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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그녀에게서 복숭아 향기가 난다. - 단편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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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오일을 샀다. 소싯적에 운동을 좀 했었고 운동과 같이 뭉친 근육들을 푸는 법도 배웠다.

그녀에게도 요긴하게 써먹었던 안마를 복숭아에게도 해주기로 마음먹었다.

숨이 턱까지 차올라 모텔 방에 도착하여 주섬주섬 꺼낸 오일병을 보고 복숭아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건 뭐하게?"

"뭐할지는 두고 보고, 옷 입었네? 벗고 누워봐!"


복숭아는 탐탁지 않은 얼굴로 옷을 벗고 누웠고, 주머니에서 충분히 데워진 오일을 조금씩 손에 덜어 안마를 시작했다.


"뭐하는 거야   "

"어깨랑 여기저기 굳었길래 안마해준다  왜!"

"아   으. 음. 응 ."

"왜? 이것도 안 좋은 추억이 있어요?"

"아   음  응 ."

"더 묻지 않을 테니까, 그냥 안마에 집중해!"


한참을 온몸을 마사지해주었다. 여자는 안마를 단순한 안마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을 그녀에게 안마를 해주면서 알았다.

특히 성감대가 잘 발달을 하거나 편한 상황이 오면 안마는 곧 흥분이 되었었는데, 그렇다고 바로 달려들면 오히려 부작용이 더 컸다.

나른하고 쉬고 싶게 만들어놓고 다시 힘들게 만든다나 뭐 한다나?


복숭아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목과 어깨, 허리를 거쳐 발과 다리, 허벅지, 엉덩이를 골고루 만져주자 점점 몸이 풀어지는 것이 느껴졌고,

뒤집어 놓으니 얼굴은 빨개져서 눈을 가리면서 내 손길을 즐기고 있었다.


"아하음    애무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안마도 잘하네  "

"편안해?"

"으응   좋다 ."


아래를 보았을 때, 복숭아가 눈을 못 뜬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아까부터 방의 조명은 밝았는데, 복숭아의 보지가 있던 곳이 촉촉이 젖어 있고 복숭아의 보지 틈새도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었다.

얼른 조명을 낮추었다.


"왜? 할려고?"

"아니   좀 더 편안해져 보라고"

"   "


뭐라고 말하고 싶은 눈치였지만 말은 안 하는 복숭아가 작게 눈을 뜨고 나를 보다가 다시 눈을 감았다.

배 아래는 덮어주고 다시 어깨, 가슴을 거쳐 배까지 내려왔다가 발과 다리를 거쳐 허벅지 안쪽까지 끝내 주었다.

허벅지 안쪽을 해주기 위해 다리를 벌렸을 때는 찌익   하는 보지 살 떨어지는 소리도 들렸지만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내가 복숭아에게 `서비스`해 주는 것이라면 지금 달려들고 싶지 않았다.

안마가 끝나고 욕실에서 손을 닦고 욕조에 물을 틀어놓고 옆에 눕자 복숭아가 물었다.


"안 해?" 

"지금 하고 싶어?" 

"   음. 아니?" 

"그럼 좀 누워 있어." 

"응 ." 


한 이십여 분이 흐른 거 같았다. 욕조에서 물이 넘치는 소리가 들렸다.


"이게 무슨 소리야?"

"갈까?"

"어디로?" "이렇게 기름 묻은 채로 잘 거야?"

"아  ."


복숭아의 몸을 큰 타올로 감싸주고 욕실로 데리고 갔다. 욕실 문을 연 복숭아는 욕조에 가득 담긴 물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아까 물도 틀어놓고 온 거야?"

"응   들어가 봐. 적당하게 따뜻한지."

"너 선수 같아."

"선수면   됐다! 일단 들어가 있어!"


아까 먹다 남은 맥주를 들고 갔더니 복숭아는 다리만 집어넣고 아직 안 들어가고 있었다.


"뜨거워?"

"아니   훅 나가길레 넌 뭐 할 건가 물어보려고."

"이거 가지러 갔지    큭큭"


맥주를 흔들며 복숭아의 타올을 벗겨 주고 들어가라고 재촉했다.


"얼른 들어가   몸이 차가워지면 애써 안마한 효과 없어져!!"

"어    응  "


한결 밝아진 복숭아가 욕조로 들어갔고 내가 맥주를 건네주자 물어왔다.


"넌 안 들어와?"

"마마. 들어와도 좋다고 하명하시면 들어가겠나이다   ."

"푸하하하하하 너 진짜    얼른 들어오너라   "


완전히 기분이 풀어졌는지 손사래까지 치고 웃으면서 복숭아가 말했고, 나도 팬티를 벗고 욕조에 들어가 복숭아의 옆에 앉았다.

다행히 욕조는 컸고, 물만 넘쳤지, 좁지는 않았다.

한참을 나른하게 등을 기대어 있었다. 몇 번을 나가 아까 남을 거라고 예상했던 맥주를 다 가져왔고 술이 더해주는 붉은 기운에 서로의 몸이 빨갛게 물들었다.


"너 잠깐 나가 있을래?"

"왜?"

"그냥 좀 나가 있어  "


뭔지 알 거 같았다.


"쉬 마렵구나!"

"아이씨!"

"귀 막고 눈 감고 있을 테니 그냥 하시옵소서   이미 볼 건 다 봤나이다    마마   "

"아    나가   "

"이미 볼 건 다 보았나이다   "


몇 번의 실랑이를 거치는 동안 복숭아는 점점 더 급해졌는지 결국 일어나 양변기 쪽으로 갔다.


"너 보거나 귀 떼면 죽는다!"


들리지만 대답을 하면 들린다는 것이니 대답하면 안 된다.


"어? 진짜 안 들리나 보네 ."


복숭아가 시원해지는 소리를 듣는다. 이전의 경험과 비추어봤을 때, 여자들 쉬하는 소리는 다 비슷비슷 하다고 생각했다.

복숭아가 들어오는 파동이 느껴지면서, 복숭아가 손가락을 나를 불렀다.

귀를 -형식적으로- 막은 손을 떼자 복숭아가 말했다.


"이쪽으로 와봐."

"네가 들어가게?"

"아니. 일단 와봐."


자리를 옮기자 복숭아가 다시 말했다.


"다리 벌려 봐봐."

"응? 응  "


내가 다리를 벌리자 복숭아가 앞으로 왔고, 내가 복숭아를 뒤에서 안은 것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아   좋다  너 은근히 신사야."

"나 은근히 병신이지."

"네가 오일 사 왔을 때, 내 표정이 안 좋아졌던 거 알았어?"

"응"

"근데 왜 이유를 안 물어봐?"

"네가 이렇게 이야기할 거 같기도 하고 일단은 안마부터 하자고 싶어서?"

"아. 있잖아 ."

"지금 이야기 안 해도 돼. 그냥 지금은 이 편안함을 즐기자."


사실 짐작이 가는 것이 있어 듣고 싶기도 했지만, 지금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복숭아의 엉덩이골 사이에 낀 내 자지에 오는 감촉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 손을 뻗으면 복숭아의 탱탱한 가슴이 만져지고 머리를 기대 온 복숭아의 머리에서 예의 복숭아 향기가 나고 있었다.


"아. 여기도 불을 끄고 싶다."


아까부터 너무 밝은 욕실의 조명이 신경이 쓰이고 있었다.


"내가 끄고 올까?"

"마마. 조금만 앞으로 가시어 소신의 운신을 편안하게 해주시면 될 것 같사옵니다  "

"깔깔깔. 알았다. 알았어."


이제 각 1캔씩 남은 맥주를 챙겨 들고 욕실을 불을 끄고 밖에 불만 켜 놓았다.

이 모텔의 욕실이 불투명 유리였기에 밖에 켜 놓은 불로도 충분히 조명이 되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나쁜 모텔도 아니었던 것 같다.


"이제 맥주를 네 입으로 줘."

"응 "


내가 마실 때마다, `나도 목이 마르는구나.`라며 맥주를 받아마신. 그렇게 마지막 남은 두 캔은 거의 반반씩 나눠 먹은 복숭아의 몸이 완전히 풀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자지는 터질 것처럼 발기되어있었고, 남은 한 손으로 조물딱 거려 놓아 더 이상의 애무도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았다.


"넣어줘."


살며시 복숭아를 들어 삽입했다. 옅은 신음 소리가 욕실을 울렸지만, 피스톤 운동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 나른함을 더 즐기고 싶었다.


"넣은 채로 이렇게 있어도 돼?"

"으  응  "

"근데 너 자꾸.  끄떡 거리  "

"나 움직이는 거 아냐."

"응   하긴 ."


복숭아의 낮은 신음소리가 욕실을 울렸고 그래봐야 얼마 안 되겠지만 한참(?)을 그러고 있었다.

복숭아에게 작은 오르가즘이 오는 것이 느껴졌다. 내 팔을 붙들고 부들부들 떠는 복숭아가 느껴졌다.


"허흑! 허흑!" 


오르가즘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놔두었다.


"나갈까."

"하흥 하흥 응 ."


삽입된 자지를 빼고 앞으로 돌려 복숭아의 한쪽 다리를 살짝 들고 다시 삽입했다.


"하힝   어쩔려고   "

"영차!"


이 정도는 충분히 넣고 움직일 수 있는 무게였다.


"악!"


조심스레 복숭아를 내려놓는데 복숭아의 표정이 또다시 오르가즘이 올 얼굴이었다.


"또 와?"

"아흥. 이런 거 처음이야. 너 진짜 곰 같아! 변강쇠 같아  "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하고 또 한 번의 오르가즘이 복숭아를 거쳐 갔다.


"나. 헉헉. 뒤로 해보고 싶어."

"앙   응  " 


처음 제대로(?!) 후배위를 해 보았다. 어스름한 조명 속에서 보이는 복숭아의 굴곡은 대단했고, 가슴을 움켜쥐고 엉덩이의 탄력을 느끼며 또 한 번 사정했다.


"하   아 하아    내가 호강하는 건지 네가 호강하는 건지 모르겠다. 여자친구랑은 이렇게 안 해 봤어?"


이 여자가   자꾸 여자친구랑 비교하고 싶은가보다.


"응. 근데 자꾸 걔 얘기는 왜 꺼내?"

"아. 미안 "

"넌 너고 걘 걔야. 그만 비교해."

"그게 ."

"그만   "

"응"


후희를 즐기고 싶어 또 복숭아를 만지니 또다시 흥분이 오는지 복숭아가 또다시 신음을 흘리며 물었다.


"아직 만족이 안 된 거야?"

"왜? 이제 그만할까?"

"음. 좋긴 한데 좀 힘들어. 졸리고"

"그래. 그럼 그만할게 ."

"근데. 아니다."

"뭔데?"

"아니라니까   "

"아.  뭔데?"


젖꼭지를 튕기며 대답을 안 하면 더 괴롭힐 거란 표정으로 묻자 복숭아가 대답했다.


"아까 넣고 있는 거 좋았어. 그러고 잠 들 수 있을까?"


아. 나의 판타지 중의 하나였다. `넣고 잠드는 거.`


"나 무거울 텐데."

"내가 위에 있어도 되면."

"그래서 아니라고 한 거?"

"응  "

"너 정도는 위에 올려놔도 안 무거워."

"진짜?   "

"응. 나도 하고 싶으니까. 얼른 올라와."


복숭아가 올라오려다 조금은 작아진 내 자지를 보고선 `좀 커져야겠다.`며 빨아주었고, 금세 기운을 차린 자지를 스스로 삽입하고 내 위에 누웠다.


"우리 이제 자는 거야. 너 움직이면 안 돼  ."

"응   근데 이거 은근히 고문이다. 네가 잠들어도 내가 잠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상상과 다르지 않았다. 탱탱한 젖가슴이 느껴지고 손을 뻗으면 엉덩이가 만져지고 복숭아 향이 향기롭게 느껴지는 .잠이 올지 자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보지를 움찔거리긴 하지만 가슴 위에서 점점 잠에 빠져드는 복숭아를 느끼며 깨우고 싶지도 않았다.

자지가 점점 작아지는 것을 느끼며 나도 잠에 빠져들고 있었다.



맥주를 너무 많이 마신 것이 탈이었다. 얼마 잔 것 같지 않았는데, 요의가 밀려왔다.

잠에서 깨어보니, 자지는 복숭아의 질에 반쯤 걸쳐 있었고, 깨어나면서 점점 더 커지는 자지가 삽입의 깊이를 더 깊게 하고 있었다.


"하   "


자면서도 느끼는 건지 복숭아의 입에서 뜨거운 입김이 흘러나왔다.

어쨌든 급한 건 해결하고 싶었다.

내 치골과 방광을 누르고 있는 복숭아의 치골이 더 이상 요의를 참을 수 없게 만들어 더 이상 복숭아의 질의 느낌을 느낄 수 없었다.

역시 가장 강한 욕망 중의 하나는 배설욕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살며시 복숭아를 옆에 뉘어 놓은 뒤, 화장실로 가서 비울 것을 비웠다. 작아진 자지를 보며, `오늘 너 호강한다.`라는 생각하며 침대로 돌아왔다.

어스름하게 켜진 조명이 누워있는 복숭아를 비추고 있었고, 그렇게도 원하는 걸 더 해주고 싶어 살살 끌어 올려 다시 넣어주었다.


"하    흠   "


복숭아의 신음소리가 조금 더 커졌다가 다시 새근거림으로 바뀌고, 나도 복숭아의 엉덩이를 잡고 잠을 청했지만, 도저히 다시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았다.

잠이 오지 않아 조금씩 뒤척이자 복숭아의 신음소리가 조금씩 많아지더니 결국 깼다.


"안 움직인다며?"

"아니  "


상황 설명을 하자 복숭아가 웃으며 말했다.

 

"금세 기운을 차리는 건지 아니면 기운을 아예 안 잃는 건지. 옜다. 마마가 허락한다. 한 번 더 하자!"

"힘들면 그냥 자도 돼."

"이런 걸 넣고 잠이 오겠어?"


톡톡. 내 자지를 건드리면서 복숭아가 웃었고,


`이번엔 내가 위에서 한다."라며 복숭아가 위로 올라갔다.

출렁이는 젖가슴을 입어 물고, 손으로 잡고 엉덩이를 움켜쥐고, 복숭아를 뉘었다가, 앉혔다가, 위로 올려 주기를 했다.

말을 태워주는 걸 너무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두어 번의 오르가즘을 선물하고 나도 사정을 했고, 그 상태로 다시 잠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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