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헌팅야설> 굶주린 여자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내 나이 31 살

주위로부터 착실하다는 소리를 듣는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의 남자.

하지만 내게는 커다란 약점이 있다.

유혹에 약하다는 것.

항상 색다른 자극을 원한다는 것.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을 야누스라 생각한다..

양면성을 가진 남자.

겉으론 착실한 남자이고 속으론 타락한. 후후

하지만 이런 내 본성을 숨기기란 너무도 어렵기에 오늘도 한 여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채팅이란 것을 통해.

내게 채팅이란 성욕에 굶주린 여자들을 헌팅 하기엔 최적의 장소였다.


"31세 남입니다. 편하고 부담 없는 때론 색다른 데이트를 원한다면."


쪽지를 50여 차례 날리면 보통 한두 번은 답변이 오기 마련이다.

대상은 30대 중반의 유부녀.

연상과 유부녀는 남자가 가진 하나의 동경이 아니던가.

오늘도 한 여자가 답변을 해왔다.


[김희주] 너무 야하네요. 어린 친구가.

[이한수] 후후. 전 솔직한 것이 차라리 좋다고 봐요.

[김희주]그래요. 그럼 대화라도 한번 해볼까요?


30대 초반의 가정주부라고 소개한 김희주.

보통 이렇게 대화를 시작해서 결국은 2시간 후 영등포 백화점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약속시간이 5분여 지난 후 검은색 원피스를 입은 한 여자가 다가왔다.


[김희주] 안녕하세요. 혹시 이한수 씨?

[이한수]네. 제가 이한 수입니다.

[김희주] 생각했던 거랑 다르네요.

[이한수]그래요. 후후


사실 난 대단히 잘생기진 않았지만 잘생긴 편에 속하는 편이다.

운동을 해서 몸도 꽤나 튼튼한 편이기에 내가 맘에 들었나 보다.


[이한수]어디 조용한 곳으로 옮길까요?

[김희주]네 그러죠.


커피숍에 들어와 한 시간가량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서로의 의도와는 조금은 벗어난 그런 일상적인 이야기들.

보통 무척이나 밝히는 여자를 제외하곤 남자가 이끌어주길 바란다.


[이한수]우리 비디오방이나 갈래요?

[김희주]나 아직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이한수] 요즘 ○○○ 굉장히 좋다고 하던데 보러 갈래요?

[김희주]그럴까요. 그럼.


영등포의 비디오방은 속이 들여다 보이지 않는 곳이기에 즐겨 찾는 편이다.

어떠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기에.

그녀는 내 곁에서 조금은 떨어져 앉으려 한다. 살짝 끌어당기며


[이한수] 희주 씨 이쪽으로 앉아요. 같이 와서 떨어져 앉으면 어떡해.

[김희주]그럴까요 그럼.


그녀는 어정쩡하게 내게 기대왔다.

영화가 시작하고 20여 분의 정적이 흐르는 동안 그녀의 향수 내음이 코끝을 자극한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귓불에 코를 대고는 입김을 불어 넣었다.

역시나 바로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가벼운 신음이 입 밖으로 생 나오고 잡았던 손을 꼭 잡았다.

나는 모르는 척 계속 향수 냄새를 맡는 척 귓불을 간지럽혔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목으로 입술을 가져갔다.

그리곤 입김과 함께 혀끝으로 그녀를 자극했다.

그녀의 본능이 깨어나는 순간이었다.

참을 수 없는 듯 날 만지기 시작했다.

그때 이미 내 손은 그녀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김희주]어떡해. 처음 만났는데.


언제나 그렇듯 그녀 역시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나는 안다. 그녀에게 참아왔던 성욕을.


[이한수]괜찮아. 서로가 이렇게 맘에 드는데 처음이면 어때.


원피스 사이로 그녀의 다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아직 30대 초반이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탄력 있는 몸매였다.

허벅지를 지나 그녀의 팬티로 손이 가는 순간 그녀는 이미 내게 몸을 열고 있었다.

축축이 젖어버린 그녀의 팬티가 그녀의 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축축하게 젖은 팬티 위로 보지를 간질이기 시작했다.

아주 천천히.

그녀의 원피스는 가슴까지 올라와 있었고 그녀는 낯선 남자의 애무에 이미 정신이 반쯤은 빠져가고 있었다.


그녀의 팬티 위로 입을 가져갔다.

팬티 위를 조심스레 애무하기 시작했다.

혀끝을 세워 클리스토리를 자극했다.


무척이나 청결한 여자인듯하다.

난 서슴지 않고 팬티를 벗기고 그녀의 보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기분 좋은 냄새가 나는 그녀의 보지는 내 혀끝에 의해 유린되고 있었다.


내 혀끝에 몸부림치던 그녀의 다리가 머리를 조여왔다.

그녀는 느끼고 있었다.

난 애무를 멈추고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옷을 고쳐 입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없이 내 뒤를 따랐다.

○○모텔.

우린 서로 아무런 스스럼없이 그곳을 들어가고 있었다.

줄 곳 뒤따르던 그녀가 갑자기 계산을 하고는 내 팔짱을 끼었다.

305호.

들어서자마자 그녀는 내게 매달리기 시작했다.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격렬한 키스와 함께 그녀의 온몸 구석구석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에선 신음이 배어 나오기 시작했고, 난 그녀를 침대로 인도했다.

서둘러 옷을 벗고 그녀의 원피스를 벗기었다.

고스란히 드러난 그녀의 나체.

생각보다 무척 훌륭한 몸을 가진 여자였다.


아무런 말 없이 살짝 웃어 보이며 내 목에 매달린다.

브래지어를 벗겨내고 가슴을 애무했다.

한껏 흥분해 딱딱해진 젖꼭지를 간질이기 시작하자 그녀의 입에선 신음이 새어 나왔다.

그리곤 나의 다른 한 손은 그녀의 팬티를 쓰다듬고 있었다.

끈이 달린 팬티.

무척이나 성생활에 불만을 가져온 여자임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욕구불만인 여자의 경우일수록 속옷을 야하게 입는다.

보지를 가린 천 조각을 떼어내고 그녀의 비밀스러운 곳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이미 흥건히 젖어버린 보지는 미끌미끌해져 있었다.

혀끝을 세워 보지를 건드렸다.


그녀의 신음에서 무척이나 불쌍한 여자임을 느꼈다..

정말 잘해주고 싶었다.

그녀의 자지러지는 신음 소리는 아랑곳 않고 난 그녀의 보지 구석구석을 애무했다. 그녀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잘 정돈된 보지 털에서는 향기로운 향이 났고 그녀의 보지에선 맑은 향이 났다.

난 이런 여자를 좋아한다. 때론 보지에서 참기 힘든 냄새가 나는 여자가 있다.

난 그런 여자를 경멸한다. 청결함은 섹스에 있어서의 예의가 아닐는지.


참기가 힘들어진 그녀는 내 얼굴을 끌어올리고는 내 자지를 잡고 자신의 보지에 가져다 대었다.

난 그녀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고 그녀의 보지에 삽입을 시작했다.


그녀는 소리를 질어댔고 난 그녀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해주고 있었다.

따뜻한 보지.

이런 여자와의 섹스라면 정말 언제든지 환영이다.


그녀의 몸은 침대 위로 널브러졌고 난 잠시 멈췄다가 다시금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그녀는 연신 신음을 해댔고 나 역시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었다.

절정의 순간 난 자지를 빼서 그녀의 가슴에 정액을 뿌렸다.

그녀는 이미 쓰러져 있었고 나 역시 그녀의 위로 쓰러졌다..

한참이나 지난 후 숨을 고른 그녀는 살며시 일어나서는 욕실로 들어갔다.

물소리가 나고 잠시 후 그녀는 젖은 수건을 들고 와서는 내 몸 구석구석을 닦아내고 있었다.


난 절대 안에다 사정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서로가 한 번의 쾌락을 위해 만난 사이기에 조금이라도 여지를 남기고 싶지가 않다.


[김희주] 자기야. 내가 담뱃불 붙여줄까?

[이한수] 그래.


담뱃불을 붙여준 후 내 품으로 파고든다. 그녀의 남편은 꽤나 잘나가는 판사란다. 나이차가 9년이나 나는.

알만하다. 그녀의 성생활은 2년 전 끝났던 것이다. 이제 겨우 30대 초반인데.


그녀는 또 만나고 싶다며 전화번호를 물었다.

난 내가 연락한다며 그녀의 번호를 물었고 그녀는 꼭 연락하라며 전화번호를 적어주었다.

미안하지만 난 그 후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 어차피 우린 한 번의 사랑으로 만족해야 하니까.

나 역시 또 한 번 만나고 싶은 여자였기에 다시금 그녀를 안았다.

그리곤 그녀의 몸을 만지며 우린 또 한 번의 섹스를 치르고 있었다.


전체 1,858/ 1 페이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