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로맨스 야설) 여행길에서 만난 그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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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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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이 눈이 부시다. 어젯밤 밤바다에서 뜨거운 섹스를 나눈 그녀와 나는 젖은 옷을 입은 채 해안에서 가까운 민박에 투숙하였다.

커튼 사이로 스며들어오는 아침햇살에 눈이 부셨다.

방엔 물에 젖은 그녀와 나의 옷이 널려있었고 이불 안에선 그녀와 내가 알몸인 채 드러누워 있었다.

나는 손을 뻗어 바닥에 있는 담배와 재떨이를 끌어당겼다.


`후 `


담배를 한 모금 깊게 빨고 내쉬었다. 햇살 사이로 번져가는 회색의 담배 연기. 난 혹시 잠자는 그녀가 깰까 봐 손으로 그 연기를 흩어지게 하고 있었다.


"으음"


담배 연기 때문일까? 그녀가 몸을 비틀었다. 이불 위로 다리를 올리고 이불을 껴안듯이 누워있는 그녀.

난 가만히 이불에서 나와서 담배를 물고 앉아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햇살에 눈부시게 드러나는 그녀의 알몸. 더욱 반짝이는 그녀의 유두와 검은 음모.

그리고 스쳐 지나가는 기차에서의 섹스 밤바다의 욕정. 뜨겁게 신음하던 그녀의 입술 대신에 고운 숨소리를 내는 입술만 보인다.^^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끄고 욕실로 갔다. 샤워기를 틀고 바닷물을 전부 씻어냈다.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며 나오는데 그녀는 아직도 이불을 껴안은 채 잠이 들어있었다.


`어제 너무 과음한 모양이구나`


이불을 둘둘 말고 있는 그녀의 다리 위로 엉덩이가 햇빛에 빛나고 있다.


아줌마라 보기엔 탄력적인 엉덩이. 그리고 엉덩이 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음모. 입을 꽉 담은 분홍 조갯살의 모습이었다.

나는 엉금엉금 기어가서 엉덩이 사이의 조갯살에 살짝 혀를 대었다.

시큼한 냄새. 그러면서도 너무 보드라운 속살.


그녀가 깰까 봐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혀로 닿을 듯 말듯 핥아댔다.

그녀의 조갯살이 살짝 벌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혀를 조금 더 밀어 넣었다.

햇빛이 그녀의 엉덩이와 내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이불 위의 그녀의 다리를 손으로 살짝 들어 올렸다.

햇빛에 음모가 반짝였고 보지에선 반짝이는 샘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약간의 거품과 함께.


'졸졸졸'        


난 그녀의 보지 밖으로 흘러나온 액을 혀로 살살 문지르듯이 핥아먹었다.


`아. 더 마시고 싶다`


내 얼굴을 그녀의 다리 사이에 넣고는 혀를 질 깊숙이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미끈거린 그녀의 질 속. 흘러나오는 그녀의 보지 물.

미끈한 질 속을 혀로 좀 더 파고들자 이번엔 우툴두툴한 질벽, G 포인트.

나는 마구마구 거칠게 빨아댔다.


"음"


그녀가 신음을 토해냈다. 그녀는 잠이 깬 듯 아무 말 없이 날 돌려 누었다.


우리는 옆으로 누운 채 69자세를 취했다.

그녀는 내 좆을 거침없이 빨고 있었고 나도 그녀의 보지를 거침없이 빨고 있었다.


'쭙흡 쭈욱 흡 쭈욱'         


"으음 흐음 자기야"


내 좆을 빨던 그녀의 입술에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입을 떼고 그녀를 쳐다보았다. 약간은 부스스한 얼굴이었지만 꽤 귀여워 보였다.

그녀는 나를 누인 채 내 위로 올라갔다. 그리곤 내 입술에 키스를 해댔다.

밤새 말랐지만, 끈적해진 그녀의 혀. 그리고 향긋한 치약 냄새의 내 혀. 우리는 서로의 혀를 마구 핥아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녀의 혀가 내 목덜미를 타고 핥아 내려오기 시작했다.


내 젖꼭지를 혀끝으로 살살 돌려대기 시작했다.


`움찔`


난 나도 모르게 주먹을 꼭 잡았다. 그리고는 혀를 더 밑으로 내 배를 지나서 내 음모 그리곤 내 좆을 그녀의 손으로 잡고는 거칠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흡흡 쭈욱 쭈욱읍`


나는 약간 고개를 들어서 그녀를 쳐다보았다.

흔들리는 그녀의 가슴 이쁜 입술 사이로 보이는 내 좆. 보이는가 하더니 이내 그녀의 입안으로 다 감춰지고. 고개 숙인 그녀 머리 위로 햇살이 비추고.


"아. 수현아"          


그렇다. 그녀의 이름은 전!! 수!! 현!!! 자신의 이름을 불러서인가 빨던 입을 멈추고 날을 쳐다보더니 내 배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내 좆을 잡고는 엉거주춤 앉더니 자기의 보지에 맞추고는 내 좆으로 자기의 보지를 쓸어대기 시작했다.


흘러나오는 그녀의 샘으로 내 좆이 뒤범벅 대기 시작했다.

그리곤 그녀의 질이 살짝 벌어지는 걸 느끼는 순간, 쑤욱 내 좆을 맞춘 그녀가 보지 안으로 내 좆을 넣고 앉아버렸다.


"아아"


그녀는 고개를 뒤로 젖힌 채 크게 신음하였다. 그리곤 방아를 찧듯이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퍽퍽`


"아. 수현아 "


그녀는 인상을 찡그리며 얼굴엔 땀으로 범벅이 된 채 나를 올라타고는 젖가슴을 흔들거리며 연신 방아를 찧어대고 있었다.


'퍽퍽'       


"아아아. 느껴져. 아        " 


그녀가 느껴진다고 외치는 것이다. 다른 남자가 느껴진다는 것일까? 아님. 오르가슴이?


그녀의 보지 안에서 마구 조여지던 내 자지가 그녀의 질벽을 마치 풍선이 부풀어 오르듯이 밀쳐내 더디 정액을 분출하려는 듯하였다.


"아. 수현아. 쌀 것 같아"


그녀는 내 말에 얼른 내 좆을 빼더니 얼굴을 숙이곤 내 좆을 입에 집어넣었다.


`꿀룩 읍`

`꿀꺽꿀꺽`


내 정액을 다 마셔버리는 것이다. 그리고는 입을 떼고 일어서는 그녀. 그녀는 천천히 욕실로 향하더니 문을 닫아버렸다.


`쏴아`


그녀가 샤워하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다시 담배를 피워물었다.


"쿵 "


다시 문이 열리고 머리를 털며 나오는 그녀. 나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조용히 옷을 걸쳐 입기 시작했다.

난 아무 말도 못 한 채 앉아서 그녀만 쳐다보았다.


카디건을 입고 서 있는 그녀. 알몸인 채 멍하니 그녀만 올려보고 있는 나.

그녀가 나지막이 한마디를 하였다.


"널 잊지 못할 거야. 그리고 정말 고마웠어."


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약간 고개를 벽 쪽으로 돌리더니 그녀는 손으로 눈물을 찍어대고 있었다.

내가 일어나려 하자 손을 젓더니 그냥 고개를 벽 쪽으로 한 채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나. 순간, 혼자 자살이라도? 어이없는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쳐 갔다.


얼른 옷을 입고 뛰어나가듯 밖으로 나왔다.

그 어디에도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녀와 있던 바닷가로 나왔다.

바다 쪽에 홀로 보이는 바위. 어제의 우리 모습은 없어진 채 파도만 바위를 올려 치고 있었다.

난 발걸음을 돌려서 역으로 갔다.

서울 가는 표를 끊으려 매표소 앞에 줄을 서고 있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제법 많았다.

그 사람들 틈에 언뜻 보이는 카디건.


"수현아. 수현아" 


못 들은 것일까? 안 들은 것일까? 그녀는 개찰구를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한 6개월쯤 후 그녀의 기억도 가물거려질 무렵.


난 아이들을 데리고 코엑스에 갔다. 신비한 인체의 비밀 전!!! 너도, 나도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여보. 웬 사람이 이렇게도 많아? 에이"


아내는 짜증이 나 있었다.

난 양손에 아이들의 손을 꼭 잡고 사람들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있었다.

앞을 보기 위해 발꿈치를 들고 섰다.


헉! 수현이다. 눈에 익은 바람머리. 아이를 찾느라 뒤를 돌아보는 그녀의 얼굴이 보였다.

그 옆엔 그녀의 남편인듯한 남자. 나는 멍하니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여보!!! 뭐해? 안 가고!"


아내가 앙칼지게 날 부르며 내 팔을 끌었다.

그렇게 그녀와의 여행은 추억 속으로 잠겨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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