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SM야설) 촛농 떨어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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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


"이러지 마세요, 앗! 이...이러지 마시라니까... 앗, 뜨거워."


그녀의 오른쪽 가슴에 떨어져 내린 한 방울의 촛농은 금세 하얗게 굳어가기 시작했다.

그녀가 반항하면 할수록 나는 그녀를 짓누르고 싶어졌다.

상체가 발가벗기어진 체 그녀는 네 개의 가느다란 철제기둥이 세워져 있는 침대 머리에 두 손이 묶여 있었다.


그녀의 배에 말을 타는 듯한 자세로 올라앉아 있는 나를 밀어뜨리려고 그녀가 안간힘을 줄 때마다 그녀의 허리는 활처럼 휘어지곤 했다.

초를 들고 있지 않은 왼손으로 그녀가 힘을 주는 바람에 딱딱해진 그녀의 배를 힘껏 누른 후 나는 조금 더 위로 올라타 앉았다.


그리고 이미 첫 번째 촛농 방울이 굳어있는 그녀의 오른쪽 가슴을 천천히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흥분이 되는지 온몸을 비틀기 시작했다.

나는 천천히 열을 발하면서 타들어 가고 있는 초가 들려있는 왼손을 그녀의 왼쪽 가슴께로 가져가기 시작했다.



두 방울.


"아아앗!!"


그녀가 심하게 요동친다.

이번에는 무척 뜨거웠었나 보다.

그녀의 그런 격렬한 반응을 보고 있자니 나는 점점 더 짜릿함이 느껴졌다.

두 번째 촛농이 떨어진 곳은 그녀의 왼쪽 젖꼭지였다.

엷은 분홍색이었던 그녀의 꼭지가 하얗고 맨질한 막을 입었다.

마치 그녀의 꼭지는 얼음 속에 꼭꼭 감춰져 버린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세 방울.


나는 이제 길을 만들기로 했다.

그녀의 가슴 가운데에 촛농으로 도로를 가르는 중앙선 혹은 깡충대는 징검다리를 닮은 길을 만들 것이다.

손이 묶인 그녀는 허리와 두 발만 결사적으로 바둥대고 있었다.


"아아.. 진태씨, 그만해요. 아흑..."


초를 들고 있지 않은 손으로 그녀의 팬티를 벗겨버렸다.

완전히 알몸이 된 그녀의 단정한 몸매는 너무 아름다웠다.

그녀의 가슴 가운데서부터 세 번째 촛농은 떨어져 내렸다.



네 방울부터 여덟 방울까지.


5센티미터 간격으로 한 방울씩 촛농을 떨어뜨리며 그녀의 숲까지 당도하는데 여섯 방울의 촛농이 필요했다.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질 때마다 그녀는 그 찰나적인 뜨거움에 온몸을 움찔거리며 아흑, 아악하는 소리를 내지르면서도 가끔씩 입술에 미소를 머금는 것이었다.


`즐기고 있다.`


이렇게 생각되자 나는 공연히 심술이 났다.


`그래? 그렇다면 어디...`



아홉 방을.


"하악!!!!"


움찔대느라 잔뜩 오므리고 있는 그녀의 두 다리를 사정없이 벌렸다.

그리고 그녀의 엉덩이 밑으로 나의 두 다리를 밀어 넣었다.

그러자 그녀의 허리가 불편했는지 저절로 휘어졌다.

나는 내 눈 앞에 펼쳐진 꽃밭으로 엉금 다가갔다.

그곳에는 빨간 꽃이 만발해 있었다.

그 빨간 꽃은 촉촉한 물기를 머금다 못해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 깊게 팬 골짜기로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는 다시 초를 들어 올렸다.


"하악!"


그녀가 순간적으로 숨을 멈췄다.

그녀의 꽃잎도 그런 것 같았다.

타오르고 있는 초만큼이나 뜨거운 그녀의 꽃잎에 떨어졌던 촛농이 굳어가고 있었다.



열 방울.


그녀의 허벅지를 천천히 어루만졌다.

아홉 번째 촛농 때문에 잔뜩 긴장했던 그녀는 나의 부드러운 손길에 위안받은 눈치였다.

그녀의 하얀 허벅지 안쪽의 살들은 무척이나 여렸다.

나는 몸을 조금 움직여 초를 침대 머리맡에 놓여있는 스탠드의 작은 선반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에게로 향했다.

그녀는 두 눈을 감은 체 `학학`하고 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녀의 온몸은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었다.


"재미있지?"

"진태씨..."

"솔직히 말해봐. 너 무지 흥분됐지?"


그녀는 부정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입술을 열망적으로 서둘러 찾았다.

묶여 있는 손목이 아픈지 그녀가 풀어달라고 했다.

나는 못 들은 척하며 그녀의 몸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계속되는 애무에 그녀는 이미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그녀의 허리는 아주 유연했고 조금만 자극을 주어도 반응했다.

아까 아홉 번째 촛농이 떨어졌던 자리에 내가 혀를 갖다 대자 그녀의 몸은 심하게 떨었다.

그녀의 꽃잎을 혀를 날름거리며 나비가 되어 꿀을 빨아 먹듯 쪽쪽 빨아먹었다.

그럴수록 그녀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천천히 몸을 일으켜 스탠드에 놓여있는 초를 들었다.

그녀는 나의 움직임도 눈치 못 채고 있었다.


"아아아악!!!"


나는 손가락으로 촛불을 재빨리 꺼버린 후 바닥에 초를 집어 던졌다.

그리고 있는 힘껏 아까부터 우뚝 솟아있던 내 것을 쑥 하고 밀어 넣었다.

마지막 열 방울째 고여있던 촛농은 그녀의 꽃잎으로 좌르르 흘러 들어갔다.

그러나 그녀는 촛농으로 인한 뜨거움과 함께 엄청난 아픔을 겪어야 했다.

왜냐하면 열 번째 촛농을 그녀에게 떨어뜨리는 순간에 나의 그것이 그녀의 항문을 힘껏 파고들었기 때문이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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