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비극 (제7화) 호텔방 안에서의 광란의 섹스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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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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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과장은 곽부장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여자를 끼고 온갖 음란한 짓을 다하고 있었다. 곽부장은 그런 오과장의 모습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이봐 오과장”

“네. 부장님”

“사실 말야. 한가지 얘기할게 있어서…”

“뭡니까?”


어떤 말이든지 하라는 듯한 표정으로 오과장은 아가씨가 만들어준 유두주를 마시며 말했다.


“자네도 알다시피 지금 우리 회사의 대권 브레인은 무역 1부에 김전무 하고 무역 2부의 강전무 아닌가”

“그렇죠”

“자네도 무역 2부 소속이니 대권 브레인은 강전무가 되길 원할 거고, 그러자면 강전무의 모든 일이 바로 우리들의 일 아닌가? 오부장]

“아이구… 오부장이라니요? 부장님 취하셨나 봅니다.”

“왜? 부장이라는 타이틀이 싫어서?”

“아이… 싫기는요. 꿈이죠.”

“꿈이 아니네. 강전무가 올라가면 그 자리는 바로 내 자리가 되는 거고, 팀장들 중에 한 사람이 과장 타이틀을 던지고 내 자리 무역 2부장으로 올라오는 거지. 난 자네를 추천하고자 하는데 …”

“부… 부…장님…. 저…정…말입니까?”

“난 자네를 아끼고 있네. 물론 그 사실을 강전무님도 알고 계시네,”

“자네야 사실 뭐 볼거있나…? 하지만 자네 부인, 교사출신이더구만. 그것도 고등학생을 가르치던”

“네 그렇긴 합니다만”

“사실 강전무한테 고등학생 자제가 하나 있는데 이녀석이 누굴 닮아서 그런지 공부를 못하거든”

“그래서 내가 강전무한테 오과장 자네 부인을 추천해 합격할 때까지 자네 집에서 숙식을 하며 스파르타 식으로 강행군을 하면 어떻겠냐고 말했지, 강전무는 자네의 신상명세서까지 나에게 가지고 오라며, 이런 인재를 왜 아직 12팀장으로 놔두냐며 나한테 호통을 치더구만. 즉시 1부 팀장으로 발령 내라면서…”

“아이구 고맙습니다.”

“그래서 자네가 출장 중인 것을 알면서도 자네와 상의도 없이 먼저 자네 집으로 보냈네. 이름이 아마 철민이라고 그랬지?”


오과장은 벌떡 일어나 곽부장을 향해 90도 인사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1부 팀장은 일반 회사로 말하자면 총무과나 기획실 또는 감사실 정도로 파워가 있는 실세 부서였다.



“자자!! 우리 이럴게 아니라 방으로 가서 놀자고”


곽부장은 음흉한 미소를 띠며 오과장을 끌고 호텔로 향했다.


오과장은 이미 취한 상태에서 양쪽에 여자들을 끼고 곽부장 뒤를 따라 호텔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여자들은 샤워를 한다며 욕실로 들어갔고 곽부장은 오과장과 냉장고 안의 위스키를 꺼내 따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이봐. 오과장!”

“네. 부장님”

“오늘 우리 넷이서 한번 그룹으로 할까?”

“하… 하… 정말입니까 부장님?”

“그럼! 우리 내기할까? 누가 오래 하는지?”

“좋죠! 저도 자신 있습니다.”


그들은 낄낄 거리며 웃다가 다 벗은 몸으로 아랫도리만 살짝 가리고 나오는 그녀들을 봤다.


“야! 이년들아 오늘 니들 완전히 뿅가게 해준다. 그러니 니들도 써비스 잘해라”

“어머! 오빠들도 그럼 우리 오늘 떼씹 하는거야?”

“떼씹?”

“넷이서 하니까 떼씹이지”

“우하하! 거 말되네 떼씹이라…”





오과장은 무엇이 그리 좋은지 배까지 움켜쥐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때였다. 곽부장이 호주머니 안쪽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은 주사기였다. 4개의 주사기였다. 아마 4명의 숫자에 맞춰 준비한듯했다.


“자네 팔뚝 한번 걷게.”

“그게 뭡니까 부장님?”

“왜? 내가 자네 죽이기라도 할까봐?”

“아… 아닙니다.”


그는 얼른 자신의 셔츠를 걷어 올리고 팔을 곽부장한테 내밀었다.

곽부장은 아가씨들한테도 주사를 주사를 한대씩 놓고는 자신도 주사를 맞았다. 그러는 사이에 오과장은 자신의 온몸이 야릇한 쾌감에 젖어감을 느꼈다.

순간 오과장은 이것이 말로만 듯던 마약이라는 걸 눈치챘다. 


마약! 그것은 상상보다도 더한 흥분을 일으켰다. 조금씩 사물이 일그러지듯 한 착각과 함께 두 여자가 너무도 아름답게 보였다.

한 여자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아~~ 약간의 거친 행동에 그녀는 단발 비음을 흘렸다.


곧이어 한 여자가 오과장의 성기를 무릎을 꿇고 빨아들였다. 요란한 소리를 내는 그녀를 바라보는 곽부장의 얼굴은 묘한 웃음을 띠고 있었다. 마치 자신이 연출한 연극을 보는 듯. . . . . 



벌써 두어 번의 사정을 했다. 넷이서 엉키고 설키고 하며 자신도 모르게 몇 번 곽부장의 성기까지 오과장의 입술에  닿았다.

의도된 것은 아니었지만 남자로 태어나 처음으로 남자의 성기가 입술에 닿자 묘한 흥분이 일었다.

곽부장의 물건은 보통 사람 들과 마찬가지의 크기였다. 매끄러운 귀두의 감촉과 함께 여자들의 음수가 묻어 약간은 시큼함을 띄었지만 그것은 그리 신경 쓸만한 것은 아니었다.


여자의 몸 위에서 쓰러진 듯 섹스를 하며 하체를 돌릴 때 누군가가 자신의 고환을 혀로 간지럽혔다.

오과장은 살짝 아래를 봤다. 

엉덩이를 하늘로 향한 채 여자의 애무를 받으면서 자신의 고환을 할짝거리는 곽부장을 봤다.

강한 쾌감이 일었다. 이미 이성이 마비되어 버린 상태에서 온몸의 힘이 빠져나갈 때쯤 또 한 번의 사정을 하며 오과장은 정신을 잃어 갔다.




곽부장의 섹스 지령........


머리가 깨어질 듯 아팠다. 어제의 일이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곽부장은 그런 자신을 위해 약까지 사다가 먹이고 해장국까지 먹인 후 같이 출근을 했다.

회사에 도착하자 샘플 보관창고에서 한숨을 돌리라는 배려까지 했다. 오과장은 정신없이 잠의 세계로 몰입 되어갔다.

곽부장은 출근 후 몇 가지 업무처리를 한 후 전화기를 들고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맑고 촉촉한 느낌이 드는 재희의 목소리를 듣자 곽부장은 담배를 피워 물며 씽긋 웃음을 띠었다. 그건 마치 무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어린아이의 표정이었다.


“아! 나야 곽! 오늘안에 해줘야 겠어. 저녁때 남편이 오기 전에 해결해 줘”

“뭐…뭘…요?”

“철민이 하고의 섹스! 남편이 가기 전까지 하지 못할 시에는 필름이 당신이 알고 있는 주변 사람 모두에게 전해질 거야, 그걸 원하지는 않겠지?”


자신의 할 말 만을 한 채 일방적으로 끊어 버린 곽부장이었지만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철민과의 섹스가 없으면 자신의 펠라지오 하는 사진을 배포한다는 사실이 더욱 크게 부각되었다. 

재희의 아랫입술이 이빨로 인해 파랗게 멍들어 갔다.


끔직한 음모의 시작. . . .


곽부장은 김전무의 방으로 향했다.


“이봐! 곽부장 신경 좀 더 써야겠어!”

“무슨 말씀이신지?”


자신이 들어오자마자 뜬금없는 얘기를 하는 김 전무의 행동에 내심 불쾌했지만 곽 부장의 표정은 전혀 표가 나지 않았다.


“화장품 건 말이야. 그걸로는 아무래도 부족하겠어. 뭔가 구심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게 필요해!”

“그럼, 어떤…?”

“생각해 보게. 오 과장이 화장품 오더를 사기당하고, 그것이 강 전무의 음모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안 오 과장은 자신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했던 강 전무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강 전무의 아들에게 린치를 가한다. 그러다 자신의 부인과 섹스를 나눈 사실이 밝혀지자, 그 사실은 안 오 과장은 강 전무를 살해한다? 아냐. 그건 너무 단순해…”

“그렇다면 이러면 어떨까요?”

“뭐, 좋은 생각이라도 있나?”

“화장품 건과 연결시킬 수 있는 한 가지 일이 있기는 있는데…”


오 과장의 두 살배기 어린애를 없애는 거죠. 물론 그것도 강 전무의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라는 것을 오 과장에게 귀띔해 주고. 그러면 오 과장이 강 전무를 살해할 확실한 구실을 갖게 되는 거죠.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뀌게 한강 전무! 자신의 아내와 섹스를 벌인 그의 아들! 결국 잔인한 살해를 꿈꿀 수밖에 없는 오 과장! 마약을 하고 흥분상태에서 용서할 수 없는 그를 살해하도록 유도를 한다면…


“그렇게 되면 김 전무님은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거죠!”


정말로 무서운 이야기였다.


“그렇군! 얘들을 시켜 적당한 시간에 일을 처리하도록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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