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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야설) 내 여자, 그 남자...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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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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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요동치고 맥박이 빠르게 진동한다. 학학... 숨을 못 쉬겠다. 머리가 아프다. 구토가 나올 거 같다.


정신을 차려야 했다. 그들이 내 눈앞에서 어떤 짓을 하는지 분명히 봐야 했다.

나도 모르게 두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둘은 아까와 다를 바 없이 다시 떨어졌다.

내가 올 시간을 일일이 재고 있는 건가.


나는 마음을 다스리고 문을 열었다. 딸깍. 목구멍에서 알 수 없는 침이 넘어갔고 방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친구, 술 한잔 마셔."


동수가 나에게 술잔을 권했다. 저걸 마시면 나는 기억을 잃고 쓰러질 듯했다.


마셨다. 한잔. 두잔. 정신이 몽롱했고 나는 소파 위에 쓰러졌다. 아주 가엽게.

정신력 하나만 믿고 살았다.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봐야 할 것이 있었다.

그녀가 무릎 위에 앉았고 내 친구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하얀 팬티를 내렸다.

그리고 그녀는 빠른 손동작으로 내 친구의 지퍼를 내렸다. 찌이익.


"여기야?"


내 친구의 말과 얇고 가녀린 신음 소리...


아. 그녀가 움직인다. 위아래로 빠르게 동작한다. 친구의 양기를 빨아먹듯이 움직인다.

내 친구가 잡고 있던 내 여자의 엉덩이를 아주 힘껏 쥐어짠다. 그리면서 말한다.


"어제보다 더 맛있어... 윽."


어제? 어제 무슨 짓을 한 거지? 제들이 왜 나한테 이러지?


"나 아까. 오빠 보고 깜짝 놀랐어. 아아. 거기 그렇게 만져줘. 아아."


그녀는 절정의 순간을 맛보고 있었다. 나랑은 절대 안 하던 년이... 씨팔.


"네가 내 친구 애인이라니. 내 것이 제일 좋다더니 친구 것도 먹었어?"

"저 오빠랑은 안 했어. 헉헉. 난 자기 자지가 제일 맛있어."


불량한 말투와 쌍스러운 은어들. 네가 그런 애였구나.


친구가 그녀의 양다리에 자기 팔을 끼고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그녀의 몸을 위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한다.


"아아... 아..." 


그녀의 신음 소리는 룸 안을 가득 채울 듯 아름답게 느껴진다. 왜지? 왜 이런 걸 보고 흥분하는 거지?


"저 약 효과 좋아. 먹기만 하면 바로 잔다고."

"그래. 맨날 먹이고 이렇게 둘이 하자. 아아. 꽉 채워줘. 아아."


이런 썅... 약을 탔구나. 내 친구가 그녀를 내리더니 뒤로 돌린다.

설마! 안돼! 나도 못 해본 체위인데! 그녀도 나랑 하고 싶어 할 거야. 안돼!


"오빤 뒤로 하면 너무 아파. 아아. 집어넣고 빠르게 움직여. 빨리. 아."


씨팔. 했었구나. 나는 정말 힘든 생각과 고민에 빠져 있었다.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건지...

그 녀석은 그녀의 흰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자기 허리를 강하게 움직였다.

그 박자에 맞추어 그녀는 아카펠라 같은 신음 소리를 냈다. 잠시 후...


"윽..." 


그 녀석이 싼다. 그녀의 보지 안으로 올챙이들을.


나는 그 뒤로 그 연놈들을 만나지 않는다. 너무나도 역겨웠으니까.

내 여자, 그 남자. 그리고 나. 우린 이렇게 서로의 성적인 부분을 경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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