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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티시 야설) 눈비바람 몰아치던 밤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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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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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원작자:Hungry guy


내 인생에서 참으로 훌륭한 추억이 되는 밤이었다

몇 주 전 메리와 처음으로 데이트를 했던 게 시작이다.

메리는 모델만큼 이쁘진 않지만, 기른 까만 머리와 함께 초승달 모양의 눈 갸름한 얼굴을 가진 귀여운 편에 속하는 그녀.

나 역시 멋진 남자가 아닌 평범하다.

키도 보통이고 생긴 것도 별로인 내가 귀여운 그녀와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어쩌면 큰 행운이라 봐도 무방하다.


그녀와 난 영문과 1학년생, 둘 다 학교 기숙사에 머문다.

학교로 가는 길에 자연스레 만날 수 있었으며 교정의 길을 따라 쭉 걸음을 맞추는 날이 늘어났다.

내가 미팅 신청을 한 것은 그로부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수업 끝난 후 바로 기숙사로 돌아왔을 때, 같은 방은 쓰는 친구는 이미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공용 화장실로 가서 깨끗이 샤워하고 난 후 옷을 바꿔입고 잠바를 걸친다. 그리고 난 후 그녀의 기숙사 앞에서 기다린다.

치장을 마치고 나온 그녀는 청초하다. 그녀와 푸드체인점으로 향해 간단하게 요깃거리를 할 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록 통학버스는 일찍 끊어지긴 하지만 친구 차가 있으니 괜찮다.

점점 비가 세차지기 시작하자 메리는 다른 데로 가자고 보챈다. 어떻든 저녁 먹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

...

커피 마시고 술 마시고 개인적인 얘기하며 서로 친밀감을 느끼고. 그리고 술집으로 향했고.

...

..


취기가 어느 정도 들었을 무렵. 시선을 돌렸을 때 메리는 날 빤히 쳐다본다. 마치 내 얼굴을 뚫을 것처럼.

그녀의 시선을 느끼고 쳐다봤을 땐 내 얼굴과 가까이 있었다.

맑게 쳐다보는 그녀의 눈길이 무언가를 바라는 것도 같았다.

내가 그녀의 심중을 눈치채길 바라는 눈길인 건가?


나 역시 그녀 쪽으로 머리를 기울인다. 이게 그녀가 바라는 건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이 많은 사람이 있는데 와중에 해도 괜찮을까.

나와 그녀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지다 결국 입술끼리 가볍게 만난다.

돌연 그 많은 사람과 시끄럽던 소리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그녀의 혀가 내 입술을 벌리고 입안으로 들어온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기세다.

물론 나도 반응했다. 혀끼리 춤을 추고 서로의 입안을 탐색해간다.


술집에서 나올 땐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녀의 귀에 바싹대고선 숨결을 흘리며


"사랑해 메리...네가 이뻐"


그녀의 부끄러운 듯한 미소에 난 속으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내 귀에 댄다.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귀를 기울이고 그녀가 무슨 말을 할지 기대했다


"나도...네가 좋아"


와우~ 그녀에게서 날 사랑한다는 말 듣는 건 처음이다.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좋아 우리 서로 사랑을 확인한 기념으로 한잔 더할까?"

"아니. 이만 됐어. 나가자 여긴 너무 시끄러워"


순간 실망했다. 이걸로 오늘 데이트가 끝인가?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말에 따르기로 했다. 왜냐면 아직 이른 밤이기에 그녀가 벌써 들어갈 리가 없을 테니..

계산하고 나갈 때 화장실에 들렀지만, 사람이 북적거리고 지저분했다. 거기다 악취까지.


바깥으로 나왔을 땐 비는 더 굵어졌고 기온도 뚝 떨어졌다?

차에 들어왔을 땐 비에 젖어 몸이 오돌오돌 떨릴 지경이었다. 이래서야 분위기가 나겠나...

학교를 근처를 벗어나 사람들이 뜸한 곳으로 몰았다.

그동안 히터를 최대로 올렸기에 어느덧 차 안은 따뜻한 온기가 흐른다.

차 지붕으로 후두두 떨어지는 빗소리와 함께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지금 그녀와 둘이 있는 이곳에선 운치를 더해 준다.

차까지 흔들리는 느낌이다.

히터를 적당히 조절하고 뒷 좌석으로 움직여갔다.

뒤에는 넓은 공간이다. 물론 냉장고도 있었고 발을 뻗고 누울 정도의 공간도 있다.


"뭐 마실 거라도 없어?"


그녀가 냉장고를 가리키며 묻는다.


"당연히 있지 맥주 마실까?"

"응"


병 두 개와 땅콩을 꺼내자 그녀는 즉시 좋아하면서 내 무릎에 앉고선 한쪽 팔로 내 어깨를 감싸며 병 하나를 건네받는다.

친구가 듣던 시디를 넣고 켜자 섹시한 음악이 흐르고...


"퓨~ 대사가 웃기다"


내가 킥킥거리자 그녀가 즉시 따라 부른다.

대사가 끈적거렸다. 어색한 나의 웃음을 무마해 보려 술병에 입을 대고 한 모금 꿀꺽한다.

얼굴이 후끈거린다. 어느덧 두 팔로 내 목을 감싸고 날 빤히 쳐다보는 그녀...

말은 없지만, 그녀가 무얼 원하는 건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얼굴을 앞으로 해서 다시 입술끼리 포갠다.

흠칫. 믿기 힘들었다. 그녀가 내 손을 잡고선 자기 가슴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그녀의 셔츠와 브라를 통해서 젖꼭지가 내 손바닥의 신경을 통해서 감지된다.

내 성기가 바지를 뚫고 나올 것처럼 그녀 젖꼭지도 돌출하고 있었다.


"내 젖꼭지가 좋아?"


그녀가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말한다는 게 믿기 힘들었다.

그녀와 만난 지 몇 주밖에 안 되었건만 이렇게나 빨리, 내게 이런 행운을 준다는 것도 너무 좋다.

그녀 가슴은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가냘파 보이는 몸매에 비한다면 충분히 풍만하다.

어쩌면 너무 큰 게 아닐까도 생각해본다.


"응.. 부드러워"


부드럽고 고무처럼 말랑한 감촉에 놀라는 나. 근육처럼 단단한 걸로 예상했던 것이다

(사실 난 여자 유방을 만져보기는 처음이다)


"보고 싶어? 응?"


한동안 그녀 가슴의 감촉을 즐기던 난 또 놀라고 만다.


"..."


물론 물어보나 마나 보고 싶은 건 당연한 것.


그녀는 내 무릎 위에 가지런히 다리를 모으고 앉는 자세를 고친다.

몸을 나를 향해 돌리면서 다리 하나를 내 머리까지 높이 들더니 이번엔 완전히 나랑 마주 앉게 되었다.

이젠 그녀의 다리가 내 허리를 감싸는 모습이다. 그리고 셔츠를 머리 위로 벗어내곤 바닥에 던진다.


다시 손을 뒤로 해선 브라의 후크를 끄르더니 천천히 벗겨낸다.

두 개의 작은 젖꼭지가 날 바라본다.

남자의 성기가 흥분해서 발기한 모습처럼 그녀의 작은 꼭지가 꼿꼿하니 튀어나온 게 도발적이다.

나도 모르게 손으로 건들어본다.


"계속해줘"


한 손에 하나씩 그녀의 가슴을 감싸고선 손가락으로 가볍게 문질러본다.

내 손가락 사이에서 그녀의 유두가 춤을 춘다.

천천히 힘을 더 가해줄수록 더욱 춤을 추는 것 같다.


"으음...좋아...으음.."


내게 미소 짓는 그녀

이렇게 하기를 몇 분여...


"더 잘 할 수 있어?"

"어..으....응"


내가 왜 더듬거리는 거지? 충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젠 어떻게 해야 하지..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결국 내 손가락의 탐닉에 만족할 수 없었던지 그녀는 상체를 약간 뒤로 기운다.

그리고선 내 머릴 두 손으로 감싸더니 가슴으로 당긴다. 그녀의 부풀어 오른 유방에 내 입을 바싹 붙인 것이다.


"이제 빨아봐"


고개를 뒤로 젖히며 탄성을 지른다.


난 그대로 그녀의 유두를 입에 머금은 채로 있다가 무얼 해야 할지 느낀다.

입술에 머금고 조금씩 빨기도 하고 빨기도 해본다.

이렇게 하기를 한참. 아무런 말도 없이 그녀는 몸을 돌리면서 다른 쪽 가슴을 내 입에 대고 다시 누른다.

신음 같기도 하고, 탄성 같기도 하고, 비음 같기도 한 음악이 그녀의 목에서 흘러나온다.

아직도 내 허리를 다리로 감싼 채로...


얼마 동안 내 입놀림을 즐기던 그녀는 돌연 하체를 약간 일으켜서는 내 가슴에 안는다.

내가 일어나 다시 앉을 틈새도 안 주며...


"뭘 기다려?"


난 어안이 벙벙했다. 그녀는 내 한 손을 잡더니 자기 다리 사이로 가져간다.

설마 바지 입은 채로 자신의 중심부를 느끼고 싶어 하는 걸까? 믿기 힘들기도 할뿐더러 확신이 서지도 않는다.

조심스레 손바닥으로 중심부를 감싸고선 손가락으로 청바지로 덮인 그녀의 가랑이 사이를 문질러나갔다.

지퍼를 따라 그녀 엉덩이 뒷선까지 반복해서 그림을 그리듯 문지른다.


"좀 더 힘 줘봐. 멈추고 싶지 않아"


난 이제 손가락 두 개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녀 중심부로 생각되는 곳을 꾸욱 누르기도 하면서. 바깥에선 세찬 바람에 차가 조금씩 기우뚱거리는 가운데 내 손가락은 그녀의 계곡 선을 따라 앞뒤로 문질러나간다.


"으음...너무 좋다.."


다시 그녀의 입에서 탄성이 나온다.

혼자 상상하면서 자위도 해보았지만 이보다 더 흥분되고 어려운 적은 없었다.

내 성기는 바지의 압력을 견디다 못해 뚫고 나올 기세다.

이대로 사정하면 어쩌지. 사실 바지에 사정해도 괜찮지만, 그녀가 혹시라도 이런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떻든 난 그녀를 위해서라도 참아야 한다.


"보고 싶어?"


숨을 새큰거리며 묻는다.


"어..응응..."


난 너무 운이 좋다.


"그럼 바지 좀 벗겨줘"


허리띠를 먼저 풀고, 바지의 단추를 푼 후 지퍼를 천천히 끌어 내렸다. 그리곤 바지의 양 끝을 잡고는 내 쪽으로 당긴다.

바지를 잡는다는 게 그녀의 속옷까지 같이 잡혔는지 팬티도 같이 끌어당겨진다.

내 가슴팍까지 내리자 더 이상 내릴 수 없다.

그녀는 도와주려는 듯 하체를 약간 들더니 신발을 벗고 바지와 팬티를 완전히 벗어 내린다.

순간 내 생애 최초로 그녀의 탐스러운 중심부를 응시한다.

윤기 나는 털과 함께 난 그런 모습에 무척이나 놀란다.

그녀는 그런 내게 미소 지으며 날 가만히 응시한다. 내가 무얼 해야 할 건지를 아는 것처럼.


"내 것도?"


더듬거린다.


"응"


간단명료한 그녀의 한마디. 싱긋거리는 그녀.

나 역시 셔츠를 벗고 신발도 바지도 부랴부랴 벗는다.

그녀가 내 배 위에 앉아 있어서 벗긴 어려웠지만, 잘도 해낸다.

비록 그녀는 내 앞에서 한 올 걸치지 않는 상태라지만 그녀 앞에서 벗는다는 게 조금은 부끄러워진다.

팬티를 벗자마자 그동안 억눌려왔던 내 성기가 불쑥 튀어나온다.


"와우~"


내 성기가 그렇게 우람한 건 아니지만, 그녀가 놀랄 만큼 충분한 거였을까?

하지만 어떻든 그녀가 놀란 걸 보니 기분 나쁘지만은 않다.

난 메리의 나체를 홀린 듯이 보고 있고, 그녀는 내 몸을 주시한다. 지금의 이런 상황이 믿기지 않을 지경이다.

머뭇거리는 날 보는 게 참기 어려웠는지 내 손을 잡고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다시 끌어당긴다.

음부를 내 손으로 감싸게 한다. 용기를 내서 손가락으로 음순을 비벼본다. 촉촉한 것이 느껴진다.


"으음"


그녀의 콧소리에 더 용기를 얻고 최대한 부드럽게 손가락으로 애무를 시작한다.


"잠깐만."

"왜? 아파?"

"아니, 잠깐이면 돼"


그녀는 옷을 줍더니 주섬주섬 입기 시작한다.

내가 뭘 잘못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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