 내 자극을 감당해내고 있었다. 

연주의 두 다리가 힘겹게 파들거렸고, 신음 소리 역시 경련처럼 떨었다. 


“흐응..흐응.. 안돼.. 안돼.. 흐으응.. 제발..”


연주가 두 손을 침대 시트를 움켜잡은 채 몸을 뻣대는가 싶더니 갑자기 연주의 구멍사이에서 뜨거운 오줌 줄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연주로부터 난생 처음 보는 모습이라 당황스러웠지만, 너무도 자극적이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내 손 역시도 가만히 멈춰있을 수가 없었다. 

연주가 더 폭발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자극으로 도와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연주의 음란한 구멍은 두 개의 손가락을 머금은 채로 쉬지 않고 오줌 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굵은 오줌 줄기가 세차게 뿜어져 나오다가 다시 줄기가 약해지기를 반복하더니 곧 오줌 줄기가 멈춰버렸다. 

그와 동시에 공중으로 치켜 올려져 있던 연주의 엉덩이가 힘없이 침대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연주가 심한 경련처럼 몸을 떨면서 초점 없는 눈으로 천정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난 약간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연주를 지켜보았다. 

오랫동안 함께한 내 여자였지만, 그런 모습은 정말 처음이었다. 야동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런 모습을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 그 흥분감은 터질듯 했다. 

손가락을 빼내자 아직 연주의 질 속에 담겨 있던 오줌이 주르륵 흘러나왔다. 나는 그 손으로 연주의 음부를 비벼 만지면서 연주가 진정하기를 기다렸다. 

연주의 경련은 꽤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그 경련이 수그러들자 연주는 몸을 옆으로 돌려 누으며 내게 등을 돌렸다. 


“괜찮아?”

“...”


연주는 내 앞에서 그렇게 음란하게 오줌줄기를 내뿜은 것이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괜찮아, 부끄러워하지마. 너무 멋진 모습이었어.”

“저리가.”


연주는 부끄러움 가득한 코멘소리로 말하며 어깨로 날 밀쳐냈다. 하지만 난 그런 연주의 등 뒤로 바짝 붙어 누워 뒤쪽에서 끌어안아 주었다. 

한동안 둘 사이에는 침묵이 흘렀다. 아직 연주의 호흡이 거칠었기 때문에 난 더 이상 말을 걸지 않고 쉴 시간을 주었다. 

오줌으로 젖어버린 시트 위에 누운 때문에 내 몸도 젖어버렸지만 개의치 않았다. 

얼마 후, 연주가 몸을 돌리며 내 품으로 파고 들었다. 그리고는 부끄러운 눈빛으로 나를 힐끔 보더니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부끄러워서 그래?”


연주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앙증맞을 정도로 귀여운 행동이었다. 난 그런 연주를 힘껏 끌어안아주었다. 

내게 그런 음란한 모습을 보여준 연주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이거 다 어떡해?”

“걱정 말고 당신은 몸이나 씻고 나와.”


말을 끝내면서 가볍게 키스를 하자 연주도 순순히 키스를 받았다.


“새로웠지?”


연주는 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강했나?”

“응.”

“종종 해줄까?”

“몰라.”


연주는 한껏 부끄러운 얼굴이 되어 나를 흘겨보고는 내 가슴에 깊이 얼굴을 파묻었다. 나이를 먹고도 부끄러움을 잊지 않은 모습은 언제라도 사랑스러워 보였다. 


“어서 씻고 나와. 여긴 내가 정리 할테니..”


연주는 자신이 쏟아낸 그 부끄러운 흔적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도망치듯 욕실로 들어갔다. 

야릇한 느낌으로 연주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연주가 음란하게 쏟아낸 그 흔적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연주는 꽤 오랫동안 욕실에 있었다. 

그러는 동안 난 완벽하게 정리를 끝내놓았다. 그리고 연주가 욕실 밖으로 나왔을 때, 부끄러움을 달래주려 한참동안 말없이 안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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