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경험담 야설) 친구인지 애인인지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cf4d504c23b03ae2ec928bb1195b3ac6_1694819815_4922.jpg
내가 그녀를 만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한 10년 전이었습니다.

그때 군대 제대하고 복학한 다음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 채로 2년 정도 지났을 겁니다.

그래서 절실히 여자친구를 만들려고 노력했었지요.

그런데 우연히 친구와 간 나이트에서 만난 그녀. 동갑이었지요.


대기업 지사에 근무하던 그녀.

그 만남 이후로 무던히 그녀를 따라다녔지만, 그녀한테 바람맞은 거 헤아려보면 손가락으로 꼽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거의 멍청한 수준이죠 ㅜ.ㅜ)


저는 무척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녀를 내 여자로 만들기 위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술을 먹이고 모텔에 몇 번 데리고도 가봤지만 죽어라 울고불고하는 그녀.

내 물건이 그녀의 문 앞에서 저지당한 게 한두 번이 아니죠. (불쌍한 내 똘똘이)

그렇게 한 일 년을 따라다닌 후 포기하고 그냥 친구로만 남기로 했는데 갑자기 어느 날 저 보고 결혼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그녀에게


"너 장난치냐 이놈아? 결혼은 무슨 결혼. 너 따라다니는 거 이제는 신물 난다. 그냥 친구로 지내자"


(나중에 들어보니 그때 자기는 진심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냥 훌쩍 다른 사람과 결혼해 버리더군요. (사실 그때 난 다른 여자가 있었지요. 흐흐흐)

그 이후로 그녀와 나는 서로 잊은 채로 지냈지요. 서로의 삶에 충실한 채로.


하지만 그녀와 나의 인연은 그것으로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그 후 한 7년이 흘렀을까요? 물론 그녀는 남편. 나는 아내가 있는 상태였지요.


어느 휴일 오전. 집에서 책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쓰던 노트를 발견해서 펴보니 그녀의 집 전화번호와 회사 전화번호가 있더군요.

순간 옛 생각을 떠올리며 웃음이 났지만, 그녀를 다시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일상의 휴일 오후처럼 아내와 같이 아파트 주변에 있는 상가에 쇼핑을 나갔지요.

그런데 멀리서 엄마와 딸처럼 보이는 여자 둘이 걸어오는데 낯이 익었습니다. 그녀와 그녀의 엄마였지요.


우리는 서로를 보면서 놀라워했습니다. 예전 내가 그녀를 따라다닐 때 그녀의 엄마도 몇 번 만나봤기에 그녀의 어머니에게도 인사를 했지요.

그녀가 제가 사는 동네에까지 쇼핑을 오게 된 이유는 3년 전 내가 사는 아파트 근처에 그녀의 집안 식구들이 이사 오면서 여기 자주 들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도 엄마와 같이 있었고 나도 아내와 같이 있었기에 서로 오랜 얘기는 나눌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아내 몰래 그녀의 전화번호를 받고 헤어졌지요.


그 후 많은 생각 했습니다. 내가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를.

물론 그동안 살아온 얘기도 해가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선에서 관계를 정리할 수도 있지만 제 성격상. 그리고 아줌마가 된 그녀의 배경 상 불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며칠 고민 끝에 제가 먼저 전화했습니다. 수확기에서 들리는 그녀 목소리. 깜짝 놀라며 제가 전화할 줄은 몰랐다나요.

그러면서 남편이 지금 집에 있으니까 잠시 후 자기가 전화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끊고 10분 정도 기다렸나?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의 전화를 받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진짜로 전화가 될 줄은 생각도 못 했거든요. 한참 만에 들려온 그녀의 목소리


"아까 보니까 너 부인 이쁘더라. 잘살고 있지?"

"너의 어머니도 아직 정정하시구나. 그래 결혼해서 잘살고?"

"응. 딸 하나 있고, 지금 유치원 다녀. 그런데 너 예전에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거 기억나니?"


헉...이게 뭔 소리? 언제 내가 그녀와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하자고 약속했던가? 곰곰이 생각해보고 있는데 수화기에서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


"그전에 나와 데이트할 때 나중에 너하고 나 서로 다른 사람하고 결혼하더라도 꼭 한 번만 첫눈 오는 날 OO에서 만나기로 했잖아. 기억해?"


순간 나는 그녀가 아직도 나는 기억하고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넌 지금 어디에서 살고 있니?"


그녀의 사는 곳은 내 집에서 차로 1시간 남짓 걸리는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난 그녀가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떵떵거리고 잘살고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그녀가 말해준 그녀의 주소는 그리 잘사는 동네가 아니었고,

또한 아파트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거라 그녀가 내가 생각한 만큼 잘살지는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그녀가


"나 너 한번 꼭 보고 싶었어. 한번 만날 수 없겠니?"


그래서 나도 그녀가 보고 싶었다고 하면서 언제 한번 만나자고 말했더니 그녀가 다음 주에 그녀의 집으로 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아침에.

오후에는 딸이 유치원에서 돌아와서 시간이 없다고 오전에 보자고 했습니다.

나도 그러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담배를 한 대 피워물었는데 참으로 어이가 없더군요.

내가 그녀를 지금 만나서. 아니, 그녀의 집에 가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날이 왔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사업을 하는 터라 출근 시간은 내가 조절할 수 있어서 사무실에 전화해서 직원에게 오늘 오전에 일이 있어 오후에나 들어갈 것 같다고 말하고 

그녀의 집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생각보다 허름한 아파트. 결혼과 동시에 새로 지은 아파트에 입주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내게 그녀의 허름한 아파트는 내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녀가 알려 준 주소로 계단을 올라가 초인종을 누르니 "누구세요?" 하는 그녀의 목소리.


나는 그냥 아무 대답 하지 않고 서 있었는데 그녀가 나란 걸 확인하고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어서 들어와. 집이 좀 허름하지? 잠시만 앉아있어. 나, 옷 좀 갈아입고 우리 나가서 맛있는 거 먹자. 너 나한테 오늘 맛있는 거 사줘야 해"


예전과 비교하여 얼굴을 많이 늙은 거(?) 같지만 목소리는 아직 예전 그대로였습니다.


부스럭부스럭. 그녀의 옷 갈아입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윽고 방문을 열고 그녀가 나왔습니다.

이런 !!! 그녀는 예전에 제가 사준 파란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이거 기억나니? 전에 네가 내게 선물해준 건데. 기억나?"

"아무렴. 당근 기억하지."


전 그녀가 제가 선물해준 옷을 입고 나온 걸 보자 아무 생각이 없었었습니다.

내가 결혼했다는 것. 그녀도 다른 사람의 부인이라는 것을 다 잊어버렸습니다.

저는 그녀에게로 다가가 살며시 그녀를 안아주었습니다. 인사하는 것처럼 안아주며 그동안 잘 지냈냐고 했더니 그녀는 고개를 내 어깨에 파묻으며 "응"하고 대답했습니다.


내게는 아직 그녀의 체취가 남아 있던 걸까요. 난 그녀를 더욱더 힘주어 안았습니다.

그러자 그녀도 손을 올려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보고 싶었다고 말을 하더군요.


전 그녀를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그의 남편이 매일 잠을 잤을 안방의 침대로 갔습니다.

그녀를 침대 위에 내려놓자 그녀가


"우리 이러면 안 되잖아. 너 부인도 있고, 나도..."


난 아무 생각도 없었습니다. 단지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싶을 뿐.


누워있는 그녀 위에 올라가 살짝 키스했지요.

처음은 거부하다 살며시 벌어지는 그녀의 입술. 내 혀를 힘차게 받아들였습니다.

나는 용기를 얻어 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었습니다

봉긋하게 솟아나 있는 그녀의 젖무덤.

나의 손길이 닿자마자 그녀는 "아…."하고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불끈 서 버린 나의 물건을 그녀도 느꼈는지 흥분하더군요.

더욱더 밀착하여 그녀의 아랫부위와 내 아랫부분이 가까워지자 그녀는 나를 꼭 안아버렸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는 대담하게 그녀의 원피스를 걷어 올렸습니다.

꽃무늬가 수 놓여있는 하얀 반투명 팬티 사이로 그녀의 검붉은 숲이 보이더군요.

(예전에 데이트할 때는 이 정도쯤 되면 그녀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그로 인해 눈물을 머금고 그녀를 갖는 것을 포기하곤 했는데. 바보스러웠지요)


전 그녀의 팬티 위로 입을 가져다 가서 혀로 그녀의 팬티를 축축하게 적셨습니다.

그녀의 하얀 팬티는 축축하게 젖어 까만 숲을 드러내고 있고 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녀의 팬티를 벗겨버리고 본격적으로 그녀의 질을 애무하기 시작했지요.


내 혀가 그녀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릴 때마다 그녀의 몸은 움찔거렸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신음 소리는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자신이 신음 소리 내는 것을 창피하게 느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계속되는 나의 애무에 그녀는 “아~아~아”하며 소리를 내고 있더군요.

전 한 손으로는 그녀의 질을 만지면서 고개를 들어 그녀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녀는 눈을 감고 내가 해주는 애무를 몸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난 그녀의 머리를 한 손으로 들어 그녀의 원피스를 벗겨 내렸습니다.

까무잡잡한 피부. 하지만 20대 처녀처럼 군살 하나 없는 그녀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나도 옷을 벗고 그녀와 나는 본격적으로 서로의 육체를 탐하기 시작했습니다.

큰 키지만 몸이 말라 가벼운 그녀를 번쩍 들어 올려 내 무릎 위로 올리고 그녀와 나는 키스를 했지요.


전체 1,858/ 1 페이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