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19금야설) 출장길에 만난 아내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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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출장 가는 날 아침부터 비가 이렇게 오다니. 에이….”


모처럼의 출장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머리나 식히는 여행으로 생각했던 내가 아침부터 내리는 비에 짜증을 부리니 주방에서 지켜보던 와이프가 다소 마음을 풀어 주려는 듯 생글생글 웃으며 다가온다.


“저어~ 이번에 울산으로 출장을 간다고 했죠? 거기 내 친구가 사는데. 당신도 알 거야..”


와이프의 말에 나는 건성으로 대답했다.


“누군데?”

“있잖아. 우리가 결혼하고 며칠 되지 않아 우리 집에 놀러 와서 자고 갔던. 경미라고.”


경미 씨라면 나도 잘 알고 있는 여자다. 하지만 나는 금방 생각이 안 난 것처럼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경미라고? 으음~ 아 아~ 맞다. 맞아... 그때 우리 집에서 자고 갔었지. 기억나. 근데 그 경미 씨가 울산에 산다고? 남편은 뭐 하는데?”


하며 내가 경미 씨의 남편에 관해 묻자 와이프는 싱긋이 웃으며 더 이상 대답하지 않았다.


` 말을 아끼는 걸 보니까 아무래도 나보다 더 잘 나가는 모양이지?`


그렇게 생각하자 괜히 짜증만 더 생긴다.


“뭐. 높은 자리에 있나 보지? ”

“후 후~ 높은 자리? 아직 시집도 안 간 처녀인데. 호 호~”


나는 와이프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와이프의 친구라면 나이가 벌써 서른이 넘었을 텐데 아직 결혼을 안 했다니….

게다가 그때 내가 본 경미 씨는 우리 와이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상당한 미인이었기에 당연히 남자가 있었으리라 생각 했었다.


“경미는 독신주의를 고집하나 봐요. 후후... 이번에 울산 가면 한번 만나서 그 고집 좀 꺾어 놓고 오지 그래요.”

“이 사람이. 뭐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릴 하고 있어. 가방이나 줘. 비오니까 귀찮아 죽겠네..”


솔직하게 나는 경미 씨를 한번 만나보고 싶은 생각도 없지 않았으나 아내에게는 차마 전화번호를 달라는 소릴 하지 못했다.

차는 쏟아지는 빗속이지만 내 애마인 스타렉스 승합차는 두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울산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사방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시계를 보니 벌써 7시가 넘었다. 

일단 요기라도 하고 숙소를 잡으려고 했지만 마땅한 식당이 눈에 띄질 않는다. 바로 그때 주황색 천막으로 뒤덮인 포장마차가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에이~ 기분도 우울한데, 저기서 간단하게 먹고 소주나 한잔해야지.”


나는 차를 바로 앞에 세워두고 안으로 들어갔지만 시간이 일러서인지 아니면 비가 와서인지는 모르지만 포장마차 안에 손님이라곤 한 사람도 없었다.


“아줌마. 여기 우동 하나 말아주시고. 소주도 한 병. 으음~ 안주는 닭발이나. 좀 주세요.”


이럴 줄 알았으면 와이프에게 경미 씨 전화번호라도 알아 올걸...

혼자 후회 같은 생각하면서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우동과 소주가 나왔다.


“후루룩. 후룩….”

내가 우동 그릇을 반쯤 비웠을 때였다.


“아~ 비가 짜증 나게 오네. 아줌마 여기 우동한그릇 말아주시오...”


나는 입으로 들어가던 우동가락을 이빨로 끊으며 무심코 소리 나는 쪽을 쳐다보니 한 스무 살쯤 되었을까?

아래위 회색 운동복을 입은 아가씨가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와 짜증스럽게 우산을 접고 있다.

나는 비에 젖은 운동복이 무척 발랄하다고 생각하며 우동그릇에 젓가락을 끄적이고 있을 때였다.


“되게 외로운가 봐.”


나는 설마 하며 고개를 돌렸으나 역시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그 아가씨였다.


“나보고 한 소리요? 아가씨….”


솔직하게 나는 조금 당돌하다는 생각이 들어 웃음기 없는 얼굴로 물었다.


“이런 날 혼자 이런 데서 술 마시는 걸 보니 틀림없이 부부싸움이나. 아니면….”


거기까지 말하던 아가씨는 내 얼굴에 변화가 없는 것을 의식했던지 말을 주춤거렸다.


“그럼 아가씨가 같이 마셔주면 되겠네. 어때...한잔할 거요?”


나는 아가씨에게 잔을 들어 보였다.


“좋아요~ 한 잔 주이소. 그런데요. 아저씨. 술은 혼자 마시는 게 아니라던데.”


당돌한 아가씨는 내 옆으로 다가오더니 내 잔을 받아 단숨에 들이키며 또 말을 붙이는 것이었다.


“알지. 하지만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내가 솔로 거든. 울산엔 아는 사람도 없고.”

“어머. 그럼 울산에 사시는 게 아닌가봐예?”


대답 대신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싱긋이 웃었더니 그 아가씨는 더 이상 거기에 대해서는 묻지 않고 받은 잔을 단숨에 들이키는 것이었다.


“아저씨.. 이 집 닭발 정말 있있지예? 자~ 아저씨도 한잔 받으이소~”

“하하~ 오늘은 술친구가 생겨서 좋군. 그러잖아도 따분했었는데. 하 하 하~”


그렇게 시작한 우리는 소주를 두 병이나 비우고서야 포장마차를 나오게 되었다.


“아이구. 이거 비가 더 오네. 아저씨 차가 저거죠? 우산 받쳐 드릴께예~”

“아가씨는 집이 어딘가요? 내 태워줄 테니.”

“으음. 가까운데. 에이~ 오늘 호강 한번 해 보지 뭐.”


아가씨는 별 거부반응이 없이 내 차에 올라타는 것이었다.


“어디로 가면 되지?”

“그냥 쭉. 가세요.”


쭉 가라는 말에 나는 좀 의아했다. 앞으로 계속 가면 집이라곤 전혀 나오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아니. 집이 근처라더니.?”

“후훗. 같이 술도 마셨는데 드라이브나 좀 할려구예...”


시간을 보니 아직 9시 정도밖에 되지 않아 나도 일찍 숙소에 들어가는 것 보다 그게 좋겠다 싶어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저어~ 아저씨. 오늘 연애 한번 할래요?”


나는 혹시 잘못 들은 게 아닌가 싶어 얼른 아가씨를 쳐다봤지만 아무래도 잘못 들은 건 아닌 것 같다.


“원조?”


나는 돈이 필요한 아가씨라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말했더니 그 아가씨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저씨. 저기로 들어가면 차 세울 곳이 있어예.”


그러기에 나는 귀신에 홀린 사람처럼 그 아가씨의 말대로 우회전하니 그곳에는 옆에 자그마한 개울이 흘러가는 공터가 나오는 것이었다.


“후후...여기가 어제 헤어진 남친과 자주 오던 곳이거든예. 내 기분 알겠지예?”


나는 그제야 그녀가 왜 이리로 오자고 했는지, 그리고 연애하자는지 짐작이 갔다.


“정말 해도 돼?”


내가 차를 세우고 다시 확인하자 그녀는 고개는 다소곳이 숙일 뿐 아무런 말이 없었다.

갸름한 얼굴에 퍽 귀엽게 생긴 얼굴이다. 나는 아무 말 없이 그녀의 허벅지 위로 손을 가져갔다.

그러나 그녀는 외면하려는 듯 고개를 돌려 차창 밖으로 쏟아지는 비를 쳐다보고 있다.

내 손은 단단한 그녀의 도톰한 부분으로 옮겨졌고 손가락 한 개가 가랑이 사이로 비집고 들어갔다. 역시 그녀는 움직이지 않았다.


“뒤로 갈까?” 


내가 가운데 있는 의자를 넘어 뒤로 넘어가 시트의 등받이를 젖히니 그녀도 나를 따라 뒤로 넘어왔다.

나는 평평하게 펴진 시트에 그녀를 눕히며 입고 있던 회색 운동복 바지를 내리려고 고무줄이 있는 곳에 손을 대었더니 그녀가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운동복 바지는 금세 무릎까지 내려가 버렸고 깜깜한 가운데서도 나는 그녀의 팬티가 흰색인 것을 금방 알 수가 있었다.

나는 착 달라붙은 그녀의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손끝에는 까슬한 보지털이 느껴졌다.


“호흡…. 그. 그냥...옷부터..흐흣.”


그녀의 말에 괜히 서둘렀던 것이 무안해진 나는 팬티 속으로 들어간 손을 빼고 아래로 내리기 시작했다.

내가 추레닝과 팬티를 벗기는 동안 그녀는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옷을 벗기기 쉽도록 도와주었다.

그녀의 아랫도리는 이제 아무것도 걸쳐져 있지 않았다.


“호흡…. 위. 위에도 벗길까? 흐흐 쓴....”

“..........”


역시 말이 없다. 그것은 더 이상 말하기가 귀찮다는 뜻일 것이다. 나는 그녀의 운동복 상의를 벗기려고 위로 들쳐 올렸다.

그러나 그녀의 운동복 속에는 아무것도 걸쳐져 있질 않았다. 심지어는 브래지어 까지 않았던 것이다.

어둠 속이었지만 나는 그녀의 젖가슴이 엄청 탐스럽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운동복을 벗기는 동안 내 손이 가끔 그녀의 젖무덤에 닿았고 그때마다 내 아랫도리에서는 불끈불끈 힘이 들어가는 것이었다.

드디어 그녀의 운동복이 완전히 벗겨지고 그녀는 태어날 때의 모습이 되어버렸으나 역시 그녀는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질 않았다.

이제 나는 그녀의 하얀 나신을 보면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와이셔츠 단추가 끌러지기가 무섭게 와이셔츠는 내 몸에서 분리되어 나가버렸고 이내 바지와 러닝을 차례로 벗었다.

마지막으로 팬티를 벗는 순간 그녀가 내 몸을 힐끗 쳐다보는 듯했다. 이미 내 좆은 부풀 대로 부풀어져 있었다.

나는 그녀의 옆에 비스듬히 엎드려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 잡았고 다른 젖가슴에는 내 입술을 가져갔다.


“쭈르륵...흐흡. 쭈우우웁. 후루룩...후릅.”

“흐음~~ 흐 으 으 으~”


그녀의 몸이 가늘게 떨리는 듯했으며 입에서는 아주 나지막한 신음이 새 나오고 있었다.

입술 사이로 들어온 그녀의 말랑했던 젖꼭지는 금세 단단해지면서 그녀의 몸이 조금씩 꼼지락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젖가슴에 가 있던 손으로 그녀의 몸을 마사지하듯 비벼가며 아래로 내리기 시작했다.

그 손은 그녀의 배를 지나 잠시 배꼽 주위를 맴돌다가 점점 그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었다.

드디어 그녀의 까슬한 털이 손끝에 느껴지고 내 손바닥 안으로 들어와 버린다.


내 입에서는 더위를 먹은 똥개처럼 거친 숨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그녀의 보짓털을 덮고 있던 내 손이 또다시 꼼지락거리기 시작하자 벌써 손끝에 말랑거리는 보드라운 살결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곳은 촉촉한 습기를 잔뜩 머금고 있었으며 내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흐물거리고 있었다.

나는 한쪽 발을 가지런히 놓여 있는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집어넣어 가랑이를 벌어지게 한 다음 아래로 내려가 있는 손을 그녀의 계곡 사이로 집어넣었다.

그녀의 계곡에는 습기와 함께 벌써 미끈거리는 애액이 묻어나오고 있었으며 그 미끄러움은 내 손이 그녀의 계곡을 마칠 하기에 한층 부드럽게 해 주는 것이었다.

내 손은 이내 그녀의 구멍 쪽으로 내려갔으며 손가락 한 개를 미끄러지듯 밀어 넣었다.


내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그곳에서는 야릇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그것은 곧 나의 흥분으로 이어졌고 그녀의 젖꼭지를 빨아대던 내 입술은 이제 그녀의 입을 찾았다.

드디어 그녀의 뜨거워진 입술이 맞닥뜨려지자 그녀가 강한 흡인력으로 내 혀를 빨아대는 것이었다.


내 몸은 그녀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다. 머리는 몽롱해지고 온몸이 나른해지면서 나는 마치 구름 속을 떠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녀의 허벅지에 바싹 붙어있던 내 좆이 쉴 새 없이 끄덕거렸으며 금방이라도 좆 물을 싸 버릴 것 같은 기세였다.

드디어 나는 그녀와의 짜릿했던 기나긴 키스를 끝내고 몸을 아래로 움직여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다.

아마 그녀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잠시 고개를 들어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나는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파묻으며 혀를 내밀었다.


미세한 움직임만 보이던 그녀가 몸을 꿈틀거리더니 무릎을 구부리며 거친 신음을 내뱉으며 이내 두 다리를 활짝 벌려주는 것이었다.

그녀의 조갯살에서는 약간의 짜릿한 냄새와 비릿한 냄새가 뒤섞인 채 내 코를 자극해 왔으나 나는 그 냄새가 싫지 않았다.

나는 혀를 뾰족하게 세우고 그녀의 질구로 가져갔다.

내가 그녀의 질 속으로 뾰족하게 세운 혓바닥을 밀어 넣자 그녀는 불에 덴 듯 화들짝 놀라며 엉덩이를 번쩍 쳐드는 것이었다.

그녀의 질 속은 무척 뜨거웠으며 혀끝은 그녀의 애액으로 미끈거렸다.


내가 혀를 그녀의 질 속에 밀어 넣은 채 펌프질을 해 대자 그녀는 참을 수 없는 듯이 내 머리를 밀어내려고 했다.

나는 그녀의 질에서 입을 떼기 전 마지막으로 세게 빨아 보았더니 내 입에는 미끈거리는 액체가 한 모금 들어오는 것이었다.

조금 역겨운 생각도 들어 뱉어버리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나는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그 것을 목구멍으로 삼켜버렸다.

별다른 맛은 없었지만 비릿한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이제 나는 그녀와 섹스를 하기 위해 얼굴을 들었다.

그런데 그때까지 누어 있던 그녀가 갑자기 몸을 일으키더니 나를 의자의 시트 위로 눕히는 것이 아닌가?

그녀는 내가 시트 위에 누어버리자 내 좆을 움켜잡더니 입을 벌린 채 고개를 숙이는 것이었다.


하흣…. 보. 보답은 해야지 예. 어휴.”


그리고 잠시 후, 나는 짜릿한 기운에 휩싸여 정신이 몽롱해져 버렸다.

내 좆은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쪽쪽 들이키던 그녀의 입술 사이로 들어가 버렸고 그녀의 휘감기는 혀에 맡겨져 버렸다.

이제 내 몸은 자그마하게 줄어들어 그녀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혈관을 통해 번져지는 전율은 온몸으로 퍼져나가 나는 몸을 심하게 떨었고,

벌써부터 부풀어져 있던 내 좆에서는 금방이라도 내 좆 물을 그녀의 입속에 뿌려지게 할 것만 같았다.


나는 몸을 뒤틀며 그녀의 입에 들어있던 내 좆을 빼 버리고 그녀를 다시 시트에 눕혔다.

그녀는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지만 내게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나는 그녀를 가지기 위해 조금 전 내가 빠져나온 가랑이 사이로 몸을 옮겼다.

그녀의 질은 벌써 엄청난 애액을 머금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질구에 내 좆끝을 맞춘 후 천천히 몸을 아래로 내렸다.


내 좆이 미끄러지듯 그녀의 질 속으로 들어가 버리자 그녀의 몸이 움찔거리더니 내 목을 휘감듯이 끌어안는 것이었다.

애액으로 흠뻑 적셔진 그녀의 뜨거운 질에서는 무척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마치 괴성에 가까운 비명을 지르더니 끌어안았던 내 목을 조여오는 것이었다.

나는 숨이 막힐 지경이었지만 들썩거리는 엉덩이는 잠시도 쉬지 않자 온몸에 퍼져있던 그 짜릿함이 모두 아래쪽으로 몰리는 느낌이 들면서,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 순간 나의 모든 움직임은 멈춰져 버렸고 나는 몇 초간의 그 짜릿한 경험을 했던 것이다.

나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그녀의 보지 속 깊은 곳에다 모두 싸 버리고도 얼마 동안은 그녀의 질 속에 좆을 꽂은 채 짜릿했던 그 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한참 뒤, 내 목을 그렇게 감싸고 있던 그녀의 팔이 힘없이 풀리고 벌어진 입에서는 거친 호흡만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며 나는 그녀의 몸에서 내려올 수가 있었다.

우리는 한동안 아무 말 없이 거칠어진 호흡만 고르고 있었다.


부끄러운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말이 없었다.


“괜찮다면 이름을 알려줄 수 있어?”

“..........”


역시 그녀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내가 벗겨놓은 옷을 입으려고 몸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왜. 그만 가려고? 호흡.”

“아저씨는 어디로 가세요?”


그녀가 팬티를 끌어 올리며 나에게 하는 첫마디였다.

내가 그녀와 함께 가자고 말을 하려는데 갑자기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 오는 것이었다. 뭐야. 혹시 와이프가?

나는 허둥지둥 벗어놓은 바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보았다. 전혀 모르는 번호다.


“여보세요. 혹시 강 정우 씨 휴대폰인가요? ”


전화의 목소리는 무척 상냥하고 부드러웠다.


“네~ 그런데요.”


퉁명스럽던 내 목소리가 상대가 여자인 것이 확인되자 한결 부드럽게 변했다. 내가 전화를 받는 사이 벌써 그녀는 추레닝 바지를 끌어 올리고 있었다.


“저어~ 전. 유 경미라고 하는데. 기억하시겠어요?”


와이프의 친구가 아닌가? 아마 와이프가 친구에게 전화한 모양이다.


“울산 오셨다고요? 그럼. 전화라도 하시지 그랬어요. 지금 어디세요?”

“지금 막 저녁을 먹고 숙소를 잡으려던 참이었어요.”


갑자기 경미씨가 반색을 하는 것이 아닌가?


“어머. 그래요. 잘됐네…. 울산 왔는데 그런 데서 주무시지 마시고 우리 집으로 오세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나는 옆에 있는 아가씨를 봤다. 그러나 아가씨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은 표정으로 벌써 옷 마무리를 하고 있었다.

나는 순간적으로 허탈한 심정이 되어 어떻게 하든 이 위기(?)를 벗어나려고 궁리하고 있었다.


“아저씨~ 잘 됐네... ”


그녀는 배시시 웃으며 포장마차가 있는 곳까지 좀 태워달라는 것이었다.

아가씨는 언제 나와 섹스를 했느냐는 식으로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앞자리로 옮겨가는 것이었다.

하는 수없이 나는 옷을 입었고 그녀를 태워주기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됐어요. 이제 비도 안 오네요... 아저씨 오늘 즐거웠어요.”


차가 조금 전 그 자리에 서자 그녀는 내가 미쳐 잡기도 전에 차 문을 열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그 순간 또 벨이 울리는 것이었다. 번호를 확인해 보니 조금 전 그 번호다.


“여보세요. 아아~ 경미 씨?”

“이제 배터리를 바꾸셨나 봐요? 호홋…. 지금 어디세요? ”

“글쎄요. 아직 울산 지리를 잘 몰라서…. 여기가 어딘지. 잘.”


결국 나보고 이곳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그리고 한 20분이 지나자 저쪽에서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번쩍거리더니 내 옆에 멈춰 서는 것이었다.

내가 차에서 내리자 하늘색 티셔츠에 하얀 바지를 입고 나온 경미 씨가 생글거리며 아주 반갑게 인사를 했다.


“경미 씨는 더 이쁘고 젊어 보이네요. 하 하~”

"후훗. 여기서 이럴게 아니구. 절 따라오세요…."


경미 씨는 나를 따라오라며 먼저 출발을 한다. 오늘 경미 씨와 술 한 잔은 같이 마실 수 있겠지만 나는 좀 전에 헤어진 혜미가 너무 아쉽다.

경미 씨의 차는 어느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더니 멈춰 섰다.


“별로 멀지 않죠? 호홋. 자, 들어가요.”


엘리베이터에서 본 경미 씨는 정말 우리가 결혼할 당시에 보던 그대로였다. 아마 혼자 사니까 얼굴만 가꾸어서 그런가?

아파트는 경미 씨 혼자 살기에는 좀 커 보였지만 성격이 깔끔해서 그런지 무척 잘 꾸며져 있었다.


“식사는 하셨다고 했죠? 그럼 간단히 술이라도…. ”


벌써 식탁에는 안주가 준비되어 있었고 경미씨는 커다란 냉장고의 문을 열더니 맥주를 꺼내오는 것이었다.


“아니...정말 혼자 사는 것 맞아요? 이렇게 큰데서...”

벌써 식탁에는 안주가 준비되어 있었고 경미 씨는 커다란 냉장고의 문을 열더니 맥주를 꺼내오는 것이었다.


“아니. 정말 혼자 사는 것 맞아요? 이렇게 큰 데서….”

“불쌍해 보이죠? 진작에 정우 씨가 괜찮은 남자나 소개해 주시지 그랬어요. 후 후~”

“네? 경미 씨 같은 여자에게 남자를 잘못 소개해 줬다간 큰코다칠까 봐서. 하 하~”


우리는 잔에 맥주를 따르면서 그냥 의미 없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제가 왜요..? 전 정우 씨 같은 분만 있었다면 벌써 결혼을 했을 거예요."

“와아~ 경미 씨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농담을 퍽 잘 하네요? 후 후~”ㅅ

“후 후~ 농담이 아닌데.”


그냥 웃어버리는 경미 씨였지만 마지막 말에는 뼈가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우리는 맥주 네 병을 비웠다.


“이제 그만 마셔요. 전 취하면 처녀의 히스테리가 발동하니까요. 호 호~ 먼저 씻으세요.”


나도 그 정도면 적당히 취한 상태라 그만 마시기로 하고 욕실로 들어갔다.

나이는 비록 들었지만 처녀 혼자만이 사는 아파트, 그리고 욕실, 씻으려고 들어간 내 기분이 참 묘하다.

샤워를 하려다가 그냥 대충 씻고 나오자 경미 씨가 방에 이부자리를 펴 놓았다며 안내를 해 주더니 욕실로 들어가 버린다.

나는 잠이 올 것 같지 않은 기분에 거실로 나와 티브이를 켰다. 평소에는 연속극을 보지 않던 나였지만 그냥 시선만 꽂아둔 채 멍하니 보고 있었다.

한참 뒤 욕실 문이 열리자 나는 얼른 시선을 외면할 수밖에 없었다. 샤워를 마친 경미 씨가 발가벗은 알몸으로 나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어머~ 거기 계셨네요? 아유~”


참 이상한 일이다. 친구 남편에게 발가벗은 몸을 보였으면 당연히 소리라도 질러야 하는 것이지만 경미 씨의 목소리는 여느 때와 같이 평온했던 것이다.

경미 씨는 얼른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지만 내 머리에는 아주 잠시 동안 봤던 경미 씨의 알몸이 잔상처럼 남아서 떠오르고 있었다.

하얀 피부는 물론이요, 와이프에 비해 전혀 늘어지지 않은 젖가슴과 잘룩한 허리, 그리고 탱탱한 엉덩이는 내 머릿속을 완전히 어지럽혀 놓고 있었고

아랫도리에서는 힘이 들어가려는지 벌써부터 찌릿찌릿해 오길래 나는 이부자리가 펴진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유~ 제가 벌써 술이 취했나 봐요. 호홋!!”


촉촉한 머리를 수건으로 문지르며 내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경미 씨의 옷차림은 겨우 잠옷만 걸친 것이었다. 내 머릿속은 또 혼돈으로 가득 찼다.

경미 씨는 머리를 닦으며 내 옆으로 다가왔다. 그녀의 몸에서 향긋한 레몬 냄새가 은은히 풍긴다.


“어땠어요? 후후~”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몰라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아까 제 몸이 말이에요...” 하고 재차 묻는 것이었다.


그럼 경미씨가 일부로 알몸을 내게 보여줬단 말인가?


“저..저..저어~ 흐으~그..그게... 자..잘 보질...흐흣..”


나는 터무니 없는 물음에 대답 조차 제대로 하질 못하고 더듬거렸다.


“에이~ 무슨 남자가 그래요? 다 봤으면서...”

“아..아니...정말 제대로...허헉...”


내가 손을 내 저으며 제대로 보질 못했다고 하려는데 갑자기 경미씨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잠옷 가슴에 있는 단추를 끌르는 것이었다.

나는 입을 벌린 채 아무 말도 하질 못했다. 단추가 끌러지고 경미씨가 몸을 조금 움직이자 잠옷은 스르르 아래로 흘러 내렸다.


“허헛....겨..겨..경 미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몰라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아까 제 몸이 말이에요….” 하고 재차 묻는 것이었다.


그럼 경미 씨가 일부로 알몸을 내게 보여줬단 말인가?


“저. 저…. 저어~ 흐으~그. 그게. 자. 잘 보질. 흑흑..”


나는 터무니 없는 물음에 대답조차 제대로 하질 못하고 더듬거렸다.


“에이~ 무슨 남자가 그래요? 다 봤으면서.”

“아. 아니…. 정말 제대로...허헉.”


내가 손을 내 저으며 제대로 보질 못했다고 하려는데 갑자기 경미 씨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잠옷 가슴에 있는 단추를 끄르는 것이었다.

나는 입을 벌린 채 아무 말도 하질 못했다. 단추가 끌러지고 경미 씨가 몸을 조금 움직이자 잠옷은 스르르 아래로 흘러내렸다.


“허헛. 겨. 겨..경미 씨~~”



역시 경미 씨의 몸에는 아무것도 걸쳐져 있질 않았고 그녀는 곧바로 알몸이 되어 버린 것이다. 눈앞에 펼쳐진 놀라운 광경, 이것이 설마 꿈은 아니겠지?

나는 그녀의 몸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보면 볼수록 그녀의 몸은 더욱 눈부실 정도이다.

가녀린 어깨선과 살짝만 건드려도 터질 것 같은 탱탱한 젖가슴, 그리고 그 아래로 까맣게 돋보이는 그녀의 보지 털은 마치 다듬어 놓기라도 한 것 같다.

얼굴 역시 주름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었다.

얄시리한 눈꺼풀과 오뚝한 코, 그리고 발그스레한 입술은 촉촉이 젖어 있었고 커다란 눈망울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것 같다.


“흐으으흡…. 겨. 경미 씨. 흑흑 겨..경미 씨….”


내 머릿속은 온통 하얀 백지장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으며 입에서는 연신 경미 씨를 되뇌고만 있다.


“흐흐~ 저, 어때요? 저.. 정우 씨?”


그 알몸은 그림 같았으나 나는 할 말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멍청히 쳐다보기만 할 뿐 그 어떤 감탄사도 하질 못했다. 위로 쳐다보고 있던 내 시선이 점점 아래로 내려온다.

그것은 그때까지 서 있던 경미 씨가 내 옆으로 다가오더니 앉았기 때문이다. 나는 허우적대듯이 경미 씨의 가늘어 보이는 어깨를 잡았다.

방금 샤워를 해서 그런지 살결이 그렇게 매끄러울 수가 없었다. 와이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호흡. 저. 정우 씨~ 으흐흐~ 오늘 절 가져주세요…. 흑흑...”


나는 경미 씨가 입을 열어 말을 하는 것을 봤지만 내 귀에서는 윙윙거리는 소리만 들릴 뿐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는 발가벗은 경미 씨의 몸을 끌어안았다. 경미 씨는 내 품에 얼굴을 묻은 채 바르르 떨고 있었다.

나는 경미 씨의 등 뒤로 내려다보이는 엉덩이가 무척 하얗다는 생각을 하며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돌렸다.

이런 입술을 보고 앵두 같다고 하는 걸까? 나는 그 앵두를 먹기 위해 내 입술을 가져갔다.


“호흡…. 을 으 으~”


서로의 입술이 맞닿아지면서 내 혀가 그녀의 입술 사이로 밀고 들어갔지만 그녀는 키스가 어색한지 빨아줄 생각은 하지 않고,

혀끝으로 내 혀를 맛보듯이 콕콕 찍어만 보고 있다.

나는 그녀의 뜨거운 입속 체온만으로도 충분히 흥분이 되었다. 그리고 아주 미세하게 움직이는 그녀의 혀끝은 나를 완전히 사로잡아 버린다.

벌써 내 몸은 뜨겁게 달아올라 짜릿해져 왔으며 아랫도리는 부풀 대로 부풀어져 있었다.

나는 그녀의 혀를 휘감으며 한 손을 아래로 내려보았다.

내 손은 그녀의 잘룩한 허리를 지나 그림 같은 곡선을 이룬 엉덩이에 잠시 머무르다가 앞쪽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굳게 다물어진 허벅지는 내 손을 허락하지 않았다. 다만 도톰한 그녀의 두둑만을 느낄 뿐이다.

지금 내 손바닥 안에는 그녀의 까만 보지 털이 들어와 있었으며 손끝에는 도톰하면서도 딱딱한 뼈가 느껴진다.

나는 그녀의 입속에 들어가 있던 혀를 빼면서 입술로 그녀의 목덜미를 음미하듯 천천히 문질렀다.


“아 하 핫…. 으 흠~ 하아~ 하아~”


그녀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져 가는 느낌이 드는가 했더니 드디어 꼭 다물어져 있던 그녀의 허벅지가 조금씩 벌어졌다.

내 손은 그 사이를 놓치지 않고 경미 씨의 조갯살로 파고들었다.

그녀의 발가락이 꼼지락 거린다. 그것은 그녀에게도 짜릿한 기운이 감돌았다는 증거이다.


조갯살에 닿은 내 손가락이 꼼지락거리면서 그녀의 신음 소리는 한층 높아져 갔다.

이제 내 손은 조금 편해졌다. 그녀의 계곡에서는 이미 미끈거리는 액이 흘러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벌써 그녀의 허벅지는 어깨너비 정도로 벌어져 있었다.


나는 그녀를 안고 있던 다른 한 손을 풀어 녀를 이불 위에 눕히고 아래로 내려가니 그녀는 부끄러워서인지 벌어졌던 허벅지를 다시 모아 버린다.

그러나 나는 더 이상 그녀의 허벅지를 벌리려고 하지 않았으나 대신 그녀의 가랑이 끝부분에 내 입술을 가져갔다.

경미 씨는 내 머리를 밀치려고 했으나 이미 그 손에는 힘이 풀려버린 상태였다.

그러는 사이 굳게 닫힌 그녀의 가랑이가 활짝 벌어져 버렸다.


그것은 정말 예술품 중의 예술품이었다.

발그스름한 조갯살은 마치 봅에 피는 진달래의 빛깔을 띠고 있었으며 처녀의 그것처럼 조금도 늘어진 곳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는,

그녀의 조갯살이 번들거리는 애액을 담뿍 담은 채 내 눈에 보이고 있었다.


경미 씨의 보지에서는 향긋한 냄새가 풍겼다. 물론 시큼한지 비릿한지 모르는 냄새와 함께...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고 엉덩이를 연신 들썩거릴 때쯤 갑자기 그녀의 보지 구멍에서 울컥하는 애액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의 엉덩이 갈라진 계곡을 타고 내려가 곧바로 이불을 적셔버렸다.

나는 그녀의 애액을 혀끝으로 찍어 맛을 본 후 그녀의 가랑이에서 얼굴을 들었다.

그녀의 풀린 눈은 반쯤 벌어져 있었으며 아직까지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것을 보니 내가 입을 뗀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가 보다.


나는 몸을 일으켜 옷을 벗기 시작했다. 경미 씨는 고개를 돌렸고 외면한 듯했으나 눈동자만은 내 몸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내 팬티가 벗겨지는 순간 그녀가 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옷을 모두 벗어버린 나는 그녀의 옆으로 가서 비스듬히 누어 한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덥석 잡았다.


그녀가 몸을 꿈틀거린다. 이제 그녀는 내 손만 가도 금세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녀의 손은 몹시 떨고 있었다.

나는 잡은 손을 아래로 가져가 커다란 내 좆을 쥐게 했다.

물론 경미 씨가 선뜻 내 좆을 잡지는 않았으나 자신의 손안에 들어온 그것을 놓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나는 느낄 수 있었다. 내 좆을 잡은 경미 씨의 손이 미세하게나마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비록 빨아주지는 않아도, 비록 내 좆을 잡아 흔들어 주지는 않아도 나는 그런 미세한 경미 씨의 움직임이 너무나 좋았다.

그것은 바로 길들여지지 않은 순박함이기 때문이다.


내 좆을 잡고 있던 경미 씨의 손이 조금씩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그것은 어쩌면 차에서 혜미의 입속에 넣었을 때 보다가 훨씬 더 짜릿하게 다가오는 것이어서 벌써 내 좆끝에서는 말간 액이 고이기 시작했다.

나는 또 경미 씨의 보지를 만지기 위해 손 하나를 아래로 내렸다.

이제 경미 씨도 내 손이 내려가자 스스로 다리를 벌려주는 것이었다.

내 손은 금세 보드라운 조갯살을 느낄 수 있었고 그녀의 애액으로 인해 바로 젖어 버린다.


내가 경미 씨의 눈을 쳐다보며 묻자 경미 씨는 두 눈을 질끈 감더니 고개만 끄덕인다.

나는 그런 경미 씨의 얼굴에 내 뺨을 갖다 댔다.

신음이 섞여 나오는 경미 씨의 코에서는 단내가 나는 것 같다.

이제 나는 그렇게 원하던 경미 씨를 가지려고 한쪽 다리를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집어넣었다.


두 눈을 꼭 감아버린 그녀의 얼굴이 무척 애처로워 보인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가냘픈 그녀의 몸 위로 내 육중한 몸을 실어 올렸다.

그녀의 목소리는 두려움에 가득 쌓인 듯 떨고 있었다.

드디어 내가 경미 씨의 질구에 좆을 맞추자 두 눈을 살짝 떠 보인 그녀의 눈에서는 반짝이는 이슬이 맺혀있었다.


나는 정말 놀랐다. 스무 살 바람둥이에 이어 서른두 살의 처녀를 가지다니 이것이 무슨 해괴한 일이란 말인가?

나는 될 수 있으면 살살하려고 엉덩이를 천천히 움직였다.

그녀의 질 속은 정말 뜨거웠다. 내 좆은 마치 용광로에 들어간 느낌까지 들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조심스럽게 살살하지 않았다.

이제 경미 씨도 그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제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것 같았지만 내 좆에서는 정액이 나올 기미가 안 보인다.

아마 차에서 혜미와의 섹스 때문인 것 같다.


경미 씨는 입을 반쯤이나 벌린 채 몸이 점점 짜릿해 오는지 이불만 꽉 잡고 있던 손으로 내 목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무릎이 세워지더니 엉덩이가 조금씩 들썩거린다.

나는 그녀의 몸부림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다. 그것은 그녀가 처음으로 하는 섹스에서 처음으로 느끼는 오르가슴일 것이다.

내가 그것을 알기에 나는 점점 펌프질의 속도를 높였다.


내 좆에서는 사정의 기미가 느껴진 것이다.

나는 차에서 혜미에 이어서 두 번째의 정액을 경미 씨의 보짓 속 깊숙이 뿌려 넣었다.

그것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는 정말 짜릿한 시간이었으며 말할 수 없는 쾌감으로 다가왔다.



내 호흡은 턱까지 차올랐고 이마에서는 송골송골 땀방울까지 맺히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의 질 속에 나의 모든 정액을 다 뿌려 놓은 뒤에도 한참 동안 그녀를 음미하고 있었다.

물론 그녀 역시 내 목을 끌어안은 채 놓아주질 않았던 것이다.

우리는 얼굴에서부터 모든 몸을 서로 밀착 시킨 채 그렇게 호흡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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