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19로맨스야설) 고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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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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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리릭. 띠리링."


일요일 집에서 혼자 있는데 어디선가에서 걸려 오는 전화가 있었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으응 나야."

"아 오빠야? 지금 어딘데?"

"아 난 집이야. 그런데 넌 뭐 하고 있어?"

"그냥 텔레비전 보고 있지 뭐. 그런데 오빠는?"

"난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 그런데 넌 지금 혼자 있니?"

"응 지금은 나 혼자야."

"너 나 정말로 사랑하지? 솔직히 말해봐. 응?"

"오빠 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 하지만 난 오빠를 사랑해. 오빠도 날 사랑하지?"

"그야 물론이지. 나도 널 사랑해."

"그런데 오빠 목소리가 왜 그래? 좀 이상하다!"

"으응. 그냥 감기가 좀 걸린 거 같아. 그리고 지금까지 자다가 이제 일어났거든. 아직도 이불 속에 있어."

"아하. 그래서 그런가 보구나. 그런데 오빠 나랑 똑같네. 나도 사실 아직 침대에 누워 있거든."



나는 그때 팬티와 브래지어 밖에 입고 있지 않았다.


"응 잠옷만 입고 있어."

"그런데 넌 잠옷이 무슨 색이니? 분홍색? 파란색? 어떤 거야?"

"분홍색이야 그런데 오빠도 잠옷 입고 있겠네?"

"으응. 아니 사실 나는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어."

"아니 뭐라고? 그럼 알몸으로 있단 말이야? 정말이야 오빠?"

"그래 정말이야. 나도 집에 아무도 없거든. 그래서 포르노 비디오를 보고 있어.

그리고 옷을 벗고 있는 게 편하잖아. 너도 옷을 벗는 게 편하다고 생각지 않니?"

"으응. 그건 그래."


나는 엉겁결에 솔직히 대답하고 말았다.


"그래 그럼 너도 옷을 벗어."


그 오빠는 점점 대담한 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때까지도 그 오빠가 농담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아 됐다고 됐어."


그러면서 한 손으로 팬티 위로 볼록한 언덕을 만져 보았다. 찌릿했다.


"너 포르노 비디오 본 적 있니?"

"아니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지금 포르노 비디오가 나오고 있거든. 잘 들어봐 무슨 소리가 들리나."


그러면서 그 오빠는 전화기를 TV에다가 가까이 대고 있는지 남녀의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직감적으로 그게 진짜 비디오에서 나오는 남녀의 섹스 장면이라고 느꼈다.

한 번도 나에게 진한 농담을 해오지 않던 오빠가 오늘은 정말 이상했다.


"잘 들리지? 신음 소리. 너도 비디오 본 적 있니?"


그때까지 나는 한 번도 비디오를 본 적 이 없었다.


"응. 그런데 징그럽다. 오빠 오늘 왜 그래? 정말 이상하다."


"난 오늘 너하고 솔직한 얘기를 나누고 싶어서 그래.

그러니까 날 이상하게 생각지도 말고 그냥 우리 솔직하게 성에 관해서 이야기하자.

너도 남자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거 아냐.

나도 궁금한 게 많단 말이야. 그런데 직접 만나서 얘기하기는 쑥스럽잖아".


"응, 그건 그래. 그런데 오빠 여자에 대해서 뭐가 궁금한데 말해봐 내가 아는 건 말해줄게."

"응, 사실 나는 지금 비디오를 보면서 하고 있거든. 너도 뭔지 알고 있지…?"

"응, 나도 알아"

"그럼 너도 하니?"


나는 거기서 한참을 망설였다. 이것을 사실대로 말을 할까 아니면 거짓말을 할까. 그런데 그 오빠는 계속 사실대로 말할 것을 종용하고 있었다.


"나는 1주일에 5~6번씩 하거든 너도 솔직히 말해보라 하고 있지?"


결국 나는 솔직히 대답하고 말았다


"응, 나도 1주일에 2번 정도 하고 있어. 아이참 부끄럽다 우리 이제 다른 얘기 하자"


그러나 그 오빠는 계속해서 그쪽으로 대화를 유도하고 있었다.


"너 남자 거 본 적 있니?"

"아니 없어"

"그럼 남자가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니?"

"아니 난 몰라 어떻게 하는데?"


나는 거기서 호기심이 나서 물어보았다.


"응 남자는 여자를 생각하면 커지거든. 커진 것을 손으로 잡고 앞뒤로 흔들어주면 그게 기분이 좋아 알았지!"

"에이 정말 징그럽다."

"너도 할 때 손을 하니? 너 내가 섹스하자고 하면 할 테야?"


나는 매우 조심스럽고 부끄럽게 대답했다


"나는 오빠를 사랑하니까 오빠가 날 원한다면"


나는 가만히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듣고 있었다.


"나도 너에게 저것처럼 해주고 싶어. 그리고, 지금처럼 손으로 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하고 싶다"

"아 오빠 징그럽다. 이제 그만해라"


하지만 그것은 말로만 그만하라는 것이고, 그의 말에 따라 나도 점점 몸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덧 내 손은 팬티 안을 더듬고 있었고 또한 부드러운 잔디의 느낌을 느끼면서 쾌감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토요일 또다시 오빠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오빠는 또 진한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 나 지금 하고 있다. 너 가슴 상상하면서"

"오빠 왜 그래? 자꾸 그런 말 하니까 이상하다"

"뭐가 이상한데? 너도 솔직히 말해봐 지금 이 소리 들리니? 이 소리가 무슨 소린지 알겠니?"

"글쎄 오빠 난 잘 모르겠는데"

"그런데 오빠 오늘도 목소리가 이상하다. 오빠가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정말 오빠 맞아?"

"아. 넌 내 목소리도 잘 모르니? 지금 내가 흥분해 있으니까 목소리가 약간 틀리게 들리나보다 아…. 오빠는 이제 못 참겠다.


오빠의 그 목소리에 나도 밑이 젖어 드는 걸 느꼈다.


"야! 너 내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줄 수 있다고 그랬지? 그럼 오늘 어때? 오늘 너를 갖고 싶다 나올 수 있지…?"

"오늘 그렇게 할게."


"그럼 **동에 있는 **여관 알지? 두리두리 오락실 옆에 있는 거 내가 먼저 가서 여관 잡아 놓을게.

그리고 카운터에 내 이름을 알려 놓을 테니까 그곳에 와서 몇 호인지 알아서 찾아와 알았지?"

"응 알았어."


전화를 끊었지만 왜 이렇게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건지 모를 일이었다. 정말 내 가슴은 심하게 뛰고 있었다.

이제 오늘로써 정말 어른이 되는가 이런 생각을 하며 일어서 전신이 보이는 큰 거울 앞에 섰다.

흰색 블라우스를 밀고 아직 한 번도 남자에게 보이지 않았던 젖가슴이 볼록하게 나와 있었다….

위에 옷을 벗었다….

그 옷을 벗자 바로 브래지어가 나오고 나는 그 브래지어도 벗어 버렸다 뽀얀 내 젖가슴이 뛰어나왔다.

치마도 벗어 던졌다. 그러자 앞이 흥건히 젖어 버린 팬티가 눈앞에 드러났다. 나는 그것도 벗어버리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나는 오늘 있게 될 섹스를 생각하며 정성 들여 온몸을 샅샅이 씻어 나갔다.


몸을 씻고 있는 동안에도 내 뽀얀 몸은 열기로 가득 차 온몸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가슴, 허리, 배, 엉덩이 할 것 없이 거품이 보글보글 일어나도록 비누칠을 한 다음 샤워기를 틀어서 깨끗이 닦아냈다.

한줄기의 비누 거품이 내 보드라운 검은 숲을 지나 도랑을 타고 흘러 양쪽 허벅지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다시 나는 쪼그리고 앉았다. 그러자 내 도랑은 활짝 열렸고 열린 사이로 흘러내리던 물이 조금 들어가고 있었다.

샤워기를 그곳에 갖다 대었다. 세찬 물줄기가 나를 강하게 강타하자 참을 수없는 욕정이 올라왔다.

그와 함께 몸 안속 깊은 곳에서 만들고 있던 것이 물과 함께 다시 밖으로 밀려 나오고 있었다.

나는 계속해서 샤워기를 그곳에 갖다 댄 채 그 느낌을 음미하고 있었다.

그러나 언제까지고 이러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이였다.

샤워기를 잡지 않은 다른 손을 개방된 꽃잎 속으로 집어넣고 정성 들여 그 안쪽을 깨끗이 씻어내었다.


샤워를 마치고 아직도 물기가 흐르는 내 모습을 거울을 통해 보았다. 정말이지 내가 보아도 색정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조금 있으면 내가 좋아하는 오빠가 보아주겠지"


그런 생각을 하자 두려움보다는 떨림이 먼저 전달되었다.

물기를 대충 닦아내고 욕실을 나왔다. 그리곤 알몸으로 내방으로 달려갔다.

언제나 나만의 비밀을 소중히 그리고 꿋꿋이 지켜주는 아늑한 내 방 이곳에 들어오면 언제나 평화가 찾아왔다.

다시 한번 거울 속의 나를 바라봤다.

아직도 저녁 햇살이 남아있는지라 창을 통해 들어오는 밝은 빛 아래 드러난 내 나신은 욕실에서 보았을 때보다도 더욱더 예뻐 보였다.

물론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알몸인 채로 옅은 화장을 했다.

물론 그 당시의 우리가 할 수 있었던 화장이라야 극히 초보적인 것이었다.

그리곤 엄마의 향수를 겨드랑이와 깊숙이 자리한 곳에 조금씩 뿌려놓았다.

장미 냄새가 연하게 내 후각을 자극하고 있었다. 이어 나는 속옷을 정리해둔 옷장의 서랍을 열었다.


"무슨 속옷을 입고 가지?"


나는 고민에 빠졌다 그 오빠에게 최대한 아름답게 보이려면 이 속옷의 문제는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었다.

한참의 고심 끝에 흰색이 가장 어울리고 또 무난한 색이라는 생각에 흰색의 팬티와 브래지어를 선택했다.

그것을 착용하고 위에는 하늘색의 단추가 6개 달린 블라우스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의 무릎 위에까지 오는 짧은 치마를 입었다.

그러자 내 알몸이 완전히 사라져서 보이지 않았다. 다시 나는 흰색 양발을 꺼내 정강이까지 올리고 분홍색의 운동화를 착용했다.

이제 외출 준비는 모두 끝이 났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오빠를 만나고 또 오빠가 이끄는 데로 움직이면 되는 것이었다.

오빠와의 약속 장소로 가는 버스에 앉아 나 자신을 돌아봤다.

이 버스에 함께 타고 있는 많은 사람은 지금 내가 무슨 생각으로 어디를 가는지 모를 것이다. 나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뭘 하는 거지? 정말 이래도 되는가?"


그러나 이제 그런 생각을 하기엔 너무 늦어버린 감이 없지 않았다.

생각의 반대편이 그런 마음을 누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버스에서 내려 오빠와 약속한 여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몇 발짝 걷지 않아 그 여관이 보였다. 또 한 번 망설였으나


"이왕에 이곳까지 오게 된 거, 들어가자."


마음을 다져 먹고 문을 열었다.

여관 아주머니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오빠의 이름을 대자 주인아주머니는 별다른 말 없이 302호라고 알려주었다.

3층 계단으로 올라가는 데 왜 이리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지 모르겠다. 


아 드디어 302호라고 적혀 있는 문이 보였다.

나는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정말 내가 이제 저곳에 들어가야 하는가.

이러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잠시 후 내 손은 그 문을 노크하고 있었다.


"똑 ..똑..똑" 


들어와 안에서 굵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죄지은 사람처럼 조심조심 고개를 숙이고 들어갔다.

문을 열자 왼쪽엔 욕실 문이 보였고 앞쪽으로 다시 문이 하나 보였다. 그리곤 남자의 신발이 한 켤레 놓여 있었다.

용기를 내어 그 문을 열었다 이미 어두움이 조금씩 내려앉은 방안은 어두컴컴했다.

잠시 어두움에 적응하지 못한 눈으로 방안을 들여다보았다. 창문에 분홍색의 커튼이 쳐져 있었다.


"문 잠그고 들어와"


침대를 보니 오빠가 이불을 뒤집어쓴 채로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다시 밖의 문을 잠그고 안으로 들어가 그 문마저 잠갔다.


"오빠 뭐해?"


바보같이 나는 그렇게 묻고 있었다. 그러자 오빠는


"나 사실 옷을 다 벗고 있거든. 너도 옷 벗고 내 곁에 누울래?"


그러고 보니 옷걸이에 옷이 걸려 있었다 오빠가 입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는 옷 같았다.

검은색 팬티와 양말도 그 한편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 오빠! 절대로 일어나면 안 돼.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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