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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스윙 파티.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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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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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거실로 돌아와 소파에 앉았다. 처음 만날 때도 이 거실에서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모두 발가벗고 있다는 것.

5쌍의 커플이 모두 발가벗고 앉아 있으니 아주 재미있다. 감추려고 하는 사람도 없고. 와인과 맥주를 마시며 가볍게 담소를 즐겼다.

처음과는 달리 얘기하면서도 옆의 자기 남자나 여자의 자지와 보지를 만지기도 하고, 가볍게 터치를 즐기며 서로 얘기를 나누었다.


얘기의 화제는 역시 섹스 이야기. 다들 하는 얘기가 섹스는 너무 재미있고, 섹스를 기분 좋게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다 풀릴 정도라고 한다.

부부끼리 하는 섹스도 재미있지만, 다른 남자, 다른 여자랑 하는 3섬이나 이렇게 서로 바꾸어서 하는 스윙이 더 재미있고, 하면 할수록 물리지도 않는다고.

다만 자기 사는 동네에서 하면 아무래도 그러니, 이렇게 가까운 도시에 모여서 하니 비밀도 보장되고, 또 색다른 자지, 보지 맛도 즐기게 된다고.


우리는 죠 부부와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죠 부부는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약 2시간 거리의 작은 도시에 살고 있다.

와이프도 죠의 듬직한 자지가 맘에 드는 모양이다. 하긴 아까 죠의 자지가 들어갈 때 와이프가 낸 소리는 신음 소리가 아닌 비명 수준이었으니.

죠의 와이프인 제니 역시 맘에 드는 여자다.


상대방들도 색다른 아시안 부부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양이다.

이제 하나둘, 헤어질 시간. 서로 발가벗은 채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처음에 만날 때는 악수를 했는데, 이젠 가벼운 키스와 함께 포옹, 그리고 심하면 자지 보지를 문지르는 특이한 인사도 나누었다.


스윙 파티라는 게 장단점은 있다. 몇 쌍의 부부가 같이 하니까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그러나, 그 반대도 있다. 맘에 들지 않는 부부가 있을 수도 있고 사전에 참여한 부부의 프로필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 식으로 말하면 폭탄도 있을 수 있다.


사실 두 부부간에 사전에 프로필을 교환하고 나누는 스윙이 더 나을 수 있다.

또 3섬도 괜찮고. 한국에 있었을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요즘 많이 일어난다. 불과 1년 조금 넘는 사이에 엄청난 변화다.

와이프의 경우 생전 다른 남자 자지를 구경도 못 해 봤는데, 요즘 들어선 4~5개의 자지를 맛보았고, 직접 구경한 자지를 포함하면 100개도 넘는 자지를 구경했다.


누드 비치에서, 스윙 클럽에서, 스윙 파티에서. 그리고 직접 3섬을 하면서 본 자지를 모두 합하면 100개도 훨씬 넘는다.

와이프는 원래 잘 때 옷을 입고 잤다. 나만 옷을 모두 벗고 잤다. 그러나 와이프는 1년 전부터 잘 때 다 벗고 잔다.

아이들이 없을 땐 아예 둘이서 홀라당 벗고 산다. 홀라당 벗고 식사 준비하고, 벗고 밥 먹고.


하긴 벗고 비치에 가서 수영도 하는데. 와이프는 이제 다른 남자 자지를 맛보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없다.

오히려 요즘엔 이런저런 자지가 맛있고, 이런저런 남자가 맛있다고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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