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로맨스 야설) 형부. 그 사람은…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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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숨결이 내 등뒤에서 들려온다. 그리고 내 젖가슴을 파고 드는 그의 손길.. 

난 떨리는 나의 가슴을 움켜쥐는 땀으로 젖어든 한 사내의 손길에 내 젖가슴을 점령당했다.

난 그의 손목을 잡고 애써 그의 손목을 잡았다. 그리고 형부에게 진정하라고 속삭인다.


"형..형부..제발 이러지마.."

"수정아.. 제발.. 한번만 만지게 해줘.."

"안돼..오빠.. 제발 이러지마.. 나.. 언니 어떻게 봐…"

"수정아.. 제발.. 나 미칠 것 같아.. 허억! 허억~ !"


그의 뜨거운 숨결이 목뒤에서 느껴진다. 

그의 엄청난 욕정이 내 엉덩이 근처에서 느껴진다. 


난 너무나 강한 그의 성욕이 무섭다. 아니..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그의 행동은 거의 발정난 수컷의 몸부림처럼 느껴진다. 


화가 난다. 

날.. 이 처제를 어떻게 보고 이런 짓을.


하지만 그와 나 사이 얇은 천조각 몇 개가 둘의 살결이 직접 자극하는 것을 겨우 막아주고 있는 이 순간..난 어떻게 해야 하나? 


바로 옆방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는 언니. 

물론 깨지는 않을 정도로 오늘따라 많이 마셨지만.

그래도 내일 당장 언니를 본다는 것이 내겐 도저히 용서되지 않는 사실이었다. 


그의 까칠까칠한 장단지가 내 고운 종아리를 자꾸만 자극한다. 

형부는 내 가슴을 어무만지는 것을 잠시 포기한듯.. 

그래도 등뒤에서 내 어깨근처를 어루만지면서 자신의 하체를 내 엉덩이 근처에 비벼대고 있다. 

난 그를 욕정에 몸부림치는 한 사내를 내 등뒤에 놓고 애써 내 자신의 욕정을 참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허억! 아! 수정아. 처제. 나 처제 좋아해.."

"…."

"처제.  처제를 보면 미칠 것 같아.."


난 내 등뒤에서 들려오는 한 사내의 애걸에 가까운 뜨거운 숨결에 온몸을 진정시키려 하고 있었다. 


이미 내 하체도 축축히 젖어들었지만  애써 참아야 했다. 

내 이성의 끈을 붙잡고 내일 아침 볼 언니를 위해 떳떳한 내가 되기 위해 지금 이 고비를 넘겨야 했다. 

그렇게 자상했던 형부.. 법없이도 살것같고 언제나 연인처럼 듬직한 사람. 그가 잠시 지금 이성을 잃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그는 그 엄청난 욕정의 기운을 참지 못하고 다시 한번 내 목주변에 입술을 맞춘다.


"아~ 오빠 이러지마..나도 힘들단 말이야.."

"처제..제발 한번만. 단 한번만 널 만지게 해줘…"

"안돼.. 형부는 언니의 남편이야. 내 사랑하는 언니의 남편이라구. 이러면. 앙!"

"허억! 내거 느껴지지 않아?  그저께 처제가 우리 하는 거 봤다는 거 다 알아. 그리고 전화까지 엿들었다는 것도…"

"아..아니야…"

"처제..거짓말 하지마.. 너의 눈빛..이 떨리는 육체가 날 원하지 않아?"

"아니야.. 오빠.. 난 오빠를 원하지 않아. 제발 날 그냥 내버려둬. 제발 부탁이야…"


난 애써 그의 거친 숨결을 진정시키려 이성적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내 자신의 떨리는 숨결은 어쩔수 없는 것이었다. 


그는 그런 내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거짓말..처제..처제도 원하잖아.."

"아니예요..형부. 제발 우리 이러지마요.."

"느껴지지 않아? 처제의 이 풍만한 엉덩이 사이의 내 자지가?"

"앙! 몰라.. 형부.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처제.. 처제도 다 들었잖아. 언니하고 할 때 흥분되지 않았어? 처제도 지금 젖어있지 않아?"

"아니예요.. 제발 이러지 마요..형부 제발 부탁드려요. 형부! 더 이상 이러면.."

"이러면? 어떻게 할건데.. 처제?"

"당신. 정말 나쁜사람이예요. 난..그래도 형부를 오빠처럼 따랐는데…"

"처제.. 제발 날 용서해줘.  난 처제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미칠 것 같아. 언니하고할 때도 난 처제를 생각해. 처제..허억!"


그의 허리가 격렬히 내 엉덩이 사이로 밀착되면서 무엇인가 뜨거운 느낌이 내 엉덩이에 느껴졌다. 

그가.. 그가 날 생각하면서 이상한 짓을. 어쩜 좋아. 난.


"처제.  제발 내걸. 내것이라도 만져줘.  제발 부탁이야. 더 이상은 이상한 짓 안할게.. 제발…"

"형부..왜 이래요. 날 어떻게 보는 거예요?"

"제발.. 욕해도 좋아. 하지만 지금. 지금은!"

"형..형부. 더 이상은 안돼요..지금 이런 것도 우리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는 거라구요…"

"제발..처제. 흐윽…흐윽! 나..미치는 꼴 보고싶어?"


그가 흐느낀다. 내 등뒤에서 뜨거운 눈물이 느껴진다. 


하지만 더 이상 넘어서는 안되는 선이다. 

지금 이순간..그가 하고 있는 행동 모든 것도 언니가 알아서는 안돼는 일이다. 

난. 언니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내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금 이순간을 견뎌야 했다. 그냥 가만히..가만히…


"형부.  그냥 자요. 진정하고 제발. 나도 힘들어요. "

"처제. 날 어떻게 생각해?"

"그냥 좋은 형부라고."

"날 남자로 여겨줄수는 없어?"

"아마도 당신과 비슷한 사람이라면. 나도 결혼하고 싶을 거예요. 하지만 당신은 안돼요. 제 소중한 언니의 남편이고, 제 소중한 형부니까."

"흐흑…흐윽…."


그의 흐느낌이 날 가슴아프게 한다. 


아마도 언니보다 날 먼저 만났다면 오늘 밤에 이 한 공간이 첫경험이자 마지막 경험의 남자로 그를 받아들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삶에서 엇갈린 그 무엇이 우릴 이처럼 힘들게 하고 있다. 


"당신. 더 이상은 안돼요. 내가 당신을 만약 언니보다 먼저 만났다면…"


그의 손을 이끌어 날 뒤쪽에서 껴안게 해주었다. 그의 흐느낌이 들려오고 그는 내 T셔츠를 끌어올릴려 한다.


"안돼요. 그냥 우리 이렇게만 서로를 느껴요. 우리. 아마도 언젠가 너무나 깊은 사랑을 나눴던 사이였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냥 언제가 나누었던 사랑을 느끼기만..해요..우린 그나마 이마저 지키지 못하면. 못하면. "


난 눈가에서 흐르는 눈물을 베게에 떨어뜨렸다. 


그랬다. 우리 둘 내 등뒤에서 날 꼭 안고 있는 사람과 난 더 이상의 선을 넘어서면 그나마 지금 이런 만남조차 계속가질 수 없다. 

어떻게 언니를 볼것이며, 엄마. 아빠를 볼것인가? 


난 애써 참으며  조용히 잠을 청했다. 자꾸만 흐느끼는 형부를 느끼며, 천천히 쥐어지는 가슴위에 그의 손길을 느끼면서 난,  난 그를 향해 돌아 누웠다. 


그가 눈을 감고 있었다. 난 그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맞추었다. 

그는 날 껴안았다. 조용한 침묵속에 우리의 타액이 서로 교환했다. 

하지만 나도, 그도 더 이상의 뜨거운 욕망의 노예는 아니었다. 


그의 육체위에서 난 그의 입속으로 나의 뜨거운 타액을 흘려넣었고 나의 벌어진 다리 사이에서 그가 불편한듯 발기된성기는 겨우 자리를 잡고. 

그저 언젠가 느꼈던 서로의 느낌만을 되네이며 다시는 오지 못할지도 모를 이순간을 그냥 느끼고 있었다. 


거친 섹스도,  격렬한 몸짓도 우리의 지금 이 느낌을 대신해 줄 수 없을 것이다.

비록 육체적으로는 하나가 되지 못했지만  우린..진정 하나의 연인처럼 서로의 육체를 그저 어루만지며 마음의 상처들을 치유하고 있었다. 


슬픈. 우리의 슬픈 사랑이  천천히 아침을 맞이하는 어느순간 그가 떠난 자리에는 내 하체 저 깊숙한 곳에서 느꼈던 흔적만이촉촉하게 내 팬티위에서 흐느끼고 있었다.


아침이 다가왔다. 그가 사라진 내 옆자리에는 이제는 아련한 기억속에 자리잡은 그의 뜨거운 숨결과 체취만이남아 있었다.


몇 년이 지났다. 언니.  그녀는 형부와 잦은 싸움으로 힘든 부부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이혼하여 우리집과는 인연을 끊고 내 곁을 떠났다. 


우울한 나날들이 지나고 있었다. 

언니. 그렇게 형부없이는 못살겠다고 하던 그녀가  그와 같은 공부를 하던 사람과  눈이 맞아 문제를 일으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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