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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야설) 여름에 있었던 좋은 추억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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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있었던 실화랍니다. (그냥 서술형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이미 저도 결혼을 한 유부남이었고. 그때 직장을 다니면서 업무적으로 MSN 채팅으로 일하던 시간이었습니다.

어찌하다 보니 어떤 여인네를 사이버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세이클럽이나 다른 채팅 사이트를 기웃거리는 형편은 못되었습니다.

그날도 업무적으로 중국에 있는 업자와 업무적인 대화룰 하고 나서 검색을 해보던 중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으나,

취미란에서 흑장미라는 아이디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다행히 반응이 왔고, 그래서 우리는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우리는 한 달 가까이 매일 인터넷상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나이를 보니 이미 유부녀 같은데,

말투나 생각이 아직 순진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연스레 사는 곳도 물어보고 각각 개인 신변이야기를 하다 보니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용기를 내어서 실제 만남을 제의하여 몇 번의 실랑이 끝에 그 주 토요일에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그녀도 내가 유부남이란 것을 알고 만나기를 주저하였습니다. (보통 여자한테 유부남 만나자면 뻔한 것이기에.)

만남의 장소도 커피숍이 아닌. 그녀가 몰고 다니는 자동차 안에서......


어느 음식점 앞의 주차장에서 그녀가 기다린다는 말을 듣고 그녀의 차 문을 열고 처음 보는 그녀의 인상. 우선 눈이 참 까맣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담하면서 손이 예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까만 눈을 가져서 그런지. 이야기할 때마다 그녀의 눈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날의 만남이 우리의 뜨거운 관계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두 시간 정도의 만남으로 그날은 지나게 되었으며, 그때 그녀가 아직 미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남자하고의 연애 경험도 없는. 순진한 노처녀였습니다.


그날의 만남에서 그녀도 나에 대한 느낌이 싫지 않은 듯, 또다시 나의 만남 제의에 주저함이 없이 수락하게 되었으며

그로부터 우리는 매주 토요일 초저녁 만남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한 번의 만남이 두 번으로 가고. 두 번이 세 번으로 이어지면서 동생과 오빠라는 관계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남녀 사이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만남에서 그녀의 손을 잡았으며 그때 손이 자그마하고 무척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내하고는 다른 느낌이 들게 되었고. 그녀에게 풍기는 알 수 없는 좋은 냄새가 우리의 관계를 더욱 부채질하는 촉매제가 된 듯하였습니다.

세 번째 만남에서는 차를 몰고 강화를 놀러 가게 되었으며, 여름이 지나가는 9월 저녁의 들판의 황혼은 정말 둘이 느끼기에는 너무 황홀한 광경이었습니다.

그때 아무도 없는 들판에서 나는 그녀를 안았으며 자연스레 그녀의 입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자하고의 관계가 처음인 듯 무지무지 떠는 것을 느꼈으며 내 가슴으로 전해오는 그녀의 부드러운 젖가슴의 느낌도 너무 좋았습니다.

서로의 손과 입술이 합쳐지고 나서 우리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만나면 아무도 없을 때는 자연스레 입술이 오고 갔으며, 그럴 때마다 그녀는 

"임자 있는 남자에게 내가 이래도 되는지.." "이래서 남자하고 결혼해서 살아야 하는 것인지." "남자가 이래서 좋구나." 라고 들뜬 듯이 말했습니다.


키스가 자연스러운 행동이 되고 나니 처음에는 부자연스러웠던 행동도 서로의 혀와 혀가 오가는 맛 좋은 키스가 되었으며,

그녀의 모든 것을 갖고 싶은 욕심이 자연스레 생기게 되었습니다.


키스가 자연스러운 행동이 되고 나니 처음에는 부자연스러웠던 행동도 서로의 혀와 혀가 오가는 맛 좋은 키스가 되었으며,

그녀의 모든 것을 갖고 싶은 욕심이 자연스레 생기게 되었습니다.


여름이 가는 늦여름 저녁에 아무도 없는 동네공원에서 나는 처음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게 되었고

아담하면서도 브래지어 위로 만져서 그런지 처녀의 탄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는 더한 갈증에 그녀에게 그녀의 모든 것을 갖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남자하고 이 정도도 처음이라 자기는 지금 너무 떨리고 죽을 거 같다고 하소연하더군요.

그날은 그녀의 가슴을 겉으로만 만져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만남이 이어질수록 우리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서로 모르게 육체적인 종점으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오징어처럼. 그녀의 매력은 만날수록 새로워졌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서로 그리워하게 되면서 그녀는 나의 연락을 기다리게 되고

만나자는 나의 말에 늦은 저녁에도 나올 정도로 그녀도 나에게 빠지게 되었습니다.


밤에는 다소 서늘해지는 10월 초순이라 생각됩니다. 퇴근하다가 그녀가 생각나기에, 무작정 그녀 집 근처에 가서 전화를 했습니다.

반갑게 맞는 그녀 목소리가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나올 수 있어?" "

"지금요?"

"응...보고 싶다...... "

"그래요. 30분만 만나요.."


집에서 입던 수수한 치마를 입은 그녀를 보니 이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은 목덜미의 곡선이 이쁜 그녀이기에 아무도 없는 공간으로 그녀를 데리고 가서 무작정 입술을 빨았습니다.

단맛이 뭉게뭉게 나오는 그녀의 침을 끝없이 빨아먹었습니다.

자연스레 내 손은 그녀의 한쪽 가슴을 주물럭거리고 있으면서.

그녀의 숨길 또한 가빠지게 되었습니다.

여자의 몸은 남자가 하기 나름인 것을 이 여자를 통해서 느꼈습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그녀를 그냥 집으로 보내기에는 도저히 감당을 못하겠더군요.


"오늘 너랑 있고 싶어...."

"안 돼요. 그냥 집에 가세요. 언니가 기다릴 텐데.... "

"오늘 늦는다고 했어. 명희야(가명입니다)."

"네...."

"내가 너를 갖고 싶다면 욕심이겠지?."

"그럼요. 아직 처녀인데, 유부남에게 주기는 아깝지요. 히히."

"오빠 어떻게 생각해?"

"이래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오빠를 만나면 자꾸 오빠에게 빠져드는 내가 너무 미워요."

"나 만나고 싶지 않아.?"

"아니요. 매일 보고 싶어요."

"오늘은 너를 조금 더 느끼고 싶다. 안 되겠지?"

"음......"

"내 욕심인 거 나도 알아. 미안하다."

"아네요. 오빠 마음 이해해요. 오빠도 나 좋아하는 거. 그래서 갈등을 갖는 것도 알고 있어요. 오빠 눈을 보면 모든 것을 알 수 있어요."

"내가 너 육체를 만지고 갖고 싶다는 말. 그냥 순간의 욕망이라고 생각해?"

"아니요. 저도 오빠에게 다 주고 싶어요. 나도 오빠를 좋아하니깐. 하지만 오빠는 유부남이고. 가족이 있기에. 가족에게 불행을 주고 싶지 않아서요.


그 소리에 다시 나는 그녀가 으스러져라. 꼭 안았습니다. 도저히 이러한 여자를 놓치기가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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