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불륜 야설) 기러기 MOM과의 첫 번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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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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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실화입니다. 우연인지 경험자의 글에서 살던 곳이라는 강한 느낌이 들어 확인해보니 사실이라 내용은 그대로 두고 각색을 한 글입니다.



1. 미국에 사는 기러기 MOM


나는 미국에 사는 40대 중반 유부남이다.

이곳은 미국 교육이라는 이유로 한국의 남편을 떠나 자녀들과 사는 소위 "기러기 MOM"들이 많은 동네다.

그들 중 한 명을 교회에서 약 1년 전에 알게 되었다.

남자는 한국에서 사업하고, 여자는 중학생 딸과 이곳에서 살면서 학교 픽업과 뒷바라지만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의 남편은 지난봄에 잠시 방미했을 때, 같이 식사하면서 인사를 나눴고, 이제 그녀는 내 아내와 친해져서 언니 동생 하는 사이가 되어있었다.

(거의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우리 집에 올 정도니까.)

또한 그 집 딸과 우리 둘째 딸은 아주 친한 친구 사이다.


지난 주말에 그녀의 집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서 그녀 집에 가서 고쳐 달라고 부탁받은 데서 문제는 시작되었다.

아마 처음으로 그녀와 단둘이서 오랫동안 대화를 나눌 기회가. 아니. 상황이 전개되었다.

그 집 딸과 우리 딸은 같이 있다가 동네 근처에 있는 반스엔노블스(BARNS & NOBLES)라는 책방에 가고, 컴퓨터를 새로 포맷하고 운영 시스템과 여러 프로그램을 깔면서, 그녀와 오랫동안 이야기하게 되었다.


일방적인 나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두 딸이 외출한 이후로는 아주 기분이 묘하게 변했다.

미국에서 사는 이야기, 혼자 어렵게 지내는 이야기, 아이들 교육 이야기 등등...

노골적인 성적인 대화는 없었지만, 그녀는 혼자 사는 것이 외롭고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내 아내는 나같이 자상한 남편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겠다고 부러워했다.

그리고 자기 남편처럼 무뚝뚝하고, 감성이 없는 남자라도 필요함을 느낀다는 말과 언제 시간이 나면, 아내의 허락하에 데이트 한번 해달라는 진담 반 농담 반의 말이 계속 머리를 어지럽게 했다.


그런 대화를 나누면서 컴퓨터 앞에 둘이 나란히 앉아서, 가끔 무릎과 어깨가 닿는 스킨쉽 아닌 스킨쉽이 있었다.

우리는 서로에게 일부러 어깨나 무릎을 들이대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닿는 순간들을 피하지는 않았다.

그 순간 내 아랫도리에 얼마나 힘이 들어가는지.

게다가 날이 더워 반바지를 입은 나는 불쑥 튀어나온 물건 때문에 그녀가 눈치채지는 않을까 하고 얼마나 신경이 쓰이던지.

신경이 쓰이니까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데. 정말 진땀이 흘렀다.

그리고 솔직히 문득 문득 그녀를 이 자리에서 그냥 쓰러트릴까 하는 생각도 들기가 몇 번.

그 때마다 숫총각으로 결혼하여 아내와 18년을 다른 여자는 보지도 않고 살아왔는데, 그저 순간적으로 스치는 유혹에 불과하다고 자위하며 간신히 참아 넘기곤 하고 있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딸들이 집으로 돌아와서 비로소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다.


진짜 문제는 그날 이후, 그녀 생각을 떨치지 못함에 있었다.

71년생으로 미국 나이로는 37. 얼굴이나 몸매가 빼어난 미인도 아니다.

(그러나 옷 입는 맵시는 조금 센스가 있는)

아주 평범한 30대 후반 아줌마인데, 뇌리에서 그녀를 떨칠 수가 없다.

그날 저녁 그녀 생각에 아내 몰래 2번이나 자위했다.


그 후에도 밤새 너무나 좋은 기회를 바보처럼 놓친 건가?

다음에 그런 기회가 있으면 그냥 눈 딱 감고 미친 척하면서 덮쳐버릴까?

혹시 애인이나 소위 섹스 파트너가 있을까?

남편을 그렇게 오래 떨어져 있는데, 자위는 할까? 어떻게 할까? 등등의 생각으로 거의 잠을 설치며 지내기도 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냥 한 번의 지나버린 유혹으로 넘겨야 하는 건가? 아님. 내 몸이 가는 대로 한번 갈 때까지 밀고 나가면 진전이 있을까?


맘에 걸리는 몇 가지는 일단 그녀와 아내가 아주 친한 사이고, 딸들끼리 친구고, 지난봄에 와서 만난 남편이 자기 대신 자기 부인과 딸을 우리 내외가 너무 잘 보살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한 이야기 등 이었다.



2. 자제하기로 하다.


지난 주중에 그녀를 다시 한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마음을 잡고 봐서 그런지, 신기할 정도로 아주 평범하게 대할 수가 있었다.

폭풍이 지난 후에 고요함 같은 그런 마음이었다. 물론 일방적으로 내 머리에서만 불어닥쳤던 폭풍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그 후에 다시 교회에서 봤는데, 더 이상 진전을 하지 않은 것이 참으로 잘했다 하는 확신이 들었다.

사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과 호기심은 남아있지만, 나는 그런 일들을 저지를만한 그런 위인이 못 된다 생각하고 그냥 이렇게 살기로 했다.




3. 결국은...



그동안 잘 참고 있다가 결국... 어젯밤에 일을 내고 말았다.


미국은 어제가 추수감사절이어서, 우리 가족들이(부모님과 형제들 가족들) 모이는 저녁 식사에 그녀와 딸을 초대해서 같이 식사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와인도 다 같이 한두 잔씩 했고...


모든 모임이 마친 후, 돌아가는 시간에 아내가 피곤하다고 하면서 나보고 그녀와 그녀의 딸을 집으로 태워다 줘달라고 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차에 태우고 그녀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그녀의 딸이 블락버스터(Blockbuster -영화 빌리는 곳)에 내려주면 그곳에서 친구들과 영화 빌려서 다른 친구 집에 가서 SLEEPOVER 하겠다고 그녀에게 허락해 달라고 했다.


브락버스터에 들러 내려놓고 그녀와 나는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그녀가 저녁 식사를 위해 가져온 음식 그릇들이며, 나중에 남은 음식들을 나눈 그릇들의 운반을 도와주기 위해 나도 차를 주차하고 그녀의 아파트에 들어갔다.

불이 다 꺼진 적막한 그녀의 아파트에 들어서니 내 마음마저 쓸쓸해지는 것 같았다.

리빙룸과 부억에 불을 켜면서,


"우리 집은 쓸쓸하죠?"


하는 그녀의 한마디와 함께 그녀의 눈에 고여있는 눈물을 보았다.


소심한 나에게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그 순간 그녀를 안았다.

그녀도 힘없이 나에게 안겨 왔고 곧 흐느끼는 그녀의 몸짓을 느낄 수가 있었다.

자연스럽게 키스했다.


어젯밤의 일이지만 그 후의 자세한 것들은 기억이 벌써 희미하다.

물론 서로의 감정은 엄청나게 격했고, 성적흥분도 무척 고조되었지만, 한 가지 분명하게 기억나는 것은 흔히 야동에서나 야설에서 보는 것처럼, 서로의 옷을 찢어버리듯이 벗기고, 서로의 성기를 미친 듯이 빨고 하는 행위는 전혀 없었다. 그 후 말 한마디도 없었던 것 같다.


우리는 그냥 하체만 맨몸이 되어서 SOFA 위에 누워, 내가 그녀 위에서 삽입한 대로 서로의 눈을 의식적으로 피하면서 하체를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한참 강하게 펌핑 하는데,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새어 나왔고, 곧 절정에 이르러 ORGASM을 느낄 땐, 손으로 입을 막는 그녀를 보면서, 속도를 늦추면서 그녀가 편하게 ORGASM을 느끼게 했다.

(그 순간에도 그녀가 확실하게 ORGASM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이 스쳤다.).

그 순간만큼은 그녀의 얼굴을 분명히 쳐다보았다.

눈을 감고 고통에 가까운 ORGASM을 느끼고 있는 그녀의 얼굴에서 정말 사랑스럽다는 생각과 함께 추하다는 생각이 동시에 스쳐 지나갔다.


계속 서로의 눈이 마주치는 것을 피하면서, 그녀 안에서 나의 물건을 빼, 그녀를 엎드리게 하고, 뒤에서 삽입하며 더 강하게 밀어 넣었다.

서로 얼굴을 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녀도 나의 펌프질에 리듬을 맞춰서 엉덩이를 움직였고, 신음도 약간 커졌다.

그녀의 블라우스를 위로 올리고 그녀의 브라를 풀고 뒤에서 그녀의 유방을 두 손으로 가득 잡고 펌프질을 계속했다.

얼마나 했을까?

그녀는 계속 신음을 내면서 손으로 입을 막았고, 사정이 임박함을 느낀 나는 더욱더 강하게 그녀의 엉덩뼈가 부서지도록 더 빨리 더 세게 더 강하게 펌프질했다.


정말 모든 것이 깜깜해지면서, 별들이 보였다. 내가 기억하는 한 가장 강한 ORGASM을 느꼈다.

사정 이후에 삽입한 채로 그녀 위에 얼마 동안 가만히 있었다.


폭풍의 시간이 지나 제정신이 돌아오자,


어떻게 그녀의 얼굴을 보나?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순간적으로 수많은 생각들이 스쳤지만.


그냥 묵묵히 팬티와 바지를 입었고, 나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다가 눈물이 아직도 글썽거리는 그녀의 입에 부드럽게 입을 맞추었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나를 꼭 안는 그녀를 느꼈고,


"가겠습니다."


한마디를 겨우 억지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아내 옆에서 잤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직도 아내와 애들은 자고 있고, 내가 어젯밤에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가? 꿈이었나?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고, 앞으로 그녀와는 어떻게 댈 것인지, 너무나 생각이 복잡해지고, 심지어 그녀 질 안에 사정했는데 혹시 임신이라도 했으면 어쩌나 등의 생각들로 아주 고민스럽다.


후회는 아닌 것 같고, 솔직히 조금 나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바보 같기도 하고, 하여튼 그렇다.

세상에서 죄책감이나 부담이 전혀 없는 섹스는 결코 없나 보다.

아내는 전에 피임을 한 번만 안 해도 그냥 임신했는데, 혹시 임신일까?

결국은 그녀와 했고, 그 결과로 생각이 너무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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