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불륜야설) 유부녀의 외도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대학을 졸업하고 조그마한 전문직 사무실에 취직했다.

2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 그 당시 이 전문직 사무실은 대 합동 사무실로 운영되어 직원들이 많았고. 난 배정받은 사무실로 출근해서 그녀와 처음 만났다.

이름은 혜경. 나이는 나와 동갑이었다.

둘 다 미혼이었는데 혜경은 일찍 취직해서 자리를 잡았고 사무실에서도 일 처리를 잘해 거의 관리자급으로 대우받고 있었고 수입 또한 상당했다.


그녀의 첫인상은 차가웠고 도도했고 조금 근접하기 힘든 커리어우먼 그런 스타일이었다.

매사에 신중했고 대화는 차분하고. 끊고, 맺고 가 확실한. 그러면서도 은근히 눈웃음을 치는 여인 하지만 조금은 남자를 밝힐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


혜경은 사무실 업무를 거의 총괄하다시피 했고 난 완전히 꼬봉였다.

말이 사무실이지 이건 항상 서류 들고 외근에 야근에 참 죽을 맛이었다. 그것도 박봉에..

정말 이런 곳에서 일을 해야 하나라는 회의도 느꼈다.

물론 혜경은 이미 자리를 잡아 나와는 상반된 길을 가고 있었지만, 당시 혜경은 같은 또래라도 나를 어린애 취급하는 것 같았다.

내가 취직한 지 한 달 후. 사무실에서 신입사원 환영회를 해주었고 저녁 술자리에서 둘은 조금은 친숙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보이지 않은 벽이 존재하는 거 같았다.


그리고 6개월여가 지났을까 비슷한 연배인 직원들끼리 의기투합 되어 저녁에 술자리를 하게 됐는데

나보다 2살 많은 남자 선배 2명과 혜경. 그리고 합동 서무를 보던 박양. 그리고 나. 이렇게 5명 이였다.


1차로 횟집에서 거나하게 마시고 나자 혜경이 2차를 쏜다고 하였다.

당시 혜경은 급여 외에도 상당한 보너스를 받고 있었다. 술자리에 합세했던 4명의 월수입을 합해도 혜경보다 못했으니까.


2차로 가라오케(당시엔 대부분 가라오케였다. )에서 한잔하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았고

우리는 이러지 말고 우리 젊은 사람들끼리 모임은 하나 만들자고 해서 5인방이란 명칭의 모임을 결성하게 되였고

이후 한 달에 한 번씩 셋째 주 금요일에 모임을 했다.

 

젊은 5명의 회원은 모임 때마다 코가 비틀어지도록 마시고 마셨다.

둘은 급속도로 친해졌지만 친구 이상의 의미, 모임 맴버 이상의 의미는 부여하지 않았다.

다만 5명의 회원 중 둘이 같은 사무실 소속이라 연대감은 있었지만

2년여 후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고 있는데 남자 한 명이 불쑥 사무실로 들어왔다.


혜경의 애인이었고 지금의 남편이다.

혜경은 지금의 남편을 나에게 인사시켜 줬다. 이후로도 남편이 사업을 하는데 개업식이나 돌잔치 때 한 번씩 보게 된다.

혜경의 남편은 우리 5인방이란 모임을 알고 있었고 결혼 후에도 이 모임에서 늦는 것만큼은 아무 말 하지 않았다.

혜경의 둘째 돌잔치에는 우리 와이프를 데려갔는데 그때 서로 인사도 시켰다.

사람 좋아 보였다. 얼마 후 혜경은 결혼을 했고 이듬해 난 그 사무실을 사직하고 더 대우가 나은 사무실로 옮겼다.


물론 모임은 계속되었고 5명의 결속력은 대단했다.

그다음 해 나도 결혼했고, 아기도 낳고, 혜경도 아기를 낳고, 모임은 계속되고

그렇게 세월이 흘러 흘러 2002년. 둘은 30대 초반을 넘어서는 나이가 되었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혜경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뭔가 은밀함이 있다는 걸 느꼈다.

언젠가 모임에서 나이트에 한번 갔는데 나더러 다른 회원들은 나이트에 오면 나보고 블루스 한번 추자는데

왜. 난 자기에게 블루스를 추자고 하지 않느냐는 말을 했다.


"여자가 바람 피는 거 이해가 돼요. 스릴 있잖아요."


이런 말도 한 적이 있는데 당시 회원들은 웃어넘겼지만 난 그 말이 예사롭지 않게 들렸다.

솔직히 난 평범한 얼굴이지만 남자들 측에선 빠지지 않는 얼굴이어서 총각 때 로맨스가 많았지만, 혜경은 나에게 여자로 비치지 않았다

나쁜 생각이지만 한번 주면 먹기는 하겠다. 정도의 생각 외엔 다른 생각은 없었다.

한날. 모임에서 2차로 자주 가던 오토란 노래주점에 가게 되였는데 남자 회원 한 명이 바쁜 일로 먼저 가고

남자 2명, 여자 2명, 이렇게 남았고 둘이 둘이 가볍게 블루스를 추게 되었다 .

나랑 혜경이가 추게 되였는데 혜경이가 너무 내 품에 안겨들었다. 


내가 큰맘을 먹고 히프를 살짝 만지자 날 빤히 바라볼 뿐 그대로 내 손길을 받아주는 게 아닌가.

난 뺨 한 대 맞을 각오 하고 만졌는데 의외였다.

블루스 타임이 끝나고 한 사람은 집에 전화하러 가고, 한 사람은 화장실에 가고, 혜경과 둘이 룸안에 남게 되었는데

혜경이 내 옆에 앉아 술에 취해서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었다.


난 떨리는 가슴으로 내 입술을 혜경의 입술에 갖다 데었고 혜경은 내 입술을 받아주었다.

둘은 그렇게 찐하게 키스를 하였다.

이미 혜경은 나에게 50%는 허락을 한 것이다.

그 이후로도 모임 때 맴버들 몰래 혜경의 손을 잡으면 가만히 내 손을 받아주었다.

내 마음속에 혜경은 어느덧 내가 친구로서의 존재가 아니라 내가 정복해야 할 이성이 되어 있었다.

 

2001년 봄.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잠깐 밖으로 나와 혜경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다.

혜경은 반갑게 맞아 주었다.

둘이 키스도 하고 손도 잡아 보았지만 절대로 더 이상의 내색은 하지 않았고 절제하던 시기였다.

난 혜경에게 만나자고. 그리고 둘이 술 한잔하자고 먼저 제안하니 혜경이 맛있는 거 사주실래요? 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우리는 둘은 만났고, 당시 히트했던 두사부일체란 영화도 보고, 술도 마시고, 어느새 연인 사이로 발전하고 있었다.


토요일 날(그때는 토요일에 1시까지 근무하던 시절임) 남포동에서 만나면 혜경은 청바지에 가벼운 차림으로 나왔는데

둘은 겁도 없이 손을 잡고 남포동 거리를 돌아다녔다.

정말 연인이 된 거 같았다.

 

한번은 둘이 노래주점에 갔는데 술이 알딸딸하게 되였고 난 혜경을 끌어안았고 혜경도 나에게 정신없이 키스를 해대었다.

난 혜경의 가슴을 만졌고 바지에 손을 넣어 그곳을 만졌다.

음부의 털이 손에 잡혔다 .

혜경의 손도 어느덧 나의 남성을 만지고 있었다.

격정의 순간이 끝나면 혜경은 고개를 돌리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었다. 아마도 가정을 생각했을지도.

그날은 그것이 끝이었다. 둘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자제를 하고 나머지 술을 비운 후 헤어졌다.


만약 혜경이 술집 여자이거나 나이트에서 만난 그런 여자였다면 어떻게든 그 상황에서 갈 때까지 갔을 것이다.

하지만 혜경은 그런 여자와는 달랐다.

그래도 나와 친구처럼 동료처럼 오랫동안 지내왔는데 그냥 내 맘대로 하긴 싫었고 혜경의 의사를 존중하고 싶었다.

난 다시 혜경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다. 모임에서 만나는 것 외엔...

 

혜경이 힘들어하는 거 같았다.

여자가 마음을 주지 않으면 나와 이런 만남을 하지 않을 것이므로 2001년 9월 모임이 끝나고 헤어질 때

혜경에게 대공원 앞에서 만나자고 살짝 얘기하니 혜경이 고개를 끄덕였다.

대공원 앞에 가니 혜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난 혜경에게 술이 많이 취했는데 더 이상 술은 못 마시겠다 .

잠깐 조용한 데 가서 얘기 좀 하자고 졸랐고, 혜경의 반대 아닌 반대를 무릅쓰고 공원 근처의 여관으로 들어갔다.

둘은 더 이상 그 무엇도 거리낄게 없었다.


다른 얘기도 없이 그대로 침대에 누워 키스를 해대고 온몸을 만졌다.

혜경의 옷을 벗기려 하자 저항하였지만 결국 마지막 남은 팬티 한 장마저 벗기고 완전히 알몸으로 만들어 버렸다.

나 또한 옷을 다 벗은 상태였다.

그렇게 신비스러워했던 여인을 완전히 발가벗겨 버렸다.

지금껏 남편 이외엔 그 누구에게도 허락지 않았던 몸뚱이를 내가 정복하기 직전인 것이다.


피부는 부드러웠고 가슴은 내 손에 쥐면 꽉 차는 느낌이었고 젖꼭지가 작았다.

애가 둘인데도 음부의 털은 조금 많은 편이었고 음부는 약간 어두운색이었다.

배엔 제왕절개를 한 자국이 배꼽 밑으로 표시가 났다 .

몸매는 보통 체형 중에 약간 살이 있는 전통적인 글래머였다. 


난 누운 상태로 혜경을 내 몸 위로 올렸고 혜경은 누워있는 내 목부터 젖꼭지, 배꼽, 허벅지, 불알,

그리고 그곳 순으로 오럴을 해주었는데 정말 솜씨가 기가 막혔다.

난 거의 황홀경에 빠져서 까무러칠 정도였다.

그렇게 정숙하던 혜경이가 이렇게 멋진 솜씨를 가지고 있을 줄이야.

아마도 남편에게 배웠을 것이다.


혜경이 나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자기야. 나 미치겠어"


그리고 나의 남성 위에 자기의 음부를 올려놓고 서서히 음부를 밀어 넣었다.

혜경의 몸이 나에게 빨려 들어왔고 지금껏 그 어느 섹스에도 느끼지 못했던 쾌락이 밀려왔다.

여성 상위 체형으로 둘은 미친 듯이 섹스하였다.

그러던 중 갑자기 혜경의 핸드폰이 울렸다 .

혜경의 남편이었다.

 

혜경은 신음소리를 멈추고 나에게 꼽힌 그대로 남편의 전화를 받으며 곧 들어간다고 하였다 .

난 기분이 묘했다.

난 누워 있고 혜경은 나의 남성에 음부를 꽂고 있고 그의 남편은 이런 혜경과 통화를 하고. 정말 그림이었다

전화를 끊고 둘은 다시 미친 듯이 섹스를 하는데 혜경이 오르가즘을 느낀 거 같았다.

이런 혜경을 눕히고 내가 올라타서 정상 체위로 혜경의 음부를 공략했다.

혜경은 눈을 빤히 뜬 채로 이런 나를 지켜봤고 혜경의 음부에 나의 정액을 힘껏 뿌렸다.

이렇게 혜경은 나에게 정복당한 것이다.


섹스가 끝난 후 혜경은 옷을 입으려 하지 않고 자꾸 나에게 안기려 했다.

난 혜경을 꼭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

혜경의 자기의 몸을 조금 더 만져달라고 하기에 누운 상태로 가슴과 음부를 10분여 동안 만져 주었다..


그렇게 우리의 첫날밤을 끝내고 둘을 여관에서 나왔다.

나오기 전 문 앞에서 다시 한번 혜경을 끌어안고 다시 만나자. 그리고 그때도 이렇게 허락해 달라고 하자

혜경은 승낙했다.


누군가 그랬던가. 고속도로 뚫기가 어렵지, 달리기가 어렵냐고. 그 후 우리 사이엔 너무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마치 부부라고 할까. 혜경은 옷이랑 여러 가지의 선물을 해주었는데 언젠가 섹스 후 나에게 안기며 포장된 선물을 주는데

열어보니 코치란 지갑이었는데 그 지갑 속엔 만 원권, 오천 원권, 천 원권의 신권이 1장씩 들어 있었다 .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혜경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자기는 나만 사랑하고, 이뻐하고, 내가 자기의 전부였으면 좋겠다고.


모임 때 마다 둘이 따로 만나 즐겼고, 일요일 모임에서 등산을 갔다 오다가도 따로 만나 즐겼다.

여름에는 땀을 비 오듯이 흘리며 섹스했고 특히 혜경은 섹스 후에 옷 입는 걸 싫어해 한참을 후희를 느끼게 해주어야 했다.

한번 섹스가 끝나면 한 번 더 해달라고 조르기도 했고, 술자리에서도 결코 흐트러진 모습 한번 보이지 않던.

그렇게 정숙하고 도도하던 혜경도 한번 정복당하니 한낱 여자일 뿐이었다.

 

둘의 이런 만남을 직감으로 느꼈는지 같은 맴버 중 한 명인 미스박(아직 미혼)이 나에게 혹시 혜경이랑 사귀냐고 의심의 눈길을 보낸 적이 있다

둘은 그렇게 1년 조금 넘게 50회 정도 관계를 했는데 어느 순간 서로 가정으로 돌아가자고 합의가 되었고

2002년 12월 송년회 때 대공원 앞 모텔에서의 관계를 끝으로 더 이상 관계는 없었다.

따로 한 번씩 만나면 스킨쉽 정도는 하지만 관계는 없었다.

나도 참고 참았고, 우리는 지금도 모임을 하며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데 참 둘이 감정은 묘하다.

 

한 번씩 둘의 눈이 마주치면 지그시 미소를 지을 뿐 가끔 혜경이 했던 말이 기억 난다.

그땐(처녀 때) 자기가 너무 어린애 같았는데 어느 순간 남자로 다가왔다.

그때 감정이 지금 같았다면 내가 자기에게 어떻게든 다가갔을지 모르겠다고. 이러다가 다시 불붙을지도.


아직도 둘의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전체 1,858/ 1 페이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