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토라레 야설) 남편은 변태 -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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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전화
남편으로 부터 전화가 온 것은 1시쯤이었다.
나는 아침부터 계속한 자위로 인해 온몸이 탈진 상태였다.
바이브레이터도 건전지가 다 되어가는지 아침만큼 진동이 강하진 못했다.
“여보세요...”
억지로 태연한 척 전화를 받았다. 남편이었다.
“여보. 기분이 어때?”
“당신!!! 오늘 집에 들어오면 혼날 줄 알아!!”
“아. 아 화내지 말고 내 책상 위에 있는 서류 좀 가지고 와줘. 1시 반까지!!”
`딸깍`
“여보!! 여보세요!!”
전화는 끊겨 있었다.
남편은 자기 말만 하고 끊어버린 것이다.
'이익!!'
화가 나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남편 책상에는 서류 봉투가 하나 놓여 있었다.
세수하고 머리 감고 옷을 입는데 도저히 바지는 못 입을 것 같았다.
바이브레이터의 건전지가 다 되어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진동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으며 언제 멈추어질지 몰랐다.
`바지가 젖기라도 하면 곤란하지!`
나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스커트를 입고 버스를 타고 그의 회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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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건전지를 갈아 끼우고 갔다.
나는 이게 다 그의 계략임을 눈치챘다.
그는 일부로 서류를 집에 놓고 간 것이다.
난 그가 내 남편인지 심히 의심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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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화장실에서 나왔다.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한 여자가 눈을 흘겼다.
내가 너무 오래 있었다.
.
“미안합니다.”
사과를 하고 허둥지둥 화장실을 나왔다.
`그녀가 내 신음을 들었을까?`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아직도 보지에서는 바이브레이터가 진동하고 있었다 내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어 있음은 안 봐도 알 수 있었다.
나는 얼른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