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야설

(3S 야설) 요녀..그 참을수 없는 매력에 대하여

작성자 정보

  • 밍키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저 왔어요...”

“하하..우리 예쁜 애인 왔구나...”


순기는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은지를 맞았다.


“와, 그렇게 자랑하더니 정말 예쁘시네요...”

“고맙습니다. 말씀 많이 들었어요..”


기철과 철민은 하이힐을 벗는 은지의 늘씬한 다리를 보면서 무엇인가 불끈 솟는 것을 느꼈다.

가슴골이 살짝 비치는 타이트한 블라우스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은지의 모습은 정말 예뼜다. 

또한 자신을 보면서 생글생글 웃는 은지의 모습은 순간 두 사람에게 질투의 불길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평소 조금 얼떠 보이는 순기가 저렇게 아름다운 여자를 만났다는 것이 두 사람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비록 공부를 열심히 해 대학의 부교수가 된 순기였지만 친구들 사이에선 너무나 순진하고 어쩌면 바보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에

친구들은 그런 순기를 뒤에서는 놀리고 있었던 차였다.

그런 순기가 아는 사람의 소개로 만난 여자를 소개해 준다는 말에 별거 아닐 거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기철과 철민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백육십 후반 정도 되어 보이는 늘씬한 키에 보기에도 터질 것 같은 탱탱한 젖가슴, 그리고 매끈한 다리....

무엇보다도 긴 생머리가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예쁜 얼굴은 두 사람에겐 하나의 충격이었다.


“한잔하자...”

“그래. 우리 순기의 사랑을 위해..건배...”

“은지 씨의 아름다움을 위해 건배...”

“하하. 내 친구들 고맙다...너희들은 진짜 내 친구야...”


순기는 기분이 좋은 듯 연신 술을 들이켰다.


“울 애인 정말 예쁘지?”

“그래. 정말 예쁘다..”

“하하. 고맙다...”


순기는 기분이 좋은 듯 계속 술을 들이켰고 어느덧 순기의 혀는 꼬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은지의 한족 옆에서. 그리고 순기의 옆에서 순기에게 계속 술을 주었고 은지 역시 그런 분위기가 좋은 듯 싱글거리면서 분위기를 맞추어 주었다.


“아. 취한다...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그래...”


순기가 나가자 기철과 철민은 은지의 옆으로 다가앉았다. 그러나 은지는 여전히 생글거리면서 웃고 있었다.


“은지 씨. 정말 예쁘세요..”

“호호. 고마워요...기철 씨도 멋져요...”

“하하. 고맙습니다. 울 순기가 운이 좋은가봐요..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을 애인으로 삼다니...”

“고마워요. 철민 씨....철민 씨는 더 멋진 여자 만날거 같은데요?”


기철과 철민은 자신들의 말에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은지가 더욱 예뻐 보였다.


“전. 사실 은지 씨처럼 예쁜 여자는 처음이예요..”


사실이 그랬다. 사실 순기를 뒤에서 놀리기는 했지만 좋은 집안에 좋은 머리...

그리고 외모조차도 기철과 철민은 순기보다 못했기에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항상 열등감에 빠져 있었다.


“어머. 정말요? 에이..말도 안되...기철 씨 멋지잖아요....남자답고...”


약간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던 기철은 은지의 말에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


“하하. 기철이가요? 은지 씨는 취향이 독특하네요...”

“자식이 질투하냐?”

“아이. 철민 씨도 멋져요....키도 크고...”


셋 중에 가장 크긴 했지만, 키에 비해 하체가 짧은 것에 항상 콤플렉스를 느끼던 철민은 은지가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은지 씨는 성격도 좋네요.....예쁜 얼굴...그리고 예쁜 몸매...예쁜 성격....정말..순기가 부럽네요..”

“에이. 뭐..고마워요..우리 한잔할까요?”


은지의 말에 셋은 건배를 하고 원샷으로 좋은 기분을 이어갔다.


“은지 씨랑 이야기 하니 무척 기분이 좋아지네요..”

“호호. 고마워요....저도 두 분이 순기 씨 친구란 게 참 좋아요....멋진 친구들 같아요..우리 자주 만나요..”

“그건 저희가 바라는 일입니다. 은지 씨....”

“한잔 더?”


세 사람은 또다시 건배를 했다.


“은지 씨는 정말 복이 많아요...”

“왜요?”

“얼굴도 예쁘면서 몸매도 좋잖아요..”

“호호...제..몸매를 언제...”


기철은 몸매를 거론하는 자신의 말에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말하는 은지를 보면서 다시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까 들어오실 때부터..쭉요....이렇게 예쁜 몸매를 감상하지 않으면 그건 죄지요..”

“호호. 농담도 잘 하셔....기철 씨 이제 보니 응큼해요....”


전혀 기분 나빠하지 않는 은지를 보면서 기철도 철민도 점점 기분이 야릇해지기 시작했다.

친구의 여자에게 어떻게 보면 실례랄 수도 있는 말이었는데 은지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은지 씨는 어디가 제일 자신이 있어요?”

“글쎄요. 전 그다지...어디가 예쁜데요?”

“음. 뭐 다 예쁘지만..전....역시 늘씬하신 다리가...”

“호호. 고맙네요..정말 예쁜가...”


은지는 생글 웃으면서 그렇지 않아도 짧은 치마를 살짝 올려 보았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두 사람은 피가 머리로 쏠리는 것을 느꼈다.

정말 매끈한 다리. 팬티가 거의 보일락말락 했던 높이까지 올라갔던 치마가 다시 내려오자 두 사람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어머..응큼들 하셔라....흠...예쁜가..”

“정말...예쁘네요..은지 씨...”

“호호..그 거짓말 진짜지요?”

“참내..은지 씨는 너무 자신을 모르네요..”

“철민 씨는 가슴이 예쁘다고 했나요?”


은지가 블라우스를 살짝 잡자 두 남자의 눈이 동그래졌다.


“호호...왜 그렇게 눈이 커졌어요?”


그제서야 두 사람은 은지가 자신들을 놀리는 것을 깨닫고는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그러나 은지의 과감한 행동에 두 사람은 심장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재미있게들 놀고 있었어?”


순기가 비틀거리면서 방으로 들어왔다.


“응...두 친구..정말 좋은 사람들이야..순기 씨 친구들 정말 좋아...”

“하하..그래 좋은 놈들이지..아...취한다....”


순기는 한쪽의 의자에 앉아 술 때문에 힘든 듯 고개를 벽에 기댄 채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기철이 살그머니 순기 때문에 조금 떨어져 앉았던 의자를 은지 옆으로 옮겼다. 그러자 철민 역시 은지 옆으로 의자를 옮기었다.


“은지 씨는 정말 복이 많은가 봐요..”

“왜요?”

“코도. 그렇고 얼굴도...전부..”

“어머. 관상도 보세요? 그럼 손금도 보시겠네요?”

“뭐. 조금...”

“그럼 저 봐주세요..”


은지가 손을 내밀자 기철이 슬그머니 은지의 손을 잡았다.


“음...은지 씨는 재복이 많네요.....수명도 길고요...아이는...한 세명정도?”

“어머. 그래요?”

“네. 그리고...”


기철은 볼 줄도 모르는 손금을 은지의 손을 잡고 이리저리 주무르면서 말했다.


“언제까지 잡고 계실 건가요? 호호....아직 순기 씨도 잡아보지 못한 손인데...”


은지는 기철에게 말했지만 기철에게 잡힌 손은 빼지 않고 있었다.


“정말요? 손도 안 잡았어요?”

“네. 아직요..”

“멍청한 녀석. 하하..그럼 내가 순기보다 은지 씨랑 더 가까운 건가요?”

“호호. 그렇게 되나요?”

“은지 씨 손이 참 예쁘네요..”


기철은 은지의 손가락을 자신의 손가락에 끼면서 말했다.


“호호. 고맙습니다..기철 씨..”


은지가 살짝 웃으면서 기철의 손을 마주 잡아 주었다. 기철은 순간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가느다란 은지의 손이 자신의 손을 마주 잡자 찌릿한 기분이 들었다.


철민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안달이 나기 시작했다.

순기가 뒤쪽에 있다는 사실이 어쩌면 세 사람을 더욱더 묘한 분위기로 이끌기 시작했는지도 몰랐다.

철민은 블라우스 사이로 보이는 깊은 골의 은지의 가슴에 눈이 자꾸만 갔다.


“정말 은지 씨 다리 예뻐요....”

“고마워요....기철 씨....기철 씨도 남자답고 멋져요..”


한마디 한마디가 은지의 태도와 말투는 두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었다.

기철은 은지의 손을 잡지 않은 다른 손을 살짝 은지의 무릎 쪽에 얹었다.


“어머..기철 씨 응큼해요....”


은지는 기철의 손을 살짝 잡아 치웠다. 그런데 기철은 자??


전체 1,858/ 1 페이지
    알림 0