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경험담) 스윙 파티.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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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가 열리는 곳은 시내 중심부에 있는 호텔. 호텔 본 동과는 따로 독립적으로 되어 있는 Suite에서 열린다.

전화를 하고 들어가 보니 큰 거실과 방이 두 개 있는 아파트먼트같이 생긴 룸이었다.


오늘 오기로 한 부부는 모두 5쌍. 주로 그 지역에 사는 부부들인 것 같다. 시간이 되어 한 쌍씩 들어 오기 시작.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모두 이 도시에서 1~2시간 거리에 사는 사람들이다.

대도시에 살면 어느 정도 익명성이 보장되지만, 작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아 1~2시간 거리의 여행을 통해 스윙파티에 참가를 하는 게 더 홀가분하다고.


편의상 등장인물을 소개하면(아무래도 이야기를 쓰려면 이름이 필요하니까.)


데니스와 와이프 : 다 아는 사람.

스티브와 몰디 : 주최자, 그리고 그의 파트너. 브라질 여인이다.

조와 제니 : 참석자 남자 중 가장 멋지게 생겼고 여자도 나이가 34, 얼굴은 아주 이쁘진 않지만, 몸매가 훌륭하다. 키는 165정돈데 몸매가 훌륭하다. 금발.

폴과 메리 : 남자는 키가 크고, 여자는 글래머다. 가슴이 가장 크다.

톰과 앨린 : 43 동갑내기. 재혼해서 아이가 5이다. 여자는 간호사.


처음엔 주변 얘기부터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모두 가져온 맥주와 와인을 나누어 마시며 얘기를 했다.

우리도 영어를 제법 하지만 이렇게 여러 명이 모여서 대화하면 화제 쫓아가기도 힘들다.

단둘이 마주 보며 영어로 대화하는 것과는 다르다.


톰과 앨린은 지난주에 남태평양으로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단다. 피지섬이 아주 좋다고. 특히 배에서 나눈 섹스도 죽여줬다고.

이야기가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이야기, 섹스 이야기로 번졌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부류의 스윙 파티 참가 경험이 있지만, 우리 부부는 처음인지라 모두 우리 부부에 초점을 맞추어 얘기했다.

스윙에서의 섹스는 가볍게 운동 경기 하는 것이라고도 비유하고, 정신적인 즐거움보다 육체적인 즐거움을 취한다는 부류의 이야기들.


이야기가 어느 정도 무르익자, 주최자가 속옷 경연대회가 시작된다고 알려 줬다.

이미 참가 안내 메일을 통해 란제리 대회와 남자 경연대회가 있음을 알려줬다.

그래서 와이프도 야한 속옷을 두 개 정도 준비해 갔다.

지난번에 산, 보지 부분이 갈라지는 티백 팬티와 일반 티백 팬티.


거실의 조명이 야시꾸리하게 바뀌고 방안으로 들어간 여자들이 한 명씩 나오기 시작.

먼저 몰디가 나왔다. 몰디는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고 나왔는데, 역시 티백 팬티. 구릿빛 피부에 흰색 속옷이 너무나 어울린다.

박수 소리. 다음으로 메리가 나왔다.


메리는 역시 자기 가슴이 자신 있는 모양. 위에는 아예 안 입고 팬티만 입고 나왔다. 팬티는 보지 부분을 가리기도 힘든, 정말 손바닥보다도 작은 팬티.

그 큰 엉덩이를 어떻게 저 팬티로 가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앨린. 앨린은 아주 파격적인 의상이다. 코르셋처럼 생긴 속옷이다. 이름을 잘 모르겠는데, 쉽게 말해 브라와 허리를 감는 윗도리. 그 윗도리는 끈으로 양쪽에서 묶어져 있어 흡사 채찍 쇼할 때 입는 그런 의상이다.

더구나 색상을 빨간색으로 해서 그런지 아주 보기에 좋다. 물론 팬티는 빨간색 티백 팬티.


제니는 글래머답진 않지만 너무나 예쁜 몸매이다. 그냥 수수하게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고 있는데도 너무나 몸매가 멋지다. 마치 동양 여자 같다.

아까 얘기할 때 자기는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라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너무 큰 가슴은 오히려 부담이 되는데 보기에 아주 좋다.

역시 제니는 몸매가 자신 있는지, 속옷을 입고 춤을 추었다. 마치 스트립바처럼 멋지게 춤을 추더니 자신의 금발을 이용하여 멋진 실루엣을 강조했다.

그리곤 브라와 팬티를 천천히 벗는데, 옷을 다 벗었을 때는 아주 큰 환호성이 터졌다.

예쁘게 쉐이빙한 보지가 아주 보기 좋다.


마지막으로 와이프. 와이프는 조금은 쑥스러운지 조심스러운 걸음걸이이다. 저번에 입었던 그 갈라진 티백 팬티와 브래지어를 입고 나왔다.

음악에 맞추어 가볍게 몸을 흔들더니 갑자기 뒤로 돌았다. 그리고 엉덩이를 내밀고 허리를 숙이더니 팬티 양 사이드를 잡고 벌렸다.

그러자 튀어나오는 와이프의 예쁜 속살 보지. 모두 갑작스러운 보지의 출현에 깜짝 놀랐다. 남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이 한 가지 동작으로 와이프는 최고의 인기 여자가 되었다. 다른 여자들도 와이프를 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이번엔 남자들 차례. 무슨 경연대회인지 궁금했다. 하지만 대충 감은 잡힌다.

남자들 모두 바지를 내리고 서 있으라고 했다. 그리고 각자 파트너가 가서 발기를 시켜주라고 했다.

잠시 후 모두 발기가 되었다.

갑자기 몰디가 줄자를 들고나와 한 명씩 재기 시작했다. 마치 신체 검사장 같았다. 이거 내가 가장 불리한 게임인데.


`스티브, 길이 7인치(약 18센티) 둘레 5.5인치(14센티 정도)`


여자들이 와 하는 소리를 질렀다.


`데니스, 길이 5.5인치(14센티) 둘레 5.3인치(13센티)`


예의상인지 그래도 와하는 소리를 질러주었다.


`폴, 길이 7.5인치(19센티), 둘레 6인치(15센티)`


환호성 소리가 더 크다.


`톰, 길이 6인치 (15센티), 둘레 5.5인치(14센티)`


조금 환호성이 작다.


`마지막으로 조, 길이 8.7인치(22센티), 두께 6.5인치(17센티)`


여자들의 환호성이 아주 최고다. 역시 처음 봤을 때부터 조가 킹카 같아 보였는데 바지를 벗자 그 킹카가 더욱 돋보였다.

아무래도 다른 여자들이 잔뜩 눈독을 들이는 상태.


처음에는 처음 만나서 서먹서먹한데 어떻게 섹스를 나누나 하고 걱정했는데, 맥주와 와인을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또 속옷 패션쇼에 난데없는 남자 경연대회까지 하고 나자 이제는 오래된 친구처럼 허물없이 얘기를 나누었다. 서로 자기 남편 물건 얘기도 하고.


특히, 톰 부부와 죠 부부는 1년 전 다른 도시에서의 스윙 파티에서 만난 모양이다.

앨린이 제니에게, `우리 남편 물건 작은 건 너도 알고 있잖아?" 하고 얘기했을 땐 모두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제는 아예 아까 그 속옷 차림으로 다 앉아있고 남자들은 바지를 벗은 상태로 앉아서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 나누는 폼을 보니 이미 짝이 정해진 것 같다.

우리 부부와 폴 부부가 눈이 서로 맞았고, 죠 부부와 톰 부부가 서로 짝을 지웠고. 주최자인 스티브 커플은 처음엔 그냥 도우미로만 활약할 것 같다.


스윙 파티의 첫 번째 규칙은 `Yes means yes. No means no`란다.

즉 여자가 싫다고 하면 그건 그냥 싫은 거다. 귀찮게 추근거리거나 재촉하는 게 아니란다.


폴이 와이프를 보고 물었다.


"우리 저 방에 들어가서 얘기할까?"


와이프는 내 얼굴을 보더니 "Yes"라고 대답했다. 우리 부부와 폴 부부가 서로 스윙하기로 한 거다.

두 부부는 방으로 들어갔다.


스윙 규칙 두 번째는 방에 들어갈 때 문을 닫고 들어가면 다른 커플들이 들어 오면 안 된다고.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른 커플들도 같이 들어와 구경하든지, 같이 할 수 있다고.


우리 부부는 그 규칙은 몰랐다. 그리고 맨 뒤에 들어간 폴이 문을 닫지 않았던 것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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