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로맨스 야설) 여행길에서 만난 그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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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나락인가? 온 세상에 나 홀로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다.

주식으로 큰 손해를 본 나는 어디론가 머리를 식히러 떠나고 싶었다.

강릉행 열차. 밤새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무작정 기차에 올라탔다.

6량 35번. 좌석을 찾으니 난 복도 쪽이었다. 기왕이면 창가 쪽 자리이면 좋으련만.


덜컹하더니 기차가 미끄러지듯이 출발하였다. 다행히 내 옆자리엔 아무도 타지를 않았다.

나는 지나가는 홍익회 아저씨를 불렀다.


"여기 맥주랑 육포주세요"

"몇 캔 드릴까요?"

"그냥 3캔 정도 주세요."


여행의 편안함 때문인가? 나는 맥주를 3캔 정도 달라고 해서는 한 캔을 땄다. 꿀꺽꿀꺽


"죄송합니다."


난 맥주를 들이켜던 입을 떼지도 못한 채 옆을 바라다보았다.


"창 쪽이 제자리인데요?"


키는 한 165? 머리는 드라이를 한듯 나풀거렸고, 파란색 티에 회색 반바지. 그리고 카디건을 멋지게 걸친 여자가 서 있었다.


"아, 예. 죄송합니다."


창가에 앉아서 옆자리에 맥주랑 안주를 늘어놓은 나는 황급히 치우고는 일어나서 자리를 비켜주었다.


"감사합니다."


슬쩍 스쳐 지나가는 그녀의 무릎이 내 다리에 닿았다. 스타킹도 신지 않고 운동화 차림의 그녀. 제법 날렵해 보였다.

나는 약간은 미안하고 무안한 걸 달래려고.


"맥주 한 캔 하실래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억지로 미소를 짓는 것이 보이는 그녀는 옷차림과는 달리 뭔가 사연이 있는 듯 우울해 보였다.

난 멋쩍게 한 손에 든 맥주를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맥주 한 캔을 벌컥벌컥 한숨에 다 마셔댔다.


우찌찍!      


영화에서 본건 많아서 멋지게 한 손으로 캔을 눌러 우그러트렸다. 괜히 그녀 앞에서 힘을 과시하려는 것인가? 흐흐흐

우울하던 맘은 어느덧 사라지고 여행에 취하고 있을 무렵.


"흑흑"


여자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옆으로 째려보듯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창은 마치 거울처럼 그녀의 얼굴을 비춰주었고 그녀는 가녀린 어깨를 들먹이고 있었다.


`에고. 무슨 일이냐? 무안해서 맥주도 못 마시겠네. 어이구`


난 벌떡 일어나서 담배도 피울 겸. 문 쪽으로 나왔다. 물론 다른 손엔 맥주 봉지를 들고.


덜컹덜컹


이리 비틀 저리 비틀. 문으로 도착한 나는 담뱃불에 불을 지폈다.


"후!"


밤바람 속으로 담배 연기가 사라지고 다시 들이켜지는 밤 내음. 속이 다 뚫리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또다시 맥주 한 잔.

이래서 여행하는구나 싶은 기분이 들었다.


"저기."


`엥? 피해줬는데 따라와서 날 부르네!`


"예?"


나는 놀란 토끼 눈을 하고 대답했다. 맥주에 사레가 걸린 듯했다.


"캑캑. 왜 그러시죠?"

"호호호 죄송해요."


그녀가 나의 그런 모습이 우스운 듯 웃어 보였다.

이쁘다. 가지런한 하얀 치아.


"저 때문에 피해 주신 건가요?"

"아. 아뇨. 담배 피우려고. ㅎㅎㅎ"

"저기. 남은 한 캔 주실래요? 아까 제게 준다고 했잖아요."


헉. 보기보다 당차다. 난 무슨 봉지 파는 아저씨처럼 봉지에서 맥주를 찾아서 주었다.


"안주는 안 줘요?"


`엥? 보통내기가 아니네. 흐흐흐`


난 육포를 찢어서 그녀에게 주었다. 덜컹거리는 문 칸에는 달랑 그녀와 나, 둘 뿐.

우리는 벽에 기댄 채 쪼그려 앉아서 맥주를 들이켰다.


힐끗. 짧은 반바지 사이로 피부색의 팬티 자락이 힐끔 보였다.


"꿀꺽"


넘기는 맥주보다 침이 더 많이 넘어가는 듯하였다.


"뭐 하시는 분이세요?"

"저요? 일확천금 노리다가 거지 된 사람입니다. 흐흐흐"

"호호호 전 재산 털어서 로또라도 사셨어요? 흐흐흐"

"ㅎㅎㅎ 근데 어디 가시는 길이세요?"

"음. 저도 몰라요. 그냥 바다가 보고파서요."

"예?"


난 놀란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았고 그녀는 하소연하듯이 나에게 사연을 털어놓았다.


"요즘 불경기다 보니 남편 회사가 잘 안 돌아가나 봐요. 거기다가 이번에 이사까지 했는데 좀 멀다 보니 짜증이 는 것 같아요. 저도 한다고 하고는 있는데"

 

그녀는 더 이상 말을 잊지를 못했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근데. 그런 그쪽은 어디 가세요?"

"저도 몰라요. 흐흐흐"

"그럼 우리 둘 다 목적지가 같은 거네요? 호호호"


어둡던 그녀 얼굴이 금세 웃음으로 번졌다. 그녀 역시 답답함을 잊기 위해 이리 무작정 나선 것이다.


"엥? 맥주 벌써 다 마셨네?"

"여기요."


그녀가 쪼그려 앉은 채 지나가는 홍익회 아저씨를 불렀다.


"아저씨. 여기 맥주 5캔만 더 주세요."

"엥? 웬 5캔씩이나?"


나는 손사래를 치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하지만 장사꾼이 누구 말을 듣겠나.


"여기요"


이미 우리 앞엔 맥주 5캔이 놓였다.


"좀 춥네요. 들어가서 마시죠."


반바지를 입은 탓인지 그녀는 들어가서 마시자고 했다.

난 얼른 봉지를 낚아채듯 빼앗아서 그녀 앞에서 좌석을 찾아갔다.


덜컹. 기차가 흔들리더니 뒤따라오던 그녀가 내 등으로 쓰러졌다.

물컹. 그녀의 가슴이 내 등에 눌러졌고 순간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에이. 기차도 브레이크 밟네?"

"호호호 그러게요. 덕분에 남자 등에 업혀보았네요. 호호호"


우리는 애써 어색한 분위기를 무마시키고 들어와서 앉았다.

그녀가 창에 내가 복도 쪽에. 우린 마치 오랜 친구라도 된 듯 보였다.

나는 얼른 봉지 속에서 캔 하나를 꺼내 따서 그녀에게 주곤 내 것도 땄다.

 

 "건배!!!" 

 

난 신이 나서 또한 약간 오른 취기에 큰소리로 건배를 외쳤다.

너무 소리가 컸나? 다른 사람들이 모두 우리를 쳐다보았다.

우리 둘은 약간 고개를 움츠리며 서로의 캔을 들고 조용히 건배하면서 키득거렸다.


"원래 성격이 활달하신가 봐요? ㅎㅎㅎ"


내가 먼저 그녀에게 말을 했다. 내 웃음소리가 컸던지 또다시 사람들이 날 쳐다보았다.


"그 좀 조용히 갑시다!!!"

"아, 예 죄송합니다."


나는 반쯤 일어나서 허리를 굽신거렸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살짝 윙크하며 캔을 들어 올리곤. 과감히 한꺼번에 꿀꺽꿀꺽.

난 캔맥주를 마시면서 손으로 그녀에게도 원샷을 강요했다.

그녀는 뭐가 재미있는지.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음을 참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다 마시고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도 맥주를 한번에 마시기 시작했다. 

 꿀꺽꿀꺽. 목줄기가 꿀럭이는 모습이 너무 이뻐보였다. 그순간. 

 

"켁!"


그녀가 사레라도 걸렸는지 맥주를 뿜어댔다.

그녀의 반바지 위로 맥주가 쏟아졌다.


"캑캑. 너무 목이 따가웠어요."


나는 얼른 휴지를 꺼내서 그녀에게 주었다.


"미안해요. 좀 많이 마셨네. 좀 자야겠어요."

"그러세요."


그녀는 카디건을 벗어서 젖은 반바지 위에 올려놓고는 잠을 청했다. 나도 취기가 오르는 걸 느꼈다.


덜컹. 기차가 흔들렸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든 것이었다. 옆을 보니 그녀는 잠이 들어있었다.

새근새근. 맥주를 마신 탓인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잠에 취해있어 보였다.

창 쪽으로 머리를 둬서인지 기차가 흔들릴 때마다 머리가 쿵쿵하고 있었다.


난 내 코트를 벗어서 그녀의 머리를 들고 창과 머리 사이에 고여주었다.

머리를 든 탓일까? 그녀의 다리를 감쌌던 카디건이 흘러 내려갔다.

흔들리는 불빛 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다리. 만져보고 싶다.

난 침을 삼키면서 집게손가락으로 살짝 스치듯 만져보았다.

아무 반응이 없었다. 말캉하면서도 제법 부드러운 그녀의 다리.


나는 그녀를 흘낏 쳐다보고는 용기를 내어 내 손바닥을 전부 펴서 살며시 그녀의 다리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자 그녀가 몸을 비틀었다. 창 쪽으로 더 머리를 박듯이. 그리고는 다리는 내 쪽으로.

나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내 앞에 놓인 그녀의 반바지를 살짝 들어 올렸다.

피부색의 팬티가 보였다. 그리고 팬티 옆으로 보이는 몇 가닥의 음모.

조금 전에 바지 위로 쏟은 맥주에 젖어서인지 그녀의 팬티가 몸에 찰싹 붙어있었고 보지의 윤곽이 다 드러나 있었다.


난 어디서 그런 용기 났는지 카디건으로 그녀의 다리를 덮고 그 안에서 다리 틈새의 반바지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팬티 안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맥주에 젖어 있는 음모. 너무 부드럽다.


손을 더 깊게 넣자 그녀의 보지 살이 만져졌다. 그리곤 질 속으로 손가락을 쑤욱. 깊게 넣고는 이리저리 빙빙 돌렸다.

술에 취해 깊이 잠든 그녀지만 입에선 잠꼬대 같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으음"


난 더 참기가 힘들었다.

카디건 안의 내 손은 빠르게 그녀의 보지 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했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손을 끌어다가 내 바지 위에 올려놓았다.

한껏 솟아버린 내 자지 위의 그녀 손.

그녀의 움직임이 커졌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에선 샘이 흐르기 시작했다.


덜컹! 기차가 크게 흔들리고 창에 기댄 그녀의 머리가 크게 요동쳤다.

난 잽싸게 내 손을 빼냈다. 그리곤 잠이 든 척 눈을 감았다.


그녀는 덜컹거림에 일어나더니 옆을 두리번거렸다. 그리곤 내가 고여준 코트가 떨어진 걸 발견하자 내 코트를 들어서 자는 척하는 날 덮어주었다.

그녀는 다시 잠을 청하려는 듯하더니 꿀꺽하고 침 넘어가는 소리가 그녀의 목에서 들려왔다.

아까 내 애무에 흥분한 탓인가? 다시 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내 어깨에 맞닿아 있는 그녀의 어깨가 떨리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스르르. 그녀의 한 손이 카디건 안으로 들어가는 걸 느꼈다. 그리곤 내 어깨를 통해 전해오는 그녀의 움직임.

난 눈을 살며시 뜨고 그녀의 카디건을 쳐다보았다.


`헉`


그녀가 자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흔들려대는 그녀의 손. 그리고 카디건의 움직임. 그건 분명 자위이다.

난 눈을 살며시 들어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두 눈을 질끈 감고 욕정에 겨운 듯 약간은 찡그리면서 입술은 약간 벌어져 있었다.

내 자지가 심하게 솟아 올라왔다.


난 그녀가 코트를 덮어준 코트 안에서 살며시 바지의 지퍼를 열고 내 좆을 꺼냈다.

지퍼 사이로 내 자지가 튀어나왔다. 불끈!!! 내 자지를 감싸 쥐었다. 터질듯하다.


"으음"


그녀는 절정에 다가가는 듯 참지 못하고 신음을 토해냈다. 그 순간 난 내 좆을 잡고 있던 한 손으로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순간의 정적. 그녀는 손끝 하나 움직이질 못했다. 나의 눈과 그녀의 눈은 마주쳤고 그녀는 눈동자도 움직이질 못하고 있었다.

난 그녀의 손목을 잡은 손을 잡아채서 코트 안의 내 자지를 잡게 하였다.


움찔. 그녀의 어깨가 더욱 떨리는 걸 느꼈다.

그녀는 내 좆을 꽉 움켜잡았다. 그리고 나도 코트 옆 그녀의 카디건 사이로 손을 넣어서 그녀의 반바지 안으로 손을 넣었다.


팬티 안으로 아까보다 더 젖어있는 그녀의 음모. 그 음모를 따라 내려가자 한껏 커져 있는 그녀의 클리토리스. 그리고 그 클리토리스를 감싸는 미끈한 액체.

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빠르게 자극하였다


`읍`


다른 한 손으로 그녀는 입을 가리고 신음을 토해냈다. 그리고 내 좆을 잡은 다른 한 손으로 내 좆을 빠르게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음. 나 역시 입을 꽉 물고 신음을 참아냈다.

한 2분, 아니 3분. 우리는 계속 서로의 자위를 도와주었다.


난 살며시 눈을 들어 옆좌석을 쳐다보았다.

할머니와 손자인듯한 둘. 할머니 무릎에 잠든 손자. 그리고 잠든 할머니.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 역시 더 힘껏 입을 막고 있었다.


"읍"

"음"


나는 용기를 내어 내 코트를 그녀의 카디건 위까지 덮어버렸다. 그리곤 그녀의 카디건을 벗겨냈다.

내 코트 안의 그녀와 나. 그녀는 놀란 듯 날 쳐다보았다. 날 자위해주던 손도 멈춘 채.


난 두 손으로 그녀의 반바지를 내렸다. 그녀도 내 뜻을 알고 도와주려는 듯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반바지와 팬티가 동시가 벗겨지고 내 손엔 그녀의 엉덩이가 느껴졌다.

그리고 손으로 엉덩이 사이의 항문을 찾고 그 아래의 보지를 찾았다.


이젠 거의 뿜어 나오는듯한 그녀의 보지 물.

난 잠들었던 그녀의 자세처럼 머리를 창 쪽으로 하게 하고 엉덩이를 내 쪽으로 돌렸다.

나도 살짝 몸을 그녀 쪽으로 틀었다.

나도 혁대를 풀고 팬티를 내렸다. 몸을 살짝 돌리자 내 음모가 그녀의 엉덩이에 스쳤다.


"아 "


그것만으로도 그녀는 신음을 토해냈다.

난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살짝 들었다. 그리곤 내 좆을 그녀의 보지에 조준하고 그녀를 내 쪽으로 잡아당기듯이 내 좆을 그녀의 보지에 집어넣었다.


쑤으윽. 자세가 안 좋아서인지 들어갈 땐 어색했지만, 워낙 그녀의 보지가 미끈거린 탓에 미끄덩하면서 내 자지가 그녀의 보지에 쑥 박혔다.


꽉 찬 느낌.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는 느낌. 그녀의 음모와 내 음모가 뒤엉킨 듯한 느낌.


아. 기차의 덜컹거림 때문일까? 우리는 굳이 허리를 흔들지 않아도 기차의 덜컹거림에 따라 우리 둘의 몸을 맡겼다.

덜컹덜컹. 기차의 바퀴가 한 바퀴 돌 때마다 덜컹거리는듯했고 그때마다 그녀와 나는 마치 롤러코스터에 몸을 맡긴 사람처럼 욕정을 채워가고 있었다.


`덜컹덜컹`.

`음음.`


난 더 참기 어려워서 그녀의 보지 안의 내 자지를 살짝살짝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도 미치겠다는 듯이 머리를 감싸 쥐더니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기차의 흔들거림에 더해지는 우리의 피스톤 운동.


`아아`.


그녀의 엉덩이는 어느새 덜컹거림보다 더 빠르게 흔들어대기 시작했고 난 누가 보는 것도 잊은 채 그녀의 보지에 내 좆을 박아대고 있었다.


`아아.`


남들이 볼지도 모르는 곳에서의 몰래 하는 섹스. 그녀와 나는 이제 거의 큰소리가 나듯이 율동을 하나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퍽퍽퍽`


기차의 덜컹거림 속으로 우리의 소리를 묻혀버리는 것 같았다.


`퍽퍽`

`아아`


그녀의 보지가 내 좆을 한껏 조여오고 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해버렸다.


'찌익'

'헛'             


그녀는 일순간 경직되는듯하더니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내 정액을 다 보지 안으로 들이마셨다.


"휴"


나도 모르게 큰 한숨이 나왔고 사정 후 줄어든 내 자지는 스르르 그녀의 보지에서 빠져나왔다.

나는 얼른 옷매무새를 고쳤다.

그녀는 얼른 휴지로 닦아내더니 옷을 끌어 올려 입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 둘은 서로의 손을 잡았다. 그리곤 스르르 잠이 들었다.


"이번 역은 강릉. 강릉"


어느새 그녀와 나는 동시에 눈을 떴고 그렇게 그녀와의 첫 여행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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