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로맨스야설) 작은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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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키넷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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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거의 미쳐가고 있었다.

3년간의 시X사범으로 몰려 그 개 같은 감옥에서 숨이 막혀서 반죽음의 상태로 살아야 했고, 불꽃 같은 젊음이 몇 평 남짓의 공간에 짓눌려 말라가고 있었다.


감옥생활에서 내게 남아 있었던 것은....

나를 죽어라 따라다니던 계집의 배신, 그리고 좁은 공간에서 느끼는 극도의 압박감.

그렇게 울부짖고, 나의 상태를 말했건만, 돌아오는 건. 시멘트 바닥에 짓이겨진 나의 팔뚝에 소금을 뿌려대는 그들의 무표정한 얼굴의 잔상들.

그리도 아름답게만 들리던 민주고 나발이고 그건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어 버린 유령이었다.


나는 지금 인생의 낙오자로서 이 글을 쓴다.


감방에서 출소 후, 거의 석 달간을 방구석에서 나오질 못했다.

나는 조금씩 이상해져 가고 있었다.

나를 짓누르던 공간의 압박 속에서 벗어나기에는 세상이 너무 혐오스러웠고, 두려웠다.

그리고 협소라는 제약에 무의식적으로 길들고 있어나 보다.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 인간에게는 기본 양심이 있다는 것을.

출옥 이후, 밥상을 방에 들이던 큰 형수는 나를 똑바로 보지 못했다. 나의 이글거리는 분노의 눈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런 생활이 계속되었다.

그러던 오월 어느 날인가 방문에서 비켜져 들어오는 햇살에 나는 갑자기 광분하여 집안을 발칵 뒤집었나 보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험한 욕을 자신에게 하고 큰형수에게 악 바구니를 써댔다고 한다. 그리고 머리를 벽에다 대고 자해하려 하였단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낯선 몸집 좋은 의사와 맨살이 하얗게 드러난 다리를 가지런히 오므리고 있는 간호사가 나를 내려보고 있었다.

그 뒤로 눈이 부어오른 어머니, 큰형님과 큰 형수, 불쌍한 작은 형수.

방문 뒤에서 놀란 토끼 눈으로 나의 상태를 삐 곱이 훔쳐보는 여고생 큰조카.

 

머리가 욱신거려서 머리를 만지려 손을 들려는데, 손목이 부러질 듯이 아파져 왔다. 발광하는 과정에서 힘줄을 크게 다친 모양이었다.

의사가 큰형님한테 무어라 지껄인다. 그 와중에 스타킹을 신지 않은 간호사에게 눈이 갔다. 하얀 피부와 길게 뻗은 다리가 관능적인 그녀.

가지런히 무릎에 손수건을 얹은 그녀가 다소곳해 보인다.

간호복이 작아 보일 정도로 꽉 끼는 그녀의 상의에 터져버릴 듯이 팽팽한 그녀의 가슴의 윤곽선.


괜스레 가습에서 불길이 치솟는 분노와도 같은 감정.

그와 동시에 머리에 정해져 오는 극심한 고통과 손목이 끊어 질듯이 연속적인 고통이 와서 신음하며 눈을 감아버렸다.

 

의사가 다가와 나의 눈을 억지로 들여다보고, 상처를 매만진다.

개자식. 나의 이유 없는 타인에 대한 적개심이 의사에게로 향해졌다.


간호사가 다가와 의료 가방에서 뭔가를 분주히 챙겨 개기름이 도는 의사에게 전해준다.

길쭉한 그녀의 손가락으로 나의 배 위에 놓는 의료기구 같은 것을 얻어놓는다.


그녀의 실룩한 둔부가 나의 허벅다리에 전해져 온다.

그녀는 의도적으로 나의 치골 부분을 손끝으로 건드리며 지나갔다.

간단한 치료 후에 엉덩이에 진통제를 놓고 나서, 가족들에게 주 의사 황을 전해준다.

내일 오후 경에 간호사가 들릴 거라고 한다.

 

방문을 나서는 그의 육실거리는 몸뚱어리를 보고, 나도 모르게 어금니에 힘이 들어갔다.

순간 나를 뒤돌아보는 그녀의 눈과 내 눈이 맞닥뜨려졌다.

입꼬리가 살짝 들리는 것은 그녀의 속됨을 말하는 것이리라.


한참을 자다가 진통제의 약효가 떨어졌는지 손목이 욱신거려 신음하며 혼자 몸을 뒤쳐가며, 왠지 모를 서러움에 흐느껴 울고 있는데,

방문을 열고 미음을 들이던 작은 형수가 놀라 내게로 와서 내 머리를 자신의 허벅지 위에 뉘고, 내 눈에 눈물을 닦아 주었다.

너무나 착하기만 한 가엽고 아름다운 여인.

 

작은형수는 가정 형편상 여중을 다니다 중퇴하고, 여러 일을 하다가 마침내 작은 형님이 운영하던 작은 건재상의 경리로 일하다가

형님이 반강제적으로 겁탈하여 애정없이 우리 집으로 시집을 왔었다.

비록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말수 적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여자였다.

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날 나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그 눈빛을 가슴 아리게 기억하고 있다.


참 세상은 불공평한 것이 성격이 어느 정도 모난 큰형수는 다산했는데, 둘째 형수는 불임 진단을 받았다.

그로 인해 작은형은 술만 먹는 날이면, 불쌍한 형수의 머리채를 잡고, 패면서 갖은 구박을 하였다.

 

작은형수에게 연정을 품도 있던 나는 그럴 때면 형에게 대들다가 되려 두들겨 맞기도 했다.

형은 점점 가정에 등한시하게 되고 술에 쩔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날도 형은 작은형수와 심하게 싸우고,

이런 저주받은 집구석에는 다시 안 온다는 악바구니를 뒤로 한 채 대로변을 건너다가 교통사고로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저주받은 집구석.


아버지는 병원에서도 알 수 없는 살이 썩어들어가서 나중에 정신이 이상해져서

정말로 임종을 지켜보는 가족들도 헛구역질을 할 정도의 비참한 최후를 맞고 돌아가셨다.

죽음의 순간이 그 사람 인생의 압축이라 했던가 아버지는 단말마의 비명과 눈도 못 뜬 채 몸을 벌벌 떨면서 돌아가셨다.

문중 어른들은 지옥 상이라며, 그건 아버지의 살아생전의 옳지 않은 악행 때문이란다.

 

고인의 일이기도 하지만, 우리 가족은 아버지를 욕할 수는 없다,

비록 그것이 잘못 되었다고 할지라도. 하지만, 아버지로 인해 피눈물을 흘리신 분들에게는 자식으로서 사죄하고 싶다.


작은형이 죽고, 3년 차이로 큰형님의 작은 조카님이 공장에서 일하다가 실족사로 죽는 일이 있었다.

계속된 가족의 불행에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무덤덤해져 갔다.

솔직히 둘째 형이 죽기 전, 작은형수와 나는 암묵적인 연인 관계나 마찬가지였다.


민며느리 식으로 시집온 작은 형수는 나와는 그리 나이 차가 나지 않았다.

작은형님의 심한 매질 후 집을 나가면,

나는 그날 밤은 몰래 작은형수의 방에 들어가 위로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깊은 키스를 하기도 했고,

서로의 몸을 목말라 하면서 만지고, 서로의 풋내기 어린아이들이 신기하듯 알몸을 비비고, 더듬기는 하였지만, 그 이상까지는 가지 않았었다.

아마도 연민의 정이 더 컸으리라고 생각된다. 그녀는 나의 첫정이었다.

하지만 형이 죽고 나서, 사십구재가 끝나고 얼마 안 지나, 우리는 더욱 서로에게 끌리게 되었고, 마침내 우리는 일을 벌이고 말았다.

  

그날 밤 온 가족이 식사를 마치고, 말을 잊은 사람처럼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나는 자주 작은형수 방에 놀러 가는 것이 일상처럼 되어, 가족들이 별로 이상하게 생각지 않았다.

형이 죽기 전에도, 공부하기 힘들 텐데 많이 드시라고 하면서, 식사 중간마다 조기 반찬을 찢어 내 밥그릇에 올려놓던 작은형수를 보면서도

가족들은 아마 친 오누이 사이 같은 관계로만 생각했던 모양이다. 작은형은 아예 신경도 안 쓰는 듯했다. 멍청한 인간.


어머니가 나를 늦둥이로 낳았고, 내가 하는 일이면 무조건 신뢰하시고, 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는

내가 무슨 대단한 유식자라도 되는 것처럼 이것저것 물어보시는 옛날 분이시다.

난 그런 어머니를 누가 할머니라 부르는 것을 무엇보다도 싫어했다.

한번은 그러는 년이 있어서 동네 싸움이 될뻔한 적도 있었다.

늙고 무식한 촌로일지라도 나에게는 항상 늙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형이 죽고 난 이후에, 내가 형수 방에서 놀다가 형수 허리를 잡고 조금 심하다 싶은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신 모양이었다.

작은형수 방에서 나오는 나를 부르시더니 한참을 말없이 계시다가, 형수가 많이 힘드니까 괴롭히지 말라는 부탁이었다.


어머니가 어떤 의미로 하시는 말인지 알듯 싶었다. 어머니가 가끔 하는 욕 중에 심한 욕이 식구끼리 붙어먹은 년이라는 것이 있다.

어머니는 직접적으로 나에게 말은 못 하시고, 이웃의 이목을 두려워해 마지못해 한 말일 게다.


어머니가 저녁에 친구댁에 마실 나가시고, 나는 어김없이 그녀의 방으로 가서 그녀를 안마해준다는 핑계로,

그녀를 앞으로 눕히고, 치마로 가려진 그녀의 종아리를 주물러 주다가 점점 위로 올라가 팽팽한 엉덩이를 보고 장난기가 생겨서 이빨로 물어버렸다.

놀라는 눈으로 나를 노려보면서 우스워 죽겠다는 얼굴이다.

 

그녀의 배 위로 올라가 조그마한 입술에 강제로 키스를 하고, 귓불을 이빨로 가볍게 잘근잘근 깨물어도 주었다. 그러다 겨드랑이를 간지럽히고,

그녀는 죽겠다는 듯이 몸을 흔들어댔다.

그렇게 엎치락뒤치락 하는 도중에 그녀의 입에서 작은형하고 이렇게 장난하던 게 생각이 난다고 하면서 갑자기 얼굴빛이 어두워져 갔다,

그런 그녀를 보던 나는 갑자기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자신을 심하게 대했던 작은 형님이 뭐가 좋다고 그리운 낯빛을 드리우는 것인가.


질긴 게 정이라 했던가? 그런 그녀를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나는 질투심으로 아무 말 없이 방을 나가려고 했다. 그녀가 놀라는 얼굴로 왜 그러냐고 물었으나? 난 아무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아니 하고 싶지 않았다.

저녁 식사 시간에도 일부러 맞은편에 앉아 식사를 하고, 시선을 피했다.

다음날도

다음날도.

 

외면하는 나를 참다 못하고 무슨 말인가 붙이려다가, 일 나가는 큰형님네를 보고 뒤돌아서는 그녀가 측은한 생각이 들었지만,

내 안에 생긴 원망의 감정은 쉬 없어지지 않았다.

그날 밤, 앉은뱅이책상에서 책을 보다가 누었다가 마음이 진정되질 않았다. 나도 주체 못하는 묘한 감정들.


그때부터인지 모른다. 한순간 나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나의 성벽.

가슴속 깊이 이글거리는 분노의 감정. 평소에는 순한 나의 성격이 한번 폭발하면 대책이 없었다. 그래서 작은형은 나를 미친개라고 놀리곤 했다.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 쇼를 듣다가 얼핏 선잠이 들었나 보다. 순간 눈을 떴는데, 

그녀의 눈과 나의 눈이 딱 마주치자 그녀가 일순 놀랬는지 뒤로 몸을 물러섰다.

묘한 어색함.


그녀가 나에게 왜 요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화난 사람처럼 그러냐고 조용히 묻는다.

그녀의 성격을 아는지라 며칠간을 전전긍긍하며, 나에게 말을 붙이려고 망설였으리란 것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그렇게 말하면서, 어깨가 들썩이는가 싶더니 이내 큰 눈동자에 눈물까지 비친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도련님까지 그러면 자신은 살아갈 힘이 없다고.


이제는 아예 얼굴에 손을 대고 소리를 죽여 우는 그녀가 가여워 나도 눈시울이 붉어져 왔다.

나는 여자가 우는 것을 정말로 싫어한다, 하지만 그날만큼은 나의 행동도 있고 해서 나도 울적해졌으나 보다. 무엇보다 그녀를 사랑했으니까!


나는 여자들에게 잔인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었다,

한번 아니다 싶고, 마음이 틀어지면, 두 번 다시 고개도 주지 않았고,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대해서 여자들을 질리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잔인성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았나 보다.

 

하지만 나를 유일하게 이해하고 온몸과 마음으로 사랑해준 그녀에게는 도저히 화를 낼 수도 없었고,

항상 마음속 깊이 도사리고 있던 분노의 감정이 그녀와 같이 있는 사이에는 차분해짐을 느꼈다.

그녀만이 본능적으로 나를 가장 잘 안다.


한참을 그녀를 울게 놔두다가 그녀를 바짝 내 쪽으로 끌어서 작은 어깨를 안아주었다.

오른쪽 어깨가 따스해져 왔다.

그녀를 갖고 싶었다. 채워지지 않는 허전한 느낌, 그녀를 내 안에 영원히 가두고 싶었다.

심한 갈증을 느꼈다.

 

그녀의 얼굴을 들어 입술을 벌리고 나의 혀를 넣었다.

그녀의 입에서 단내가 난다. 그녀는 가만히 나의 혀를 받아들였지만, 그대로 나의 혀를 입에 담고만 있었다.

그녀의 블라우스 위 가슴을 매만지다가 두 개 정도의 단추를 풀었다.

그 사이로 공간을 내어 젖가슴을 만질 때도 그녀는 나에게 몸을 주려고 작정하였는지 가만히 나의 처분만 기다리는 듯했다.


옷 사이로 손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공간이 좁아서 브래지어 사이로 만질 수 있는 부위는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아예 그녀의 블라우스를 벗겨버렸고, 브래지어 마저 벗겨버렸다.

젖꼭지를 이빨로 물고 흔들며, 말랑말랑한 젖가슴을 손으로 주물럭거리자 그녀의 입에서 작게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다른 한 손으로 폭이 넓은 치마를 위로 올리고, 그녀의 허벅다리를 매만졌다. 서늘한 느낌과 매끈한 느낌이 드는 다리를 가진 그녀.

 

치마를 위로 올려붙이고, 팬티마저 벗기려고 손을 가져가자, 그녀가 힘없이 내 손을 가로막는다.

이렇게까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녀의 눈을 올려다보니까 그녀가 눈을 감아버린다.

앙증맞은 팬티를 벗겨버리자, 치골에서부터 보지 둔덕까지 털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가지런한 털 사이로 벌어져 있는 보지 사이로 선홍색 속살이 보였다.

가랑이 사이로 입을 대자 암컷 특유의 보지 내음과 아카시아 향이 내 콧속으로 몰려들었다.

손가락으로 보지 살을 살짝 벌리자 선홍색의 소음순과 부끄러운 듯이 숨어있던 충혈된 공알이 나왔다.

붉게 물든 공알을 혀로 비비고 빨아대자, 형수의 신음소리가 커지는 듯싶었다.

그녀가 호응하는 것 같아 보지를 더욱 벌려서 코로 체향을 맡고 나서 소음순과 공알, 회음부까지 미친 듯이 혀로 원을 그리듯이 빨아대었다.

 

그녀가 느낌이 왔는지 허벅지가 굳어져 왔고, 나의 목에 두 다리를 밀착 시키려 했다.

침이 범벅이 된 그녀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살며시 쑤셔 넣으려니까, 예상과는 다르게 잘 들어가지 않았다.


다시 입으로 보지 살을 벌리고 혀로 밀어 넣고, 빨고를 반복하자, 어느 정도 긴장이 풀렸는지 조금씩 공간이 생겨나는 듯싶었다.

그녀는 머리를 좌우로 심하게 흔들어 대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 구멍이 조금씩 벌어지면서 간헐적으로 애액이 흘러나왔고, 어느덧 그녀의 허벅지는 그녀의 애액과 나의 침이 합해져 번들거리고 있었다.

다시 입으로 그녀의 보지를 빨고, 그녀의 입에다 다시 키스를 하자 이번에 그녀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의 혀를 받아들이고,

나의 혀를 그녀의 입술로 물어버렸다.


그녀의 타액이 꿀물보다 달게 느껴진다.

서로의 몸에 탐닉하여 정신이 반 나간 상태에서 밖에서 야간작업을 마치고 돌아오신 큰형님 내외의 대문 여는 소리에 정신이 돌아왔고,

그 상태로 멍하니 있기를 한동안 잠시 소리를 죽이고 밖의 공기를 감지하고 나서야 급히 그녀를 놓아주었다.


그녀는 흥건히 젖은 팬티를 찾아 입고, 브래지어를 걸칠 생각도 없이 웃옷을 입고, 치마를 바로 고치고,

가만히 밖을 살피다가 나를 보고 서운한 듯이 쳐다보다가 미닫이문을 살짝 열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두고 간 브래지어를 보고, 냄새를 맡아 보았다.

향긋한 살 내음이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은 나의 자지를 더욱 성나게 하였다.

한번 발동이 걸린 자지는 숨죽이기를 거부하는 듯 했다.


아쉬움으로 그녀가 다시 올까 해서 문밖에 온정신을 기울이고 있었다.

조금만 더 큰형 내외가 늦게 왔어도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었는데.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불을 끄고 모시이불 속으로 들어가 잠을 자려 하였으나 도저히 잠이 오지를 않아, 한참을 그녀와의 오늘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의 뽀얗고 윤기가 흐르는 몸을 생각하니 또다시 가슴이 울렁거리고, 자지가 발기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뒤척이고 있는데, 달빛을 등지고 가녀린 하얀 그림자가 조용히 움직이면서, 내 방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오래된 한옥의 마루에서 나무판이 작게 삐걱거리는 소리에 나의 온 신경을 바짝 곤두서게 한다.


그녀다.

그녀는 숨을 죽여가며 내방으로 다가오고 있다.

마치 공중에 떠서 흐느적거리듯이 긴 그림자가 달빛을 희롱하듯이

창호지에 그녀의 긴 자태를 드리운 채 나의 방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다.

나를 보기 위해서.

나만을 위해서.


어두운 밤의 달빛을 받은 그녀의 나신은 나를 황홀하게 했다.

이미 어둠에 나의 동공은 익숙해져 있었고, 그녀가 아무것도 입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길게 풀어헤친 그녀의 머리카락이 그녀의 가슴 앞에까지 내려와 있고, 긴 목선이 유난히 청순해 보인다.


그녀는 내가 이불 속에 있음을 확인하고, 나에게로 다가온다.

짐짓 자는 척하고, 나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로 가만히 그녀를 지켜보았다.

그녀는 이불을 살짝 제치고, 손을 뻗어 내 가슴 위에 얹어 놓고, 부드럽게 위아래로 쓰다듬어 주었다.

밤공기에 서늘해진 그녀의 손이 오히려 나를 흥분시킨다.

 

이내 나의 하복부로 쓸려 내려온 그녀의 손은 나의 자지에 멈추어 서서 한참을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살며시 꼬집는다.

이미 흥분해서 커질 대로 커진 내 자지를 보고 내가 깨어있음을 알고, 괘씸한 나의 행동에 대한 처분이었다.


흘러내린 머리를 귀 뒤로 말아 올리고, 나의 귀에다 살며시 키스하면서

장난꾸러기라며 말하는 목소리 톤이 마치 술래라도 잡은 양한다.

그녀는 손을 뻗어 이미 부풀러 오는 자지를 잡고, 위아래로 비비는가 싶더니 탐욕스럽게 내 귀두를 빨아댄다.


그녀의 몸에서 전해지는 서늘한 냉기가 성적흥분을 고조시키는 듯싶다.

입으로 물고 상하좌우로 돌리는 그녀의 머리가 심하게 흔들거린다.

머리가 멍하여져 그녀의 어깻죽지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 그녀의 입놀림이 둔해져 그녀가 괴로워 운 듯이 자지를 물은 입에서 신음소리가 난다.

 

그녀의 겨드랑이를 팔에 끼워 위로 올리자 그녀가 내 젖꼭지를 이빨로 빨아 된다.

그녀의 엉치뼈가 내 치골 위에서 미친 듯이 움직인다.

그녀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열기가 내 하복부에 전해져왔다.


그녀는 반실성한 사람처럼 내 아랫입술을 물고 늘어지면서, 그녀의 엉덩이를 한사코 나의 자지 기둥에 밀착시켰다.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듯이 비벼대다가 반대로 원을 그리고...


그녀는 입에서 침을 내어서 꿀인 양 내 입속에 넣어준다.

아카시아 향이 나는 그녀의 향기와 그녀의 향긋한 입 내음에 그녀의 침을 마시면서 그녀를 혀를 빨아버렸다.

 

그녀가 흘린 애액으로 이미 내 배는 젖어가고 있었고, 그 양은 더욱더 많아지는 듯싶었다.

더 이상 가다가는 내가 쌀 것 같아, 그녀를 눕히고, 손바닥으로 그녀의 보지 둔덕을 이리저리 비비다가.

이미 젖어버린 그녀의 보지에 손가락을 넘으려는데 그녀가 여자의 보지는 민감하다며,

내 손가락을 자기 입에 물고 침을 발라준 다음에 자신의 보지 입구로 이끌어준다.


두툼하게 살이 오른 그녀의 보지 살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고, 이리저리 벌려 보다가 깊게 손가락을 찔러보았다.

그녀의 입에서 음 하며 작게 신음소리가 나고, 어린 여자아이가 어린양하는 듯한 앙증맞은 소리가 난다.

 

"아아 아잉 아 ~ 으음"

 

손가락을 더 깊게 찔러 넣자, 보지 벽에서 느껴지는 매끄러움과 따스함이 느껴졌다.

손가락을 넣어 깊게 얇기를 반복하자. 쩝쩝거리는 소리가 남과 동시에 그녀의 앙다문 입 사이로 마치 앙탈을 부리는 듯한 신음소리가 강도를 더해갔다.

그렇게 서로가 흥분해 가는 속에서도 나는 서글퍼졌다.

그녀는 나의 여자다. 그런데 왜 우리는 소리죽여가며 사랑을 나눠야 하는 것인가?

밤이슬 맞는 도둑고양이처럼.


나는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 더욱더 세게 그녀의 보지 속을 비비어 대자 그녀의 미간이 구겨지며 괴로운 듯이 신음을 했다.

내 어깨에 그녀의 다리를 걸치자 그녀의 보지가 두드러져 불룩하게 나왔다.

상체를 뒤로 하고 허리를 앞으로 기울여 자지를 보지에 대고 토실한 보지 입구에 문질러대자 그녀가 흥분했음인지, 입술을 자꾸 빤다.

 

허리를 뒤로 뺐다가 앞으로 깊게 밀어붙이자 쑥하고 자지가 그녀의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보지 입구가 일순 꽉 무는가 싶더니 이내 그녀의 엉덩이가 요동을 쳤다.


"아. 좋아. 좋아. 그만그만..."


내 자지가 그녀의 질 속으로 밀려들어 갈 때 숨어들어 갔던 공알이 쑥 하는 소리와 함께 자지를 빼면 새침한 듯이 드러나 왔다.

내 자지에서는 이미 그녀가 흘린 보지 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녀의 몸은 그녀의 성격과는 달리 애욕을 밝히는 모양이었다.

몇 번의 씹질에도 그녀의 보지에서 나온 애액이 흘러 얇은 이불에 자국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허리를 깊게 찌르면 그녀는 죽으라고 내 목을 감싸고 있던 다리에 힘을 주면서 경련을 했다.

자지의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그녀는 알아들을 수 없는 옹알이를 했고, 손가락을 뻗어 공알을 미친 듯이 비비어댔다.

 

그녀는 한참 나이였고, 결혼한 여자로서 성을 알고 있는 성숙한 여인이었다.

그것이 형의 죽음으로 어찌 되었건 독수공방하게 되었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그녀를 더욱 달아오르게 했으리라.

그녀의 평소 성격대로라면 이러한 그녀의 적극적인 행동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한참을 쑤시고 박기를 반복하자 그녀는 거의 정신이 나간 상태가 되었고, 허리가 아파 자지를 빼고 드러눕자

그녀는 허덕거리며 재빨리 내 몸 위로 올라와

내 자지를 잡고 마지막 남은 힘까지 연소해 버릴 사람처럼 보지에 꽂은 채 상하좌우로 마구 물고 늘어졌다.


그녀가 흘린 애액으로 내 사타구니는 축축해졌고, 서늘해져 갔다.

그녀의 조임으로 더는 못 버티고 온몸이 경직되면서 그냥 그녀의 질 속에 사정을 해버렸다.

 

그녀는 아직도 식지 않았는지 계속해서 움직였고, 그녀의 보지에서 나온 애액과 나의 정액이 흘러나오면서 나의 자지 털이 뭉개져 갔다.

마침내 그녀도 절정이 왔는지 고개를 젖히면서 울먹울먹하더니 내 가슴으로 얼굴을 묻어왔다.


그녀의 젖어있는 머리를 젖혀주고 키스를 하고, 꽉 껴안아 주었다.

그녀는 왜인지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었다.

솔직히 테크닉도, 기교도 없는 섹스였지만, 좋아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서로를 소유한다는 묘한 공감이 작용해서 서로를 흥분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몸을 매만지면서, 행복에 겨워했고, 그녀의 젖꼭지를 물어 장난을 치면 그녀는 그 큰 눈으로 부라렸고,

나는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했다.

섹스는 문제가 되질 않을 것 같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까이 두고,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할 것인가?

새벽녘까지 한참을 서로의 몸에 장난을 치다가, 다른 식구들을 피해 그녀가 가야 했기에 우리들의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녀가 일어나 흥건히 젖은 그녀의 보지를 수건을 찾아 훑어 내고 내 자지를 정성 들어 닦아주었다.

그리고, 흔적을 없애려는 듯 이불에 얼룩진 우리의 애액을 주전자의 물로 적셔 닦아내었습니다.

그렇게 마무리를 한 뒤 나에게 긴 키스를 해준 뒤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그녀의 방으로 사라져 갔다.

그 신경 쓰이는 마루의 삐그덕거림과 함께.

  

한참을 당황해 서 있다가, 그렇게 있다간 더욱더 상황이 악화할 것 같아 바로 내방으로 돌아간 뒤 옷을 입고 들어가서 입고, 전전긍긍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한참 뒤 따라 들어오셔서, 계속 한숨만 쉬더군요.

왜 아니겠습니까? 어머니는 저에게 큰 기대를 하고 계셨는데요.

어릴 적 우리 동네에서 신동이란 소릴 들었고, 고등학교 들어와서 성적이 떨어져 중상위권이 되었지만,

어머닌 저에게 거의 신앙과도 같은 믿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몰락한 집안을 일으킬 집안의 기둥으로 그래서 저를 함부로 대하질 않으셨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더욱 그러셨습니다.

그런 신앙과도 같았던 제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질렀고, 그걸 어머니가 두 눈으로 확인하셨으니 하늘이 무너졌겠지요.

하지만, 의외로 어머닌 저에게 많은 말을 하지 않으셨지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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